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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DX 3편. 앞으로 주가의 방향은? (영풍제지)

드리머

2023.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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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연기금 등 패시브 유입 시작. 주가조작하는 측의 엑시트 가능성.

포스코dx가 왜 2차전지 테마로 엮였는지 의문이고, 주가가 10배 오른 이유를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고, 그 과정에서 투자주의와 투자경고를 수차례 받았다는 점 등등 여러 면에서 영풍제지와 흡사함. 


 

<포스코DX1편. 실적추정의 허구성>

https://orangeboard.co.kr/@furmea21/%ED%8F%AC%EC%8A%A4%EC%BD%94DX-1%ED%8E%B8-%EC%8B%A4%EC%A0%81%EC%B6%94%EC%A0%95%EC%9D%98-%ED%97%88%EA%B5%AC%EC%84%B13

 

<포스코DX2편. 적정주가는 얼마일까?>

https://orangeboard.co.kr/@furmea21/%ED%8F%AC%EC%8A%A4%EC%BD%94DX-2%ED%8E%B8-%EC%A0%81%EC%A0%95%EC%A3%BC%EA%B0%80%EB%8A%94-%EC%96%BC%EB%A7%88%EC%9D%BC%EA%B9%8C

 

포스코DX주가는 연초 대비 10배 가량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1편, 2편에서 살펴보았듯이 주가가 오른 것에 대한 합리적인 설명은 없어보입니다.

코스닥4위, 시가총액 9조원에 가까운 기업임에도 목표주가를 제시한 보고서가 7/11 (KB증권)이 이후 없다는 점도 특이한 부분입니다. 

심지어 당시 목표주가가 21,000원이었는데 현재주가가 57,000원입니다. 

주가가 목표주가를 넘어설 경우 애널리스트들은 이를 합리화하기 위한 보고서를 내고 목표주가도 상향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포스코DX는 아예 보고서가 나오질 않고 있습니다. 

대기업계열사라는 점, 시가총액이 크다는 점, 코스닥 4위라는 점 등을 고려했을 때 이는 매우 이례적인 현상이며, 애널리스트 입장에서도 현주가을 옹호해줄 마땅한 방법이 없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애널리스트들이 개념없이 과도한 목표주가를 제시하고 이후에 주가하락으로 욕을 먹는 경우가 많은데, 포스코DX는 오히려 목표주가의 3배에 가까운 주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주가는 왜 올랐을까요?

소거법으로 가능성들을 다 제거한 결과 제가 내린 결론은 회사외부의 누군가가 시세조작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 봅니다. 

 

일각에선 코스닥이전상장효과를 말하지만 엘앤에프만 봐도 이는 근거가 희박한 주장임을 알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이전상장이 가치 또는 가격과 무슨 상관인가요? 

가두점에서 파는 도넛이 백화점으로 이전하면 더 비싸게 팔리나요? 그것도 10배나?

 

또한 공매도 상환해야 한다는 주장도 전혀 사실이 아니거니와 상환한다고해도 그 기대로 주가가 열 배 올랐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그리고 DX가 여러가지 신규사업을 준비중이기 때문이라는 주장도 근거가 너무 약합니다.

기업이라면 그 정도 청사진은 다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실제 사업을 하는 2차전지 주식들의 주가가 고점에서 꽤 내려오는 동안 포스코DX 와 영풍제지만 내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오로지 수급.

오로지 수급으로 오른건데 이는 최대주주 지분이 66%에 달하는 지배구조를 이용한 회사외부의 작전세력이 주도한 것으로 의심됩니다.

주가조작은 적발률이 10% 정도이고 적발되어 처벌을 받더라도 세간에 알려지지 않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입니다. (증선위에서 회사명을 공개하지 않음) 따라서 제 주장이 옳았다는 입증하긴 어려운 구조이나 저 뿐만 아니라 주변의 많은 투자가들이 드물게도 '포스코DX는 작전주' 라는 인식을 갖고 있습니다.

