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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은 개별종목만 있는 것이 아니다. ETF도 괜찮은 대안이다.

펄픽

2023.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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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수인 의견

감사합니다. 어떤 식으로든 자본주의 사회에 살고 있다면, 투자는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아래 글도 일독 권합니다.

오렌지바이블 #2. [투자자의 마음가짐] 투자를 해야 재산을 지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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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생각보다 서두가 길게 느껴질 수 있다. 주식 투자를 진심으로 오랜기간 하신 분들에게는 도움이 되지 않는 글일 수도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다만 주식은 무조건 어려운 것만은 아니며(그렇다고 절대 쉽다는건 아니다. 지금도 너무 어렵긴하다) 무조건 실패하는 투자가 아니라는 것을 설명하고자 한다. 그리고 주식이 어려운 분들은 ETF로 조금 더 쉽게 주식에 접근해보기를 권하는 글이니 이 점 이해하고 읽어주기를 바란다. 

ETF란 EXCHANGE TREADED FUND의 약자로 특정 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 펀드를 거래소에 상장시켜 주식처 거래할 수 있도록 만든 펀드이다.

조금 더 쉽게 말하면, 증권사에서 핫한 종목들이나 비슷한 산업군의 종목들끼리 묶어서 만든 하나의 상품이라고 생각하면 될 듯하다.

 

내가 ETF라는 상품을 설명하게 된 이유는 보다 많은 사람들이 주식시장에 관심을 가지고 투자를 했으면 하는 마음에서다. 내 주변만 봐도 주식 공부를 하는 사람이 100명 중 1명도 있을까 말까 수준이다. 그나마 관심있는 사람들이 하는 이야기를 들어보면 이번에 어떤 종목이 50%가 올랐다더라. 어디서 추천했다더라 수준이다. 

생각해보면 나도 처음에는 그런 식으로 주식에 입문했다. 누군가가 주식으로 돈을 벌었다는 이야기만 듣고(절대 잃었다는 이야기는 들리지 않는다)혹해서 투자한다던지, A종목 회사에 다니고 있는 사람이 이번에 준 소스인데 6개월안에 큰거 하나 터진다고 매수해두라고 했다. 너한테만 이야기 하는거다 이런 식으로 매수를 한다던지 대부분 카더라 뉴스를 통해서 주식을 시작하게 된다. 본인 말고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런 식으로 주식에 입문할 것이라고 예상한다.

이게 참 재밌는게 처음에는 그렇게 해서 수익을 거둔다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같잖은 자신감이 붙고 더 많은 금액을 투자하여 한번에 날려먹든지 수익률 -50%, -70%가 되어서 손 써볼 수도 없는 종목이 되어 주식은 장롱계좌가 되어버린다. 그리고는 주변에 주식하지마라 패가망신한다라고 이야기하고 다닌다.

 

본인도 다르지 않았다. 그나마 다행인건 바이오같은 알지도 못하는 종목에 투자할 배짱은 없었기에 믿을만한 종목이었던 현대차, CJ CGV, 컴투스와 같은 회사를 매수했었다. 그게 아마도 2014년도쯤 될 듯하다.

현대차는 2014년에 한국전력이 내놓은 부지를 10조 5,500억에 매수했다. 너무 비싸게 매수한 것 아니냐는게 대부분의 평가였고 현대차의 주가는 아래와 같이 흘러내려버렸다.

본인은 이건 매수 기회라고 생각했고 현대차를 적극적으로 매수했는데 2014년부터 2020년까지 현대차의 주가는 어땠을까?

보는 바와 같다. 챠트로 보니 금방 다시 반등한 것 처럼 보일 수 있겠지만 14년부터 20년까지 6년간 그 이후 단 한번의 반등도 보여주지 않고 흘러내렸고 2020년 코로나 직격탄까지 맞았다.

본인의 매수 평단가는 16만원정도였고 아이들이 크고 이사를 가게되면서 급전이 필요하게 되어 19년도쯤 13만원정도에 손절을 했었다. 그 이후 코로나가 터졌고 현대차가 6만원대를 갈 때만 해도 위안을 삼을 수 있었지만 정말 무섭게 다시 치고 올라간 주가는 28만원을 넘겨버렸다.

