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디올보다 비올(Viol)
경북대학교/DART
2023.09.01
※ 감수인 잘 구성된 보고서를 제공해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 과거 성장률도 훌륭하고, 미래 전망도 아주 밝음. 이익력도 아주 우수함. - 대강 훑어 보았을 때, 재무적으로도 특별한 위험이 보이지 않음.
- 분기기준 거래량 회전일수가 23일임 (대주주 37.78%, 자사주 1.16%제외). *주식 시장은 정보비대칭이 심하게 작용하므로, 거래가 활발한 주식은 주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함. 내가 가진 정보가 고급 정보가 아닐수 있음.
주의) 위 의견은 세부 내용을 파악하지 못한 상황에서, 재무적/정황적으로만 판단한 감수인의 대략적인 의견입니다.
* 보고서 검토 우선순위 : '속보 -> 보유 -> 독점 -> 요청시기 ' 순입니다 (절대적이지 않음). |
안녕하십니까 경북대학교 금융데이터분석학회(DART)입니다!
성장성이 있기 때문에 코로나와 같은 이변이 없다면 내년엔 목표가까지 충분히 오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최근들어 주가 움직임이 좋은 편이 아니기에 분할 매수를 하시거나 시간을 두고 시장 상황을 지켜보면서 매수하시는 것을 추천드리겠습니다.
<산업 분석>
1. 리오프닝(or엔데믹)이 불러온 피부에 대한 관심
예로부터 피부에 대한 관심은 꾸준히 증가해왔다. 코로나19로 인해 마스크로 피부를 가리게 됨에 따라 잠시 주춤하는 듯 하였으나 건강과 미용에 대한 관심 및 방역조치 완화로 인해 피부가 드러나게 되면서 다시금 피부 관리에 대한 수요가 늘었다. 특히 최근에는 외과적 시술 대신 레이저, 고주파 등의 효과가 빠르고 회복 기간이 없는 의료기기 시술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처럼 미용시술의 일상화 및 보편화 추세는 한국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확장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피부미용에 대한 관심은 리오프닝을 기점으로 눈에 띄게 증가하였다. 방역 완화 조치로 마스크를 벗는 일이 잦아졌지만 오히려 피부 고민이 더 늘었다는 설문조사가 이를 증명한다.
<현재 나의 피부 상태에 만족(좌), 불만족(우) 응답 비율>
출처: 트렌드모니터
여성의 피부 상태 만족도는 41.4%(‘19)→37.8%(’22)로 감소하였으며 연령이 높을수록 피부 불만이 더 많다고 응답했다. (20대 54.8%, 30대 61.2%, 40대 64.8%, 50대 63.2%) 해당 설문조사를 통해 피부미용의 주 목적이 안티에이징이라는 사실을 유추할 수 있다. 피부 상태에 대해 만족하지 못하는 여성의 수 또한 증가하였다. 코로나 이전과 비교해 동의율이 57.5%(’19)→61.0%(’22)로 늘었다. 이는 앞선 만족도 조사와 증감 수치가 거의 일치하는 수준이다.
<피부관리의 필요성에 대한 응답 비율>
출처: 트렌드모니터
또한 피부상태에 불만을 느끼면서 피부관리 필요성을 느끼는 동의율도 96.4%(’19)→98.1%(’22)로 증가했으며 피부관리의 필요성을 느끼는 여성의 수 또한 70.6%(’19)→73.7%(’22)로 늘었다. 이로써 피부 고민을 개선하고자 하는 사람이 코로나 이전보다 더욱 증가했다는 사실이 입증되었다.
종합적으로, 사람들은 코로나 이전에 비해 자신의 피부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으며 피부관리를 꾸준히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음을 파악할 수 있다. 이러한 설문조사의 결과는 피부미용기기의 인식에 대한 장벽이 낮아졌다는 점을 시사한다. 실제로도 향후 시도 의향이 있는 ‘피부 관리’ 방법에 대한 설문조사의 응답으로 ‘피부과’를 선택한 비율은 2019년 55.6%에서 2022년 64.6%로 증가하였다. 보통 피부 관리를 목적으로 피부과를 방문하는 고객들이 의료기기를 이용한다는 사실을 고려한다면 앞선 설문조사 결과는 의료기기를 이용할 의향이 생긴 사람들의 수가 늘어난 것으로도 추정할 수 있다.
<시도 의향이 있는 피부관리 방법 설문조사>
출처: 트렌드모니터
2. 미용에 대한 관심 증가에 따른 피부 미용 시술 증가
<비수술적 시술 건수 추이>
출처: ISAPS
2021년 비수술적 시술 건수는 1,750만회로 2017년 대비 54.4% 증가한 양상을 보인다. 하지만 2020년까지 다른 시술과 함께 집계되었던 비수술적 피부 리프팅이 2021년부터는 해당 카테고리만 따로 통계를 내야할 정도로 시장의 파이가 커졌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비수술적 시술의 수요 증가의 주 원인이 ‘빠른 효과 및 회복으로 인한 일상으로의 신속한 복귀’인 점을 고려했을 때, 비수술적 시술이 미용시술의 보편화에 적지 않게 기여하였음을 파악할 수 있다. 지금도 미용시술의 일상화 및 보편화 추세는 점점 더 확장되고 있으며 점차 자기관리의 수단이 되어 가는 추세이므로 비수술적 기기에 대한 수요 또한 지속적으로 확산될 것임을 유추해볼 수 있다.
<비수술 미용의료기기별 시술 건수 추이>
출처: ISAPS
3. 피부 미용 시장의 폭발적 성장과 기술적 발전
앞서 리오프닝, 안티에이징, 미용시술의 보편화와 같은 인구사회적 요인으로 인해 에너지 기반 미용 의료기기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다는 사실을 알아보았다. 하지만 비수술적 피부미용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의 이면에는 앞서 설명한 에너지 기반 미용 의료기기의 인구사회적 요인 뿐만 아니라 의료기기의 기술적 요인도 함께 자리하고 있다.
