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수익률
-54%작성시 주가
15,270 KRW23.09.01 기준
목표가
25,000 KRW64%투자의견
매수투자기간
2023/09~2024/11
※ 감수인 ★★★★★ ‘오렌지보드 독점’ 보고서입니다 ★★★★★
- 시총 2032억, 23년 주가 상승 75%.
- 분기기준 거래량 회전일수 13일임 (대주주 18.22% 제외). 거래가 많은 편임. - 대주주 지분이 낮은 편임.
- 현금을 300억 정도 보유중임. - 이익은 만들기 전임. 사채로 자금조달하고 있는 듯함. 장기주주라면 자금조달 부분을 잘 살펴봐야 할 듯.
주의) 위 의견은 세부 내용을 파악하지 못한 상황에서, 재무적/정황적으로만 판단한 감수인의 대략적인 의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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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사는 AI 신약개발 전문 소프트업체로, AI 신약개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이전에 오렌지보드에 기고했던 '의료AI 진단기업의 다음 타자, 'AI 신약 개발' 기업 폭발적 성장의 초입에 서다' 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동사의 주요 BM은 슈퍼컴퓨터를 기반으로 하는 AI 소프트웨어가 신약 후보 물질을 찾아서 제약 바이오 업체에게 전달하여 서비스 매출을 인식하는 것입니다.
AI신약개발 업체는 크게 두 분류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AI 신약개발 플랫폼으로 ① 자체 신약 파이프라인을 개발하거나(ex: 미국 Recursion社, Exscientia社), ② 다른 제약 바이오업체에게 신약 후보 물질을 찾아주어 서비스 매출을 인식하는 방식(ex: 미국 슈뢰딩거社)입니다. 여기서 ①로는 보로노이와 최근 상장한 파로스아이바이오가 있고, ②로는 이번 포스팅에서 소개할 신테카바이오가 있습니다.
동사가 내세우고 있는 주요 플랫폼은 DeepMatcher와 NeoARS(前NEOscan)입니다.
■ DeepMatcher(합성 신약)
유효물질 스크리닝 서비스와 선도물질 최적화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유효물질 스크리닝 서비스는 10억 개의 화합물 데이터베이스를 통해서 어떤 유효물질이 적응증에 효과가 있을지 AI가 예상해줍니다. 선도물질 최적화 서비스는 AI 신약 발굴로 확보한 유효물질을 적응증에 더욱 효과가 있도록 최적화하는 과정입니다.
→ 현재 유효물질 스크리닝 서비스는 클라우드 서비스(STB Cloud)에 국내외 론칭(22년 12월)했으며, 선도물질 최적화 서비스는 추후 클라우드 서비스에 론칭할 예정(올해 하반기 예상)입니다.
■ NeoARS(바이오 신약)
NeoARS는 환자 개개인의 T세포(면역세포)를 활성화하여 암세포를 파괴하도록 자극할 수 있는 신생항원을 예측합니다. 면역 치료제는 T세포의 면역 반응이 암세포에 이전되면서 암세포를 박멸하는 방식인데, 암세포와 T세포가 결합되는 것은 신생 항원(Neo-antigen; 정상세포에는 존재하지 않고 암세포에서만 특이적으로 존재하는 암항원)을 매개체로 삼아야합니다. 문제는 이 신생항원이 환자마다 달라서, 신생항원 타켓 항암제의 치료효과가 가 더 높은데도 불구하고 사용이 어렵다는 단점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NeoARS는 암세포와 T세포의 결합 부문 모두를 3차원으로 볼 수 있게 설계되어서, 효과적인 신생 항원을 찾는데에 특화되어 있습니다. 암환자 개인의 유전체 정보를 입력 받아 예측할 경우 개인의 성향에 맞춘 신생항원을 발굴하여 개인별 치료제로의 개발이 가능한 것입니다.
현재 동사는 다수의 항암 및 백신 관련 업체들과 협업하고 있으며(최근 메타클립스社와의 MoU 체결; 아래 기사), 바이오 AI 신약 분야에 플랫폼이 거의 없다시피하기에 적극적으로 마케팅하지 않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수의 항암 백신 업체 위주로 의뢰가 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수의 항암 백신 업체와 협업하다보면 NeoARS가 임상 프로토콜 표준절차(연구자가 따라야하는 특정한 연구 계획)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기에, 성장 잠재력이 매우 높은 서비스로도 볼 수 있겠습니다.
