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는 엔 환율
엔화 환율이 20년만에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현 시간 엔 환율은 JPY/KRW 기준
약 100엔당 965원 부근의 가격을
기록중에 있는데요.
이는 지난 20년 전인 2010년 경,
100엔당 약1400원~1600원의 부근의 고점 대비
-30% ~ -40% 가량 하락한 가격입니다.

엔화의 가치가 이토록 하락한 이유는
세계적인 매크로 불확실성 때문이라
볼 수 있는데요.
일반적으로 엔화는 안전자산의 지위가 높은 통화이기
때문에 현재와 같은 국제정세가 불안할 때
상승하는 흐름을 보였으나
현재 엔화의 이러한 가치하락은
일본의 통화정책으로 인한 이유가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미 연준은 최근 적극적인 긴축정책을
실행하기 시작하면서 장기금리가
상승하는 흐름을 나타내었는데요.
반면 일본의 경우 미국 금리상승에도 불구하고
금리를 인상시키지 않았고 이에 따라 낮은 금리의
엔화를 팔고 높은 금리의 달러를 사려는
투자자들의 수요증가가 엔화 하락을
부추겼다는 분석이 존재합니다.
또한 일본의 경우 우리나라처럼 원자재 의존도가
높은 산업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현재의 인플레이션 상황과 원자재 가격 상승에
부정적인 영향을 많이 받게됩니다.
이로 인한 경제상황에 대한 우려감이
일본의 화폐인 엔화의 가치를 더욱 하락시킨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엔화 투자방법을 알아보자
그런데 엔화의 가치가 20년만의 최저치 부근에
근접하자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엔화를 싸게 매입하는 투자 아이디어가
생겨나고 있습니다.
일본이라는 나라가 망해서 없어지지 않는 이상
시간을 투자하면 매크로 시황의 회복세에
다시 엔화는 결국 반등할 것이라는 생각과
엔화의 가치가 최근의 비정상적인 경제상황에 따라
너무나 싼 가격이라는 생각에 기인한 것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하는
외환투자가 바로 달러 투자이죠.
달러투자는
달러예금, 달러ETF, 미국주식 투자 등
여러 방법이 있지만
엔화투자는 달러투자 대비 다양하지 않은 것이
단점입니다.
그러나 아래와 같이 엔화투자에도
다섯 가지 방법이 존재하니
엔화투자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차근차근 살펴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1. 엔화예금 가입
엔화투자방법 중 가장 간단한 방법이라 볼 수 있습니다.
은행을 통해 엔화 외화예금을 진행하는 것인데요.
외화예금은 외화정기예금, 외화보통예금,
외화 저축성예금(MMDA)등이 있으니
은행을 방문해 상기 내용들에 대해
상담을 한 후 결정을 하시면 되겠습니다.
다만 한가지 단점은 엔화 외화예금 상품은
이자가 전혀 없다는 것인데요.
달러 외화예금의 경우 1년 만기 기준 정기예금이
약 2%대의 이자를 지급하는 것과 비교하면
기회비용 측면에서 엔화예금은
상당히 불리한 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한 편으로는 일본이 제로금리이기 때문에
엔화예금 역시 금리가 없는 것이
당연한 부분이기도 한 점
참고하셔야 하는 부분이겠습니다.
반면 엔화예금의 장점은
환차익 발생시 이자소득세가 발생하지 않는 부분인
점도 꼭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 엔화 ETF 투자
- ETF : 상장지수펀드 -
달러의 경우 다양한 ETF 투자 상품이 존재합니다.
달러 시세에 그대로 연동되는
ETF 상품 외에도 달러의 상승 및 하락 시세에 대해
2배수의 수익률을 추구하는 레버리지 ETF,
달러가 하락시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달러 인버스 ETF,
이러한 인버스 ETF에 2배수의 수익률을 추구하는
인버스 레버리지 ETF까지 있습니다.
그러나 엔화 ETF의 경우 우리 나라 거래소에는
딱 1개의 상품만 없는 상황인 것은 다소 아쉽습니다.
그 하나의 상품은 바로
'TIGER 일본엔선물 ETF' 인데요.
TIGER 일본엔선물ETF는
ETF거래가 가능한 주식계좌만 있다면
HTS나 MTS를 통해 손쉽게 투자할 수 있습니다.

