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현인의 팜
2016 삼성 라이온즈 야수 점검

대구의현인
2016.04.12
작년 안타깝게 5연속 한국시리즈 우승을 놓친 삼성 라이온즈는 새로운 구장과 함께 2016 시즌을 맞이 했습니다. 하지만 박석민, 나바로, 채태인 장타 3인방이 팀을 떠나게 되었고 이로 인해 올해 삼성의 타선은 전해보다 약해지리라 예상 됩니다.
8경기를 지켜봤습니다. 타선의 모습을 보면 이전과는 달리 예상대로 장타력이 실종된 관계로 잔루도 많아지고 안타수에 비해서 점수도 안나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특히 중심타선의 힘이 유독 약해졌다는 것을 느꼈는데요. 원래는 테이블세터진을 둘러 보다가 중심타선인 3,4,5번 같이 조사하다가 알아낸 점은 중심타선이 안타 3개이상(홈런포함) 친 날은 이길 가능성이 높고, 그 이하이면 졌다입니다. 테이블 세터진이 안타를 못쳐도 이긴 경기가 있었으니 대부분 경기의 승패는 결국 중심타선이 장타를 날려줄 수 있냐에 달려 있습니다.
1경기 (발-최-이) 2/4, 1/4, 1/3 패
2경기 (발-최-이) 1/4, 2/5, 2/4 승
3경기 (발-최-이) 1/5, 0/5, 0/4 패
4경기 (발-최-이) 1/4, 3/4, 2/4 승
5경기 (발-최-이) 0/4, 1/5, 2/4 승
6경기 (발-최-이) 2/4, 1/3, 2/5 승
7경기 (발-최-이) 1/5, 0/3, 1/5 패
8경기 (발-최-이) 0/4, 1/3, 0/4 패
이긴 경기는 대부분 중심타선이 장타를 준수하게 날린 경기이고 진 경기는 대부분 중심타선이 안타를 제대로 날리지 못하는 경기였습니다. 안타까운 점은 중심타선에 배치될 만한 타자는 최형우 뿐이고 나머지 발디리스나 이승엽 선수는 6,7 번에 활약하면 딱인 선수라는 점입니다. ^^; 발디리스는 아직 데이터가 충분하지 않으니 한달정도 더 지켜 봐야겠지만 보면 자기스윙보다는 죽기싫어서 갔다 맞추는 데 급급하다는 느낌이 들고 그래서 타구질도 별로입니다. 다만 왼손 투수엔 강점이 있어보입니다. 또한 이승엽 선수는 컨디션에 따라서 호불호가 커서 상위타선보다는 뜬금포를 노리는 6번 정도가 적당한 것 같은데, 않좋을때는 초구 치고 죽거나 삼진을 맞이 당하는 모습입니다. 따라서 출루율도 낮습니다. 결국 문제는 박석민, 나바로가 빠졌기 때문이고 이를 메우지는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논란이 되는 선수를 뽑자면 박해민, 김상수, 발디리스 정도라 보고 있는데요. 박해민 선수는 작년에도 제가 대부분의 경기를 지켜 봤지만 절대 상위타선에 오면 안되는 선수라 보여집니다. 일단 투스트라이크 이후에 컨텍이 안되니 무조건 어정쩡하게 휘두르다가 삼진을 당하는 경우가 많았구요. 홈런도 못치는 선수가 삼진을 작년에 팀 최다인 126개(2위는 101개로 최형우)를 당했고 따라서 작년 출루율도0.362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박해민 선수는 7,8,9 쯤에 위치해야 합니다. 박해민선수는 수비 자리가 마땅치 않다면 대수비요원, 대주자로만 활용해야 합니다. 그런데 류중일 감독님께서는 무슨 일인지 상위타선에 올리셨는데 이것 때메 비난을 맞이 받기도 했습니다. 일반인인 제가 봐도 하위타선에 넣어야 할 선수인데 현장에서 보는 건 다른지 궁금합니다. 김상수 선수의 경우는 최근 손가락 부상 때메 힘들어 한다고 들었습니다. 일단 그걸 논외로 하고 최근 성적을 보면 ops가 무려 0.555였습니다. 완전 박해민과 더불어 타선을 말아먹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차라리 아프면 얘 빼고 다른 선수를 기용하는 것이 어떨까 싶습니다. 기대치는 큰 데 항상 실망만 시키는 선수입니다. 발디리스는 아까 얘기 했으니까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올 시즌 초반 타선이 구자욱-박해민-최형우-이승엽-박한이-백상원-이지영-김상수 대충 이렇게 됩니다. 대부분의 삼성라이온즈팬들이 이상적이라고 생각하는 타선은 배영섭-박한이-구자욱-최형우-이승엽-발디리스-백상원-이지영-김상수 입니다. 이정도가 저도 괜찮다고 생각되구요. 제일 잘하는 선수가 3번에 배치되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조금 더 도전적으로 배치 한다면 눈야구가 되는 백상원 선수를 2번에 두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배영섭 선수의 올해 타석이 13번 밖에 안되서 아직 더 지켜 봐야하지만 1번으로써는 재격이라고 생각합니다. 13번 타석에 들어서서 5번 볼넷을 얻을 정도로 선구안이 좋고 발도 빠르며, 수비하는 모습도 좋아 보였습니다. 이런 선수를 대타요원, 대주자요원이랍시고 벤치에 앉혀 둔다면 납득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날이 갈수록 박한이 선수의 운동능력이 떨어져 가는 것이 보이는데요. 일단 최근 타격을 보면 파울의 경우 타구가 3루쪽 또는 뒷쪽으로 날아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는 타이밍이 늦다는 것이고 그만큼 반응속도가 느려졌다는 말입니다. 또한 작년 펜스 플레이 사고 이후 유독 머리 위로 날아오는 공을 못 잡는 경우가 많아 보입니다. 주말 경기에서도 몇 번 보였는데요. 펜스 끝까지 전력으로 쫓아가서 잡으려하지 않고 포기하고 등을 돌려버리는 모습을 보고 이젠 우익수도 바꾸어야 할 때가 왔구나 싶었습니다. 배영섭, 박해민 정도라면 충분히 잡을 수 있는 타구를 2루타로 허용하더라구요. 결국 우익수는 장기적으로 보면 구자욱 선수가 가야 되지 않을까 합니다.
총평 : 올해부터는 효율적으로 타순을 구성해서 최대한 생산성있게 경기를 해야 합니다. 기본 전력이 좋았던 작년과는 달리 이제는 타격의 무게감이 많이 떨어져서 대충 아무생각없이 (Ctrl + C, Ctrl + V) 타순 짜면 득점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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