→ 현재 NeoARS는 추후 클라우드 서비스(STB Cloud)에 론칭할 예정(올해 하반기 예상)입니다.
이외에도 동사는 독성 테스트와 항체 플랫폼, 약물 대사 과정 관련 플랫폼 등이 있으며, 향후 개발이 고도화되면 마찬가지로 STB Cloud에 탑재하여 종합 AI 신약 개발 업체로 발돋움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동사의 AI 플랫폼은 서비스 고도화를 위해서 알고리즘 업데이트를 종종 진행하는데요. 업데이트를 할 때마다 서비스가 얼마만큼 개선이 되었느냐를 확인하기 위해 검증을 거쳐야 합니다. 그리고 이 검증 과정에서 사업화가 유망해보이는 타켓 위주로 자체 개발하여 파이프라인을 가동 중에 있습니다. 동사는 앞서 설명드렸던 서비스를 제약바이오 업체에게 제공하는 것을 주된 사업으로 하고 있지만, 자체적인 인하우스 파이프라인을 AI 신약 개발 플랫폼으로 개발하는 것도 부업으로 진행 중인 셈입니다.
일례로 알고리즘 검증을 위하여 21년 하반기~22년 말 동안 진행한 '유니콘 프로젝트'에서는 CRO 시험 1만 건 중에서 유효물질 100여 종의 초기 파이프라인 물질을 발굴했습니다. 우선순위가 높은 20여 종의 유효물질을 위주로 23년 초에 동물실험을 진행했고, 먼저 실험한 5 종의 유효물질이 발표한 결과도 굉장히 유의미했습니다. 건선 및 아토피 피부염, 자가면역질환 등 5개 후보물질에서 훌륭한 결과가 나와 현재 특허 출원을 진행 중으로, 이외의 15개 후보물질은 순차적으로 동물실험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외에는 K-HiT 프로젝트도 진행 중인데요, EGFR과 같은 카이네즈(Kinase) 쪽에서 유효물질을 찾는 프로젝트입니다. 유효물질로 약 70종을 먼저 찾았고, 우선순위 따라 20종을 먼저 동물 실험 진행하고 있습니다. 올해 말 ~ 내년 초에 동물 실험 순차적 완성될 예정입니다.
AI 신약 개발의 가장 큰 장점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데에 별도의 비용이 크게 들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AI 서비스를 돌릴 수 있는 전기요금만 지출할 수 있다면, 신규 후보물질을 무한정 발굴할 수 있다는 것인데요. 이 중에서도 효과가 매우 뛰어난 후보물질만을 선택하여 계속해서 발전해나가면 되기에, 짧은 개발시간을 이용하여 빠르게 반복적인 수익화가 가능합니다. 동사가 진행한 유니콘 프로젝트와 K-HIT 프로젝트에서만 수 십 가지의 후보물질을 도출한만큼, 얼리 스테이지에서 수십 개의 후보물질을 건당 10억 정도만 매출로 수취하고 LO해도 꽤 의미있는 수준인 것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DeepMatcher과 NeoARS를 클라우드('STB Cloud'로 명명)에 작년 12월에 글로벌 런칭하였기에, 올해가 동사의 상업화 원년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STB Cloud가 런칭되기 이전까지 동사는 R&D 위주의 기업이였다면, STB Cloud 런칭 이후에는 AI 서비스 플랫폼 기업으로서 도약하는 시기인 셈입니다. 서비스 지역도 국내에 한정되어 있지 않았기에, 지리적이나 물리적으로 떨어져있는 해외에서도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STB 클라우드는 대전 둔곡 지구에 슈퍼컴퓨팅 센터가 완공되면, 슈퍼컴퓨터 3,000대를 둔곡 센터로 이전해 통합하고 서비스 매출 정도에 따라 10,000대까지 그 규모를 확장해나갈 계획입니다. 특히 STB 클라우드는 경쟁사라 할 수 있는 슈로딩거와 대비하여 사용자 편리성을 극대화하였습니다.
