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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현인의 팜

49. 2017년 결산

대구의현인

2017.12.28

2015년 중반까지의 중소형주 버블로 내 계좌도 두둑해졌다. 하지만 그 후폭풍으로 지난 2년 가까이 개 고생을 했다. 올해 여름 마침내 결단을 내리고 수익율이 저조한 종목들(아이에스동서, 이테크건설)을 모두 정리한 후 트랜드에 맞고, 앞으로 실적이 좋아질 업종의 종목으로 싹 다 바꾸어 버렸다. 그 중 넥슨지티로는 단기에 50% 수익을 내서 작년에 손해 본 걸 조금 만회할 수 있었고, 다음해를 위해 f&f, 게임빌, 위메이드, 펄어비스를 매수 했다.

다시 반년이 지난 지금 작년과 올해 중반까지 저조한 수익율은 상당 부분 회복되었고, 내년도 내 나름대로는 1분기까지는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경험을 겪은 뒤 느낀 점은 개인투자자들 카페가 있는 종목은 올라갈 때는 더 좋지만 내려갈 때는 더 좋지 않은 '양날의 검'이라는 점이다. 다음부터는 이런 점을 감안하여 투자 비중을 조절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보수적인 투자자는 마음이 편하다' 카페의 주인장인 바람의숲님이 쓴 글(투자일기 305번)을 읽고는 웬지 찜찜한 느낌이 드는 것은 왜일까? 아니었을 거라고 믿고 싶지만 정황상 그럴 가능성이 꾀나 있어 보이는데... 아무튼 투자는 본인이 판단하고 독립적으로 행동해야 하는 영역임에는 틀림없다. 그리고 깨달은 거 하나는 사람의 말과 행동이 일치를 안할 경우 말은 무시하고 행동만 보고 판단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좋은 경험을 했다고 생각하고 다음부터는 같은 실수 반복하지 않으면 되는거다. 내년에도 좋은 수익을 내기 위해 준비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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