미용 의료기기는 인체를 아름답게 유지·관리·개선하기 위해 사용되는 의료기기를 포괄한다. 작용 기전에 따라 에너지기반 기기와 경피 약물전달 기기로 분류가 가능하며 침습 정도에 따라 침습, 최소침습, 비침습으로 구분 가능하다. 앞으로 소개할 기기들은 모두 에너지 기반 기기에 속한다. EBD로도 불리는 에너지 기반 미용의료기기는 인체 외부에서 에너지(광, laser, RF, 초음파 등)를 인체 내로 인가하여 원하는 임상적 효과를 얻는 의료기기를 의미한다.
침습적 시술은 피부를 절개하거나 구멍을 내는 등 신체를 침습하여 행하는 시술을 말하며 최소침습은 주사와 같은 도구를 이용해 최소한의 침습만으로 이루어지는 시술을 뜻한다. 비침습 시술은 초음파, 고주파(RF)를 이용하여 별도의 피부 절개(침습)이 없는 시술을 의미한다. 두 가지 범주로 나눌 경우에는 비침습과 최소침습을 하나로 묶어 비침습과 침습으로 구분한다.
미용 의료기기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의 중심에는 비침습과 최소침습 기기에 대한 니즈의 증가가 있다. 최근 트렌드 또한 별반 다르지 않다. 수요 증가의 이유로는 가격의 합리성, 짧은 회복기간 및 부작용 최소화를 꼽을 수 있다. 즉, 비침습 또는 최소침습 기기의 기술력에 대한 세밀한 요구가 점차 증가함에 따라 시장의 기술력도 함께 발전하였고, 두 요소가 맞물려 현재의 시장이 형성된 것이다.
보통 EBD 미용의료기기를 총칭하여 레이저라고 칭하는 경우가 많으나, 사용되는 에너지원 또는 조사되는 깊이에 따라 레이저, HIFU, RF 등으로 분류가 가능하다. 분류에 따라 적응증과 소비자의 니즈가 달라지므로 전반적인 산업의 이해를 위해서는 반드시 세부적으로 구분 및 파악할 필요가 있다.
<피부미용의료기기 분류>
출처: KNU DART
레이저
레이저는 광에너지(빛)를 피부에 조사하여 시술하는 방식이다. 별도의 소모품이 필요하지 않아 RF/HIFU기기 대비 기기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이며, 적응증이 다양하여 모든 피부과, 성형외과에서 필수로 도입한 기기이다. 하나의 기기만으로도 흉터/여드름/색소침착/주근깨/문신제거/제모 등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다는 점, 즉각적인 효과가 나타난다는 점, 시술 종류에 따라 수시로 진행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메리트를 갖는다. 국내에서는 루트로닉이 레이저 장비 개발 및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HIFU
HIFU는 독일 Merz(머츠)사의 울쎄라의 출시로 처음 널리 상용화되었으며 레이저나 RF 기기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글로벌 보급률이 낮은 편이다. 울쎄라에 뒤이어 하이로닉의 더블로가 출시되었으며, 세 번째로 클래시스의 슈링크가 우수한 가격경쟁력을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하였다. 슈링크 출시 이전에는 울쎄라와 같은 수입산 기기 위주의 시장이었으나 슈링크의 유튜브 마케팅이 성공하며 국내에서 본격적으로 HIFU시장이 개화하였다. 슈링크의 시장 점유율은 울쎄라를 제외하고 5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에는 제이시스메디칼이 리니어 시리즈를 앞세워 시술 시간 단축이라는 장점을 내세우며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입하고 있다. 리니어는 비교적 늦게 출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울쎄라 제외 국내 점유율 20% 수준을 차지하고 있다.
HIFU 기기는 일반적으로는 턱 주변의 라인을 타이트닝하고 얼굴 근육을 전반적으로 리프팅하는 효과가 있다. 초기 진행 시 3개월마다 한번, 주기적으로 6개월 간격으로 재시술이 이뤄지며, 통증이 수반되기에 이를 완화하는 방향으로 기술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다. HIFU 기기에 이용되는 ‘카트리지’라고 불리는 소모품은 기기의 출력 조절, 조사되는 초음파 및 열의 형태를 바꾸는 기능이 있으며 제품에 따라 200~500만원 수준의 가격으로 알려져 있다. 평균적으로 기기당 1년에 5개 정도의 카트리지가 소모된다. 이처럼 카트리지는 높은 수익성과 지속적으로 매출이 발생한다는 측면에서 미용의료기기 업체의 수익성의 큰 축을 담당하고 있다.
RF
RF 기기는 고주파 에너지를 피부 진피층에 전달해 열을 발생시킴으로써 콜라겐 재생 효과를 유도하여 피부 탄력, 피부결 개선 등의 효능을 촉진한다. 레이저와 달리 국소적으로 진피 내 열 손상을 가하기 때문에 표피 손상이 적다는 장점을 갖는다. RF 기기는 전극의 구조에 따라 침습방식의 바이폴라(bipolar) RF와 비침습방식의 모노폴라(monopolar) RF로 구분된다.
RF① 모노폴라
모노폴라 RF는 HIFO와 유사한 비침습방식으로, 원리는 다르지만 고주파 에너지를 진피층에 전달함으로써 피부 타이트닝에 탁월한 효과를 보게 한다는 점은 유사하다. 그동안 피부미용 의료기기는 레이저와 초음파(HIFU) 방식이 주류였으나 점차 비침습 고주파(RF) 방식 역시 하나의 흐름을 형성해 나가고 있다.
