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현인의 팜
4. 2009 하반기 본격적으로 투자를 시작하다.

대구의현인
2012.02.14
상반기에 어느 정도 벌어서 기분이 좋은 상태로 하반기를 맞이하였다. 솔직히 시장 수익율보다는 못했는 듯 했다. ^^: 어쨌든 벌면 기분 좋기는 하다. 지수가 1500을 훌쩍 넘었고 갑자기 500포인트 오른 관계로 완전 저평가 주식은 사실상 사라졌다. 그래서 시장 전체의 per, pbr이 올라가 투자 난이도가 허접한 나로서는 투자하기가 버거운 시기로 접어든 것이다.
이 시기는 돌이켜 보면 정말 기초적인 수준였다고 보면 될 듯 하다. 재무상태표, 손익계산서, 현금흐름표 같은 것들은 묶어서 볼 줄 알아야 하거늘 이때는 걍 따로따로 보였다. 하지만 그러 노력이 없었다면 지금 수준도 도달하지 못했을 거다.
8월달에 살 종목이 안보여 가투소에 투덜거리는 이야기를 적기도 했고, 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채권을 장내에서 사서 몇 달간 보유했다. 두산인프라코어 5-1 ==> 이자율은 7% 걍 좋아보여 샀다.
9월에는 투자자금 확보에 나서 은행에서 1000만원을 차입(이자는 5% 싸게 싸게)하고, 전세금 500만원을 뽑아 거처를 아는 형집으로 옮겼다. 1500만원과 그동안 아껴 모은 500만원으로 나는 다시 주식 종목을 살 수 있게 되었다. 그 종목은 '대한 제분'이였다. 지금 생각해 보면 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종목 샀는지 알 수 없지만 어쨌든 그 때는 그 종목이 저평가 되어 있어 보였다. 예전 고점에 비해서 절반 정도에 거래 되었다. 아마 그 때문이였나 보다. pbr이 낮으면 싸다는 아주 단순한 논리였다. ^^;
어쨌든 2000만원 어치를 다 산다음 맨날 하는 일은 국제 밀 시세를 보는 거였다. 매일 한번씩은 봤다. 좀 올라갔다 다시 제자리 또는 마이너스 권 .. 대체 올라갈 생각을 안한다. 짜증 나서 던지고 싶었지만 좀 참았다가 2010년 4월에 15만원 넘어서 팔았다. 큰 수익은 아니였지만 배당 포함해서 나쁘진 않았다. 배당포함해 약 20%.. 투자기간에 비하면 좀 초라했다.
지금 글쓰면서 느끼는 거지만. 이런 저성장, 정부정책에 휘둘리고 배당 쥐꼬리 종목은 초절정 저평가 일때 빼곤 투자가치가 없다는 거다. 이리하여 2009년 투자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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