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2023 데일리 저널 주주 총회 전문 번역 ①

by 에이버리

2023.03.08 오후 18:38

※ 감수인 의견

워런 버핏 할배의 동업자이신 찰리 멍거(버크셔 해서웨이 부회장)께서 주최하는 주주총회입니다. 국내에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총회는 많이 알려져 있지만, 데일리 저널 주주총회는 접할 기회가 많지 않은 듯 합니다. 동영상과 글 올려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찰리 멍거님께서 이렇게 오래 말씀하시는 걸 처음 보는 듯 같습니다. 투자와 독서를 꾸준히 하신 99세 할아버지의 이야기는 아주 귀합니다 (그 전에 대부분 돌아가심).

 

 

위의 영상이 이번에 올라온 2023년도 데일리 저널 주주총회 원본입니다. 대략 두 시간 반 분량이며 한 게시물 당 30분 내외의 분량이 업로드됩니다. 

감사합니다 :)

 


베키(CNBC 아나운서):

첫 질문은 저널 테크놀로지에 관한 것입니다. 새로운 CEO인 스티븐 마하일 존스에 대한 추가적인 정보를 주실 수 있겠습니까? 그는 1년 전에 임시 CEO로 임명되었는데 그의 성과는 어떻습니까? 영구적인 CEO의 임명에 대한 결정은 언제 내려질 것 같습니까? 

멍거: 

스티브는 자신의 직함을 스스로 결정했습니다. 그가 원할 때 이를 언제든 바꿀 수 있습니다. 이 정도면 되겠죠?

베키:

충분한 것 같습니다. 스티븐?

존스: 

1년 전에 이에 관해 논의할 때 저는 찰리에게 이 기업의 성공을 위해 헌신하고 있지만 제가 장기적으로 CEO 직을 맡기에 적합한가에 대해서는 확신하지 못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저는 당시 불완전한 정보를 갖고 있었고 제게, 그것이 더 나은 길이라 여겨지면, 보다 적절한 사람을 고용하거나 내부에서 승진시킬 수 있는 선택권이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지형지물에 관한 소프트웨어 기업을 설립하고 키워봤지만 법률이나 법정 분야에 있어서는 아무런 경험이 없었습니다. 지금 와서는 제가 이전에 설립한 소프트웨어 기업과 저널 테크놀로지 사이의 유사점이 놀라울 정도입니다. 따라서 저는 제가 이곳에 가치를 더해줄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이 기업과 그것의 가능성을 좋아합니다. 따라서 올해 안에 저희의 장기적인 접근에 있어 보다 명확한 내용을 전해드릴 것으로 예상합니다.

베키:

고맙습니다 스티븐. 두 번째 질문은 자본 배분에 관한 것입니다. 미시건 린우드의 폴이 질문해 주셨습니다. 과거에 당신께서는 신문 발행에 따른 초과 수입을 주식 포트폴리오에 투자할 수 있는 특별한 지위에 대해 논하셨습니다. 이제는 매우 빠르게 성장하는 자회사인 저널 테크놀로지가 기업의 순이익의 큰 부분을 차지합니다. 첨단 기술을 영위하는 기업이 초과 자본을 (주식에) 배분하는 것이 기업의 자기자본 이익률을 극대화하는 데 있어 자연스러운 일인가요?

... (장내 문제로 잠시 중단)...

멍거:

이는 매우 간단한 이야기입니다. 저희는 과거 신문 발행 사업의 전성기에 이를 통해 상당히 많은 초과 현금을 벌어들였습니다. 3,000만 달러 정도를 말이죠. 담보권 행사가 횡행하던 시기였습니다. 저희는 과거에 매일 항소에 관한 법원의 결정을 발행하는 데 있어 정보 독점권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인터넷이 등장하면서 저희의 지위를 파괴했죠. 그때부터 저희의 신문 판매 부수는 크게 떨어졌죠. 

따라서 저희의 출판 사업에 있던 행운은 급격한 변화를 겪어야만 했습니다. 스티브는 캐나다에서 작은 소프트웨어 기업을 수년간 이끌었고 이는 저널 테크놀로지가 하는 일과 상당히 유사합니다. 이것이 저희가 어울리게 된 배경이죠. 

이 사업의 미래는 신문 발행에 있지 않습니다. 이는 저널 테크놀로지에 있죠. 좋은 소식은 저희가 매우 큰 시장에 있다는 것입니다. 전 세계의 법정은 근대 기술을 이용한 자동화에 있어 석기시대에 머물러 있죠. 따라서 이는 큰 시장입니다. 

