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현인의 팜
2016 삼성 라이온즈 불펜 투수점검

대구의현인
2016.04.18
2016년 삼성투수진의 문제점은 크게두가지 인데 선발은 벨레스터이고 불펜의 경우는 임창용이 빠짐으로써 안지만의 활용도가 없어졌다는 점이 될 것입니다. 2014시즌까지는 마당쇠 역할을 차우찬이 해 줬고, 차우찬이 선발로 나간 2015시즌부터는 안지만이 그 역할을 해 줬지만 믿을 만한 불펜이 안지만 뿐이라 올해 불펜이 이렇게 된 것도 마무리 임창용의 여파입니다. 작년에도 안지만 없으면 별 볼일 없는 불펜이였지만 위기만 되면 나와서 불을 꺼 주는 바람에 다른 구단 관계자나 펜들입장에서는 괜찮다고 생각했을 뿐입니다. 삼성팬의 입장에서는 언제 무너져도 이상하지 않았지만 말입니다. 올해 13경기를 치뤘는데 안지만 선수가 나온 이닝수는 3 1/3 이닝뿐이였습니다. 그것도 세이브 상황만 보면 2 1/3이닝이니 144경기 기준으로는 30이닝도 못채운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이런 원인은 두가지로 말할 수 있는데 방망이가 약해져서 상대편 투수가 강하면 점수를 못내 이기는 상황이 안나온다는 점이고 다른 하나는 앞에 불펜 투수들이 점수를 못 지켜 지는 상황이 나오고 있다는 점입니다. 원래 2이닝이상 먹을 수 있으면서 구위가 좋은 투수가 안지만이고 비교적 지구력도 불펜투수 치고는 좋은 편이라 마당쇠 역할을 해 줘야 되는 데 이리 놀고 있으니 팀 불펜상황이 나빠질 수 밖에 없습니다. 안지만 외에 한 이닝 막아줄 선수가 없다는 점이 통탄할 노릇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지금 상황에서 승리조와 추격조를 나눠 소개해 보겠습니다. 승리조의 경우는 서열대로 안지만, 박근홍, 김동호 달랑 3명입니다. 추격조는 역시 서열대로 백정현, 심창민, 장필준, 정인욱, 김대우, 권오준 까지 입니다. 이름값만 보면 백정현, 심창민이 승리조에 들어가야 하지만 둘다 올해 초는 정말 스캠 때 머했나 싶습니다.
안지만의 경우 윤성환과 더불어 원정도박의혹을 받고 훈련이 부족했는지 스피드가 좀 나오지 않는다는 느낌이였는데 그래도 불펜 중에서는 가장 믿을 만 합니다.

박근홍의 경우 원포인트 릴리프로 활용 중인데 왼손 투수이다 보니까 왼손타자만 상대하고 내려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저를 비롯한 대부분의 삼성팬들이 불펜 활용에서 가장 비판을 가하고 있는 점인데 데이터를 보면 박근홍 선수의 경우는 왼손타자보다는 오른손타자에 더 강한 유형인데 데이터를 무시하고 선수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데이터를 보면 2013년(좌/우 는 피안타율 0.370/0.143), 2014년(좌/우 는 피안타율 0.246/0.212), 2015년(좌/우 는 피안타율 0.277/0.149)입니다. 꾸준히 우타자에 강한데 왜 왼손타자 전용으로만 쓰는지 모르겠습니다. 또한 쓰면 1이닝은 맡겨야 되는데 이닝 쪼개기나 하니 아니 믿을 투수가 딸랑 안지만 뿐인데 누구를 내려고 그러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감독 잘못인지 투수 코치 잘못인지 모르지만 이러한 점은 제발 고쳐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이 선수는 구위에 비해 제구가 좋지 않은 관계로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는 올리면 안될 듯 합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해서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1이닝을 맡기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본인 입장에서도 말하지는 못해도 권혁처럼 짜증이 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반쪽짜리 선수 만들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승리조라고 생각하는 뉴페이스 김동호입니다. 시범경기 때도 유심히 살펴 봤지만 구속도 어느정도 나오고 제구도 그런대로 되고 빠른공이 약간 휘어져서 들어온다는 느낌이 듭니다. 이닝당 츌루허용률(WHIP)도 0.68로 현재까지는 가장 좋습니다. 또한 전형적인 땅볼러로 땅볼/뜬공 비율이 12/6으로 홈구장에 적합한 선수입니다. 다만 위기상황에서 자기공을 던질 수 있느냐는 좀 더 시험을 해 봐야 할 듯 합니다.
