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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이유, 전쟁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by 굿트레이더

2022.02.12 오전 08:47

러시아 vs 우크라이나, 긴장감이 극대화되는 서방세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서방세계의 긴장감이 최고조로 달하고 있다.

중국 베이징 올림픽 개최 직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올림픽 휴전을 논의하면서 양국의 긴장감이 완화되는 분위기였으나

우리 시간으로 2월 12일 새벽시간, 러시아가 올림픽 기간 중에도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수 있다는 백악관의 브리핑이 발표되면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유튜브 영상 내용 요약 (백악관 언론담당비서 Jen Psaki & NSA Jake Sullivan의 브리핑)

- 다음 주(올림픽 종료 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수 있다.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다.

- 정확한 정보와 출처를 모두 공개할 수는 없다. 하지만 러시아의 군대가 국경으로 이동하고 있다.

- 푸틴은 아직 확실한 결정은 내리지 않았다.

https://youtu.be/qYkqk6gNBPM

러시아 vs 우크라이나, 갈등의 역사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역사적 관계는 중세시대부터 거슬러 올라오게 된다. 양국은 모두 키예프 공국(879년 ~ 1240년, 동슬라브 민족이 세운 최초의 국가)의 일부였으나 몽골 제국의 침략으로 키예프 공국이 멸망하게 되면서 양국의 역사는 달라지게 된다.

<키예프 공국 : 879년 ~ 1240년>

키예프 공국의 멸망 후 러시아는 당시 모스크바 대공국으로 팽창하였고 우크라이나는 리투아니아 대공국(폴란드 - 리투아니아 연방)에 속하게 된 것이다.

<좌 : 모스크바 대공국 / 우 : 리투아니아 대공국>

이후 19세기, 폴란드의 분할로 리투아니아 대공국은 멸망하게 되고 우크라이나는 이러한 과정 속에서 갈리치아,자카르파탸라는 이름의 일부 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이 러시아 제국의 지배를 받게 된다. 우크라이나는 결국 중부, 서부 지역의 상당수가 러시아 제국의 영토로 편입되었던 것이다.

20세기에는 제1차 세계대전으로 러시아 제국이 혁명에 의해 멸망하게 되자 러시아 제국의 지배를 받던 우크라이나는 잠시 '우크라이나 인민 공화국'

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생겨났지만 얼마되지 않아 폴란드와 소비에트 연방에 다시 분할 점령된다.

이후 독일이 주도한 제2차 세계대전에서 독일이 폴란드를 점령하고 소련을 침공했으나 독일은 패하게 되었고 우크라이나의 갈라치아 지역은 이때 다시 소련에 편입된다. 역사적으로 오늘의 우크라이나의 국경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완성되어진 것이다.

<우크라이나 서부와 폴란드 남부를 이르는 갈라치아 지역>

<소비에트 연방 시절의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소련이 해체되고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독자적인 방향을 가게된다. 21세기에 접어들면서 양국은 외교관계를 성립하기도 했으나 러시아 국민의 상당수는 자국의 지배를 받고 하나의 영토였던 우크라이나를 부정적으로 인식하게 된다. 러시아 정부 또한 외교적으로 우크라이나를 적대적인 관계로 여기는 분위기가 팽배하다.

우크라이나 역시 러시아를 비우호적인 국가로 여기게 되고 자국에서는 러시아의 영향력을 차단하기 위해 러시아 방송의 송출까지 금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양국은 적대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나 아이러니하게도 양국은 한때 같은 국가에 속해있었던 한 민족이고 실제적으로 러시아 국민의 상당수가 우크라이나 출신 친척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러시아 vs 우크라이나 전쟁 이유이자 갈등 최고조의 요인, 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장기간 갈등을 빚고 있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갈등은 지난 2021년 최고조에 달하게 된다. 우크라이나는 2013년부터 나토(NATO:북대서양조약 기구)에 가입하기 위한 시도를 했었는데 러시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우크라이나가 나토에 속하게 되면 나토의 영향력이 러시아까지 미치게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러시아는 이러한 상황을 "안보적 위협" 상황으로 인식하기 때문이다.

