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테크, 디지털 뉴딜을 선도할 유망 산업
코로나19 확산으로 교육환경이 급속도로 변했습니다. 학교의 수업은 온라인을 통해 가정으로 옮겨졌고, 학원을 가던 아이들은 화면 속 강사와 공부하는 게 당연한 것처럼 받아들여지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교육 패러다임의 전환 속에 교육업체들은 교육과 기술을 접목한 ‘에듀테크’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한국판 뉴딜' 정책 중 하나로 교육분야에서 디지털 인프라 도입 확대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현재 4조원 규모의 에듀테크 시장을 2022년에는 7조원, 2025년에는 10조 원으로 확대한다는 목표입니다. 이런 현실을 반영하기 위해 이장섭 의원(더불어민주당, 청주시 서원구,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은 24일 『이러닝(전자학습)산업 발전 및 이러닝 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개정안이 지난 2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러닝(전자학습)산업에 에듀테크산업을 포괄하는 것이 주요 내용입니다. 법률 개정안은 '에듀테크'를 '가상현실 또는 증강현실 기술, 인공지능, 데이터 기반 평가 및 분석 기술, 스마트기기를 이용한 참여자 간의 소통 및 공유 기술 등을 이용한 새로운 형태의 이러닝으로 정의했습니다.
이러닝(전자학습)산업에 '에듀테크 산업'을 포괄하는 정의조항 신설되면서, 에듀테크 기술의 중요성이 높아진 것입니다. 이에 에듀테크 기술이 디지털뉴딜 시대를 선도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기존 이러닝 산업법에서는 에듀테크 산업의 법률적 정의가 마련되어 있지 않아 에듀테크 산업을 포괄하기에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이번 이러닝산업법 개정으로 에듀테크 기술이 디지털뉴딜 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에듀테크'란 교육(education)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입니다. 4차산업시대에 각광을 받고 있는 증강현실,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차세대 교육시스템을 뜻합니다. 학교 수업을 온라인 강의로 듣는 것이 이러닝이라면, 에듀테크는 이러닝에 첨단기술을 더해 범위를 확장한 개념입니다. 수업 중 학생들의 반응이나 표정을 확인해 집중도를 분석하는 서비스가 에듀테크 서비스의 좋은 예입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와 미국의 데이터 분석업체 홀론IQ에 따르면 에듀테크 시장은 코로나19 이후 2025년까지 연평균 16.3%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홀론IQ는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에도 에듀테크 시장이 연평균 13.1% 성장해 2025년 3410억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었습니다.
코트라는 코로나19 이후 관련 지출은 기존 예상보다 630억달러 많은 404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코로나19가 에듀테크 관련 지출을 늘리는 역할을 하면서 연평균 에듀테크 성장률을 3.2%포인트 높아질 것으로 판단한 것입니다. 실제 온라인 교육업체의 실적도 개선되고 있습니다. 이투스의 경우 지난해 263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2432억원보다 201억원(8.3%) 늘어난 액수입니다. 디지털대성 역시 같은 기간 1406억원이던 매출이 1484억원으로 78억원(5.5%) 증가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팬데믹 상황과 스마트기기의 확산이 맞물려 생각보다 빠르게 시장이 커지고 있다고 평가합니다.

에듀테크 시장은 코로나19 집단면역이 형성된 이후에도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상당수 학생과 학부모가 온라인 수업을 원하기 때문입니다. 천재교육이 초·중학생과 학부모 32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온·오프라인 등교 관련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52.8%가 온라인 등교를 희망했습니다.
46.3%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등교를 병행하길 원한다고 답했고, 온라인 등교만 희망한다는 응답은 6.5%였습니다. 오프라인 등교만 하고 싶다는 이들은 47.2% 입니다. 온라인 등교의 장점으로 등교 시간을 절약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38.4%로 가장 많았습니다. 또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늘어날 것 같아서(14.5%)와 모르는 부분을 마음껏 질문할 수 있어서(12.8%)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여기에 에듀테크는 성인교육으로도 확대될 가능성도 높습니다. 어린 학생들은 기존 세대와 다르게 모바일이나 스마트기기에 익숙합니다. 이 아이들이 성인이 됐을 때도 모바일 기기를 활용해 교육콘텐츠나 관련 서비스를 이용하게 될 것입니다. 2025년이면 전 세계적으로 100개 이상의 에듀테크 관련 유니콘 기업이 탄생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도 이 때문입니다.
YBM넷 - 온라인 어학교육 시장 점유율 1위의 에듀테크 기업
* 유아교육 시장의 독보적 사업자

