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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현인의 팜

10. 시골의사의 부자경제학 - 박경철

대구의현인

2019.10.12

시골의사의 부자경제학 - 박경철 저

제가 투자를 처음 시작하면서 몇 달뒤에 산 경제관련 서적이었는데, 벌써 무려 11년전입니다. 이 당시에 박경철씨의 인기가 지금의 유시민씨 정도였다고 보면 이해가 빠를 것입니다. 초판이 2006년인데 2008년 중순에 무려 90쇄 ㄷ, 이분은 의사로 번 돈 보다 강연이나 책 팔아서 번 돈이 더 많을 듯 합니다.

생각나는 부분부터 정리해 보면,

부자들의 행동양식에서 인내심이 강하며, 곁눈질하지 않는다. 불필요한 비용으로 인한 손실을 싫어한다.

=> 주식 투자도 이와 마찮가지내요. 기본적으로 장기투자를 지향하며, 거래를 자주 하지 않는 것이 성공의 지름길.

이 책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면은 투자의 두 축 금리와 인플레이션입니다. 지난 20년간(1980년대-2000년대) 한국 사회에서 가장 유용했던 재테크 수단은 일반(부동산?)의 예상과는 달리 복리예금> 채권투자 > 부동산투자 > 주식투자 순이다.

=> 한번도 실패하지 않고 복리의 효과를 누리는 것이 중요함을 알 수 있습니다. 투자를 하면 이익을 보는 해가 있지만 손해를 보는 해도 있기에 복리 효과가 반감될 때가 있습니다. 현재는 이자율이 낮기에

시중은행 금리 - 모네타-

부동산 투자로 몰리고 있는 실정입니다. 주식 시장은 거의 10년 가까이 횡보를 하고, 어제도 얘기했지만 공모펀드에 넣어도 마이너스. 라임같은 사모에 넣어도 마이너스, 은행이 추천하는 파생에 투자해도 원금손실이 나기만 하니 모두 부동산으로 안 몰릴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최근 광역시급이상의 도시의 부동산이 크게 올랐습니다.

'이제는 수익률 싸움이다' 편에서 10억을 모으려면 얼마나 걸릴까 라는 질문에 매달 100만원씩 저축하면 현재 금리에서 70년이상 걸린다.

==> 매달 100만원씩 한번도 안 빠지고 넣는 것도 용한데 당시 이 책을 읽고 10억이 진짜 큰 돈이구나 생각했습니다. 70년.. 이젠 금리가 낮아 80년은 족히 걸리겠죠? 원금이 2배되는데는 72법칙으로 쉽게 알 수 있는데, 현재 금리가 10%이면 72/10해서 7년 약간 더 걸린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이것도 이 책으로 처음 배웠습니다.

투자를 위한 종자돈 만들기편에서는 리스크를 최소화하면서 1억 만들기를 하는 방법에 대해서 설명해 놨습니다.

==> 저 같은 경우는 종자돈 만들기 뛰어넘고 바로 투자로 넘어갔는데, 젊었을 때는 종자돈 따로 안 만들어 넘어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경험이 쌓여야 투자수익율도 올라가는 거니까요. 멋도 모르고 라임투자자문 같은데 목돈 맡겼다가 원금도 못 돌려받는 사태는 피해야 하니까요.

반면 부동산투자 쪽은 잰뱅으로 나옵니다. 박경철씨는 수도권투자 핵심지역으로 김포나 고양을 들었지만 결국 10년 뒤 현실은 강남, 성남 같은 남쪽지역이 대세였습니다. 그리고 주식시장이 우상향 하지도 않았구요. 그래서 예측쪽은 전혀 맞지 않았습니다.

전체적으로 앞쪽 부자의 행동양식이나 금리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설명 부분만으로도 한번 읽어 볼만합니다. 나머지 쪽은 이미 시간이 지나 판결이 났기에 별 의미는 없어 보입니다. 박경철씨는 철저히 수급론자(공급, 수요)이기에 질적인 분석(땅의 가치, 기업의 가치)쪽은 잘 언급을 하지 않습니다. 또한 영감이나 시대의 흐름 같은 부분을 중시하는 분이십니다. 그의 저서 중 주식에 관한 책들도 보면 모멤텀투자에 가깝지 가치투자와는 담을 쌓으신 분입니다. 그래서 사실 저랑은 맞지 않는 부분이 많은데 어쨌든 필력은 좋으신 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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