 

CJ CGV도 마찬가지다. 아니 챠트를 보면 더욱 심각하다.

영화산업은 무조건 성장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투자했지만 끊임없이 흘러내렸고 코로나 직격탄을 맞은 후 아직도 회복을 하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코로나 때 과감한 물타기가 도움이 되어 수익을 내고 나올 수는 있었지만 투자한 기간(약 5년)에 비하면 투자로스는 엄청난 손해였다. 

이렇듯 본인처럼 다른 사람들도 무지성 투자를 하다보니 손해를 보기 십상이고 대부분 사람들은 존버를 하다 결국 손을 들고 나간다. 그리고는 주변에 주식 투자 하지말라고 말하고 다닌다. 실제로 주식 투자하지말라고 하고 다니는 사람들 중에 주식 공부 제대로 해본 사람은 단 한명도 본 적이 없다. 

 

본인은 거기서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주식 시장이야말로 얼마 남지 않은 블루오션이구나. 개인 사업은 큰 돈을 들여서 최선을 다해서 일해도 돈 다 잃고 문닫기 일쑤이지만 주식 시장은 적은 돈으로도 시작할 수 있고 내가 열심히 하면 분명 이익을 가져다준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변에 공부를 하는 사람이 이 정도로 없다는 건 내가 조금만 노력해도 분명 수익을 안겨줄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개인 사업을 안해보고 함부로 말하지말라고 할 수도 있는데 회사를 다니면서 개인 사업도 2개나 했다. 본인은 스스로 꽤 열심히 살았다고 생각한다. 월화수목금금금으로)

물론 공부만 한다고 무조건 수익을 낼 수 있는 건 아니다. 본인은 주변에 이야기한다. 공부를 하는 이유는 잃을 확률을 줄여나가고 수익 낼 확률을 높여가기 위함이라고. 10종목을 투자해서 10종목 다 수익을 내기 위해서가 아니라 10종목 투자해서 7종목에서 수익을 내기 위함이라고 말한다.

 

ETF 설명하려다가 너무 돌아온거 같은데 본인이 말하고 싶은 결론은 다른 사람들도 주식 공부를 했으면 한다는 것이다. 블루오션이 레드오션이 되지않냐고? 그럴 수도 있을 것이다. 그래도 원시시대와 같은 한국의 주식 시장이 선진국으로 가는 길이 열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도저히 주식 공부하면서 투자할 자신이 없다고 한다면(하지만 이 글을 읽고 있다는 것 만으로도 이미 주식 공부를 하고 있는 분들이거나 주식에 관심이 있는 분들일거라 생각한다) ETF에 투자하라는 것이다.

ETF라고 속된 말로 다 안전빵(?)은 아니지만 최소한 투자에 대한 리스크를 줄여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종목에 좀 더 쉽게 투자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반도체 관련주만 하더라도 얼마나 많은지 알고 있는가? 누구나가 다 아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부터 ISC, 한미반도체, 월덱스, 대덕전자, 파크시스템스, 넥스틴 등 도저히 어디에 투자해야할지 모르겠지만 반도체 종목을 사고 싶다고 한다면 반도체관련 ETF를 사면 된다. 국내 반도체는 싫고 미국 반도체를 사고 싶어! 라고 하는 분들은 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이나 미국반도체MV를 사도 된다.  

국내 ETF가 아니라 미국에 상장되어있는 ETF를 직접 매수하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다.

다만 미국 주식에 직접 투자할 경우 일단 한화를 달러로 환전하는데 수수료가 발생을 하게 되며, 주식을 거래하는데 거래수수료를 내야한다. 그리고 만약 수익이 250만원을 초과할 경우 초과 수익에 대해서 22%의 양도소득세를 세금으로 내야한다. (한 종목에 한해서가 아니라 한 해동안 매도한 모든 주식의 손익을 합한 수익을 말한다)

 

본인은 미국에 직접 투자를 하는 것이 너무 복잡하고 세금도 많이 내는 것 같아서 국내에 상장되어있는 미국 ETF를 많이 선호하는 편이다. 국내에 상장되어있는 ETF를 이용할 경우 미국에 투자하기가 좀 더 쉬워진다.