 

2차전지에서 시총이 크고 가장 많이 회자되고 있는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과 비교해도 주가상승폭이 훨씬 크고 심지어 고점에서 주가가 내려오지도 않고 있습니다.

이는 매우 이례적인 현상이고 자연선택의 결과가 아닙니다.

이에 대한 합리적인 설명이나 근거를 제시하는 사람이 전무하다는 점에 대해 주주들은 깊이 고민해야 합니다.

 

주가조작의 경우 올릴 수 있는 최대치까지 올리고 이후 천천히 꾸준히 매도하는 경우도 있지만, CFD 사태 또는 강모씨 사태처럼 갑자기 하한가로 시작하는 경우도 드물지 않습니다. 

가장 최근의 사례가 어제 나온 영풍제지 사태입니다. (영풍제지랑 다른 점이 안 보입니다.)

듣기론 개인들의 경우 이상함을 느껴도 '나만 아니면 돼' 또는 '나는 다른 바보들보다 먼저 나올 수 있어' 라는 심리가 크다고 하던데 그런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작전주는 언제 급락할지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포스코dx가 이유없이 하한가를 가도 저는 놀라지 않을 것입니다.

 

또한 포스코DX 는 호재도 없는데 장전동시호가에서 상한가를 기록한 이후 장초반 급등하다 이후 급락한 적이 제가 본것만도 몇 차례 있는데, 이는 정확히 금감원이 하지 말라고 하는 행위입니다. 이런 문제점 때문에 장전동시호가 시간을 줄인건데 여전히 작전주들에서는 종종 보여지는 행태입니다.

경험이 적은 개인들은 장전동시호가에서 상한가를 보면서 뭔가 내가 모르는 큰 호재가 있는게 아닌가 하는 기대를 갖게 되고, 이후 주가가 실제로 급등하게 되면 급한 마음에 따라사게되는 구조로 보입니다.

 

작년말 기준 포스코DX의 소액주주는 15만명이 넘습니다. 너무 많습니다.. 

현재는 더 많은 분들이 소중한 돈을 포스코DX에 투기한 상태일 것으로 추정되는데, 주주라면 포스코DX의 내재가치가 9조원 이상인지에 대해 깊이 고민해보시길 바랍니다.

작전주든 거품주든 뭐라 이름을 붙이든 주가는 반드시 가치에 수렴하게 되어있기 때문입니다. 

 

한편 주가가 많이 올라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다보니 패시브성 자금들의 매수가 들어오고 있는데 이걸 잘못 해석하는 분들도 계시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오히려 이를 이용해누군가 매도할 가능성도 생각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포스코dx는 영풍제지와 마찬가지로 투자경고, 투자주의를 수 차례 받았습니다.

 

 

<영풍제지 10/18 이유없이 하한가>

 

-뉴스 내용 중-

영풍제지는 올해 주가가 5000원대(수정주가 기준)에서 5만원대까지 치솟으며 900%넘는 수익률을 달성했다. 배터리 사업 진출 호재를 껴넣긴 했지만, 2차 전지 업종이 조정받는 와중에도 지속 상승해 주가 조작 세력이 껴 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이에 한국거래소와 금융당국이 이미 들여다보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8월 3일 소수계좌 매수관여 과다를 이유로 영풍제지를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했다. 지난 7월 26일에도 특정계좌 매매관여 과다를 사유로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했다.

한국거래소 시장감시본부 관계자는 "소수계좌 매수 관여로 투자경고종목에 지정된 기업들은 일반적으로 모니터링 대상에 오른다"며 "(오늘) 상황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포스코dx는 다른 그룹사IT 담당 기업과 다를 바 없습니다. 

 

<매출액 중 내부거래 비중>

2022년 기준 (출처 : 머니투데이)  
SK C&C 50%
LG CNS 58%
삼성SDS 66%
CJ올리브네트웍스 76%
포스코DX 83%

 

언제 얼마나 빠르게 내릴지만 모를 뿐 주가는 다시 1만원 이하로 갈 것이라 생각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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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가 드리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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