나쁜 소식은 이것이 매우 길고 느린 사투라는 것입니다. 이것을 제안을 하는 데 있어 무수한 관료주의와 맞서야 합니다. 이는 매우 느리고 어려운 사업입니다. 따라서 저희는 큰 경쟁자가 하나 있으면서 사라지지 않을 큰 시장을 헤쳐 나가는 느리고 어려운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미래입니다. 다른 신문을 다루는 출판 기업과 마찬가지로 만약 살아남는다면 그것은 기적입니다. 밸류 라인의 중소형 기업을 다루는 에디션을 보면 이제 오로지 2 항목 만이 남아있습니다. 

그중 하나는 잘은 모르지만 50, 60, 혹은 100개 도시에서 독점적 신문사를 소유했던 Gannett입니다. 경영진들은 거대한 비행기를 타고 다녔으며 출판사 협의회에 가면 잉글랜드의 귀족과 같은 대우를 받았죠. 모든 신문 출판업자들은 각자의 공동체 내에서 매우 강력했으며 모든 신문사들은 실로 영국의 귀족과도 같았죠. 

오늘날 강력했던 Gannett은 창백한 그림자와 같습니다. 그 신문은 오로지 소수의 제한된 자산 등으로 축소되었습니다. 따라서 기술과 경쟁의 결과에 따른 믿을 수 없는 변화가 일반적인 신문을 발행하는 산업에 일어났습니다. 

대체로 이들은 모두 죽어가고 있습니다. 죽음의 문턱에서 각기 다른 상태에 있지만 말입니다. 따라서 만약 이곳(데일리 저널)에 미래가 있다면 이는 저널 테크놀로지 측에 있습니다. 그리고 이는 길고 느린 고된 일입니다. 

저희가 많은 유가증권을 보유하고 있는 유일한 이유는 저희가 추가적인 현금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희는 인플레이션 시기에 현금보다는 유가증권을 선호합니다. 물론 저희가 이 정도의 규모의 유가증권을 보유하고 있는 데는 약간의 기적도 있었죠. 저희의 투자 성과가 평균보다 나았으니 말이죠. 

좋은 소식은 저희가 살아남았다는 것이며 추가적인 부를 갖고 있다는 점입니다. 나쁜 소식은 저널 테크놀로지의 미래에는 매우 느리고 긴 고투가 남아 있다는 것입니다. 

베키:

이와 관련한 추가적인 질문이 있습니다. 노던 아일랜드의 가레스 무어 님의 질문입니다. 아마 두 분 모두 답변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법정의 시스템을 디지털화하는 것이 복잡성, 위험, 관료제 때문에 오랜 시간이 걸리며 소프트웨어 혁명은 매우 빠르게 일어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어떻게 주주들이 저널 테크놀로지가 제공하는 솔루션이 충분한 보상을 가져올 수 있을 만큼 오랜 기간 최첨단일 것을 안심할 수 있을까요? 2030년에 매우 훌륭한 소프트웨어 사업을 만들어냈음에도 단 몇 년만 지속되고 새로운 기술에 의해 방해를 받을 위험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멍거:

스티브가 이에 답해드릴 것입니다.

존스:

물론 보장해 드릴 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 그럼에도 저는 이러한 도전을 다뤄본 경험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이전 회사에서 이러한 일을 19년 동안 해왔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저희는 지속적이고 매력적인 이익을 거둬들였죠. 같은 모형이 여전히 저희 기업을 인수한 측에서도 잘 작동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기술적 변화가 저희와 저희 고객들의 이익에 반하지 않고 되려 저희의 이익을 위해 작동하도록 하는 것이 제 주요한 책임이라고 사료됩니다. 그리고 이는 선제적인 계획과 소프트웨어를 설계하기 위한 투자가 필요합니다. 지속적인 변화를 염두에 두어야 하며 본질적으로 개선이 가능한 것이죠. 

이러한 모형은 기술의 변화를 다룰 수 있는 제품을 만들어내기 위한 선제적인 R&D에 자금을 지원할 수 있는 충분한 충분한 라이선스 기반을 확립할 때 잘 작동할 수 있다고 봅니다. 

또한 이 모형은 복제 가능해야 하죠. 제 생각에 이는 소프트웨어를 제작하는 것이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과정이라는 것이라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고객을 대하는 것 역시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베키:

다음 질문으로 넘어가도록 하죠. 게이지 산체스 씨로부터 온 질문입니다. 찰리에게 질문을 해주셨네요. 

