

조선 관련주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면 늘 '저가 수주'로 인해서 적자를 보는 구조라고 합니다. 도대체 이 이유는 무엇인지와 함께 오늘은 헤비테일 뜻 진행기준 회계에 대해서도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조선 저가수주 기본 이유는

★업계 불황이라도 차라리 돌리는 게 낫다
주문이 많을 땐 당연히 낮은 가격에 배를 만들 필요가 없습니다. 하지만 불황이 생기는 경우에는 상황이 달라지게 됩니다. 만약 조선소를 돌려서 적자를 보는 가격보다 아예 조선소 가동이 멈췄을 때를 비교하면 어떤게 문제일까요? 차라리 돌리는 것이 낫습니다.
한 때 조선업계 침체 이유
1. 폭락한 유가

2014년부터 본격적으로 조선업계에서 불황이 이어졌습니다. 특히 2014년 말부터 갑자기 유가가 급락으로 전환이 됐습니다. 운항 비용이 줄어들자 여러 선사들에서 배를 새롭게 주문하는 것을 꺼리고 그냥 있는 배를 사용한다는 것입니다.
참고로 국제 유가는 2016년 2월까지 급락하다가 이후에 2018년에 다시 상승 구간을 맞이하다가 2020년 코로나19 기간에 다시 한번 급락을 했습니다.
2. 한 때 선박이 과다하게 공급

★호황기에 과다하게 공급이 됨.
위 차트를 보시면 알겠지만 중국 상하이 컨테이너 지수입니다. 보통 해운 운임을 체크할 때 이 지표를 같이 봅니다. 2010년대 초반에 선박이 과다하게 공급이 되면서 자연스럽게 운임이 떨어졌습니다. 이와 같은 시기에 당연히 선박 주문양도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또한 시기적으로도 2008년 금융위기를 맞고 나서 발주가 크게 낮아지기도 했습니다.
3. 해운업의 영향을 많이 받음

해운업이 불황이라면 자연스럽게 조선업 신규 수주의 경우에도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위와 같이 해운업이 초호황이 이뤄지면 조선주의 경우에도 자연스럽게 탄력을 받습니다.
조선업계 현재는?

현재는 발주가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2021년에 운임지수가 크게 상승하면서 수주 목표를 오히려 초과 달성하고 있습니다.
또한 운임 하락이 된 시점에서도 최근엔 환경규제에 대한 이슈가 부각이 되면서 친환경 선박(LNG선)등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국내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한국조선해양, 현대미포조선, 현대중공업 모두 203년 영업이익 전부 다 좋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헤비테일 뜻은

★불황일 때 성행, 현재는 개선중
조선업계의 관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보통 수주를 하는 단계에서 총 5단계로 구성되어 있는데 RG(선수금 환급보증)발급, 절단, 탑재, 진수(물에 띄우는 것), 인도 과정으로 진행됩니다.
이 중에서 맨 마지막 인도 단계에서 대금의 60~80%(통상 60%)를 받는 것을 말합니다. 하지만 조선사 입장에서는 배를 만드는 동안에는 자비 또는 돈을 빌려서 만들기 때문에 당연히 위기가 커질 수 있습니다.
헤비테일 이유는

2007년-8년 발생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때 경기가 급속도로 나빠지면서 조선업계 업황이 좋지 않았습니다. 이 때 수주량을 어떻게든 만회하기 위해서 불리한 계약조건을 감수했습니다.
물론 배라는 것 자체가 완제품이 아니라 주문 받고 나서 약 2-3년은 걸리기 때문에 주문자 입장에서도 리스크가 있기 때문에 전부 다 지급하긴 어려운 점도 있지만 헤비테일 자체가 굉장히 불리한 계약입니다.
헤비테일 개선은

이제는 5단계에서 각 단계마다 금액을 지급 받을 수 있는 방식으로 변환하고 있습니다.
향후 조선업계가 호황으로 가면 톱헤비라고 해서 선수금이 절반 이상 되는 방식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조선업계 회계처리 방식
공사진행기준

건설사를 포함해서 방산이나 조선업의 경우에는 물건 납품까지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그래서 이렇게 수주를 받은 뒤에 회계 처리를 해야만 합니다.
조선업의 경우에는 발생주의 회계원칙을 사용하며 '공사진행기준'이라는 것을 적용받습니다. 공사진행률(공사원가)에 나눠서 수익을 나눕니다. 예를 들어서 설계에서는 따로 매출이 생기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와 다르게 완성 기준이라면 공사가 다 끝났을 때 잡히는 구조입니다.
공사진행기준 회계 예시

공사 진행률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 진행률이란 해당 연도에 공사원가를 전체 공사원가에 나눕니다.
일단 예시로 2년간 조선업무를 수주했는데 도급 금액이 100억이라고 가정했을 때 총 투입 예정 원가는 50억이고 기업은 이익을 약 50억을 가져 갈 수 있다고 합시다. 또한 2021년에는 공사비가 약 30억 들고 2022년에는 20억이 듭니다.
이런 상황에서 계산을 해보자면 공사의 이익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볼 수 있습니다. 공사의 이익은 공사 수익과 공사원가를 뺀 빨간색 금액입니다.
즉 회계 장부상에는 이익이 저렇게 잡힌다는 뜻입니다. 즉 공사 진행률에 따라서 수익이 인식되는 구조입니다.
회계엔 어떻게 기록할까
미청구공사와 초과청구공사 뜻

미청구공사란 쉽게 이야기 해서 조선업체가 공사투입원가를 쏟아 부으면서 진행률을 높여놔도 사실 주문자 입장에서는 진행률을 확인하면서 주기 때문에 20%를 진행했다고 하더라도 시점상 15%만 인식하기로 했으면 15%만 주는 것입니다. 또한 조선을 하는 입장에서는 추가로 비용이 더 산정될 수도 있는데 이 비용에 대해서는 따로 청구하지 못하는 수도 있습니다.
그럼 나머지 5%가 미수금 형식의 미청구공사금액이됩니다. 이 금액이 클수록 문제가 되며 매출채권이라서 매출로는 잡히지만 영업현금흐름에는 금액이 실제 없기 때문에 마이너스입니다. 보통 발주한 곳에서 다른 시점에 돈을 준다거나 예산 부족을 이유로 미룰 수도 있기 때문에 무조건 악성이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만약 주문자가 파산을 한다거나 인도를 거부할 경우에도 떼일 확률도 높습니다.
반대로 초과청구공사란 진행률 초과시 주문자에게 대금을 지급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이는 수익이 아닌 부채로 계상을 합니다.
조선업 미청구공사 이유

★통상적으로 생길 수 밖에 없으나 문제가 꽤 있음.
통상적으로 미청구공사금액은 어쩔 수 없이 생깁니다. 하지만 조선업의 경우 인력도 없는데 전문 인력이 많이 참여하면서 작업을 하기 힘든 현장이기 때문에 계속해서 공정이 비효율적으로 운영되면 미청구공사도 늘어날 수 있습니다. 생산성이 떨어지는 경우 노무비(인력비)가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상대방 거래측의 리스크로 인해서 이 부담이 커질 수도 있습니다. 잘 따져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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