즉, 경쟁사인 슈로딩거社는 SaaS 형태로 서비스되는데, 과금이 이루어지면 소프트웨어 사용 권리를 일정 기간동안 부여하는 방식입니다. 그런데 이 방식으로는 로우 데이터(Raw data)를 돌려서, 보고서 형태로 만들기까지 후속적인 IT 작업이 많이 필요해집니다. 바이오 전문 지식만 가지고 있다면, 슈로딩거의 프로그램을 보고서 형태로까지 작성하기 위해서는 별도로 IT 지식을 수 개월 공부해야 하는 것입니다.
반면에 동사의 클라우드 서비스는 전면 자동화(Full-auto) 형식이라, 사용자가 별도로 시간을 들여 IT 지식을 공부할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클라우드 게임 방법이라고 생각하시면 이해가 쉽습니다. 클라우드 게임 방식은 별도로 게임을 자기의 컴퓨터에 설치하지 않더라도, 클라우드 서버에 접속하여 클라우드 환경에서 게임할 수 있게 해줍니다. 동사의 클라우드 서비스 역시 별도로 IT 체계를 갖추지 않더라도, 타켓 질병과 단백질 데이터베이스 두 개만 사용자가 선택하면 실험을 AI가 돌리면서 보고서 15장 가량이 자동으로 생성됩니다. 슈로딩거와 다르게 별도의 추가적인 작업 없이 결과 보고서가 자동으로 작성되기에, 신약 개발자의 노고가 크게 감소하게 되는 것입니다.
나아가 동사는 곧 GPT를 자사의 플랫폼에 도입할 예정이기도 합니다. 해당 GPT를 OpenAI가 개발한 ChatGPT의 일종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도 있는데, 정확히 말하자면 미국 세레브라스社의 협업을 통해 제작한 대규모언어모델(LLM) GPT입니다. DeepMatcher은 3단계 과정인 ①선행 스크리닝→ ② 심층학습 포즈 생성→ ③분자동역학 시뮬레이션을 거쳐서 신약 후보물질을 도출하게 되는데, 이 과정 속에서 GPT는 ①선행 스크리닝 과정에 적용돼 후보물질 발굴 성능을 더욱 높이는 역할을 합니다.
GPT를 탑재하면 언어를 통해 데이터를 축적하고 학습할 수 있게 되며, 학습이 충분하게 이루어지면 DeepMatcher을 활용할 때마다 특정 단백질과 화합물의 예상되는 효능을 불러오면 더 뛰어난 후보물질 선별이 가능하게 됩니다. 현재 동사는 6월 경 해당 GPT 기능의 고무적인 데이터를 확인한 바 있으며, 9~10월 정도면 동사의 AI 플랫폼에 GPT를 본격적으로 반영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나아가 내년도에는 자체적인 GPT 구축을 원하는 업체들을 대상으로 GPT 구축 비즈니스 역시 신규 사업으로 검토하고 있는 상황으로 알려졌습니다.
나아가 해당 GPT를 제작하게 도와준 데에는 미국 세레브라스社의 역할이 컸는데, 동사와 세레브라스社의 협력 관계를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미국 세레브라스社는 엔비디아의 대항마로 급부상하고 있는 실리콘밸리 AI 반도체 스타트업입니다. 해당 기업은 최근에 UAE의 한 기업에 1억 달러 규모의 세계 최대 AI 슈퍼컴퓨터를 공급한 바 있을 정도로, AI 분야에서 엔비디아의 아성에 도전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동사는 GPT를 구축할 때에 미국 세레브라스社의 웨이퍼 스케일 CS2 장비(AI 가속기의 일종)를 활용했습니다. 엔비디아의 AI 가속기를 수요 폭증으로 제때에 공급받기 어려운 상황 속에서, 동사는 세레브라스라는 훌륭한 기업과 협업을 이어나가면 여타 AI 신약개발 회사와 차별화를 이룰 수도 있어 긍정적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특히 동사는 둔곡의 슈퍼컴퓨터 센터를 완공할 때 슈퍼컴퓨터를 현재 4,000대에서 10,000대로 증설할 것인데, 글로벌 업체를 통한 현물출자를 통해 진행할 수 있기에 자금조달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소통한 바 있습니다.