당신께서는 2년 전인 2021년에 350 달러인 데일리 저널의 주가가 새로이 매입할 수 있는 기준보다 훨씬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제가 이 질문을 작성하고 있는 시기에 데일리 저널은 주당 305 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4억 2,000만 달러의 시가총액에 말이죠. 

데일리 저널이 보유한 유가증권 포트폴리오의 가치는 3억 1,000만 달러이며 은행 주 배당만 차입금 이자의 몇 배는 됩니다. 심지어 저널 테크놀로지의 가치는 재무제표에 드러나지 않으며 이 사업은 매우 큰 시장에 속해 있습니다. 이러한 것들을 고려함에도 당신은 여전히 같은 생각을 갖고 계시나요? 

멍거:

질문자께서 정확히 저희의 현 상황을 말씀해 주셨군요. 저희는 분명 추가적인 부를 갖고 있지만 동시에 이 큰 시장을 공략해야 합니다. 

왜 제안 요청서를 받는 법정이 순자산도 갖고 있지 않은 이 조그만 기업에 도박을 걸겠습니까? 따라서 이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저희(데일리 저널 모회사)의 순자산을 사용하고 있죠. 

베키:

그렇지만 이것이 데일리 저널 주식에 305 달러를 지불할 수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 대한 답변이 될 수 있을까요?

멍거:

저는 더 사지도, 팔지도 않습니다. 이것이 멍거 가족이 계속 해오던 것입니다. 지금의 밸류에이션은 다른 모든 것들이 팔리는 가격을 고려하면 미친 수준은 아닙니다. 

따라서 저는 어떠한 감정도 갖고 있지 않습니다. 몇몇 사람들은 이 기업이 작은 버크셔라는 말도 안 되는 믿음을 갖고 있으며 토끼처럼 두 배로 불어날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는 작은 버크셔가 아닙니다. 그러기엔 저는 99세입니다. 

베키:

방금 질문에서 데일리 저널이 보유한 은행 주 배당에 관해 언급했는데 노먼 버그먼이라는 분이 은행 주에 관한 질문을 해주셨습니다. 

그는 "찰리, 버크셔가 은행 주를 처분했는데 만약 이것이 버크셔 주주에게 충분히 이롭지 않다면 어떻게 저희에게는 이로운 것인가요?"라고 물으셨습니다. 

멍거: 

제가 아마 다른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캘리포니아 소재의 기업을 통해 유가 증권을 보유하고 여기서 큰 이익을 얻었다면 매도 시 매우 큰 주세와 연방세를 내야 합니다. 이것이 저희의 매도 의지에 영향을 미칩니다. 

제가 담보권 행사가 횡행하던 시기에 매입한 은행 주들은 말 그대로 바닥에서 매입한 것들입니다. 사실상 전체가 이윤이기에 이들 은행 주를 매도하는 즉시 정부에 대략 40%를 세금으로 내야 합니다. 

이들 은행 주는 거의 면세인 배당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매도 시 저희가 갖게 되는 것과 배당으로 얻는 이익을 비교하면 그렇게 나쁘지 않습니다. 

드릴 수 있는 답은 저희는 일반적인 상황에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모든 요인을 고려할 때 저희는 은행 주를 당분간 더 보유할 것입니다. 

그리고 캘리포니아처럼 기업에 비우호적인 주에서 벌어들이는 돈과 저희 사이에 매우 큰 규모의 세금이 놓여 있다는 것은 매우 큰 불리함으로 작용합니다. 사람들로 하여금 캘리포니아로 달려와 법인을 설립하지 않도록 하고 있죠. 

그리고 기업을 끌어들이기 위해 의도적으로 소득세를 부과하지 않는 주도 많습니다. 캘리포니아는 부유한 기업들을 쫓아내려 하고 있죠. 제 생각에 이는 잘 작동하고 있습니다. 기업들이 캘리포니아를 떠나든 하고 있죠. 이것이 현 상황입니다. 

만약 저희가 소프트웨어 사업에서 성공을 거둔다면 결국 모든 것이 괜찮을 것입니다. 실패한다 한들 저희를 지탱해 줄 유가증권과 부동산이라는 목발이 있습니다. 이는 현재의 시장가격에 비추어 볼 때 그렇게 저희가 많은 것을 잃지는 않을 것이라는 점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시장의 밸류에이션에 비추어 볼 때 보유하기에 터무니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싸지도 않습니다.