그리고 ETF는 ETF마다 모두 다르긴 하지만 주기적으로 리밸런싱을 실시하고 해당 ETF가 인기가 없어 상장폐지를 하더라도 돈을 돌려받을 수 있기 때문에 리스크가 적다.

 

ETF는 언제 처음 생겼을까?

우선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ETF는 KODEX200으로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ETF다. 2002년 상장하였으며 0.15%의 저렴함 운용보수료로 코스피 상위200개 기업에 투자한다. 

02년 4,600원이었던 KODEX200은 23년 현재 34,395원으로 약 5배 상승했다. 20년간 5배로 1억을 넣어놨으면 5억이 되었다는 얘기다.

20년에 5배면 너무 안올랐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래서 다들 미국주식을 해야한다고 이야기한다.

나스닥 종합지수 챠트이다.

02년 이전 챠트도 가져온 이유는 나스닥도 2000년에 만약에 들어갔다면 2015년까지 약 15년간 존버해야 했음을 보여주기 위함이다. 그래도 만약 02년에 나스닥에 투자를 했다면 그 때 당시 1,300~1,400이었으니 20년간 10배가 상승했음을 알 수 있다. 코스피의 정확히 2배다. 

 

그렇다면 이러한 미국의 ETF는 언제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을까?

ETF는 미국 증권거래소(AMEX) 직원이었던 네이선 모스트가 창고 물품 보관증이 실물의 이동없이 증서 형태로만 거래되는 것에서 착안하여 개발해낸 금융 상품이다. 네이선 모스트는 펀드를 상장시켜 쉽게 매매하고 장기적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만들고 싶었다. 그래서 탄생하게 된 것이 세계 최초의 ETF로 1990년 3월 캐나다 토론토증권거래소(TSX)에 상장한 TIPS(Toronto 35 Index Participation Units)였다. 미국과 캐나다가 공동으로 상품을 만들어 추진했으나 미국의 승인이 늦어져 토론토가 먼저 상장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 이후 ETF 시장은 미국을 중심으로 급성장을 했고 사람들은 미국 ETF 시장이 워낙 크다보니 미국에서 93년 1월에 상장된 S&P500종합지수(SPDR)가 세계 최초인 것으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현재도 SPDR은 국내 투자자들 사이에서 스파이(SPY)라는 티커(주식 거래 약어)로 불리기도 하며 세계에서 순자산 규모가 가장 큰 ETF로 알려져 있다.

 

ETF는 퇴직금이나 개인연금을 활용하자

여유가 있는 사람이라면 현금으로 개별종목도 투자하고 ETF도 투자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평범함 직장인이나 작은 사업체를 운영하는 개인사업자가 더욱 많기 때문에 이를 기준으로 투자 방법을 설명하고자 한다.


ETF는 여유 현금으로 투자하기 보다는 퇴직금이나 개인연금을 활용하길 추천하는 바이다.

회사마다 다르겠지만 대부분의 중견기업 이상의 회사에서는 한꺼번에 큰 지출이 나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매년 직원들의 퇴직금을 미리 정산하여 금융회사에 맡겨두고 있다. 회사는 이를 자산운용하여 수익을 얻는다. 보통 이러한 경우를 DB형이라고 부른다.