RF② 바이폴라
바이폴라 RF는 마이크로니들(미세 침)을 이용한 최소침습 시술이기에 마이크로니들RF 또는 최소침습RF로도 불린다. 마이크로니들(미세 침)을 직접 피부에 주입하여 진피층에 효과를 발생시키므로 피부과 시술에서 가장 효과를 보기 어렵다는 모공, 흉터의 치료와 피지선 개선에 특히 적합한 방식이다. 일반적으로 기존 레이저 방식보다 효과를 보기까지 소요되는 시간이 길지만(2-3주) 시술 후 나타나는 효과가 더 높다. 소모품인 팁(Tip)의 종류에 따라 스킨 부스터 등 액상 기능성 화장품을 탑재하여 주사할 수 있다. 펌핑팁을 통해 스킨 부스터를 주입할 수 있으며 피부 재생과 미백 등의 다양한 효과를 유도한다. 동사의 실펌, 실펌X가 시장 내 주력 제품이며 2024년에는 실펌X를 개선한 실펌네오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4. 시장의 성장성
<글로벌 EBD 시장 규모 전망>
출처: 클래시스
미용시술의 일상화 및 보편화로 인해 에너지 기반 의료기기(EBD, Energy Based Device) 시장의 고성장이 전망된다. 글로벌 EBD 시장의 성장은 침투율이 낮은 상황이다. 최소 3천만원~1억원에 이르는 기기 비용과 고가의 시술 비용, 보톡스와 필러 대비 낮은 인지도가 낮은 침투율의 원인으로 꼽힌다. 그러나 이는 아직 기기 보급이 적기에 성장의 여지가 크게 남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미용 의료기기 업체들의 연 성장률과 비침습·최소침습 시술로의 선호 이동 추세가 이를 증명한다.
<글로벌 EBD 시장 규모 전망>
출처: 클래시스
즉 낮은 침투율의 기조 하에서, 비침습(최소침습) 시술의 일상화 및 수요 증대는 향후 글로벌 EBD 시장의 성장성이 가속화될 것임을 예상할 수 있다.
<국내 미용의료기기업체 실적>
출처: 메디파나
국내 기업의 경우, 피부·미용기기 상장사 6곳 모두 올해 상반기 기준 역대 최고 매출을 달성했다 특히 비올과 클래시스는 23년 상반기 기준 꿈의 영업이익률인 50%를 달성하며 매해 실적을 갱신하고 있다. 미용기기 회사 매출의 일반적인 계절성(4Q > 2Q ≥ 3Q > 1Q)을 고려했을 때, 하반기에는 더 높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중국 정부의 단체 관광 허용에 따른 뷰티 관광객들의 증가 또한 하반기 매출 확대 폭에 대한 기대감을 한 층 높이는 요소이다. 국내 미용의료기기 산업의 성장성은 무역수지 통계로도 확인 가능하다.
<피부 미용기기 수출 통계>
출처: 관세청
피부 미용기기 수출은 지난해 역대 최대를 기록한 바 있다. 가정용 기기, 병원용 기기 모두 전년 대비 수출이 증가한 덕분이다. 특히 병원용 기기의 수출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2022년 피부 미용기기 수출액은 전년 대비 35.2% 증가한 3억 53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지난 2020년까지 1억 달러 규모였으나 비침습 미용 시술 시장 규모의 성장세에 힘입어 2021년 2억달러, 2022년 3억달러를 돌파하며 수출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품목별로는 레이저·고주파 기기 등의 병원용 기기가 2억 6400만 달러로 전년대비 49.6% 증가한 것에 비해 가정용 기기는 8900만 달러로 5.3% 상승하였다. 즉, 병원용 피부 미용기기가 전체 미용 의료기기 시장의 성장세를 이끌어가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피부 미용기기 수입 통계>
출처: 관세청
피부미용기기 수입실적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추세이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피부 미용기기 수입액은 85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9.6% 증가하였다. 병원용 기기 수입은 5900만 달러로 43.0% 증가했으나 가정용은 2600만 달러로 12.6% 감소했다. 특히 지난 1월 병원용 피부 미용기기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203% 증가한 800만 달러로 월간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국내 미용 의료기기의 수요 증가로 인해 병원의 새 기기 도입이 점차 가속화되고 있다는 사실을 짐작할 수 있다.
지난해 피부 미용기기의 무역수지는 2억 6800만 달러로, 피부 미용기기 무역수지 흑자폭 역대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수출 증가세와 미용 의료기기 산업의 성장세가 적절히 맞물린 결과로도 볼 수 있겠다. 무역수지 흑자는 국내 피부 미용기기의 경쟁력이 해외 제품과 충분히 견줄 수 있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해외에서 한국 제품의 기술력이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는 점 또한 유추해볼 수 있다.
5. 미용 의료기기 산업의 성장 양상
의료기기 산업의 폭발적인 성장은 높은 재시술율에 따른 구조적 성장에서 기인한다. 시술의 효과는 영구적이지 않다. 즉, 의료 기기를 이용한 시술 후 수 개월이 지나면 시술 전의 모습으로 되돌아오므로 시술의 효과를 체감한 소비자들은 대부분 재시술을 받게 된다. 따라서 시술의 수요자가 늘어나는 만큼 재시술을 받는 소비자도 함께 증가한다.
보통 레이저와 RF는 일정 기간을 두고 수시로 시술 받을 수 있으며 HIFU는 초기 진행 시 3개월마다 한 번씩, 주기적으로는 6개월마다 시술 받을 수 있다. 소모품이 없는 레이저를 제외한 RF와 HIFU는 시술에 소모품이 동반된다. 따라서 병원은 업체 측에서 제공하는 무상 소모품을 모두 소진한 이후에 필연적으로 소모품을 구매해야 한다. 이는 미용 의료기기 업체들에게 지속가능하고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가능케 한다.
