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튼튼한 국민 금융, KB금융
경북대학교/DART
2023.12.28
안녕하세요. 경북대학교 금융데이터분석학회 KNU DART입니다.
리포트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산업분석>
은행의 특징
은행은 일상의 자금 중개를 주도하는 금융기관으로, 자금의 수요와 공급을 연결시키는 경제의 혈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예금으로 조달한 자금을 수요자에게 대출하고, 해당 사이클을 반복하며 경제 주체 간 거래를 중개한다.
은행의 수익 창출은 예금과 대출을 기반으로 자금을 연결하는 과정에서 발생한다. 자금 수요자에게 대출하는 것을 여신, 자금 공급자로부터 예금 받는 것을 수신이라고 하는데, 자금 수요자로부터는 은행이 자금을 공급한 대가로 대출이자를 지급 받고, 자금 공급자에게는 은행이 자금을 받은 대가로 예금이자를 지급한다. 이때 대출이자와 예금이자의 금리차이를 예대마진이라고 하는데, 이는 은행 이익의 기반이 된다.
<은행의 수익 창출 과정>
출처: KNU DART
국내 금융 산업은 대규모 순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 금융산업은 은행을 중심으로 발달하였다. KB·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금융지주의 경우, 어마어마한 규모의 자산 중 은행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2년 기준 75.1%에 달한다. 은행은 대규모의 자산을 보유함으로써 경제적 자본 순환 거점 역할을 수행한다.
<은행별 자산>
출처: KNU DART, 각 사 공시자료
금융지주(은행) 주요 재무지표(경쟁사 + 동사 분석)
수익성 : NIM
NIM은 순이자마진을 뜻하며, 자산운용으로 번 수익에서 조달비용을 제한 금액을 운용자산 총액으로 나누어 구한다. 은행이 운용하고 있는 자산의 단위당 이익률을 의미하며 이자수익의 질을 결정한다. 증가할수록 은행의 대출과 관련된 수익성은 좋아지지만, 은행에 돈을 맡긴 고객의 수익성은 악화된다는 의미로 해석 가능하다. 마이너스까지 떨어지면 예금을 받아 대출을 할수록 은행이 손해를 보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은행 수익의 대다수는 대출자산을 기초로 한 이자이익으로 창출되는데, 대출자산이 많고 NIM이 높을수록 이자이익도 커진다. 시중에 풀린 대출자산이 많아야 그만큼 많은 이자를 거둬들일 수 있기 때문이다.
<4대 금융지주 NIM 비율>
출처: KNU DART, 각 사 공시자료
4대 금융지주의 NIM은 대체적으로 비슷한 양상을 보인다. KB금융은 작년 하반기, 신한금융그룹에 리딩금융의 자리를 내어준 바 있으나 올해를 기점으로 지속적인 NIM 상승을 꾀하며 다시금 리딩금융의 자리를 되찾았다. NIM은 은행의 대표적인 수익성 지표로, NIM이 낮아지면 금융업계의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그러나 동사만이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그 이유는 동사의 요구불예금에서 찾을 수 있다. 고금리 상황 지속과 지난해 4분기 판매했던 고금리 예-적금 만기 도래 등의 영향으로 수신금리 상승폭이 대출금리 상승폭보다 커지면서 은행들의 수익성 역시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KB국민은행은 시중은행 가운데 저원가성 예금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자금조달 비용 부담이 적어 수신금리 상승에 따른 부정적 영향을 적게 받을 것으로 분석된다.
<5대 시중은행 저금리성(요구불)예금 추이>
출처: KNU DART, 각 사 공시자료
KB국민은행의 저원가성 예금인 요구불예금 규모는 9월 말 기준 146조원 정도로 다른 은행과 많게는 40조원 이상의 차이가 난다. 애초에 KB금융은 서민금융 전담 은행으로 문을 열었으며, 주택은행과 합병하여 시중은행 가운데 가장 많은 고객 수를 보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저원가성 예금 규모도 상대적으로 크다. 지난 3분기 유일하게 요구불예금이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요구불예금: 수시입출금이 자유로운 예금으로 이자가 거의 없거나 1% 안팎의 저금리로 지급하는 것이 특징이다. 은행이 고객에게 지급해야할 이자부담이 적어 저원가성예금, 핵심예금 등으로 통칭된다.
