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현인의 팜
3. 2009년 상반기 수익을 내다.

대구의현인
2012.02.07
2009년 1월 조용할때마다 내가 할 수 있는 범위 만큼 ( 이 당시는 간단한 재무상태표, 손익 계산서 정도 읽는 수준) 기업들을 분석해 가기 시작했다. 특히 가장 간단한 방법인 순유동자산이하에서 움직이고 있는 종목을 발견해서 그 중 투자가치가 높은 종목들을 추려 보기로 한 것이다. 밸류스타란 사이트에 들어가서 pbr 낮은 종목들 하나 하나 분류해보았다. 순유동자산이하의 가격으로 거래 되는 주식만 200개가 넘은 것 같았다. 그 중에서도 배당 많이 주고 괜찮다고 생각되는 종목을 약 15개쯤 나열해 보았다. 1위가 미창석유공업이었던 것 같다. 20000만원쯤 했는데 돈이 딸려서 투자하지는 못했다. 그 이후로 몇달 뒤에 그 15개 종목들이 거의 다 50% 이상 올랐던 것으로 기억 된다.
월급 날이 되어서 받은 돈으로 맘에 드는 종목(디씨엠)을 샀다. 300-400만원 어치는 되었던 것 같은데 사업내용이 꾀 맘에 들었던 것 같다. 4000-5000원 했던 디씨엠이 몇달 안지나 8000-9000원이 되었고 나는 수익 실현했다. 그래서 전에 날렸던 돈을 약간이나마 회복했고 투자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회복하는 계기가 되었다.
그 와중에 대한해운을 통해서 해운업에 대한 공부를 하게 되었고 투자를 하기전에 산업에 대한 이해와 개별기업의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고찰이 중요하다는 사실도 깨닫게 되었다. 대한해운이 배를 매각한다는 사실에 시장참여자들은 환호를 하면서 8-9만원까지 가격을 올려놓았고, 나는 이번에 마지막 매도 기회라는 사실을 깨닫고 전량 매도 했다. 이 주식은 몇년이 지났지만 본전은 커녕 내가 산가격의 수십분의 1로 떨어졌다. 결과적으로 실패한 투자였지만 나에게 있어서는 크나큰 교훈을 준 종목이기도 하다.
동양제철화학(OCI)은 폴리실리콘 가격모멤텀으로 수십배의 순이익에 거래 되었지만 폴리실리콘 폭락으로 인해 주가도 폭락했다. 나는 몇년 지나면 회복 될 거라 보고 보유할까 고민했지만 어짜피 저평가된 종목이 너무 많아 구지 보유하지 않고 내가 원하는 종목으로 교체 하는게 마음 편할 것 같아 매도했다. 그 당시 내 평단가는 27만원이었다. 아모레퍼시픽우도 배당 받아가면서 들고 있으면 2배가까이 오르리라 생각했었는데 수익실현하려는 욕구때문에 일찌감치 수익 실현해서 생각보다는 못 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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