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쎄트렉아이, 우주대스타 등극 가능성 높아졌다
퇴근후몰빵
2024.01.27
최근 우주항공청 설립을 위한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올해 5월이면 우주항공청이 설립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데,
이번주에 정부에서 책정한 예산이 8천억 수준이라고 보도된 바 있습니다.
이 재료가 오피셜리 확정이 되고나니 재료소멸이라는 이유로
우주항공 섹터 내 차익실현이 일부 나오고 있지만,
중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저는 전혀 전망이 바뀐게 없다 생각하기에
여전히,, 긍정적인 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저는 앞으로 관련 산업만 따로 관리하는 정부 기관이
새로 신설됐다는 점은 상당히 유의미한 신호라고 보고
이쪽 분야로 정부의 정책적, 재정적인 지원이 이어질 것이라 판단해
우주항공 그리고 위성 분야에 투자를 올해부터 더 확대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후에 나온 소식을 보면, 올해 7월에 국제우주축제를 통해서
글로벌 인재들을 모셔오기 위해서 정부차원에서 나서는 것으로 보이는군요.
오늘 소개하려는 기업은 쎼트렉아이 라는 회사입니다.
쎄트렉아이는 업력이 상당히 오래된 회사입니다
1999년에 카이스트 연구원들이 창업한 회사이고
대전에 회사가 있는데 입사하기에 상당히 진입장벽이 높아
고급인력들이 많이 들어가는 회사로 알려져있죠.
먼저 쎄트렉아이의 사업구조를 보겠습니다
크게는 핵심사업인 전자광학 EO위성 제조업과
관련 사업을 하는 자회사 두개로 구분되고
하나는 SIIS라고 해서 위성영상을 판매하는 비지니스를 하고
또 다른 하나는 SIA라고 위성으로 관측한 영상을
분석하는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두 자회사를 잘 기억해두시기 바랍니다.)
쎼트렉아이의 핵심사업부인 위성 관련 기술력을 살펴보시면
현재 글로벌 탑티어 기술력 수준인 해상도가 0.3m 수준까지
구현이 가능한 초고해상도 기술이 있고,
이정도 해상도면 우주항공에 있는 위성으로 특정 지역 내의
도로나 차량종류까지 구분이 가능할 정도라고 하는데요.
올해 이를 바탕으로 신모델인 SpaceEye-T를 발사예정인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지금 정부는 425(SAR EO)사업이라고 불리는 군정찰위성을 통해
북한의 동태를 살피는 역할을 1순위로 두고
위성 관측 분야를 적극 투자지원하고 있는데,
여기에 가장 필수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 쎼트렉아이의
관측영상 데이터를 정밀하게 처리하는 것과 관리하는 것입니다
작년 12월에 발사된 425 군사정찰위성은
한국항공우주 KAI와 쎄트렉아이가 맡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스페이스X의 팰컨9을 통해 발사됐습니다
추가로 고성능 영상 레이더 SAR가 탑재된 정찰위성 4기가
올해부터 발사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군에서는 2030년까지 초소형 정찰위성 40기를 발사해서
북한 감시 주기를 더 짧게 가져가려고 계획하고 있고
지금은 1기 2기씩 쏘아 올리기 시작하지만
내후년부터는 한번 해본 경험과 기술을 체계화해서
많은 위성을 짧은 기간 내에 한번에 쏘아올릴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그러면 관련 기업들의 매출 성장에 가속도가 붙겠죠.
이런 분위기가 최근 민간기업들의 수주로 돌아가고 있는데요
지난 1년간 나온 우주항공 쪽 수주의 내용과 규모를 한번 보겠습니다
*한화시스템 - 전기/기계장치(3400억) 설계종합(810억대)
*쎄트렉아이 - 하드웨어/소프트웨어(560억대)
위성 종합 및 플랫폼(160억대)
저궤도통신 시험위성 플랫폼 (180억대)
조기경보 탑재체(160억대)
쎄트렉아이가 거의 위성 쪽에서는 대부분의 영역에서 수주를 받았습니다.
총 1060억 수준의 수주를 받았고, 일부는 한화그룹에서 받은 수주가
쎼트렉아이로 내려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노코 - SAR검증위성(한화시스템) 전원 모듈(30억대)
*컨텍 -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100억대) / S/X band 안테나(40억대)
개인적으로 쎼트렉아이를 긍정적으로 보는 핵심포인트는
바로 한화그룹과의 사업적 시너지에 있는데요.
동사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지분을 상당히 높은 비중으로 보유하고 있는데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과거 2021년에 한화 그룹의 김승연 회장의 전략으로
쎼트렉아이 지분을 주식으로 20%, 전환사채로 500억을 취득하면서
한화의 역량과 한화가 못가진 위성 관제 및 촬영데이터 분석/활용을 할 수 있는
쎼트렉아이의 오랜 위성 관련 기술을 협력시켜서 시너지를 내는 구상을 처음 했었습니다.
그런데 방금 말씀드린 전환사채가 만기가 올해 1월이기도 했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입장에서는 애초부터 투자할 당시에
차익을 목적으로 한 것이 아닌 지분 확보를 통한
양사 간의 협업을 목적으로 했기 때문에 작년 12월에
전환을 청구하면서 한화의 보유 지분은 총 33%로 확대됐습니다
시장에서는 이를 두고 한화그룹에서 지금이 전환하기에 적기다
라고 생각해서 이 시점에 전환을 한 것으로 분석하기도 했는데,
이런 추측이 나온 이유는 전환사채의 발행구조 때문입니다.