<미용 의료기기 산업의 구조적 성장>
출처: KNU DART
에너지 기반 미용의료기기 업체들은 출시 초기 약 2년간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장비 판매에 주력하고 이후 장비와 함께 사용되는 소모품(카트리지, 팁) 판매 비중을 높여 매출을 확대함으로써 이익률 확보하는 방식으로 수익률 상승을 유도한다.
일반적으로 장비 출시 초기에는 제품 판촉을 위한 마케팅 비용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판매 프로모션으로 소모품 쿠폰이 제공되는 경우가 많아 높은 이익률을 기대하기 어렵다. 따라서 이 시기에는 장비 매출 중심의 성장이 지속되어 장비가 차지하는 매출 비중이 높은 편이다. 이후 장비 판매 마무리 시기와 소모품 소진 시기가 맞물리면서 높은 GPM을 가진 소모품이 매출의 중심이 된다. 이때 소모품 매출의 GPM은 80-90%에 달한다. 즉, 미용 의료기기 업체들의 주 매출 비중이 장비에서 고마진 소모품으로 점차 이동함에 따라 소모품 수익성과 실적이 급격히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게 되는 것이다.
여기서 장비 판매 이후 소모품 매출이 지속적으로 이어진다는 점이 가장 중요하다. 업체들은 기기 누적 판매대수가 증가할수록 더 많은 소모품 매출이 발생하는 구조를 통해 높은 성장률을 지속하고 있다. 기존 고객으로부터 발생하는 꾸준한 소모품 매출과 신규 진입 고객으로부터의 소모품 매출, 기존&신규 장비 판매 매출까지 삼박자가 들어맞으면서 이익의 안정성이 점점 높아진다.
앞서 에너지 기반 미용의료기기의 종류는 레이저, HIFU, RF로 분류된다고 설명한 바 있다. 레이저의 경우, 일반적으로 소모품 없이 장비만으로 시술이 가능하므로 장비 외 소모품의 매출이 발생하지 않는다. 반면, HIFU와 RF는 장비에 더불어 팁과 카트리지라는 소모품이 필요하다. 그리고 소모품은 8-90%대의 매우 높은 GPM을 가지고 있다. 여기서 우리는 에너지 기반 미용의료기기 산업이 소모품을 중심으로 한 고수익 시장이라는 사실을 파악할 수 있다. 물론 매출의 시작점인 장비 역시 6-70%의 높은 GPM을 보여주나, 구조적 성장 공식에서도 알 수 있듯 미용의료기기 업체들의 폭발적인 성장과 이익률이 소모품에서 기인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수익성의 큰 축을 담당하는 Key는 소모품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흑자 전환 이후 소모품 매출을 중심으로 가파르게 성장 중인 업체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비올은 2019년까지 꾸준히 성장해왔으나 스팩 상장 비용으로 인해 2020년에 일시적으로 적자가 되었다. 그러나 2021년을 기점으로 흑자로 돌아서며 견조한 실적을 보여주었다. 최근 4년간 꾸준한 성장과 함께 높은 영업이익률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미용의료기기 기업들의 이익의 핵심 원천이라고 할 수 있는 소모품의 비중이 가파르게 성장하며 동사의 주요 매출처로 자리잡고 있다.
<기업 개요>
1. 기업 소개
2009년에 설립된 동사는 미용 목적의 의료기기를 연구 개발, 제조 및 판매 사업을 영위하는 업체로 스팩 합병을 통해 2020년 11월 코스닥에 상장했다. 동사는 바이오 기술과 전자 기술이 융합된 의료기기를 연구하고 생산한다. 동사의 주요 제품은 마이크로 니들링 시스템 기술과 고주파 신호 제어기술을 기반의 SCARLET과 SYLFIRM X 등이 있다. 보유특허 69개, 제품 관련 논문 23여건 등을 바탕으로 미국, 캐나다, 중국, 일본 등 전세계 60개국에 자체브랜드로 판매하고 있다.
비올은 특허 출원을 통한 새로운 기술을 기반으로 한 독자적인 제품을 출시하고, 환자의 피부 상태에 맞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을 위주로 시장을 점유해나가고 있다. 더불어 20여 개국에서 임상 및 인증 통한 제품의 안정성 확보로 글로벌 시장의 경쟁력을 더하여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늘려가고 있는 성장이 눈에 띄는 기업이다.
