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현인의 팜
68. 계속 시장에 머물러 있어라 1편

대구의현인
2019.08.18
최근 한국주식 투자자들이 많이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또한 한국 시장을 떠나 미국, 일본, 중국 시장으로 포트를 다변화하거나 아예 접고 떠나고 있습니다. 미중무역분쟁, 한일무역분쟁(?), 반도체 경기 악화, 내수부진 등으로 한국 주식 시장이 어려운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밸류 면에서는 최근 주가가 많이 빠져서 상당히 매력적이 되었다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습니다. 이에 과거 사례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2001-2003년 한국 코스피 시장
2002-2004년 한국 코스닥 시장
코스닥의 경우 코스닥 버블붕괴의 영항으로 지수를 떠받히는 종목들이 네이버(당시 네이버는 NHN이라는 종목으로 코스닥에 상장 됩니다)라는 괴수가 등장하기전 폭망해서 이렇게 내려올 수 밖에 없었습니다.
코스피의 경우는 정말 큰 이유 없이 2002년 4월부터 2003년 4월까지 쭉 40%가 빠지게 됩니다. 그래서 이때 투자자들이 멘탈붕괴하시는 사례가 많았다고 합니다. (으악~~ 미치겠다.) 지금도 4월부터 쭉 ㅠㅠ
그 당시 신문 기사입니다.
당시 이렇게 쭉 빠지고 나니 per 1-2 종목들도 탄생하고 해서 가치투자자들이 활동할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 지기도 했습니다. 우리가 잘아는 투자카페 '가치투자연구소'의 주인장이신 남산주성님도 빙하기인 2001-2003년을 넘기고 2004년부터 본격적으로 활동하시기 시작했습니다.
남산주성님 에세이 네이버카페<가치투자연구소> 발췌.
남삱주성님 투자수익 네이버카페<가치투자연구소> 발췌.
2001-2003년 3년간 한국경제는 성장하는 동안 주가는 오히려 빠지는 바람에 한국주식의 가치가 크게 올라가고, 펀드멘탈의 변화를 뒤늦게 인식한 투자자들의 매수에 의해 2005년 중소형주 열풍이 불었습니다. 그래서 남산주성님 및 1세대 가치투자자분들이 2005-2007년동안 엄청난 수익을 기록해서 이젠 다들 강남에서 빌딩사서 지내고 계실 겁니다.
2001-2010 무역수지
2001-2003년 3년간 무역수지는 양호 했고, 그 이후로는 꾸준히 플러스를 유지했습니다. 우리나라 기업들의 펀드멘탈은 양호했다는 이야기입니다. 주가는 주구장창 빠졌지만요.
그 당시 금리도 살펴 보겠습니다.
1999년~2005년 기준금리 변화
당시 기준금리가 대략 4-4.5% 정도였습니다. 시장 금리는 4-5% 했던 것 같습니다.
2000-2009 정기예금금리
당시도 배당주였던 동서랑 한국쉘석유의 배당율이 어떠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동서의 배당율
2000년 12.1%
2001년 6.8%
2002년 6.1%
*한국쉘석유의 배당율
2000년 10.7%
2001년 8.3%
2002년 8.7%
2003년 7.8%
2004년 5.2%
시장 금리보다 50-100% 높은 배당율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처럼 가치가 높아진 주식들은 경기가 더 좋아지자 폭발하여 2005년 대시세를 이끌었습니다.
만약에 2002년에 시장이 힘들다고 도망간 투자자가 있다면 그 뒤 2003-2007 4년간의 상승장을 눈만 껌벅거리며 살펴보다 가만히 있으면 본전은 하는데 2007년 말 못 참고 시장에 뛰어 들었다면 큰 화를 당했을 것입니다.
어떤 자산이든 많이 빠지고, 리스크(실제로는 줄어든)가 있어 보일 때 투자해야 합니다. 그리고 본인의 판단력과 인내심을 길러야 합니다. 내일도 시간 있으면 2편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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