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민동추노의 팜
[육아휴직 WEEK10] 최고의 사치, Early Bird, 그외...

낙민동추노
2025.11.05
최고의 사치
아침에 읽고 싶은 책을 읽고, 밤에 일어난 서방세계의 뉴스 & 증권사 레포트를 보면서 하루를 시작한다.
가끔은 그렇게 시간을 보내다 보면, 가장 최고의 사치를 누리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이러한 사치는, 누구나 가장 원하고, 누구에게나 가장 필요한 것 같다.
하지만 가지기 위해서는 경제적으로 어느정도 기반이 잡혀 있던지? (나는 그런 수준이 아닌데, 이런 사치를 누리는 중이다)
아니면 초특급 슈퍼 울트라 대체불가의 인력이 되면 된다. (현실적으로 Fuck나게 어렵다)
회사에서는 임원들은 나를 싫어했지만, 나 역시도 그들을 많이 싫어하였다.
(나도 안다, 말랑말랑해야 되는데, 일정 부분 문제가 있기는 한것을...가끔 미친 백정처럼 날뛴적도 있다)
장례식장에서 생각한 게 있어요
사람이 언제 죽을지 모르는데 사는 동안 내가 누릴 수 있는 최고의 사치는 뭘까?
사치? 싫어하지 않는 사람과 일하지 않는 거.
[모텔 캘리포니아 中], 지강희
Early Bird
월1회, 토요일 아침 7시 집결, (투자를 하기 몇년 前, 금요일 저녘~밤~새벽으로 이어지면서, 신나게 빠라~삐리뽕~하고, 장렬하게 전사한 이후, 시체놀이 하는 시간이다) 그리고 2시간 가량 이야기꽃 활짝~ 종목발표 스터디는 아니고, 그냥 이런저런 이야기를 한다. 시장이 뜨겁다 보니, 이런저런 이야기도 그냥 하는데 그냥은 아닌 것 같다.
1) 반도체
:슈퍼대형주 장세, 삼성전자 & 하이닉스의 천하무적 흡성대법, 하이닉스가 시총1위 되는 것 볼수 있을 것 같다.
:대형주 무한Fomo 생기는데, 시간 지나면 아래로 낙수효과 생기지 않을까?
:연말, 연초 코스닥 장세 보통 진행이 되는 경향이 많음, 그렇다면 소부장도 기대하면 되지 않을까?
2) 바이오
:반도체 다음 타자, 금리인하 사이클, 미국도 바이오쪽에서는 훈풍이 이미 불고 있다.
:연말/연초 바이오 항상 이벤트가 존재함 (11월,월드ADC컨퍼런스, 12월, 미국 ASH, 유럽 ESMO-IO, 1월, JP모건 헬쓰)
:그럼 뭐사요? 선호하는 기업은 그냥 시장에서 선호하는 기업들, ETF에 있는 상위 기업들, 신규상장주도 모멘텀 가능할듯,
3) 거버넌스 & 배당소득 분리과세 & 우선주
:25년 7월 대비하여 25년11월에는 급격히 떨어진것을 많이 느낄 수 있다 (예를들면 PBR 0.3이하 극저평가 기업 속출)
:코스피 3천 진행시 - 집중투표제 대상기업으로 시장이 집중 & 코스피 4천 진입시 - 기존 편입주식 매도, 주도대형주 집중 (수급 엉망)
:배당소득 분리과세 - 35%지른것은 협상의 여지를 위한 것, 25% OR 30% 정도로 정리 예상
:우선주 - 왜 저평가 받아야 되는가?, 자사주 매입시 본주&우선주 같이 진행 또는 우선주 먼저에 대하여, 이제 거절할 이유도, 명분도 없다
:괴리율 & 저평가 조합 - 금호석유우, DL E&C우, 에스오일우, 현대차우 등등
4) 인간지표
:나의 언급 - 지하철, 버스 타면 MTS켜두고 보는 사람들 자주 목격 된다.
:다른 분 언급 - 주식투자 안하시던 어른들이 이야기 한다고 들었다 "아들아~ 현금 놔두면, 그냥 쓰레기 되는 것 알지?"
