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현인의 팜
12. 아이에스동서 2000억 전환사채 발행

대구의현인
2016.03.23
어제 갑자기 전환사채 발행 공시로 놀라신 분 많았던 것 같습니다. 걱정 많이들 하셨는데 오늘 다행히 주가는 상승으로 마감했네요. 다행인 점은 주주배정공모라는 점입니다. 보통 시장에서 욕먹는 게 3자배정유상증자 또는 워런트, 전환사채 발행인데요. 이번의 경우는 주주에게 먼저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다행이라 생각됩니다. 전환가격을 보면 전날 주가보다 더 높은 42200(예정)인데 만약 청약일에 주가가 더 낮다면 실권의 위험이 있을 수 있었는데 동부증권에서 총액인수를 하기로 해서 그런 위험은 제거된 상태입니다. 2016년 6월17일부터 2019년 4월 17일까지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전환청구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전환사채는 2016년 5월 17일에 상장됩니다.
대주주 입장에서는 전환가격이 높을수록 희석율이 낮아져서 유리합니다. 또한 동부증권도 물량 다 떠안기 싫으면 전환가격에 비해서 주가가 높기를 바래야 합니다. 그래서 IR을 이제부터는 열심히 하지 않을까 하는 바램도 있습니다.

매년 1%씩 이자를 지급하고 마지막까지 전환사채를 들고 있으면 4%이자를 더 주겠다는 내용입니다. 더 자세하게 말하면 각 분기별로 0.25%씩 이자를 지급하고 2년 째 부터는 년단위 복리로 4%씩 더 지급하겠다고 하고 풉옵션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오래 보유해 달라는 의미) 만기3년 채우면 109.5%를 받고 2년 째부터 복리 4%를 적용받을 수 있습니다. 공교롭게도 실적이 폭발하는 시기랑 겹치네요.

주주확정일이 4월 6일이니 4월 4일에는 주식을 갖고 있어야 우선권을 배정받을 수 있고, 한 주당 7334원입니다. 예를들어 1만주를 갖고 있는 주주라면 7334만원 청약이 가능합니다. 대주주가 실권한다고 공개했으니 1234억원에 해당하는 부분과 공모에참여하지 않은 부분은 일반공모로 넘어가게 될 듯 합니다. 일반공모 청약 경쟁률이 얼마나 될지 궁금합니다.

주주라면 5월 6일, 9일 청약 가능하고 그렇지 않은 분은 5월 12일, 13일이 가능합니다.
가장 중요한 전환가격 공식은

쉽게 말하면 5월 2일 주가랑 42200원 둘 중 낮은 쪽이 기준가가 된다는 말입니다. 예정을 보면 5월달 주가가 지금 가격보다는 높아질 것이라는 희망적(?)인 예상을 토대로 전환가액을 결정했네요. 결국 5월 2일 주가만 보면 됩니다. 최근에 아이에스동서 주가가 눌린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는 듯 합니다. 외국인이나 기관이 주가를 누르고 있었는데 이제 누를 이유가 없어졌다고 봅니다.
결론 : 주주라면 참여해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조건을 보면 주식을 보유하는 것보다 전환사채를 보유하는 편이 훨씬 안전하기 때문입니다. 주식을 계속 보유할 생각이신 분이라면 주식을 전부 전환사채로 바꿀 수 있다면 바꾸는 것이 훨 이득이겠죠. 5월 17일에 전환사채가 상장되면 주식보다 약간 프리미엄이 붙은채로 거래되리라 생각되고 가격은 주가에 의해 요동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방은 제한적이고(원금보존이 되기에) 상방은 열려 있어 주식보다 우월하기 때문입니다. 일반공모 때 경쟁률이 얼마나 될지 궁금합니다. 다만 청약이 종료될때까지 주가가 요동치지 않을까 하는 염려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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