자본건전성 : NPL(고정이하여신) 비율
빌려준 돈의 건전성 정도는 정상-요주의-고정-회수의문-추정손실 순으로 낮아지는데, 그중 연체기간이 3개월이상인 고정, 회수의문, 추정손실 등급의 여신합계액을 묶은 것을 고정이하여신이라고 한다. 비율이 높을수록 고정이하여신, 즉 부실자산이 많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통상적으로 연체율이 오르면 시차를 두고 NPL 비율도 상승한다. 일례로 4대 금융지주의 고정이하여신(NPL)이 올해 초에 비해 2조원 넘게 증가하면서 NPL비율 역시 상승한 바 있다. 연체율 또한 마찬가지로,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국민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의 연체율은 모두 0.09%포인트 상승하였으며 신한은행은 0.06%포인트 상승하였다. 연체율의 상승세는 고금리 기조의 장기화 및 상환 여력 악화에서 기인하였다. 각 금융지주는 건전성 관리 및 부실 위험에 대비하여 충당금 적립을 늘리면서 손실흡수력을 키우고 있다.
<4대 금융지주 NPL 비율>
출처: KNU DART, 각 사 공시자료
자본적정성 : CET1 비율
CET1 비율(보통주자본비율)은 핵심자본 대비 위험가중자산의 비율을 의미한다. 보통주자본에서 위험가중자산(RWA)을 나누어 산출하며, 여기서 위험가중자산이란 은행이 빌려주었거나 투자한 돈을 위험도에 따라 가중치를 매겨 다시 계산한 자산을 의미한다. 위기 상황에서 금융사가 지닌 손실흡수능력을 보여주는 자본 적정성 핵심지표로, 국제결제은행(BIS)자기자본비율 중 하나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비율이 높을수록 *자본버퍼와 배당여력이 크다고 평가하며 금융당국에서는 해당 비율을 10.5% 이상 유지하도록 규제하고 있다. 통상적으로 11% 중반을 넘겨야 M&A(인수합병)를 시도할 수 있는 자본여력을 가진 것으로 여긴다.
*자본버퍼 : 완충자본을 의미하며, 위기 상황에서도 은행이 손실을 흡수하거나 신용 공급 기능을 지속하면서도 최저 규제 비율 수준 이상으로 자본 비율을 유지하기에 충분한 자본량을 의미
보통주자본비율은 재무적 건전성을 보여주는 동시에 주주환원의 기준이 된다. 높을수록 공격적인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KB금융의 CET1비율은 3분기 기준 13.7%로 4대 금융지주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을 자랑한다. 주주환원율 또한 2022년에 가장 높았다는 점, 보통주자본비율이 높은 순서대로 주주환원율도 높다는 점에서 두 비율이 상관관계에 놓여 있음을 파악할 수 있다. 2024년 KB금융의 추정 연간 주주환원율은 34.9%로, 4대 금융지주사중 최고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러한 점에서 KB금융은 타 경쟁사에 비해 우수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할 수 있다.
<4대 금융지주 CET1 비율> <4대 금융지주 환원율>
출처: KNU DART, FISIS
대손비용률(CCR)
대손비용률(Credit Cost Ratio)은 자산건전성을 평가할 수 있는 지표 중 하나로, 은행이 쌓아둔 대손충당금을 총 대출 잔액으로 나누어 산출한다. 통상 대손비용률이 낮을수록 손실흡수능력과 자산건전성이 양호하다고 판단한다.
금융지주의 대손비용률은 전년 동기간 대비 다소 증가하였다. 연체율 상승에 따라 충당금 부담이 함께 증가하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체적으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KB금융의 대손비용률은 0.38로 가장 낮은 축에 속한다.
동사의 대손비용률(CCR) 증가는 상반기 중 약 4900억원의 대규모 충당금을 전입하고 그룹 전반적으로 경기불확실성에 대비하는 보수적이고 선제적인 충당금 적립 정책을 지속한데에서 기인하였다.
<4대 금융지주 대손비용률>
출처: KNU DART, FISIS
자본력 : BIS비율
BIS비율은 국제결제은행(BIS)이 제시한 은행의 자기자본비율로, 은행 경영의 건전성과 안정성을 나타내는 지표이다. 통상적인 자본비율이 자기자본을 총자산으로 나누어 산출한다면, 은행의 자기자본비율은 기본자본에 보완자본을 더한 자기자본을 위험가중자산으로 나누어 계산한다. 위험가중자산은 대출과 유가증권 투자 등의 위험성이 있는 자산을 각각의 위험도에 따라 가중치를 부여하여 다시 계산한 값을 의미한다. BIS비율이 높을수록 재무구조가 건전한 것으로 여겨지며 하락 시 은행의 신인도가 하락되어 고객 이탈이 우려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에 각 은행들은 권고 기준인 8%를 유지하려 노력하고 있다. BIS비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자기자본을 확충하거나 위험자산을 줄여야 하는데, 위험자산은 갑자기 줄이는 것이 불가능하기에 주로 자기자본을 늘리는 방법이 일반적으로 이용된다.