<기업 연혁>
일자 | 내용 |
2009년 10월 | 주식회사 비올 설립 |
2010년 10월 | Scarlet 제품 개발 및 국내 인증 획득 |
2010년 12월 | 라종주 대표이사 취임 |
2011년 06월 | NA Effect 특허 출원 및 획득 |
2014년 08월 |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분당테크노파크 공장 설립 |
2015년 10월 | Sylfirm 출시 및 CE 인증 |
2019년 4월 | 글로벌 강소기업 지정 |
2019년 10월 | DMS 자회사 편입 |
2020년 2월 | Sylfirm-X KFDA 인증 및 판매 개시 |
2020년 11월 | 아이비케이에스제11호와 스팩합병 상장 |
2022년 12월 | 무역의 날 1,000만불 수출탑 수상 |
2. 사업 부문
1) Device
비올은 'NA Effect' 라는 마이크로니들RF의 독자적인 핵심원천 기술을 확보하고 있으며 MFDS, FDA, CE등 제품의 안전성 인증 및 유효성을 확보하고 있다. 이러한 핵심 기술을 바탕으로 해외 매출 비중이 약 90%를 차지할 정도로 세계적으로 기술력을 인정 받고 있다. 이를 통해 최근 5년간 CAGR이 49%의 뛰어난 성장성 역시 보이고 있다. 동사의 제품 라인업은 크게 침습 RF 중 마이크로니들 RF 기기 3가지와 레이저 2가지, LED 1가지가 있다. 특히 마이크로니들 RF 기기인 SYLFIRM X는 SCARLET과 SYLFIRM의 장점을 합친 업그레이드 된 버전의 기기로,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매출 확대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비올 제품 소개>
출처: 비올
자사의 독자적인 SYLPERM X
HIFU, 비침습 RF 기기의 경우 리프팅이 주된 목적이나, 마이크로니들 RF 즉 침습 RF 기기의 경우 기미, 홍조, 흉터, 여드름 치료, 리프팅 등 피부 전반적인 개선이 가능하며 목적에 따라 바늘의 깊이, 에너지의 세기 등을 달리하여 시술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기존의 당사 제품인 레이저 기기 SCARLET과 마이크로니들 RF 기기 SYLFIRM의 기능과 장점을 더한 SYLFIRM X가 2020년 출시됐다. SYLFIRM X는 CW에 의한 단백질 응고로 CW를 이용하여 RF를 길게 조사해 단백질과 콜라겐 응고를 초래해 상처치유 및 피부 리모델링을 촉진하고 리프팅, 흉터치료를 할 수 있다. PW에 의한 단백질 변성을 이용해 색소 병변과 혈관 병변 치료를 한다. 세계 최초의 듀얼 WAVE RF needle 장비이자 세계 유일의 300나노미터 치료로, 다양한 시술과 치료를 가능하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이러한 SYLFIRM X는 북미 시장에서 활약하고 있다. SYLFIRM X의 미국 수출액을 살펴보면 2020년 29억, 2021년에는 66억, 2022년(4분기제외) 71억으로 급격한 성장중에 있다. 북미 시장의 현지 유통사를 통해 ODM의 형태로 수출하는 것이 아닌 자체 브랜드로 공급하고 있는 것이 큰 특징이다.
<RF microneedling>
출처: 비올
PW: 피부에 펄스형 고주파 (Pulsed wave, PW) 를 전달하면 조직의 전도율에 따라 기저막과 이상혈관 등에 선택적으로 열을 발생시킨다.
CW: 피부에 연속형 고주파 (Continuous wave, CW) 를 전달하면 Microneedle 주변으로 비 선택적인 열 응고(Thermal Coagulation)가 발생해 표피부터 진피까지 열을 발생시킨다.
2) 소모품
동사는 마이크로니들 RF기기 사용 시 필요한 소모품 또한 생산한다. 주력 제품인 Scarlet, Sylfirm, Sylfirm X의 소모품으로, RF 에너지를 피부 속 타겟층에 정확히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금 도금 Needle로 피부 트러블과 RF에너지 전달 손실을 최소화하며, 얼굴과 두피 등 인체의 모든 피부에 사용 가능하다. 또한 바늘의 피부 침투 깊이를 자동으로 조절하도록 설계하여 시술 부위에 따라 침투 깊이를 변경 가능하도록 하여 시술 편의성을 제고하였다.
<소모품 TIP>
출처: 비올
동사는 소모품 사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생산 내재화 및 로보틱 시스템을 도입하였다. 로봇을 이용한 팁 자체 생산을 통해 수요에 따른 탄력적 생산 및 공급이 가능하다. 이 점을 통해 매출원가를 절감하고, 재고 로 인한 비용을 줄이는 방식으로 영업이익률을 50% 이상까지 끌어올렸다. 로봇을 통한 자동화 생산으로 타사에 비해 Needle의 길이와 간격이 균일한 점 역시 비올의 강점이다.
<타사 Neddle과 비교>
출처: 비올
3. 비즈니스 모델
<비즈니스 모델>
출처: KNU DART
동사는 꾸준한 R&D 사업을 통한 신제품 개발로 기술적 해자를 구성하고 성장 모멘텀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한다. 동사는 자사 연구소를 통한 자체 개발로 기술력을 확보한 후 국내 MFDS(KFDA) 식약처 인증을 비롯하여 미국 FDA와 유럽 CE, 중국 CFDA 등 주요 국가들의 식약처 인증을 받아 SYLFIRM과 같은 신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생산한다.
국내영업의 경우 직접판매와 딜러 및 지역 담당대리점을 통한 판매방식으로 이루어지며 소모품의 경우는 당사가 직접 운영중인 '비올몰'이라는 사이트를 통해 본사에서 직접 판매한다. 또한 매출의 약 90%를 담당하는 해외영업의 경우 해외영업 전담 부서를 두고 세계 60여개국에 대하여 미주, 아시아, 중동, 유럽으로 대륙을 나누어서 주요 국가를 중심으로 하여 판매전략을 수립하여 영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판매계약을 맺은 대리점과 딜러 등을 통해 제품을 판매한다. 또한 신규바이어를 발굴하거나 현지 방문을 통한 워크샵 및 전시회 참가 등의 행사 진행을 통해 영업력을 확대하고자 노력한다.
동사의 주력 제품인 SYLFIRM, SCARLET S, SYLFIRM X는 일회용 소모품인 TIP의 꾸준한 소비를 필요로 한다. 즉, 증가한 Device 매출의 증가는 소모품의 매출 증가로 이어진다. 이를 이용해 동사는 논문, 시장조사, 자체 개발 등을 통해 기술력을 확보하고, 생산 내재화 및 로봇 자동화 생산을 통한 생산력 확보, 현지 시장 조사 및 신규바이어 발굴, 대리점 영업을 통해 영업력을 확보하여 Device 매출을 증가시키기 위해 노력한다. 이를 통해 Device 매출이 증가하면 낮은 변동비와 낮은 원가율로 높은 수익성을 가진 소모품 TIP을 통해 수익성을 더욱 높인다. 이러한 비즈니스 전략으로 동사는 매우 높은 영업이익률 달성과 소모품 판매를 통한 꾸준한 매출을 창출하며 최근 4년간 영업이익의 CAGR이 50%에 이를 정도의 뛰어난 성장성을 보였다.