간단하게 설명을 드려보면,
전환사채는 구조상 발행 당시에는 금액으로 결정되고
실제로 금액만큼 배정되는 주식의 수는 나중에 주식으로 전환청구가
일어나면 결정되는 구조입니다.
그래서 500억만큼을 처음에 전환사채로 발행하게 되면
투자하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입장에서 생각해보자면
최대한 주가가 낮을 때 전환을 해야 ‘500억/전환시점 주가 = 전환 주식 수’
가 가장 높은 수량으로 결정되는 구조이니..
적절한 전환시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의미입니다.
어쨌든 한화에어로는 전환을 했고 이제는 쎄트렉아이 지분의 33%를
한화그룹에서 보유하고 있는 셈이니 한화라는 이름이 안붙어있지만,
실질적으로는 한화그룹의 사업 전략과 궤를 같이한다고 이해할 수 있겠네요.
위에서 보여드린 표를 보시면 한화의 우주항공 쪽 분야에서 역할을 하고 있는
계열사별로 어떤 분야를 맡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데요.
한화에어로가 발사체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지난번 영상에서도 말씀드렸지만, 결국에는 위성도
우주로 보내기까지는 발사체가 있어야 띄울 수가 있는데요
쎄트렉아이는 지분 투자한 한화에어로에서 발사체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실제로 작년 누리호 3차 발사 당시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중추역할을 했고, 누리호 고도화 사업 발사체 총괄 주관 제작사업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기 때문에 27년까지는 누리호 4차부터 7차까지
발사체에 대한 기술이전을 한화에어로에서 받게 됩니다.
그리고 쎄트렉아이는 우주에 쏘아올린 인공위성과 소통하는
지상관제시스템과 위성을 통해 육지를 관측한 데이터를 저장하고
이 영상들을 분석해 판매하는 서비스까지 하고 있어서
한화그룹 내 주요계열사들이 못 닿는 범위까지 할 수 있고
덕분에 서로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것이 큰 메리트입니다.
확인해보니 쎄트렉아이의 수주잔고는 작년 3분기말 1980억 수준에서
최근까지 계속 증가하여 올 초 3500억까지 늘어났습니다.
실적을 보시면
4개분기 누적 차트를 기준으로 매출액은 1200억이 조금 안되고
영업이익은 100억 수준이 적자가 발생하고 있죠.
쎄트렉아이의 경우 현재 자회사 두 군데에서 적자가
계속 발생되고 있어서 영업이익규모가 크게 성장이 나오지는
못하고 있는 상황인 것으로 보이는데요.
계산 해놓은 자료를 보시면,
지분률이 90%에 달하는 주요 자회사인 SIA에서
주로 적자가 크게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고
이는 사업이 어려워서가 아니라
본격적으로 궤도에 오르기 전이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최근 한국 미국 일본 3국 간의 정보공유협정을 확대해서
실시간 공유체계를 가동시켜 북한 감시 자료를 서로 공유하겠다고
기사로 드러난 바 있는데요.
https://www.yna.co.kr/view/AKR20231219030100504
SIA는 이미 슈퍼X라는 초해상화 기술을 토대로
미국의 플래닛랩스가 촬영한 영상을 토대로 북한을 감시하고 있어서
레퍼런스가 있고, 앞으로 이 분야에 수익성이 올라올 시기가
임박해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기사는 북한의 미사일 도발을 관측하는 것과 관련된
쎄트렉아이 자회사 SIA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는데,
내용 중에 보시면,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사업이고
정부차원에서 지원이 적극 필요하다는 것이 회사측의 의견입니다
SIA는 사실 국방부와 손잡고 OVISION이라는 시스템을
구축해온 것으로 파악했는데요
그 동안 비용이 많이 들어갔지만, 결과적으로 따지고 보면
국방부가 국가 사업의 일환으로 SIA와 협업하고
사업적으로 진척이 빨리 될 수 있도록 도와줬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쪽 시장도 AI 가 영상을 분석하는 형태이기 떄문에
많은 양의 관측 데이터를 누적적으로 분석한 데이터가 쌓여야
제 기능을 할 수 있습니다 의료 AI와 비슷한 원리로 말이죠
국방부에서는 해외의 플래닛랩스나 MAXAR와 같은 글로벌 탑티어
위성데이터 업체로부터 이런 데이터를 원활히 제공받도록 도와준 셈입니다.
이 OVISION이라는 시스템은 이제 거의 상용화 단계까지
구축이 끝난 것으로 파악했고, 회사에서 공식유튜브 영상을 통해서
밝힌 내용을 보면, 항공기나 선박의 위치를 탐지하거나
이들의 위치 변화를 감지하는 역할까지도 수행하고 있습니다.
비용통제가 들어가기 시작하면
적자폭을 확 줄여 나갈 가능성이 높아보이기 때문에
앞으로의 이익률을 끌어올리는 구간이 1-2년 내로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매출은 계속 우상향하고 있으니, 수익성만 회복되면 주가가 한번
밸류리레이팅 국면에서 상승하지 않겠느냐 바라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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