퇴직금에는 DB형과 DC형이 있는데

DB형은 ‘근로자가 퇴직 시 받을 퇴직급여’가 근무 기간과 평균 임금에 의해 확정된 제도다. 사용자는 매년 부담금을 금융회사에 사외 적립하여 운용하며 근로자는 퇴직 시 확정된 퇴직급여를 연금 또는 일시금으로 수령할 수 있다. 따라서 DB 적립금의 운용성과는 사용자에게 귀속되며 근로자가 수령하는 퇴직 급여액에는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사용자는 기업이다. 결국 내 퇴직금을 운용해서 얻은 성과는 본인이 속한 기업이 가져가는 것이다)

DC형은 매년 ‘사용자가 납입할 부담금’이 연간 임금총액의 1/12 이상으로 확정된 제도다. 사용자는 매년 근로자 연간 임금총액의 1/12 이상을 부담금으로 납부하고 근로자는 자기책임 하에 적립금을 운용하여 퇴직 시 연금 또는 일시금으로 수령가능하다. 따라서 퇴직 시 지급받는 금액이 자신이 운용한 성과에 따라 변동된다.(내가 직접 운용하여 성과를 얻을 수도 있지만 손해를 볼 수도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위에서 내가 말했던 퇴직금을 활용하자는 것은 DC형을 의미한다.

회사에 DC형을 신청할 경우 퇴직금이 정산되어 미리 개설해둔 IRP(개인형 퇴직연금) 계좌로 들어오게 되는데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총 퇴직금의 70%만 ETF에 투자할 수 있고 나머지 30%는 현금으로 보유하거나 TDF 또는 신탁 등에 투자해야 한다. TDF도 하나의 ETF라고 볼 수 있는데 리스크가 낮은 상품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Targer Date Fund의 약자로 투자자자의 은퇴시점을 타겟으로 생애주기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알아서 조정하는 자산배분펀드이다.

즉, 쉽게 이야기하면 자산운용사에서 내 돈을 직접 운용해주는 것인데 내 나이에 맞춰서 내가 아직 일을 할 수 있는 나이대에는 성장주나 가치주와 같은 일반 종목의 투자 비중을 70~90%, 채권에 10~30%를 하여 리스크가 있지만 고수익을 낼 수 있는 투자를 진행하고 내가 은퇴를 할 시점에 다가갈수록 채권의 비중이 올라가고 일방종목 비중은 낮아지게 함으로써 리스크를 최소화해주는 상품이다.

일반적으로 TDF뒤에는 2030, 2040등의 숫자가 붙는데 이건 내가 은퇴할 것으로 예상되는 년도라고 생각하면 된다. TDF도 증권사별로 전부 운용하는 상품의 구성이 다르고 운용보수가 다르기 때문에 자세히 알아보고 분석하여 투자할 필요가 있다. 

 

암튼 그 외의 퇴직금은 주식시장에 상장되어있는 ETF를 매수할 수 있는데 이 또한 선물이나 레버리지를 사용하는 ETF는 매수할 수 없다. 과도한 리스크가 발생하는 ETF에는 투자할 수 없도록 하여 노후자산의 소멸이 막기 위함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제서야 본론으로 가서 그렇다면 내가 열심히 피땀 흘려 번 퇴직금으로 어떠한 ETF에 투자하면 좋을까?

아래부터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의 추천이며, 본인도 일부 보유하고 있는 ETF도 있으니 참고바란다.

 

일단 최근에 오른 ETF의 챠트를 보자

KODEX미국FANG플러스

 

ACE미국나스닥100

 

ACE미국S&P500

 

TIGER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KODEX2차전지산업

ETF 챠트를 봐서 알겠지만 미국관련ETF는 어느덧 전고점을 트라이하고 있는 중이고 국내 ETF도 전고점을 넘은 ETF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나스닥이 좋고 S&P가 좋고 필라델피아반도체가 좋은건 누구나가 알지만 올라도 너무 올랐다. 앞에서도 말했다시피 미국 주식이라고 무조건 우상향하는 것은 아니다. 나스닥을 2000년에 매수했다면 2015년까지 15년간 존버해야했음을 잊지말자. (그래도 미국주식이 갑 오브 갑인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그렇다면 어떤 ETF를 매수해야 할까?

 

지금부터 매수하기 나쁘지 않아 보이는 ETF를 추천하고자 하는데 지극히 개인적인 판단이니 투자는 본인의 판단에 달려있다는 것을 상기해주길 바란다.

(순서에 오해없기 바란다. 첫번째 추천했다고 해서 제일 선호하는 ETF는 아니다.)