<4대 금융지주 BIS 비율> <4대 금융지주 위험가중자산>
출처: KNU DART, FISIS
국내 은행의 BIS비율은 점차적으로 상승하는 추세이다. 특히 KB금융의 경우 올 3분기 기준 18.32%를 달성하였는데, 이는 KB금융 자체적으로는 물론 국내 어떤 금융그룹도 이르지 못했던 수치이다. 이번 3분기 뿐만 아니라 여태 높은 BIS를 유지해올 수 있었던 주 원인으로는 낮은 위험가중자산 증가율을 꼽을 수 있다. 올해 상반기 말 기준, 신한금융의 경우 지난해 말 대비 6.2% 증가하였고, 하나금융과 우리금융 또한 각각 9.6%, 3.4%씩 증가하였으나 KB금융의 위험가중자산은 2.5 % 증가하는데에 그쳤다.
국내 은행 현황
1. 역대급 순이익, 둔화되는 수익성
국내 은행들의 ROE는 과거부터 꾸준히 성장해왔다. 금리 상승과 이자수익 확대를 통해 지난해 역대 최고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바 있는 국내은행들이 올 3분기까지도 역대급 순이익을 거둔 바 있다. 그러나 ROE는 전년 동기간 대비 하락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이를 통해 수익성이 점차적으로 둔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4대 금융지주 ROE>
출처: KNU DART, 각 사 공시자료
2. CET1비율, 중요한 역할을 맡다
CET1비율(보통주자본비율)은 금융지주들이 목표치를 설정할 정도로 큰 의미를 갖는 지표이다. 주주환원정책 확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금융당국이 요구하는 완충자본을 충족시킬 때 중요하게 작용하는 요소이기 때문이다. 금융지주들은 내년 5월부터 상반기 경기대응완충자본(CCyB) 1%를 적립해야 하고, 내년부터는 스트레스완충자본 도입이 예정돼 있어 이 기준에 맞춰 자본을 쌓아야 한다. 올해 초 금융지주들은 이미 목표 CET1비율을 밝힌 바 있다. KB금융은 13%, 신한지주는 12%, 하나금융은 13%, 우리금융은 12% 등을 목표 CET1 비율로 설정했다. 일부 금융지주들은 스트레스완충자본 도입이 예고되자 요구 완충자본 충족을 위해 2분기 목표 CET1비율을 상향하였다. 이미 신한지주는 CET1비율 관리 목표치를 기존 12%에서 13%로 높였다. 3분기 기준 하나금융그룹을 제외한 세 지주사는 이미 목표치를 달성하였다.
3. 자산건전성
NPL(고정이하여신)비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원인은 고금리 기조의 장기화와 경기 둔화에 따른 상환 여력 악화에서 기인한 연체율의 증가세이다. 최근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확대에 제동을 걸면서 은행들은 기업대출 영업으로 자산을 불리고 있다. 동시에 연체율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은행들의 건전성 관리도 함께 이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 금융지주들은 선제적으로 충당금 적립을 늘리며 부실 위험대비에 나서고 있다. 4대 금융지주의 대손비용률이 일제히 증가한 이유 또한 여기에서 기인하였다.
4. 현저히 낮은 PBR
국내 금융지주사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손꼽히는 저평가주에 속한다. 현재 4대 금융지주의 주가순자산 비율은 대체적으로 0.3배에 머물러있다. 다시 말하자면 국내 은행들의 시가총액이 순자산의 0.3배 수준에 불과하다는 의미이다. 이는 KOSPI200의 평균인 0.92배(2023년 06월 기준)에 비해 절반도 되지 않으며 미국 4대 은행주의 PBR이 1배를 넘는 것과 상반되는 수치이다.
<4대 금융지주 PBR>
출처: KNU DART, 각 사 공시자료
매크로
<COFIX 신규 취급액 기준금리 추이>
출처: 은행연합회
현재 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금리가 10월 신규 취급액 기준 금는 3.97%로 전달(3.82%)보다 0.15% 포인트 상승했다.
<예대금리차(예대마진) 추이>
출처: 은행연합회
예대금리차(대출금리 - 예금금리)는 2023년 초에 정점을 찍고 현재 하락하는 추세이다.