<매출 및 영업이익률>
출처: 비올
4. 재무 분석
동사의 재무구조는 현재 자산 약 524억 부채 약 54억 자본 약 470억원으로, 부채비율이 약 11.65%로 나타나고 있으며, 당좌비율은 858.05%로 나타났다. 동사의 부채 중에서는 당기법인세부채 계정과목이 2022년 말에 비해 11.7억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3년부터 주가가 급상승에 따른 기업의 규모 증가에 기인하여 법인세가 증가하였다고 판단된다. 또한 리스부채, 기타금융부채가 감소하여,결과적으로 2023년 2Q에는 2022년 4Q에 비해 부채가 감소하였다.
<법인세 발생내역>
출처: 다트 전자공시(DART)
동사의 현금흐름도 안정적으로 나타났다. 안정적인 기업의 표본이라고 할 수 있는 양의 영업활동현금흐름, 음의 투자활동현금흐름, 재무활동현금흐름을 보여주고있다.
<현금흐름표>
출처: 다트 전자공시(DART)
동사의 ROE의 경우 2023 2Q 기준 47.13%로 동사의 부채비율이 11.65%임에도 ROE가 높은 점을 통해 재무 레버리지로 인한 높은 ROE가 아닌 ROA 자체가 높은 것을 파악할 수 있다. 이는 동사가 자산회전율과 순이익이 높은 고부가가치 산업을 영위하고 있음을 의미하며, 현재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는 것을 추정할 수 있다.
<벨류에이션>
1, 매출 추정
동사는 수출이 매출의 90%을 차지하고 있고, 세계 60여 개국에서 제품 수출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에 다양한 시장 특성을 반영해주기 위해 미주, 아시아, 유럽, 중동, 한국 별로 매출을 별도로 추정하였다. 또한 기기와 소모품의 매출이 별도로 존재한다는 점에서 장비 매출과 소모품 매출을 별도로 추정하였다.
피부 미용 기기 산업의 특성상 1분기는 매출이 낮고, 4분기는 매출이 높은 경향의 계절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동분기별로 대비하여 매출을 추정하였다.
구분 | 1Q21 | 2Q21 | 3Q21 | 4Q21 | 1Q22 | 2Q22 | 3Q22 | 4Q22 | 1Q23 | 2Q23 | 3Q23E | 4Q23E | 2021 | 2022 | 2023E | 2024E |
미주 | 713 | 1,331 | 1,650 | 2,931 | 1,633 | 2,358 | 3,179 | 4,974 | 2,849 | 3,355 | 5,035 | 7,877 | 6,625 | 12,144 | 19,116 | 26,678 |
Device | 462 | 1,019 | 1,248 | 2,282 | 1,225 | 1,597 | 2,127 | 3,663 | 2,046 | 1,477 | 3,170 | 5,812 | 5,011 | 8,612 | 12,505 | |
소모품 | 251 | 312 | 402 | 649 | 408 | 761 | 1,052 | 1,311 | 803 | 1,878 | 1,865 | 2,065 | 1,614 | 3,532 | 6,611 | |
아시아 | 239 | 985 | 1,109 | 1,262 | 1,091 | 1,604 | 1,949 | 2,371 | 2,491 | 2,926 | 3,425 | 4,455 | 3,595 | 7,015 | 13,297 | 25,597 |
Device | 155 | 754 | 839 | 983 | 818 | 1,086 | 1,304 | 1,746 | 1,789 | 2,101 | 2,127 | 3,018 | 2,731 | 4,954 | 9,035 | |
소모품 | 84 | 231 | 270 | 279 | 273 | 518 | 645 | 625 | 702 | 1,306 | 1,298 | 1,437 | 864 | 2,061 | 4,743 | |
유럽 | 685 | 522 | 597 | 829 | 848 | 826 | 904 | 754 | 1,621 | 1,912 | 1,548 | 1,064 | 2,633 | 3,332 | 6,145 | 9,554 |
Device | 444 | 400 | 452 | 645 | 636 | 559 | 605 | 555 | 1,164 | 1,308 | 948 | 400 | 1,941 | 2,355 | 3,820 | |
소모품 | 241 | 122 | 145 | 184 | 212 | 267 | 299 | 199 | 457 | 604 | 600 | 664 | 692 | 977 | 2,325 | |
중동 | 446 | 660 | 540 | 882 | 686 | 1,806 | 808 | 1,312 | 1,325 | 1,560 | 1183 | 1920 | 2528 | 4,612 | 5,988 | 6,642 |
Device | 289 | 505 | 409 | 687 | 515 | 1,223 | 541 | 966 | 951 | 972 | 599 | 1,273 | 1,890 | 3,245 | 3,795 | |
소모품 | 157 | 155 | 131 | 195 | 171 | 583 | 267 | 346 | 374 | 588 | 584 | 647 | 638 | 1,367 | 2,193 | |
한국 | 657 | 888 | 688 | 758 | 837 | 1,248 | 765 | 1,155 | 1,188 | 870 | 948 | 1431 | 2991 | 4,005 | 4,437 | 5,941 |
Device | 426 | 680 | 520 | 590 | 628 | 845 | 512 | 851 | 853 | 434 | 515 | 952 | 2,216 | 2,836 | 2,754 | |
소모품 | 231 | 208 | 168 | 168 | 209 | 403 | 253 | 304 | 335 | 436 | 433 | 479 | 775 | 1,169 | 1,683 | |
합계 | 2,740 | 4,386 | 4,584 | 6,662 | 5,095 | 7,842 | 7,605 | 10,566 | 9,474 | 11,103 | 12,139 | 16,747 | 18,372 | 31,108 | 48,983 | 74,412 |
Device | 1,776 | 3,358 | 3,468 | 5,187 | 3,822 | 5,310 | 5,089 | 7,781 | 6,803 | 6,292 | 7,359 | 11,455 | 13,789 | 22,002 | 31,909 | |
소모품 | 964 | 1,028 | 1,116 | 1,475 | 1,273 | 2,532 | 2,516 | 2,785 | 2,671 | 4,811 | 4,780 | 5,292 | 4,583 | 9,106 | 17,555 |
1.1 소모품 매출 추정
장비와 소모품의 매출 비중은 DMS가 비올을 인수한 2019년 10월 이후 본격적으로 매출이 상승한 2020년 기준 매출 중 장비 80%, 소모품 17%에서 소모품 매출이 꾸준히 상승하여 현재 장비 매출 59%, 소모품 29%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소모품은 2020년 이후 2022년까지 꾸준히 100%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나 보수적으로 90%의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수적으로 추정하였다.