첫번째는 KBSTAR비메모리반도체이다. 한국의 반도체ETF도 저점 대비하면 거의 50%가 상승하여 선뜻 매수 버튼에 손이 가지 않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한국은 반도체 강국이다. 반도체 ETF 하나 정도는 가져가야한다고 생각하는데 개인적으로는 KBSTAR비메모리반도체를 추천한다.

 

해당 ETF가 보유하고 있는 종목의 구성 및 비중을 보면,

등등 총 30개 종목으로 구성된 ETF인데 종목의 면면을 살펴보면 한국 대장주 삼성전자를 비롯하여 독보적 전자현미경시스템을 갖춘 파크시스템스, 국내 유일의 미세패턴결함검사장비를 생산 중인 넥스틴 등이 들어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다음으로는 KODEX미국러셀2000(H)이다. 말 그대로 미국의 중소형주 2,000개 기업을 담고 있는 지수다. 

현재 미국 증시는 나스닥과 S&P가 21년 최고점 갱신을 눈앞에 두고 있을 정도로 최근 몇달사이에 가파르게 상승했는데 미국의 중소형주를 담고 있는 러셀2000은 여전히 바닥을 헤매고 있는 중이다.

중소형주로 자금이 몰리는 상황이 분명 다시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위 챠트만 보면 러셀2000은 20년 코로나 전에도 횡보하는 지수아니었냐 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이 챠트를 본다면 그 생각이 사라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스닥이나 S&P에 비하면 약소(?)하지만 러셀2000지수도 02년 기준 21년까지 5배이상 상승했었다. 

 

세번째로는 게임ETF다. 국내에는 총 5개의 게임 ETF가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KBSTAR게임테마를 추천하며 차선호주로는 TIGER K게임을 추천한다.

그 이유는 이 두종목을 제외한 나머지 게임 ETF는 대형 게임주 비중이 너무 높기 때문이다.

대부분 크래프톤과 엔씨소프트의 비중이 전체 비중의 30%~5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KODEX게임산업-38.66%, TIGER KRX게임K뉴딜-48,98%(추가로 넷마블24.7%ㅎㄷㄷ), HANARO FN K게임-44.96%}

 

반면에, KBSTAR게임테마는 

상위 10종목만 볼 경우 크래프톤과 엔씨소프트의 비중이 17.59%에 그치며 최근에 게임주 중에 유일하게 관심을 받고 있는 펄어비스나, 네오위즈 등의 비중이 높은 편이다.

물론 대형주를 선호하는 사람들에게는 안맞을 수 있지만 성장성이 높은 게임주를 선호하는 사람들에게는 제격인 ETF라고 생각한다.

추천한 ETF를 조금 더 잘 보이게 하기 위해서 늘려나서 그렇지 사실상 주가의 흐름은 상당히 비슷하다.

아주 미세하게나마 KBSTAR게임테마가 오르고 있는 챠트를 보여주고 있다. 이렇게 퇴직연금으로 운용하는 ETF도 단기에 큰 수익을 가져다주면 좋겠지만 ETF에 투자하는 이상 단번에 큰 수익을 보기는 쉽지 않다. 

그렇다면 차라리 절고 있지만 성장 가능성이 있는 ETF에 넣어두고 기다리는 것도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네번째는 KODEX미국배당프리미엄액티브이다. 해당 종목은 말 그래도 액티브 종목이기 때문에 주가가 크게 상승할 가능성은 적다. 다만 ETF 이름에 있듯이 배당에 프리미엄이 있는 ETF이다.

해당 ETF는 매월 배당을 실시한다. 1주당 약 50원에서 53원 사이의 배당금을 지급하고 있는데 1주 기준 1년에 600원에서 636원의 배당금을 주는 것이다. 23년 6월 5일 종가기준 1주의 가격이 9,815원인데 600원의 배당금으로 계산 시 연 6.1%의 배당 수익을 낼 수 있다는 결론이다. 

본인은 해당 ETF를 9,600원정도에 1,000주 보유 중인데 매월 이렇게 배당금 지급 알람이 오고 있다. 