<가계대출잔액>
출처: 한국은행
가계대출잔액은 2023년 3분기에 고점. 예금은행에서는 주택담보대출이 늘고 기타대출 감소규모는 소폭 축소됨에따라 증가폭 확대 (+4.0조원 → +10.0조원)즉, 대출 잔액추이, COFIX 금리추이를 보더라도 은행의 수익성은 높아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기업 개요>
KB금융은 2008년 출범한 지주회사로, KB국민은행, KB증권, KB손해보험, KB 국민카드, KB라이프생명, KB자산운용, KB캐피탈, KB부동산신탁, KB저축은행, KB인베스트먼트, KB데이타시스템과 같은 다수의 자회사들을 거느리고 있다.
주요 계열사 중 KB국민은행은 수신업무, 여신업무, 환업무 등 고유업무와 고유업무를 영위함에 있어서 필요하다고 법률로 인정되는 부수업무를 영위하고 있다. 2023년 6월말 기준 525조원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원화대출금 330조원, 외화대출금 35조원을 운용중에 있다.
또한, 주요 계열사 중 하나인 KB증권은 자본시장법에 의한 투자매매업, 투자중개업, 투자자문업, 투자일임업, 신탁업의 금융투자업무 및 기타 부수업무를 주요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KB증권은 2023년 6월말 현재 63조원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고,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2,523억원을 기록하였다.
KB손해보험은 보험업법 및 관계법령에 근거하여 사업을 영위하고 자동차/장기/일반 등의 보험상품을 제공하고 있으며, 원수보험료는 2023년 상반기 누적 6조 3,820억원을 거수하였다. 마지막으로 KB국민카드는 당반기말 현재 약 2,080만명의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 회원과 295만여개의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신용카드 업무와 일반대출, 할부금융 등의 영업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KB금융 영업의 종류>
출처: DART 전자공시
현재 KB금융은 타사 대비 더 많은 당기순이익을 실현하며, 리딩뱅크로서의 지위를 공고히 해나가고 있다.
<4대 금융지주 당기순이익 추이>
출처: KNU DART, DART 전자공시
재무분석
NIM 개선추세
시체크
출처: KNU DART, KB금융 IR Book
수익성을 의미하는 동사의 순이자 마진은 2020년 코로나 사태 이후 매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고금리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수신금리의 상승 압박에도 불구하고 순이자마진이 꾸준히 증가하는 것은 KB금융의 재무적 능력이 우수함을 보여주는 지표이다.
이자이익
출처: KNU DART, KB금융 IR Book
동사의 순이자이익은 2018년부터 꾸준히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은행부문의 이자이익이 크게 성장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올해 역시 악경기임에도 불구하고 작년과 동일 분기 기준 이자이익의 증가를 이어가고 있다.
비이자이익
출처: KNU DART, KB금융 IR Book
비이자이익은 순수수료이익과 기타영업손익으로 나뉜다. 그 중에서 비이자이익에서 중요한 지표인 순수수료이익 추이를 살펴보면, 2021년까지 증가폭을 꾸준히 키워온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2022년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며 주식 시장의 약세로 인해 증권 관련 이익이 크게 감소한 것을 알 수 있다. 올해 고금리 기조가 끝나가며 주식 시장의 훈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내년에도 주식시장이 강세를 보인다면 비이자이익은 다시 크게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된다.
판관비
출처: KNU DART, KB금융 IR Book
판관비는 2021년까지 지속해서 상승하였고 2022년 이후 하락하는 하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을 더한 총 영업이익에서 판관비가 차지하는 비율인 영업이익경비율(CIR)을 살펴보면 점차 낮아지는 추세임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올해 CIR를 살펴보면 작년 동일 분기 기준 CIR이 매우 낮아진 것을 알 수 있다.
CIR이 은행의 경영 효율성과 생산성을 알아보는 데 중요하게 활용되는 지표인 것을 감안할 때 KB금융의 경영 효율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
출처: KNU DART, KB금융 IR Book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매해 꾸준히 상승하는 기조를 보이고 있다. 이는 고금리가 이어지며,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를 위해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을 꾸준히 늘려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KB금융그룹 CCR 추이>
출처: KNU DART, KB금융 IR Book
하지만 최근 다수의 불확실성이 해소되었고, 금리인상 기조가 끝을 향해 다다른 만큼 그룹 및 은행의 CCR은 다시금 감소 추세를 보이며 코로나 사태 이전으로 돌아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KB 국민카드의 CCR의 경우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이는 KB 국민카드의 건전성이 악화되고 있다는 것보단, KB금융이 국내 1위 규모의 금융 그룹이기 때문에 지속적인 경기악화와 금리 상승 등으로 인한 신용리스크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비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배당수익률
출처: KNU DART, 컨센서스
KB금융의 DPS는 2020년 코로나 이후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배당수익률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금융지주의 주가가 주주환원정책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점에서 KB금융의 배당수익률 상승추세는 큰 장점으로 파악된다.