또한 각 시장별 소모품의 매출은 시장별 매출과 연동되어 증가할 것이므로 시장별 매출 비중에 따라 소모품 매출을 안분해주었다.
1.2 장비 매출 추정
미주향 매출의 경우 1Q22와 2Q22 대비 1Q23, 2Q23의 동분기 매출 성장률의 평균값을 통해 3Q23, 4Q23의 매출을 추정하였고 이를 통해 얻은 3개년 매출 데이터와 연평균 성장률이 증가하나 둔화되고 있다는 점을 바탕으로 2022년 성장률과 2023년 추정 성장률이 둔화된 만큼 2024년 성장률에 적용하여 추정하였다.
아시아향 매출의 경우 연내 실펌엑스의 중국 CFDA인증이 마무리되며 중국 시장 진출에 따른 성장 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하였다. 또한 아시아의 경우 1분기 성장률은 높은 성장률을 이어가는 반면 나머지 분기 성장률은 꾸준히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바탕으로 3Q23과 4Q23은 아시아 시장의 작년 동분기 매출 성장률로 추정하였으며, 2024년 성장률은 최근 3년 연평균 성장률을 적용하여 추정하였다.
유럽향 매출의 경우 작년까지 다른 시장에 비해 낮은 성장률을 기록했지만 2023년 1분기 매출이 크게 상승한 모습을 보인다. 이는 동사가 기존 영국, 프랑스에 국한되어 있던 유럽 시장을 확대하여 스페인, 스웨덴, 독일 등에 대리점을 설치하는 등 다양한 유럽 국가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이에 앞으로 높은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추정하나 보수적 추정 원칙에 따라 최근 자료인 1Q23과 작년 각 분기별 동분기 성장률의 평균으로 보수적으로 추정하였다. 또한 2024년 매출은 유럽 진출 국가 확대로 인한 모멘텀을 반영해주기 위해 2023년 추정 매출 성장률과 2022년 성장률의 평균으로 추정하였다.
중동향 매출의 경우 작년 2분기 성장률이 이외 성장률에 비해 매우 높기 때문에 이상치로 판단하여 이를 제외한 나머지 분기 성장률의 평균으로 추정하였다. 국내 매출은 수출의 경우와 달리 상대적으로 낮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이에 꾸준히 성장하는 모습은 확인할 수 있겠으나 성장률은 계속 둔화될 것이라고 추정하였다.
2. 영업이익 추정
동사는 DMS에 인수된 후 매출이 낮은 사업들을 정리하며 꾸준히 영업이익률 증가시켰다. 이에 현재의 높은 영업이익률이 유지될 것이라고 판단하여 이를 바탕으로 추정하였다
구분 | 1Q21 | 2Q21 | 3Q21 | 4Q21 | 1Q22 | 2Q22 | 3Q22 | 4Q22 | 1Q23 | 2Q23 | 3Q23E | 4Q23E | 2021 | 2022 | 2023E | 2024E |
영업이익 | 110 | 1,491 | 1,604 | 2,198 | 1,376 | 2,980 | 3,726 | 4,860 | 4,453 | 5,901 | 6,070 | 8,374 | 5,412 | 12,912 | 24,798 | 36,462 |
3. 비용 추정
매출원가와 판관비는 DMS에 인수된 이후 매출 대비 비율이 꾸준히 감소하는 양상을 보인다. 이에 가장 최근의 데이터인 1Q23과 2Q23의 GPM과 매출 대비 판관비를 동일하게 적용하여 추정하였다. 또한 금융 및 기타 수익 및 비용은 2023년 상반기 동사의 자회사인 레본슨 주식 100% 매각 수익과 2020년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스팩 합병으로 인한 비용 등 일회성인 값을 제외한 4년 평균 수익 및 비용으로 추정하였다. 법인세의 경우 스팩 합병 비용으로 인해 당기순이익이 적자를 기록했던 2020년을 제외한 최근 4년 평균 유효법인세율로 추정하였다.