:대부분 생각 - 다들 가파른 증시상승에 진입을 하려고 하는 것 같기는 하지만 20-21년 같은 과열은 느끼지 못하겠다. 아직은 초입
6) 부동산
:정부정책은 이미 대단히 확실, 지방에는 부동산 강의 몇년 전부터 이미 씨가 말라버림
:공급하락 => 전세하락 => 월세화
:전세비용 => 사회적 비용으로 전가 (정책짜는 이기적인 Dog Eighteen Garbage Babiesㅠㅠ)
7) 26년 내년 증시 전망
:IBK투자, 하나증권, KB증권에서 최근에 좋은거 많이 나온것 같다. 한번씩 읽어보자 (근데 그들도 자주 틀린다)
투자자 만남
정말로 굉장하였다
블로그에 적지 못한것이 있는데, 일만시간의 법칙도 언급하셨고, 투자를 처음 시작하는 젊은 사람들에게는 많은 사람들을 만나보라고 하시더라. (그날 자산운용사 다니는 MZ 두분과도 같이 갔었다. 물론 그들은 나보다 실력이 매우 좋다)
일만 시간의 법칙은 단순하게 계산을 때려본다. (얼마가 필요한지 단순한 계산임, 집중을 하느냐? 아니냐?에 따라 역시 달라질듯)
|
시간 |
투여시간 기준 |
365일 환산시 |
개인 결론 |
|
10,000 시간 |
5,000일 (하루2시간 기준) |
13.69년 |
1.양질의 변화는 양이 우선적으로 있어야, 질로 변화가 가능하다. 2.직장인은 현실적으로 하루 3시간 투입역시 사실 쉽지 않다. 육아가 투입되면 난이도가 올라간다. 자기가 잘 아는 섹터, 그리고 변동성이 확대되어, 쉬운구간에서 Play할것. 3. 시간투여가 진짜 공부인지, 공부하는 기분인지, 구분이 필요하다 20년부터 투자했지만, 같은 기간 투자를 시작한 어떤이들의 실력은 어마무시하다 4. 어찌되었던 하루 아침에는 되지 않는다, 최소 6년~13년 까지는 필요하다 (수적석천) 5. 올해 육아휴직을 하게 되어서 정말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주어진 좋은 시간, 인생의 기회를 다시 느낀다 |
|
10,000 시간 |
3,333일 (하루 3시간 기준) |
9.13년 | |
|
10,000 시간 |
2,500일 (하루 4시간 기준) |
6.84년 |
20년 이상 투자 하셨으니, 얼마나 많은 책을 읽고 연구했을까?
그런데. 너무 많은 책을 굳이 봐야 되는가 이런 이야기도 해주셨다. 이야기 하는 중에 언급되었던 서적은 아래와 같다.
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 (피터린치) - 주식투자, 사실 이거 10회독 이상이면 주식투자 충분한 것 같다.
전략적 가치투자 (신진오) - 와이프가 싫어하더라, 왜냐면 신혼여행 가서도 읽었다. 그런데 눈이 열리더라
돈의 속성 (김승호) - 정말 좋은 책이다. 돈에 대한 무게, 돈에 대한 철학, 깨지고 나서 읽으니 더 다가오기도 하였다.
괜찮은 일상
지난주 주말에는 갑자기 내무부장관님께서 닭도리탕을 먹고 싶다고 하였다. 거절할 명분은 전혀 없다. 오직 절대복종과 절대충성...
한 그릇 대기중인데, 딸아이가 언제나 처럼 장난을 친다. ㅋㅋㅋ 배부르게 한그릇 때리고 집에 가는데 갑자기 다들 앉아서 신호등을 기다린다. 모여서 길바닥에서 장난 똥때리나? 도대체들 뭐하는 짓들인가? 웃겨서 사진을 찍었는데, 3가지 생각이 들었다.
1. 주식도 좋고, 자산증식도 좋다. 그리고 반드시 해야 되는 것이고, 반드시 이루어야 되는 것이다. 그러니까 반드시...
2. 하지만, 일상은 대단히 중요하다. 집에서 딸아이를 씻겨주고 나니, 빛나핑과 퐁당핑을 거실에 눕히고, "잘자" 토닥토닥 한다. 순수하다.
3. 치킨으로 단백질 보충하였고, 맥주 500cc한사발도 마셨고, 반백수 중년인데, 가족과 함께, 이 정도라면, 괜찮은 일상인듯...(대단히)
스스로 다짐 - 항상 사람들을 Nice하게 대하자.
한국은 많은 부분에서는 선진국이라고 할 수는 있지만, 여전히 많은 부분에서 Detail은 부족하다.
"고액 연봉은 어린이 팬들 덕분이기도 하죠..스포츠 선수는 아이들에게 꿈을 주는 존재잖아요"
"프로 스포츠 선수는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가"
당시 소녀팬들과 젊은 여성팬들을 몰고 다녔던 인기 절정의 연세대 농부부 감독이었던 최희암 감독이 선수들에게 이런 말을 했다고 한다. "너희들이 볼펜 한자루라도 만들어 봤냐?? 너희들처럼 생산성없는 공놀이를 하는데에도 대접받는 것은 팬들이 있기 때문이다, 너희들은 팬들한테 잘 해야 한다"
최희암 부회장님 (고려용접봉)
글을 적고 있는데, 회사에서 전화가 오고, 어쩔 도리가 없는 일이 생겨 버린 것 같았다.
목소리에서 짜증과 원망이 느껴졌다. 어휴...과거의 업보란 이런것이구나... 하지만, 최대한 Nice하려고 노력하였다.
댓글 0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