<에너지 패권의 남용>

특히 러시아의 가장 강력한 외교적인 무기가 바로 '에너지 패권', 석유와 더불어 유럽 전역으로 전달되는 '천연가스'인데 현재 러시아의 천연가스는 우크라이나 지역을 관통하고 있다. 러시아는 평지가 많은 우크라이나 지역에 천연가스 배관을 설치해야했고 우크라이나 지역은 사실상 러시아에게 가장 중요한 전략적 요충지인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실제 침공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모든 준비가 완료되었고 푸틴의 최종 결정만이 남아있는 일촉즉발의 상황인데 전쟁 가능성에 대해서는 관련국들의 상황을 염두하면서 냉철하게 판단할 필요도 있는 부분이다.

사실상 국력의 차이가 상당한 '러시아 vs 우크라이나' 보다는 '러시아 vs 미국'의 심리전에 더 중점을 둬야하는 부분이 아닐까 생각되는데 러시아는 이번 갈등을 통해 자신들의 에너지 패권의 영향력을 확장하려는 의도, 미국은 러시아의 영향력 확장을 견제해야되는 입장이기 때문이다.

한편, 일촉즉발의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전쟁 가능성을 낮게 보는 이유는 2014년 이후 심각한 경제난을 겪고 있는 '러시아의 경제적 상황'에 있다.

천연가스와 더불어 주요 산유국이기도 한 러시아의 경제는 자원 수출에 상당한 의존도를 가지고 있고 전 세계의 에너지 패권을 장악하는 국가 중 하나였다.

그러나 2010년 러시아의 에너지 패권을 뒤엎는 역사적인 사건이자 에너지 패권의 게임체인저가 되는 사건, '미국의 셰일혁명'이 일어나게 되었고 셰일가스 채취를 통해 기름을 뽑아낼 수 있게 된 미국은 러시아를 제치고 세계 1위의 산유국으로 올라서게 된다.

셰일혁명을 통한 주요 산유국들의 에너지 패권 경쟁에 의해 2014년 국제유가는 112usd -> 30usd 이하까지 하락하게 되었고 이는 러시아 자원수출의 수익성 악화와 정부재정의 악화를 불러일으키게 된다.

자국의 경제적 상황을 가장 잘 대변하는 것은 바로 '통화(currency)'라고 할 수 있는데 당시 러시아의 통화인 루블화는 33.732루블 -> 82.2812루블까지 무려 2.5배 가까이 폭등하게 된다. 우리나라로 치면 IMF 외환위기 시절에 1,194원까지 치솟았던 원/달러 환율과 다를 바 없는 심각한 경제위기였던 것이다. 이후 푸틴은 가까스레 국가 부도 위기를 넘기기는 했으나 아직까지 러시아의 경제적 상황은 크게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

<러시아 주식시장 RTSI 지수 추이>

이러한 상황에서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게 되면 전쟁비용과 더불어 미국과 서방 국가들의 심각한 경제적 제재가 가해지게 될 것이고 러시아의 경제적 상황은 현재보다 더욱 심각해지게 된다.

현재까지는 러시아의 경제 상황과 푸틴의 지지율이 큰 상관관계를 나타내고 있지는 않지만 앞으로 더 심각해진다면 푸틴의 지지율은 어떻게 변화하게 될까?

장기집권을 바라는 푸틴은 이러한 상황이 불보듯 뻔한데 실제로 미국의 경제제재에 맞서면서 전쟁을 감행할 수 있을지에는 많은 의문이 뒤따르게 된다.

아무튼 전쟁 분위기가 최고조에 달한 지금,

현지 시간 12일 바이든과 푸틴의 통화에서 어떠한 내용이 오고갈지 주목할 필요가 있겠다.

https://news.kbs.co.kr/news/view.do?ncd=5393515&ref=A

* 참고한 기사 내용 - '그래도 러시아가 전면전은 감행 못 할 경제적 이유'

https://n.news.naver.com/article/056/0011202013?cds=news_edit

※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의견이며 저의 짧은 지식으로 인해 잘못된 내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판단이 틀릴 가능성이 충분히 존재하니 단순 참고만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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