2019 | 2020 | 2021 | 2022 | 2023E | 2024E | |
매출액 | 11,087 | 12,154 | 18,373 | 31,108 | 48,983 | 74,412 |
매출원가 | 2,833 | 3,574 | 6,072 | 8,298 | 11,168 | 16,966 |
매출 총이익 | 8,254 | 8,581 | 12,300 | 22,809 | 37,815 | 57,446 |
판관비 | 4,460 | 5,166 | 6,888 | 9,897 | 13,017 | 20,984 |
영업이익 | 3,794 | 3,415 | 5,412 | 12,912 | 24,798 | 36,462 |
금융 및 기타 수익 | 303 | 5 | 0 | 8 | 3,968 | 257 |
금융 및 기타 비용 | 124 | 4,870 | 1,013 | 12 | 660 | 536 |
법인세 | 663 | 5 | 479 | 2,301 | 4,497 | 5,789 |
당기 순이익 | 3,310 | -1,811 | 4,437 | 11,472 | 23,609 | 30,394 |
4. Peer PER Method
본 보고서는 동사의 Valuation을 위해 Peer PER Method를 사용한다. 동사는 DMS에 인수된 뒤 영업이익률 향상 및 뛰어난 성장률을 기록하였다. 앞으로도 마이크로니들 RF 분야의 원천기술인 'NA Effect'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존 영국, 프랑스로 국한된 유럽시장에선 스페인, 스웨덴, 독일 향 대리점 판매가 본격화되며 그외에도 유럽 내 다양한 국가의 대리점 계약을 통해 외형성장이 나타나고 있다. 또한 가장 큰 규모의 고부가가치 시장인 북미에서도 실펌X의 판매 호조가 이어지고 있으며, 연내 실펌X의 중국 CFDA인증과 브라질 인증이 마무리 중이기에 신규 국가 진출에 따른 성장 모멘텀은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으로도 고속 성장이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바, 성장 기대감을 잘 반영해줄 수 있는 PER Valuation이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동사는 피부미용기기 산업이 주목받기 시작했을 때, 코스닥에 상장하여 줄곧 높은 Multiple을 받아왔다. 뿐만아니라 동사는 2020년에 상장하여 상장 기간이 짧은데다, 2021년은 미용의료기기 섹터에 수급이 몰렸던 시기이기 때문에 동사의 과거 PER과 비교하는 방식보단 현재 시점의 유사기업의 PER과 비교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Peer PER Method을 선택하였다.
구분 |
금액 | 비고 |
현재주가(원) | 7,680 | 2023.08.30일 기준 |
2024년 예상 당기순이익(백만원) | 30,394 | |
주식 수(주) | 58,333,152 | |
2024년 예상 EPS | 521 | KNU DART 추정치 |
Target PER | 18.6 |
PEER(국내 피부 미용의료기기 5사) Mutiple: 18.6 |
목표주가 | 9,690 | 상승여력 26.17% |
<투자포인트>
1. 신 시장 개척에 따른 외형 성장
<지역별 분기 장비 매출 실적>
출처: 비올
동사는 매출의 약 90%가 해외 매출인 만큼 해외 실적에 성장성이 영향을 많이 받는다. 그리고 해외 매출의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 중 하나가 신 시장에 진입하는 것이다. 동사의 주력 제품인 SYLFIRM X는 북미 시장에 출시한 후 현재 북미 시장에서의 매출이 본격화되며 많은 증권사들이 올해와 내년까지도 고성장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한다. 피부미용의료기기 산업에서 가장 큰 시장인 북미 시장에서 이렇게 고성장을 지속한다는 것은 동사의 제품이 경쟁력이 있음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동사는 현재 북미 시장 매출을 견인하고 있는 SYLFIRM X의 중국 CFDA인증이 올해 안에 이루어질 것으로 보이며 남미에서 가장 큰 시장이라고 할 수 있는 브라질 시장을 중심으로 남미 시장 진출을 위한 인증 역시 준비하고 있다. 또한 유럽 시장에서 역시 기존 영국과 프랑스에 국한되어 진출했었지만 올해 들어 독일과 스페인 등 다양한 유럽 내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 실제로 위 자료 1Q23의 유럽 매출을 보면 이전과 다르게 매출이 급격히 성장한 것을 볼 수 있다. 이 시점에서 중국과 브라질 등 큰 시장에 SYLFIRM X가 진입한다면 이러한 고성장을 계속 이어나갈 것이라고 예상한다.
2. 기기 매출 증가에 따른 소모품 매출 증가 기대
<장비, 소모품 매출 비교>
출처: 비올
위에서 언급한대로 기기 매출 증가에 따른 소모품 매출 증가 역시 기대된다. 80~90%의 매우 높은 GPM을 가진 소모품은 기기가 노후화될 때까지 사용할 때마다 소모되므로 높은 수익률의 수익을 정기적으로 창출할 수 있다. 올해 동사의 소모품 판매비중이 40%가 넘을 것이라고 예상되었으나 소모품 판매비중은 약 29%에 그쳤다. 하지만 이는 당시의 예측에 하회한 것이 아닌, 기기의 매출이 예상을 상회하며 나타난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소모품의 최근 4년 CAGR은 57%에 육박한다. 그럼에도 예상치를 상회하며 판매된 기기들로 비율이 줄어든만큼 상회한 기기 매출은 향후 소모품 매출 증가에 필연적으로 기여할 것이고, 이는 동사의 매출 증가와 매출의 지속성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3.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신제품 출시 예정
<신제품 개발 계획>
출처: 비올
비올은 '세계 최초' 제품들을 출시해왔다. 세계 최초로 발견한 'NA Effect'을 적용한 SCARLET, 세계 최초로 Pulse파를 적용한 RF Needle 장비인 SYLFIRM, 세계 최초의 Dual Wave RF needle 장비인 SYMFIRM X까지 모두 세계 최초의 RF기기 개발하였다. 이러한 최초인만큼 실패할 위험도 존재하나, 동사는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실적의 고성장을 통해 신제품을 꾸준히 성공해냈다. 앞으로도 SYLFIRM X NEO를 비롯한 다양한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는만큼 성장 모멘텀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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