순자산 추이
출처: KNU DART, KB금융 IR Book
KB금융그룹의 순자산은 꾸준히 우상향하고 있으며, 금융지주의 특성상 운용할 수 있는 자산이 곧 회사의 사업의 크기인만큼 KB금융은 꾸준히 몸집을 키워가고 있다는 것으로 파악된다.
<투자포인트>
투자포인트1: 확대되는 주주환원정책
"1810억원어치 자사주 매입을 마쳤으며 3000억원의 자사주를 매입하여 모두 소각할 예정이다. 동사의 회장은 임기가 끝나는 11월에 주주환원 약속을 마무리하기로 한 바 있다."
주주환원 강화는 자본력에서 출발한다. 동사는 업계에서 가장 높은 자본비율(CET1비율)을 보유하고 있어 적극적인 주주환원 강화가 가능하다. 올해 초 주주환원정책의 일환으로 제시하였던 CET1 목표비율은 이미 상반기에 달성하였다. 높은 CET1은 자사주 소각 규모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며 주주 환원율 상승을 야기한다. 3분기 기준 가장 높은 CET1을 기록한 KB금융은 이미 주주친화정책 측면에서 가장 앞서있다고 평가받고 있다. 이처럼 최근 주주환원정책에 적극 부응하는 동사의 행보를 고려했을 때, 주주 환원율 개선으로 인한 기업가치 할인 축소 및 주가 상승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투자포인트2 : 유일한 NIM 호실적, 그러나 저평가된 밸류에이션
<4대 금융지주 당기순이익 추이>
출처: KNU DART, 각 사 공시자료
4대 금융지주 중 KB금융만 유일하게 순이익 호실적을 기록하였다. 동사를 제외한 타 금융지주는 모두 부진한 실적을 기록하였는데, 그 이유는 조달 금리 상승으로 인한 NIM 하락에 있다. 그러나 KB금융의 경우 KB국민은행의 저원가성 예금인 요구불예금 규모가 증가함에 따라 조달 비용을 낮춤으로써 NIM을 끌어올렸다. 고금리 상황 지속 및 고금리 예-적금 만기 도래 등의 영향으로 수신금리 상승폭이 대출금리 상승폭을 역전하면서 은행 수익성 역시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나, 앞서 설명했듯이 KB국민은행은 시중은행 가운데 저원가성 저원가성 예금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자금조달 비용 부담이 적어 수신금리 상승에 따른 부정적 영향을 적게 받을 것으로 분석된다.
<4대 금융지주 PBR>
출처: KNU DART, 각 사 공시자료
그러나 동사의 PBR은 현재 저평가된 상황이다. 국내 은행주는 만년 저평가주로 유명하나, 동사의 경우에는 업사이드가 더 크다는 점에서 경쟁력이 있다. 업종 내 최고의 자본비율, 유일하게 NIM 호실적을 기록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주가 상승의 여지가 충분하다고 판단한다.
<벨류에이션>
당기순이익 추정 Table
* 단위: 십억원
재무상태표 추정 Table
* 단위: 십억원
PBR Valuation
KB금융이 영위하는 은행업은 예수부채 및 채권 등으로 조달한 현금을 바탕으로 예대마진을 일으켜 이익을 창출하는 대규모의 자본집약적 사업이다. 따라서 자본을 효율적으로 관리하여 이익을 창출해내는 것이 은행업의 가장 핵심적인 경쟁력이다.
따라서 자산의 가치를 반영할 수 있는 PBR Method가 KB금융의 Valuation을 가장 효과적으로 반영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
Target PBR은 KB금융이 현재 부여받고 있는 PBR인 0.38을 동사의 Target Multiple로 제시한다. 동사는 코로나사태 이후 금리 인상이 이어지며 주가가 하락한 이후, 코로나로 인한 급락 사태를 제외하면 2018년 이후 역사적 밴드 하단에 위치해있다. 또한 예대마진에 대한 정부의 압박이 거세지고, 지속적인 악경기 속에 현재 은행 업종에 대한 투심이 좋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 속 튼튼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경쟁사 대비 높은 NIM과 CET1비율을 바탕으로 주주환원정책 역시 지속적으로 이어오며, 3분기 4대 금융지주 중 유일하게 호실적을 기록하였다. 이를 통해 KB금융은 자연스레 Multiple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된다. 하지만 여전히 고금리가 이어지고, 경기가 좋지 않은 만큼 보수적으로 추정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동사의 향후 Multiple로 현재의 PBR Multiple을 사용하기로 결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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