<TIGER 일본엔선물 ETF 일봉 차트>
ETF상품의 장점은 아무래도
만원이하의 소액으로도 투자가 가능한 점
(현재 TIGER 일본엔선물 ETF 가격 = 9510원)
그리고 스마트폰의 MTS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증시가 개장된 시간에
사고팔기가 가능해 환금성이 뛰어난 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3. 엔 선물 직접 투자
한국거래소의 파생상품시장에서
거래되는 엔 선물을 직접 투자하는 방법인데요.
일반인들이 하기에 절차도 까다롭고
엔선물의 거래단위가 최소 100만엔(약 969만원)
인 점을 감안하면 일반인들에게는
상당히 껄끄러운 투자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선물거래이기 때문에
결제일에 롤오버를 진행해야 하는 점도 까다로워
여러모로 상당히 비추천하는 방법이니
이런 방법이 있다 정도만 알고 계시는게 좋겠습니다.
※롤 오버(roll over) :
선물거래시 계약 만기일정에 포지션을 이월하는 행위
4. 일본주식 직접 투자
증권사의 해외주식 계좌를 통해
일본 유망 기업에 직접 투자하는 방법입니다.
한 편으로는 가장 지루하지 않은
투자이기도 하지만 역으로 생각하면
종목을 잘못 선정시
상당한 손실을 야기할 수도 있는
리스크가 큰 투자입니다.
엔화가 싸보여서 투자를 했는데
주식의 시세하락으로 손실이 발생한다면
투자의 의미가 없는 상황이 만들어지니
유의하심이 좋겠습니다.
우리 나라에도 잘 알려져있는
닌텐도나 쏘니와 같은 기업들에
직접 투자도 가능하니 관심있으신 분들은
살펴보시고
꼭 심도높은 공부와 분석을 한 후에
투자를 결정하심이 좋겠습니다.
일본 주식투자의 단점은
매수에 대해 제한이 있다는 것인데요.
일본주식 시장에서는 ETF를 제외한 모든 주식은
100주 단위로 매매해야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에서는
삼성전자 주식을 매수할 때 1주 매수도 가능하며
1000주 매수도 가능하지만
일본주식은 무조건 100주 단위로
매수를해야합니다.
예를 들어 닌텐도의 주식을 매수하려면
최소 100주를 매수해야하는데
닌텐도의 현재 시세를 감안하면
1회 매수에 약 5500만원이 필요한 셈입니다.
따라서 소액투자자나 일반인들이 투자하기에는
다소 부담스러운 측면이 있어
크게 추천하지는 않는 방법이라 생각됩니다.

<도쿄 거래소에 상장된 닌텐도의 주가, 직접 투자시 100주 단위로 매수해야한다.>
5. 환노출형 일본투자펀드
마지막 방법은 환노출형 일본투자펀드에
가입하는 것인데요.
해외주식투자 펀드의 경우
환율에 영향을 받는 언헷지펀드와
환율변동성에 영향을 받지않는 환헷지펀드가
존재합니다.
일본의 엔화환율이 저점이라 판단하여
투자하는 것이면 환율에 영향을 받는
언헷지펀드 가입해야
본인의 투자아이디어를 실행할 수가 있습니다.
만약 환헷지펀드에 가입한다면
환율의 영향을 받지않아 엔화투자에
의미가 없어진다는 점은 유의하셔야 합니다.
일본투자펀드의 단점은
수익발생시 환차익은 배당소득세 과세대상에
포함된다는 점 입니다.
결론. 가장 매력적인 엔화투자 방법은?
앞서 다섯가지의 엔화투자방법을 살펴보았는데요.
이중 일반인들이 가장 하기 쉬운 투자방법은 바로
'엔화 ETF투자'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국내 증권사 계좌에 ETF상품 거래 신청만 되어있다면
누구든지 소액으로도 손쉽게 투자가 가능하며
스마트폰의 증권사 MTS어플을 활용해 어디서나 사고 팔고할 수 있고 환금성 또한
뛰어나다는 점이 그 이유입니다.
하지만 외환가격의 예측은
전문가들의 전망도 틀릴 확률이 매우 높은
예측이 불가능한 영역이기에
아무리 엔환율이 많이 떨어졌다고 보여도
무리하게 몰빵투자를 한다던지
빚을 내서 과도한 투자를 한다던지의
투자전략은 상당한 주의를 필요로 합니다.
또한 외환의 경우 본인이 원하는
시세 변동까지의 기다림이 매우 길수가 있어
자칫하면 장기간 비자발적
장기투자가 될 수도 있어 투자의 기회비용
측면에서도 손해가 발생할 수가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외환투자의 경우
저점이라고 판단될 시 시차를 두고
한달에 한번씩 본인이 생각한
저점 가격 부근에서 분할매수로
비중을 늘려나가시거나
자산비중의 일부 (약 1~10% 내외)만
투자를 하시는 것이 위험을 회피할 수 있는
방법인 점은 모든 투자에서 항상 최우선적으로
감안하셔야 되는 부분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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