슈퍼컴퓨터를 현물출자할 수 있는 기업 중에서 동사와 활발하게 협력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은 미국 세레브라스社가 대표적으로 떠올릴 수 있습니다. 특히 정종선 신테카바이오 대표가 미국에서 머물며 다수의 해외 기업과 MOU 체결을 성사시켰는데, 원래의 귀국일정을 9월 중순까지 미루면서 오랫동안 체류하고 있습니다. 이에 세레브라스와의 연관설도 더욱 힘을 얻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물론 동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세레브라스社의 전략적투자자 참여 사실을 부인했습니다. 다만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시간이 오래 걸릴 수는 있을지언정 세레브라스社는 소액이라도 신테카바이오와 협업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① 슈퍼컴퓨터 센터 완공 시 '현물출자' 방식으로 슈퍼컴퓨터를 증설하겠다는 발언이나, ② 동사의 대표가 이례적으로 오랜 기간동안 미국 출장에 나섰다는 점이나, ③ 세레브라스와 비슷한 사업을 하는 엔비디아가 AI 신약개발 업체인 리커젼社나 수퍼루미날메디슨社에 투자하는 등 AI 기업들이 AI 신약개발 업체와의 협업을 강화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세레브라스 입장에서 신테카바이오는 엔비디아x리커전(또는 수퍼루미날메디슨)과 같은 좋은 투자처인 셈입니다. 만약 실제로 세레브라스社의 전략적 투자자 참여가 공식화되면, 동사의 기업가치는 큰 폭으로 상승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물론 리스크도 적지 않습니다. ① CB 이슈에 따른 오버행과 ② 매출 발생 부진에 따른 관리 종목 지정 이슈입니다. ① 동사는 21년 9월 경에 CB로 250억 원을 발행했습니다.(회사가 재매수할 수 있는 콜옵션 75억, 발행가액 9,422원). 다만 현재는 전환사채 물량이 이미 여럿 전환된 상태로, 현재 전환가능한 주식 수는 105만 주 가량입니다. (9월 4일 주가 15,000원 기준 약 158억) 다만 동사는 IR에서 콜옵션을 대부분 행사할 예정이라고 밝힌만큼, 콜옵션이 행사된다면 남은 희석물량은 약 38억 원에 불과합니다. 회사의 이야기대로 콜옵션이 행사된다면 CB는 이제 큰 문제가 아닌 것으로 생각됩니다.
② 코스닥 상장규정에 따라서 동사는 25년도에 매출 30억 원을 달성하지 못하면, 26년 초에 감사보고서 발행 즈음에 관리 종목으로 지정될 수도 있습니다. 동사는 지금까지 거의 매출액이 발생하지 못하고 있는데, 따라서 만약 동사가 내후년까지 매출 30억 원을 달성하지 못한다면 26년도에 관리 종목으로 지정될 예정입니다. 다만 26년도까지는 아직까지 시간이 많이 남았기도 하고, 동사의 스케쥴대로라면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후보 물질 LO와 STB Cloud 매출이 발생하기에 걱정은 기우로 남을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최근 AI와 신약개발의 흐름이 심상치 않습니다. 엔비디아는 리커젼社에 지분투자한 것에 이어서 최근엔 수퍼루미날메디슨社에도 투자를 진행했습니다. 이처럼 AI 기업이 그 많은 산업 중에서 하필이면 신약 개발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모습은, AI 신약 개발이 많은 산업 중에서 '가장 돈이 된다'는 것을 알리는 것 같기도 합니다. 동사는 동사가 쳐해있는 상황이 '22년도 하반기의 뷰노'라고 시장에 소통할 정도로, 올해를 상업화의 원년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AI 신약개발에 속한 밸류체인에 꾸준한 관심을 두고 지켜볼 산업군이라 생각됩니다. 신테카바이오의 경우 시가총액 2,000억 미만에서 접근하면 모멘텀 플레이를 하기에 나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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