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현대퓨처넷
드리머
2023.08.25
★★★★★ 오렌지보드 '독점' 보고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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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시작 전 당부 말씀.
첫째, 분석글은 정보와 생각을 공유하기 위한 수단일 뿐 결코 매수추천이 아닙니다. 저는 투자결과에 대해 어떤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둘째, 저는 현대퓨처넷을 보유중이며 이로 인해 편향된 시각이 있을 수 있습니다.
셋째, 아래 전방과 같이 제가 예측한 바와 다르게 진행된 사례가 많다는 점을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전방 사례 외에도 투자실패 사례들이 아래 블로그에 다수 있습니다.
넷째, 투자아이디어가 훼손되었다고 판단 시 저는 언제든 매도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매도사실을 알리지 않을 것입니다.
전방분석글 (당시 주가 57000원, 현재가 23500원)
퓨처넷 기존 분석글 두 개
1. 수승화강님 분석글.
현대퓨처넷 - 넘치는 순현금 & 모회사 현대홈쇼핑의 공개매수 가능성 (2023.04.18)
2. solitary님 분석글.
<현대 퓨처넷 보고서>
1. 개요
- 2023.8.25 주가 3030원
- 시가총액 3340억
- 반기말 보유순현금성자산 약 6400억
- 반기 지배주주순익 98억
2. 투자아이디어
1) 공개매수 가능성 & 낮은 주가
현대퓨처넷은 공개매수를 통한 자진상장폐지를 시도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주가는 상장이후 역사적 저점 부근입니다.
2) 근거
(1) 모회사의 추가 지분매수
모회사인 현대홈쇼핑이 23년 2월 8일부터 최근 공시일인 8/18일까지 전체 발행주식수의 5.1% 에 해당하는 561만주를 매수하여 최대주주와 그 특수관계인이 72.91%를 소유하게 되었습니다.
주주총회 특별결의까지도 충분히 가능한 지분을 최대주주측이 이미 보유하고 있어 더 살 필요가 없음에도 굳이 추가로 지분을 대량매수하였다는 사실로 볼 때 최근 장내매수는 공개매수를 위한 사전작업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2) 매수 시기
과거 현대홈쇼핑이 퓨처넷 지분을 매수한 전례가 없었는데 현대지에프홀딩스 지주사 전환이 결정되는 임시주주총회시기(2/10) 부근부터 매수를 시작했다는 점도 연관성이 있다고 봅니다.
내부적으로 현대그린푸드 (현 현대지에프홀딩스)의 분할과 지주사전환을 고민하고 결정하는 과정에서 현대퓨처넷의 공개매수를 통한 자진상장폐지를 결정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3) 현대백화점 그룹 차원에서 현금확보의 필요성
현대지에프홀딩스(=현대백화점그룹) 은 다양한 M&A 를 통해 성장해 왔습니다. 따라서 향후에도 M&A 가 있을 수 있으며 이에 대비한 현금확보의 필요성을 유추해볼 수 있습니다.
또한 향후 정지선 정교선 두 분 형제간 지분정리가 있을 수 있는데 이 경우에도 현금이 필요합니다.
현대백화점 그룹 내에서 가장 많은 현금을 보유중인 곳이 현대퓨처넷입니다. 만약 현대퓨처넷을 공개매수하고 자진상장폐지에 성공할 수 있다면 5000억 가량의 현금을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4) 현대바이오랜드 매각 대신 보유할 듯
-기사 내용 중-
그룹 계열 종합 헬스케어기업인 현대바이오랜드의 경우, 네슬레 헬스사이언스의 국내 건기식 사업 핵심 파트너로서 신규 브랜드 론칭과 영업망 구축 등 전 분야에 걸쳐 핵심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지주사전환 당시 현대바이오랜드를 매각하여 지주사행위요건을 맞추겠다고 공시하였으나, 위 기사로 미뤄볼 때 매각보다는 현대바이오랜드를 보유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보입니다.
현대바이오랜드를 매각하지 않고 보유한 상태로 지주사행위요건을 충족하기 위한 방법 중 가장 합리적이고 최대주주측에 이익이 되는 방법은 현대퓨처넷을 자진상폐 시킨 후 현대홈쇼핑과 합병하는 것입니다.
(5) 과도해 보이는 최대주주측 지분율
공시된 73% 외에도 실질적으로 최대주주측의 지배 하에 있는 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금융투자 등).
아래 기사와 같이 현대홈쇼핑은 자회사 주식이 싸서 추가 매수했다는 입장인 것으로 보이는데, 현대홈쇼핑이 현대퓨처넷보다 훨씬 더 저평가 상태이므로 저는 저 주장을 믿기 어렵습니다.
4/20 매일경제 기사 내용 중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현대퓨처넷 주가가 저평가된 상태라고 보고 있어 지속적으로 지분을 매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홈쇼핑측의 주장대로라면 자회사인 현대퓨처넷이 아닌 누구보다 잘 아는 자기회사주식을 사서 소각해야 할 것입니다.
따라서 제가 보기엔 언제든 공개매수를 시도해볼 수 있는 수준인 73% 까지 매수한 것은 공개매수를 염두에 둔 행위일 확률이 상당해 보입니다.
3) 예상 공개매수 가격
너무 섣부른 감이 있으나 만약 한다면 얼마에 할지에 대해 생각해보았습니다. 과거 판례 등을 통해 나름의 근거를 갖고 추측하는 숫자가 있으나 공개할만큼의 자신은 없습니다.
다만 너무 낮은 가격에 진행 시 자진상장폐지를 충족하기 위한 95% 확보가 어려울 수 있다는 점, 자진상폐에 성공해도 향후 소송 등의 리스크가 있다는 점 등을 감안 시 현재 주당 순자산가치 7500원에서 아주 과도한 할인은 어렵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갖고 있습니다.
3. 리스크
최대주주측에서 마음만 먹으면 공개매수라는 정공법 대신 선택할 수 있는 선택지가 제가 아는 것만 해도 여러가지 있습니다. 이 경우 소액주주들은 손해를 볼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현대지에프홀딩스 그룹의 비지니스는 대부분이 고객들과 직접 접촉하는 성질의 것이라 가급적 세간의 평판에 신경을 쓰려고 노력할 것으로 저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정지선 정교선 두 분이 그간 구설에 오른 적이 없다는 점도 좋게 보입니다. 그간 쌓아오신 평판에 맞는 결정을 내려주실 것으로 믿습니다.
4. 결론
공개매수가 되지 않더라도 내재가치 대비 싼 가격이고 과거 대비 주가도 매우 낮게 형성되어 있는 상황이므로 기대수익률이 높지 않은 분이라면 자산의 일부를 투자해볼만한 기회로 보입니다.
제가 잘못 알고 있거나 조언해주실만한 내용이 있다면 언제든 댓글로 도움을 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이후 추가 분석글이 있을 수 있습니다.)
끝.
Disclaimer
- 저자는 보고서 제공 시점 기준 일부 보유하고 있어 편향된 시각일 수 있습니다.
- 본 보고서는 오렌지 보드에 독점 기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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