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와이랩 - 네이버웹툰 상장의 최고 수혜주
골드핑거
2024.04.11
23년말부터 이어진 공모주 열풍이 뜨거운 가운데, 올해 개인적으로 가장 기대하는 공모주 중에 하나가 네이버웹툰. 그런데, 네이버웹툰은 국내 상장이 아니라 미국 상장을 추진 중이다.
그동안 LG화학 사례에서 보듯이 자회사의 상장이 항상 모회사의 가치 하락으로 이어지면서 안 좋은 평가가 많았는데, 네이버웹툰은 국내 상장이 아니라 미국 상장을 선택하면서 이런 논란에서도 조금은 자유로울 수 있다는 평가다.
미국 상장 기대감으로 주가는 뉴스가 나오던 2월에 급등 후 기간 조정 중.
아직 구체적인 상장 일정 및 계획이 발표되지 않으면서 주가는 긴가민가한 상황을 보여준다. 부동산도 지하철이 들어온다는 걸 알고 있어도 실제 눈앞에 지하철을 보기 전까지는 느낌이 없듯이 이것도 비슷한 느낌이다.
진짜 나스닥 상장하는 게 맞을까 긴가민가 하다가 정말 뉴스가 나오면 그때야 매수세가 따라붙을지도 모르겠다. 주식 자체가 위험자산인만큼 긴가민가 할 때가 기회가 있고 누구나 다 알 때는 뒤늦게 들어온 사람들한테 넘겨줘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
일단, 웹툰 시장에 대해서 조금 알아보면,
웹툰 시장의 성장은 이미 말할 필요가 없다. 웹툰 자체의 매력에 파생되는 영화, 게임 등 콘텐츠를 보면 활용도는 무한한 상태.
밸류파인더 자료를 보면 연간 성장률이 30%를 넘는 고성장 산업이다.
웹툰 IP를 활용한 사례를 보더라도 최근 인기 있는 드라마, 게임, 영화 등 엄청나게 활용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웹툰 활용이 늘어나는 이유가 일단 검증된 인기, 고정 팬층, 비용 절감 등을 이유로 들 수 있다.
눈에 띄는 건 스튜디오와 플랫폼. 네이버웹툰이 대표적인 플랫폼 기업이고 경쟁사는 카카오웹툰이 보인다. 플랫폼 기업 중 미스터블루도 보이고...
네이버웹툰 상장의 수혜주를 찾는 과정이다 보니 플랫폼 외에 스튜디오 분야를 보니,
스튜디오 기업이란 회사가 작가를 직접 고용하여 작품을 제작하는 기업을 말한다.
즉, IP가 회사에 있는 구조라는 것이다. 고정비가 발생하지만 업사이드에 대한 수익은 오롯이 회사가 가져가는 구조라는 뜻이다. 마치 엔터 산업처럼 블랙핑크 IP를 블랙핑크 멤버가 가진 게 아니라 와이지엔터가 가지고 있는 것과 같은 결과다. 블랙핑크 IP는 블랙핑크 멤버들이 와이지엔터를 나가는 순간 쓸 수 없다는 이야기다.
밸류체인 중 또 하나 눈에 띄는 분야는 기타 비즈니스에 엔비티라는 기업.
이 기업은 캐시슬라이드라는 잠금화면 플랫폼을 제공하는 기업인데, 네이버웹툰의 쿠키오븐을 제공해서 수혜 기업 중 하나로 언급 되는 중.
두 기업 중에서는 개인적으로 웹툰 본연의 경쟁력을 가진 와이랩을 네이버웹툰 상장을 앞두고 관심 가질 기업으로 보고 있는데,
와이랩은 네이버웹툰이 9.5%를 투자한 기업.
밸류파인더 추정으론,
2024년 가이던스 매출액 723억원, 영업이익 54억 원(OPM 6.4%),
2025년 매출 974억 원, 영업이익 114억 원(OPM 11.3%)
가장 최근 발간된 한국IR협의회 추정으론,
올해까지는 영업이익 턴어라운드가 어렵다고 보고 있다.
결국 얼마나 빠른 시간내에 적자를 벗어나느냐에 와이랩의 미래가 달려 있을 텐데...
일단, 비즈니스 모델에서는 국내 유일의 수직적 통합을 통해 IP의 확장에 따라 수익이 극대화 되는 구조.
아직까지는 투자금이 더 많아서 흑자 전환을 바로 기대하기는 조금 어려운 상황
경쟁사와 밸류에이션을 비교해 봐도 아직 적자기업인만큼 밸류를 계산하기는 쉽지 않다.
와이랩의 투자 포인트로 턴어라운드를 기대할 수도 있겠지만, 단기적으로는 상장 모멘텀 플레이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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