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밍의 팜
뚠뚠 개미 포트 폴리오3 (7.11)- 정부에 대항하지 말라(마틴 즈웨이그)

뚠뚠개미
2025.07.11
- 포트폴리오 변경점과 이유 -
- 금융 지주 -
신한지주, KB금융, 우리금융지주, IBK금융지주는 전량 매도,
하나금융지주는 유지,
메리츠금융지주는 매수.
금융지주에 대한 업사이드는 약 50% 정도 남아 있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으나,
은행 산업은 사업을 키우기 위해 자기자본비율 규제가 있어 자본 확충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에서
CAPEX 산업과 비슷한 특성이 있다고 판단됩니다.
따라서 CAPEX 산업과 동일한 디스카운트를 적용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이렇게 적용했을 때 비은행 부문으로만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메리츠금융지주에 비해
다른 금융지주들의 매력도가 낮다고 판단하여 포트폴리오를 수정하였습니다.
- 반도체 산업 (메카로,에스앤에스텍,월덱스) -
HBM 덕분에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크게 정상화될 것으로 판단하여 투자함.
- 메카로,에스앤에스텍 매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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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능 메모리로 갈수록 메카로와 에스앤에스텍이 납품하는 부품의 교체 및 사용 빈도가 증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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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회사 모두 중국 납품 비중이 높으며, 중국의 가파른 반도체 성장의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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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사와 협업하여 업그레이드된 부품을 개발 중이며, 메카로(세라믹 히터), 에스앤에스텍(EUV 블랭크 마스크) 모두 개발 중인 부품이 납품되면 이익 성장과 기술 장벽이 더 높은 부품 생산이 가능해져 2배 정도의 주가 상승도 기대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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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회사 모두 개발 막바지 단계에 있으며, 2년 안에 의미 있는 납품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함.
- 월덱스 매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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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프터마켓이란 종합반도체업체에 부품 교체, 소모품, 유지보수용 부품을 공급하는 시장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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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포마켓(Before Market) 종목들은 모두 상승했으나, 에프터마켓 강자인 월덱스는 주가가 아직 상승하지 못함. 반도체 업황이 상승 사이클에 진입해 설비를 늘리는 단계에서는 에프터마켓 실적이 바로 오르지 않음. 설비가 가동되면서 부품 교체가 필요해질 때 에프터마켓 실적이 본격적으로 반영되어 주가 상승이 상대적으로 늦게 나타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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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메모리 반도체 턴어라운드 투자 아이디어가 틀리더라도, 에프터마켓인 월덱스는 실적이 크게 줄지 않고 안정적임. 반면 비포마켓은 신규 설비 주문이 줄어들면 수익성이 크게 악화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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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사가 소모품 비용을 절감하려는 노력으로 비포마켓보다 값싼 에프터마켓 부품 채택률이 높아지고 있음.
- K 문화 -(브이티,YG Plus)
- 화장품 브이티 매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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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들샷 제품이 매우 만족스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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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시장에서 K-화장품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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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에서의 성장 스토리가 다른 나라에서도 통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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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이티는 한국과 일본 시장에서 바이럴 마케팅 방식으로 적은 비용으로 큰 효과를 봤지만, 해당 방식은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단점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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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화장품 회사들은 압도적인 마케팅 비용을 투입해 빠르게 성장하는 반면, 브이티는 너무 느리게 성장함. 경영진도 주주들의 불만을 받아들여 마케팅 비용을 늘리는 데 동의했고, 느리지만 천천히 성장 중임.
-자아 성찰-
데이터가 나오기 전 니들샷 사용 경험만으로 사업 성장에 확신을 갖는 편향된 사고가 투자에 반영되었음. 앞으로는 정량적인 데이터가 나오기 전까지 좀 더 신중하고, 편향적으로 바라보지 않도록 노력해야겠다. 수업료 500만 원이면 싸게 잘 배운 것 같다. ㅋㅋㅋ
-YG Plus 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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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 산업의 공격적인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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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가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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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시장이 열리고 있다
해당 기업은 기존에 MD 산업을 적극적으로 키우려는 노력이 부족해 타 엔터기업 대비 디스카운트되어 있었으나, 최근 들어 MD 산업에 집중하며 성장시키기 위해 노력 중이다.
Q 증가: 하반기부터 블랙핑크 월드투어가 다수 예정되어 있고, 이곳에서 판매할 굿즈 물량을 고려하면 판매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P 증가: MD 산업에 집중하면서 제품의 퀄리티와 가격대가 상승해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K-POP MD 산업 기업치고 너무 저평가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 조선 -
-SOL 조선 TOP3플러스 전량 매도 -
- 삼성 중공업 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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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NG 선박 수주는 아직 본격적으로 시작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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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선박의 지속적인 교체 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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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선박에 대한 비선호도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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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 수주 물량으로 인해 수익성이 아직 개선되지 않음
대통령의 나토 불참 기사를 보고 조선 업종을 전량 매도했으나, 그래도 조선 업종이 아까워 삼성중공업만 다시 일부 매수했다. 조선 비중은 지난달 대비 절반 정도로 줄였다.
- 추후 포트폴리오 운영 계획 -
(중국)
중국에서는 과잉공급 산업에 대한 구조조정이 시작되고 있으며,
조금씩 긍정적인 선행지표들이 나타나고 있어 중국 쪽 비중을 늘릴 예정입니다.
(시멘트)
시멘트 산업을 계속 공부 중인데, 생각보다 괜찮은 부분들이 많이 보여
조금 담아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총평
투자자는 정부 정책의 방향을 무시하거나 거스르는 전략을 피해야 한다 - (마틴 즈웨이그)
이번 포트폴리오를 보면 대체로 친중일수록 긍정적인 주식 비중을 크게 늘렸습니다.
중국의 한한령(2016년), 일본의 수출규제(2019년)처럼
누군가는 예측할 수 없는 날벼락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정부와 타 국가 간의 관계를 고려했다면 피할 수 있는 리스크였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는 민주당이 친중에 가깝고, 국민의힘은 일본·미국과 더 친하게 지냅니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이런 부분들을 감안해 투자하면 어떨까 생각해봅니다.
생각보다 글이 길어졌는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정확하지 않은 정보를 포함하고 있을 수도 있으며, 매수/매도 추천이 아닙니다.
투자 판단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이 있으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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