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현인의 팜
6. 2010 하반기 투자 격언 ' 투자는 머리보다는 엉덩이다.'

대구의현인
2012.02.14
어느날 내 포트폴리오가 흔들리는 때가 있었다. 세원정공과 전기초자가 20% 수익률에서 5%까지 막 떨어지는 것이 아닌가.. 덜컥 겁이난 나는 이 두놈을 못 지키고 걍 다 던져 버렸다. 몇달후 세원정공이는 내가 산가격의 100%넘게 올랐고 전기초자도 자진상폐 함으로써 내가 산 가격의 70% 수익을 날려버리게 되었다. 아~~ 이런... 한순간의 출렁임을 못 이기고 수익을 날려버린 심정이란... 그래서 '투자는 엉덩이가 무거워야 하는 거구나' 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9월이 되어서는 중소형주 장이 펼쳐 졌다. 내 종목들도 덩달아 쭉 쭉 잘 올라갔다. 가투소카페는 완전 축제의 장이였는데 서로 자기 수익률 자랑하기에 바쁜 분위기였다. 특히 중국원양자원이 쭉쭉 올라 100% 수익을 눈앞에 두고 있었는데 갑자기 유상증자 건이 뜨지 너도나도 할 것 없이 다 팔고 나가려 했다. 순간 깜빡 잘못 했음 수익을 다 반납할 뻔 했지만 다행히 40%정도 먹고 나올 수 있었다. 그 이후로 가끔 그 가격 근처에 가기는 했지만 이 글 쓰는 이시간엔 5420원이다. 너무 논란이 많이 된 종목이다. 아마 계속 들고 있었음 금전적 손해 뿐만 아니라 정신적 스트레스도 심했을 거라 생각한다. 영업이익률 좋아 괜찮은 종목이라 생각했는데 투자가 싶지 않은 듯 했다.
그래도 이것저것 팔아 돈이 쫌 있었는데 갑자기 백령도를 북한이 공격했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시장이 큰폭으로 출렁이었다. 시간외 가격이 하한가 가까운 종목이 꾀 나왔다. 그런데 나는 차이나킹, 중국엔진집단 이런 종목을 샀다.
한편으론 무학을 살까도 고민했었다. 그때 가격이 5200원쯤 되어 있었다. 무학 ==> 이 종목은 어떤 투자자분이 계속 외치던 종목이었다. 아시는 분은 다 아시는 분.. 최근 양지사와도 관련이 있는 그 분. 가끔 그 분이랑 채팅으로 대화를 나누었다. 어떤 관점으로 투자 하시는 분이신지 궁금해서 막 캐 물었다. 무학 선전 할때 첨엔 자기 주식 팔려고 그러는 줄 알았다. 그런데 계속 대화를 해 보니 전혀 그런것 같지 않았다. 실적 나온 뒤 갑자기 주가가 빠지니 그분이 막 화를 내셨다. 첨에 주가 빠져 기분 나빠서 그러시는 줄 알았는데 이야기 해보니 답답해서 그런 거란다. 일반 개인이 이것저것 돌아다니며 사봐야 결국 손해 본다고. 이런 종목 우직히 들고 있으면 많이올라 이익많이 볼건데 왜 약간 먹고 버리냐고.. 그때는 머리로는 이해하면서 마음으로는 이해가 안되었던 것 같다. 결국 살 기회는 많았는데 .. 결국 올라가는거 멀뚝멀뚝 보기만 하고 안녕~~ 하고 달아났다.
말은 '가치투자 한다면서 꼭 당장 올라갈 종목만 찾은 건 아닌지..' 하면서 자신을 되돌아 보기도 했다. 알면서 실천하기 힘든것이 가치투자라...
이때쯤 아이폰이 등장하고 아이패드가 등장 하려 할 쯤이었다. 투자자 '느린거북'님의 보고서를 읽고 각종 정보를 수집한 결과 '백산'라는 종목이 뜰거라는 확신이 들었다. 그래서 여기에도 투자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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