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현인의 팜
2016 삼성 라이온즈 한달을 보내며

대구의현인
2016.05.05

현 상태가 이렇습니다. 꼴찌에 가까운 성적.... 전력이 약해진건 사실 입니다만 차포(강정호, 박병호, 유한준, 벤헤켄,손승락, 한현희, 조상우) 다땐 넥센의 활약을 보면 변명에 지나지 않다는 생각입니다. 없으면 키워서 쓰던가요. 더군다나 오늘 넥센 선발은 군대갔다가 올해 2군에서 올해 올라온 신재영입니다. 삼성의 어떤 투수보다 더 나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과연 물타선으로 점수나 낼 수 있을지 의심이 됩니다. 넥센 최초로 삼성을 스윕하는 날이 될까 두렵습니다.
팀이 올해 이 꼬라지가 난 이유를 분석해보면 우선 프런트의 삽질, 2군 육성 폭망, 감독의 운영잘못 3가지가 복합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작년에는 클래스 있는 선수들 몇명이 있었기에 3가지 삽질이 덮혀질 수 있었지만 올해는 드디어 민낯을 드러내고 말았습니다. 작년 리그 1위를 하기는 했지만 그 전해에 비해서 전력이 떨어졌다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다만 선발투수들이 역대급으로 많은 이닝을 소화하며 잘 던져주었고 나바로가 날라댕기는 바람에 버티었던 것입니다.
프런트의 삽질을 보면 작년에 박석민, 나바로를 내 보낸 것이 큰데 둘 다 못 잡을 거 같으면 한명이라도 확실하게 잡았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쓸데없는 트레이드.. 가뜩이나 홈런구장인데 장타력이 있는 선수를 트레이드 한점.. 채태인이 1루수라 구자욱이랑 겹친다고 생각하고 투수하나 받아오자는 심산인듯 한데 구자욱 수비하는 거보면 그냥 얘는 외야로 보내고 채태인 1루수하고 구자욱은 외야로 보내고 박해민은 군대로 보내는 게 답이였습니다. 또한 올해 용병 제대로 못 산거가 너무 큽니다. 이는 작년 나바로 보낸거랑 연결되는 점인데 역대급으로 액스맨 역할을 하고 있는 발디리스와 2군 투수보다 못한 벨레스터는 팀 성적에 지대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나바로가 그대로 있었다면 아마 최소한 4-5위는 하고 있었을거라 확신합니다. 안현호 단장으로 교체된 이후로 제대로 하는 일이 없습니다.
2군 육성이 제대로 안되어서 나바로 박석민의 대타가 리그 최하위 타자들로 도배되었다는 점이 타선이 붕괴된 주된 원인입니다. 2군에서올릴만한 선수가 이리 없나요? 도대체 2군에서는 멀 했는지 궁금합니다. 또한 2군에서 제대로 커서 올라온 뉴페이스가 한명도 없다는 점도 한심할 따름입니다. 전략적으로 키운 선수가 없으니 맨날 남의 선수 받아다가 적당히 불펜 땜빵 때우기나 하고 그러다 결국 이 사단이 났습니다. 작년도 이랬는데 그때는 선발이 잘 돌아갔고 또 임창용이 있어서 안지만이 마당쇠 역할을 했기에 버틸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감독 운영 잘못이 큽니다. 나믿가믿 이 류감독님의 운영 철학입니다. 하지만 올해는 믿을 놈이 별로 없다는 게 문제고 믿을 만큼 클래스를 못 보여준 발디리스, 박해민 기용이 너무하다고 생각합니다. 구지 쓸라면 8,9 번에 넣어야 할 선수들이 2, 6 번에서 맥커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있는 전력을 최대한 활용해 생산성있는 타선을 만드는게 감독의 역할 아닌가요? 이따구로 할라면 올해까지만 감독 하시고 집에 가셨으면 합니다. 예전부터 이런 비판 많았는데 12 - 배영섭, 최형우, 13 - 이승엽 등 컨디션 최악인 선수 기용해서 비난을 받기도 했지만 그때는 선수가 많아 문제가 안되었지만 이제는 바꿔야 할 시기입니다.

지금 라인업에서 ops 8할 이상 치는 선수가 4명밖에 안됩니다. 나머지는 리그 평균이하이고 몇 명은 규정타석 채운 선수 중 최악입니다. 그나마 쓸만한 선수가 배영섭 - 이흥련 - 박한이 선수 정도고 나머지는 자동아웃에 가깝습니다. 그런데 이흥련은 포수라 포지션이 겹치고 박한이는 부상 중입니다. 리그에서 오피에스 8할 넘는 선수 가진 팀 몇 명 있는지 살펴 봤습니다.
두산 - 7명, sk - 4명, nc - 7명, 넥센 - 4명, lg - 5명, kt - 4명, 기아 - 5명, 롯데 - 6명, 한화 - 4명 정도 입니다. 이중에 두산, nc, 롯데를 제외하면 다들 비슷합니다. 그런데 타격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되는 경우가 많다면 라인업에 문제가 있다는 말입니다. 현재 가장 생산성 있는 라인업은 배영섭-구자욱-최형우-이승엽-이지영-이영욱-조동찬-백상원-김재현 정도가 최상이라 생각됩니다. 발디리스는 2군으로 빨리 내려야 합니다. 저번주부터 보이지 않는 실책이 너무 많고 슬렁슬렁 뛰다가 3루에서 죽거나 내야 땅볼로 더블플레이를 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의욕없는 선수는 필요없습니다. 발디리스를 다른 용병으로 바꿀거라면 수비포기하고 화끈하게 홈런 많이 치고 1루만 볼 수 있는 선수를 영입하는 것이 옳을 것 같습니다. 괜히 2루 3루 생각하다가 어정쩡한 넘이 오면 바꾸나 마나 될 수 있습니다. 외야는 구자욱이 봐도 됩니다. 안 그래도 점수 안나서 꼴찌인데 머가 두려운지요?
또한 투수 운영이 문제입니다. 선발이야 머 어쩔 수 없다치고 불펜 운영이 문제입니다. 박빙 상황에서 올릴 선수가 없으니 웬만하면 주자 없을 때 불펜 투수 올려야 하고 또 쓸데 없는 좌우 놀이로 투수 카드 날리지 말며, 김대우는 박빙 상황에서 올리지 말아야 하는데 자꾸 올려 팀을 패하게 만들었습니다. 김대우를 박빙에서 계속 올리는 것을 보면 트레이드가 정당했음을 증명하려는 것 같아 보이는 데 안타깝습니다. 차우찬, 박한이 및 새로운 용병선수가 들어오면 분명 순위는 올라가겠지만 5위는 할 수 있을까 모르겠습니다. 웬지 오늘도 타선은 ctrl + c, ctrl + v 이고 점수 못내서 질것 같은건 왜 그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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