베키:

다음 질문은 토머스 라이니씨로부터 온 질문입니다. 그는 버크셔의 장기 주주지만 데일리 저널의 주주가 된 것은 최근이라고 합니다. 

그는 "저는 비록 데일리 저널이 작은 버크셔가 아니라는 것은 알지만 거버넌스 특히 이사회에 있어 버크셔와 같은 원칙을 공유하는지가 의심스럽습니다. 임원들이 얼마나 적은 지분을 갖고 있는지 놀랐습니다. 다섯 명 중 세 명이 단 한 주도 갖고 있지 않으며 네 번째 임원은 단 100주를 갖고 있죠"라고 말했습니다. 

토마스 씨는 이러한 것이 인상적이지는 않으며 이사회 멤버들과 주주 사이의 이익이 일치되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고 말하였습니다. 무례하게 굴려는 것은 아니지만 이는 정당한 질문이라고 생각한다 하셨습니다. 

멍거:

과거 개린과 멍거 둘이 데일리 저널의 대주주였죠. 그리고 저희는 수년간 파트너로 함께 했으며 어떠한 급여도 받지 않았습니다. 회사 돈으로 어떤 비용도 지출하지 않았죠. 따라서 이는 버크셔와 같은 주주 친화적인 장소였습니다. 

개린이 결국 90세의 나이로 죽게 되면서 오로지 한 명의 늙은 수호자만이 최후의 생존자가 되었죠. 따라서 저희는 새로운 임원들이 필요했고 새 임원들은 매우 똑똑합니다. 모두가 이미 부자이기도 하죠. 따라서 이는 여전히 버크셔와 비슷한 이사회입니다. 똑똑하고 부유하며 자본가처럼 생각하죠. 저희는 이런 특성을 여전히 갖고 있습니다. 

밀스:

제가 한 마디 덧붙이겠습니다. 비록 저는 아직 지분은 없지만 분명 이 기업의 미래 성장에 열렬히 참여하고 싶습니다. 

그 시기가 언제가 될 것인지는 저처럼 새롭게 온 사람에게 있어서는 흥미로운 질문이죠. 

멍거:

저희는 이를 잘 해결할 것입니다.

밀스:

맞습니다. 지금으로서는 그것이 제 동기나 결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지 않다 생각합니다. 저는 이미 멍거 선생님과 이사회가 저에게 이 기업을 맡겼다는 것만으로도 이미 스스로 엄청나게 많은 것을 걸고 있다 느끼고 있습니다. 저는 실로 이를 매우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멍거:

많은 증권을 쌓아두면서 한편으로는 매우 최첨단 기술을 영위하면서 많은 정치 및 이동 그리고 갖가지 문제가 있는 영역에 발을 걸치고 있다는 것은 매우 흥미롭습니다. 

그렇지만 이는 매우 큰 시장입니다. 경쟁자도 많지 않은 것 같군요. 저희의 경쟁자가 될법한 대부분의 다른 큰 기업들은... 그들은 그저 제안서를 내는 것을 싫어합니다. 다시 말해 이 사업이 저희에게 좋은 이유는 다른 큰 기업들이 저희가 하고 있는 일을 싫어하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보다 쉽게 돈을 벌고 싶어 합니다. 그들은 표준적인 소프트웨어를 팔 수 있고 이를 그저 계속 반복합니다. 

그들은 버릇이 잘못 들었습니다. 저희는 기꺼이 각종 컨설팅 계약이라는 진창을 벗어나기 위해 끝까지 싸워나갈 용의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이 분야에 매우 적은 경쟁자만이 있는 이유입니다. 

베키:

릭 게린을 언급하셨기에 뭄바이의 루니 페레라 씨의 질문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당신의 친구 릭 게린이 작년에 돌아가셨습니다. 그는 수십 년간 당신의 오랜 친구이자 사업 파트너였죠. 그는 인간으로서, 투자자로서 어떤 사람이었나요? 그의 유산을 어떻게 기억하고 계시나요? 

멍거: 

그는 인간으로서, 투자자로서 아주 멋진 사람이었습니다. 저는 그가 너무나도 그립습니다. 저희는 아주 오랜 기간 함께 해왔죠. 그리고 저희 둘 모두 가난했습니다. 이것이 일종의 유대감을 만들죠. 

저희는 1961년에 만났고 모두 가난했고, 열심히 살았으며, 젊었죠. 따라서 저희는 오랜 여정을 함께 했습니다. 하지만 모든 것에는 끝이 있습니다. 이것이 인간사의 본질이죠. 

-다음 게시물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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