퇴직금 1억을 해당 ETF에 넣을 경우 1년에 600만원이 넘는 배당금을 수령하는 것이 가능하며, 주가가 오를 경우 그 시세 차익까지 가질 수 있으니 1석2조인 셈이다. 

그렇다면 해당 ETF는 과연 어떠한 종목에 투자를 하고 있을까?

 

주식을 안하는 사람도 이름만 들으면 다 아는 종목들이다. 마이크로소프트, 맥도날드, 존슨앤존슨, 골드만삭스, JP모건, 애플 등등. 걱정하지말고 투자해도 되지 않을까?

 

다섯번재는 인도ETF다. 

2010년까지만 하더라도 중국은 한국을 비롯하여 미국, 유럽의 기업들이 투자하기 정말 좋은 나라였다. 

저렴한 땅과 인건비로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기업들은 중국에 공장을 짓고 해외로 수출을 하면서 큰 수익을 거둘 수 있었다. 하지만 중국의 가장 큰 장점이었던 저렴한 인건비도 해를 거듭할수록 상승하여 어느덧 경쟁력를 잃고 있으며 미국의 제재로 중국에 투자를 하는 것이 상당히 부담스러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그렇게 기업들이 눈을 돌린 나라가 바로 인도다. 인도는 현재 많은 기업들이 중국에 진출할 당시의 저렴한 인건비를 유지 중이며 땅이 넓고 국가에서 적극적으로 글로벌 기업들의 진출을 허용하고 있어 공장을 운영하기 최적의 장소이다. 

 

단 하나의 기사이긴 하지만 인도시장이 뜨는 이유를 잘 녹여놨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이유로 인도 니프티에 투자하는 ETF 하나는 가져가면 좋을 것 같다는 판단이다.

다만 니프티50 지수를 보면 선뜻 손이 가지는 않는다. 2002년 대비 18배나 상승한 챠트를 보고 있자면 이걸 사도 될까하는 생각이 우선 들 수 밖에 없다. 특히 20년 코로나 이후 상승한 지수는 도통 내려올 생각을 하지않고 있다. 본인도 매수를 위해서 2019년정도의 지수로 한번만 폭락하기를 기다리고 있지만 좀처럼 내려올 것 같지가 않다. 

인도에 투자하는 ETF는 총 3개가 있다.(레버리지 제외)  큰 차이는 없는데 총보수가 KODEX 인도Nifty50은  0.19%, KOSEF 인도Nifty50(합성)은 0.29%, TIGER 인도니프티50은 0.19%이다.

ETF에서는 거래가 얼마나 잘되는 종목인지도 중요한데 TIGER가 일반적으로 거래가 활발한 편이다.  

인도ETF의 경우에도 물론 가격의 차이가 존재해서 거래량만으로 단정지을 수는 없지만 최근에 상장한 TIGER 인도니프티50이 일평균 50만주이상이 거래되기 때문에 거래하기 편한 편이라고 생각한다.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본인은 한국 주식 시장이 더욱 활발해졌으면 좋겠고 선진국에 다가가는 시스템 개선이 지속적으로 발생했으면 좋겠다. 한국도 어느덧 성장률이 정체되기 시작했고 출산율은 0.8%이하로 떨어지기 시작했다. 인구가 줄어들어 노동력이 귀해질 수도 있겠지만 그런만큼 더욱 빠르게 기술의 발전으로 이를 커버하고 있다. 그리고 해외에서 값싼 노동력이 들어오고 있다. 

투자는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부동산, 주식 등 재테크를 하지 않으면 몇십년 후에는 한국이라는 나라가 정말 살기 힘든 나라가 될 수도 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노후를 제대로 설계해나갔으면 하는 바램이다.

(그렇다고 본인이 노후를 제대로 설계해가고 있다는 뜻은 아니다. 노력이 필요하고 개선이 필요하다는 뜻이니 오해없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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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주식개인주의라는 블로그를 운영 중에 있으며 보다 나은 인생 설계를 위해 주식 공부에 저 자신을 베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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