추격조를 소개하겠습니다. 정인욱 이 선수는 기대가 컷는데 점차 퇴보해 가고 있다는 점이 너무 아쉽습니다. 땜빵 선발로 2경기 출장했는데 구속은 140km도 안되는 똥볼이요 공은 위로 날리고 제구는 전혀 안되었습니다. 장점이라고는 하나도 안보이는 안습한 상황입니다. 본인이 열심히 하려는 의욕이 없어보인다랄까요? 희망을 버리지는 않겠지만 이제 기회도 몇 년 안 남았는것 같습니다.
두번째로 심창민 선수입니다. 올해 기대를 거는 투수 중 한명이였지만 역시나 실망만 주고 있습니다. 처음 데뷰했을 때가 커리어 하이고 전체적으로 꾸준히 하락하고 있습니다. 구속도 빠르고 해서 잘 던져주기를 바라지만 나올때마다 매경기 홈런 또는 장타를 허용하며 기대를 저버리고 있습니다. 문제는 제구와 멘탈인데 둘 다 고쳐질지는 모르겠습니다. 이럴거면 올해 군대나 보내는게 나았지 않나 싶은데 제발 잘 되기를 바랍니다.
세번째로 백정현 선수입니다. 이 선수도 선발로 키우려고 팀에서 많이 밀어줬던 선수인데 본인이 적응을 못하고 결국 불펜투수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작년 목욕탕에서 넘어지기 전까지만 해도 올해는 터지는 구나 싶었는데 올해 모습보면 그다지 믿음이 안 갑니다. 삼진은 많지만 그만큼 안타 허용율이 큽니다. 결국 볼넷 주기 싫어서 가운데 밀어넣다가 맞는다는 결론인데 제구가 더 좋아져야 할 것 같습니다.
네번째로 장필준 선수입니다. 시범경기 때 구위가 좋아 기대를 많이 했었는데 나올때마다 뚜드려 맞는 느낌이 어째 쌔합니다. 그래도 가능성이 있는 선수니 한번 밀어 볼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다섯번째로 김대우 선수입니다. 최태인 선수랑 트레이드한 선수인데 기대한 만큼 성적이 안 나와줘서 안타깝습니다. 나올때마다 쥐터지는 느낌입니다. 겁나서 승부 안하다가 마지못해 밀어넣으면 장타를 여지없이 허용하고 있습니다. 넥센에 있을 때 이 선수의 롤을 보면 주로 땜빵 선발 또는 롱릴리프로 나왔지 승리조로 나온적은 별로 없는 듯 합니다. 그래서 사용법이 잘 못 되었다고 생각하는데요. 또한 비교적 4월달에는 약한 슬로우스타터유형이라 5-6월달 되 봐야 이 선수의 진면목을 살펴 볼 수 있다고 생각해서 좀 더 지켜봐야 될듯 합니다. 그치만 채태인선수랑 바꾸기엔 좀 웬지 손해본 느낌이 있습니다. 삼성엔 거포가 이제 몇 명 없기에 더 아쉽습니다.
여섯번째로 권오준 선수입니다. 오랫동안 재활을 통해서 1군에 복귀했는데요. 나올때마다 홈런을 한방씩 맞는 것 같습니다. 딱 보니 이제 1군 투수로는 부적당하다는 생각입니다. 제구는 어느정도 되지만 구위가 안통해서 다른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결론 : 믿을 선수가 몇 명 안된다. 안지만의 활용도를 올릴 필요성이 있다. 박근홍에게 1이닝은 맡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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