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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현인의 팜

48. 대박과 버블

대구의현인

2017.11.16

올해 핫한 종목들을 이야기 하자면 삼성전자, 하이닉스와 같은 초대형주의 상승과 블루홀, 셀트리온 같은 그보다는 훨 작지만 훨 많이 오른 게임주와 바이오주가 되겠다.

반도체주의 약진은 개인 투자자들 보다는 기관투자자들이 기뻐할 만한 소식이었다. 왜냐하면 개인 투자자들은 이들 종목이 단지 수천개의 종목 중 하나일 뿐이었으나 기관투자자들은 반드시 포트에 일정부분 편입해 놔야 되는 핵심 종목이었기 때문이다.

반대로 게임주나 바이오주는 그보다는 시가총액이 낮기에 개인들이 비교적 좋아하는 종목군들이다. 나 또한 이 두 종목군을 상당히 좋아한다. 과거에 이들이 있기에 나도 돈을 많이 벌 수 있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또한 현재 진행형이기도 하고. 얘네들은 소위 대박이 가능한 종목군이기에 주가도 가치투자자들 입장에서 보면 비싼 경우가 많다.

연초에서 초가을까지 게임주들이 개인투자자들을 흡족하게(?) 해 주었다면 최근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시기는 바이오주들이 투자자들을 기분좋게 해 주고 있다. 누구나 '블루홀'을 몇달전에만 알았더라면.. 하는 생각을 해 봤을 것이다. 나 또한 그냥그냥 흘려 보내다 '억' 하는 사이에 저 위로 올라가버렸다. 그래서 꿩 대신 닭이라고 다른 몇 몇 게임주에 투자해서 소소한 수익을 내고 으쓱하고 있었는데, 최근엔 바이오주들이 급등을 하며 내 투자 수익을 초라해 보이게 하고 있다.

바이오 중에서 대장주라면 셀트리온 3형제와 신라젠이라고 할 수 있다. 셀트리온은 너무 유명하니 넘어가고 신라젠은 처음 상장 할 때부터 나름 유명한 종목이었지만 노력 부족으로 공부를 안하는 바람에 좋은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매일 매일 안 빠지고 오르더니 텐버거에 까지 2달 반만에 뚝딱 오르고 말았다. 남들 10년 걸릴걸 무려 30-40배 땡겨서 달성한 것이다. 이런 종목 주력으로 하나 잡으면 수년동안의 수익이 한꺼번에 들어온 셈이 된다.

바이오 주들의 동시 다발적인 상승을 보자면 2015년초중반의 모습이 회자된다. 나도 이때 운 좋게 조기에 편승하여 많은 수익을 거둔바가 있는데 이와 유사한 버블이라고 생각한다. 그 때 대장은 한미 2형제에다가 지금 신라젠의 역할을 하는 쪽은 바이로메드였을 것이다. 현재 바이오주를 투자하시는 분들 중 버블이 아니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이렇게 같은 시기에 동시다발적으로 한 섹터의 종목들이 강하게 오르는 것은 명백한 버블일 것이다. 이들 종목들은 모두 다른 적응증을 가졌고 개발 시기도 다르기에 같이 동시에 오를 수는 없는 것이다. 인기에 편승하여 한 몫 잡아보려는 투자자들로 인해 오르는 종목이 더 오르는 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한국의 버블은 이상하게 미국의 버블과는 달리 유달리 더 빨리 빠지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2015년 버블도 3달정도 갔는 것 같고, it버블도 그정도 유지되다 무너졌다. 아마도 쩐주들의 돈이 미국과 비교하면 아주 작기 때문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대략 2달정도 버블이 진행된 것 같은데 12월이 되면 대주주 요건에 걸리는 분들이 늘어나게 될 거고 그러면 지분이 많은 분들이 시장에 자신의 주식을 수십억씩 내 놓을 것이다. 그러면 그 때쯤이면 수급이 꼬이고 앞으로 몇 년간 또 다시 고생하는 시기가 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잘해 봐야 이제 한달 남았다는 말이다. 물론 더 오래 지속 될지는 모르겠지만 올해를 넘기지는 못할 것 같다.

내 생각이 틀릴 수도 있다. 하지만 고점에 물리면 엄청고생할 것은 자명한 일이다. 선택은 자유다. 하지만 결과는 본인이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 결론 : 바이오주 열풍이 한달이상 더 지속되기는 쉽지 않다. 투자(투기?)하고 싶으신 분은 각오하셔야 한다. 또한 내 생각이 틀릴 가능성도 있다. 이상 잡소리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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