YBM넷은 온라인 어학교육 분야 시장점유율 1위 업체입니다. 현재 영어유치원, 인증시험 접수 대행, 온라인 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가상세계를 통해 세계는 더 가까워지고 있으며 이로인해 더욱 더 영어가 필수인 시대가 되고 있습니다. YBM그룹은 영유아부터 성인까지 영어교육 플랫폼을 갖추고 있으며, 특히 YBM넷은 YBM그룹 내에서 이러닝(E-Learning), 온라인 콘텐츠 제작 등을 전담하고 있습니다.
YBM넷은 토익과 토익스피킹, 오픽 등 주요 공인인증시험 대비 강의부터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외국어 학습을 위한 수업까지 다양한 온라인 강의를 제공합니다. 최근에는 비대면 교육 트렌드를 반영한 모바일 앱 기반의 콘텐츠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습니다. 예를들어 세계적인 인기 애니메이션 ‘위 베어 베어스(We Bare Bears)’를 활용해 어려운 중국어를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구어(口語)먹는 중국어’와 이용자의 취약한 부분을 분석하고 집중 학습을 돕는 인공지능 토익 학습 앱 ‘픽토’ 등은 학습 효과와 재미, 편의성을 동시에 갖춰 폭넓은 연령대의 이용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YBM넷은 특히 유아 영어교육 시장의 독보적 사업자입니다. YBM넷이 운영하는 명문 영어 유치원인 ‘GATE’의 서울 3개 지점 모두 대기번호가 100번을 넘길 만큼 인기를 구가하고 있으며, 영유아 대상 PSA어학원 또한 신규 신청은 오픈과 동시에 몇 초 만에 마감될 정도로 인기가 있습니다.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이후 온라인 교육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국내 교육기업들이 콘텐츠 유통 플랫폼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YBM넷은 국내 최대 이커머스 기업인 쿠팡의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쿠팡플레이(Coupang Play)’에 어린이부터 성인에 이르는 학습 콘텐츠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쿠팡플레이 내에 마련된 ‘교육’ 섹션을 통해 약 600편의 어학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성인 학습자를 대상의 토익과 토익스피킹 강의는 물론 영어∙일본어∙중국어 회화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또 영유아 회원 대상의 키즈 모드로 접속하면 ‘YBM브랜드관’으로 연결돼 다양한 어린이 어학 콘텐츠도 시청할 수 있습니다.
YBM넷은 자사의 기존 강의 콘텐츠의 공급처를 다양화하는데도 집중하고 있습니다. 영어회화 학습 앱 ‘케이크(Cake)’와 업무협약을 맺고, 기존 토익 학습 콘텐츠를 실용영어회화 연재물로 새롭게 선보여 회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토익 주제 중에서도 비즈니스와 일상, 여행 등 실생활과 밀접한 소재를 중점적으로 다뤄 재미와 학습 효율을 모두 잡았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YBM넷의 학습 콘텐츠는 해외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YBM넷 초·중등 영어전문 교육 프로그램인 일본 현지 브랜드 '렙톤(Lepton)이 일본 진출 10년만에 누적 매출 120억원을 기록한 것입니다. 렙톤은 잉글루 프로그램을 일본 시장에 맞춰 개발한 초·중등 영어학습 프로그램으로서 현재 약 1100여 개 교실에서 월평균 1만5000여명의 학생들이 렙톤으로 영어를 배우고 있습니다. 렙톤은 지난 2015년 월 이용자 수 8000여명을 기록한 이래, 2019년 1만5000명을 넘어서며 5년 새95% 성장했습니다.
연 이용자 수도 2015년 9만6000여명에서 2019년에는 18만7000여명으로 95%의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로열티 비용도 사업 진출 5년 만인 2015년 10억원을 2019년에는 20억원을 돌파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시현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2016년에는 미국 교과서를 활용한 디지털 영어도서관인 'YBM리딩팜(YBM Reading FARM)'을 일본 시장에 내놓고 지금까지 로열티 누적 수입이 약 4억 6000만원을 넘어서며 새로운 수익원으로서 자리잡고 있습니다. YBM리딩팜은 AESC(Asia EdTech Summit Committee)가 2020년 11월 도쿄에서 주최한 제1회 'AES 글로벌 이러닝 어워드(AES Global e-Learning Award)'에서 'AES GLOBAL SILVER PRIZE'를 수상하며 그 우수성을 인정받은 바 있습니다.
* 20대 청년들을 위한 컨텐츠 '비누' 와 원격 시험감독 솔루션

YBM넷은 20대 청년 세대에 특화된 다채로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5월 플랫폼 전문 개발사 ㈜와이드필드와 업무 협약을 맺고 비누(VINU)를 공동 개발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신개념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비누는 출시 1년 만인 지난 3월, 회원 1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비누는 대학을 뜻하는 '유니브'(Univ.)를 뒤집어 표기한 명칭입니다. 대학생들의 기존 학습 방식과 생활을 뒤집는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온라인 잡지를 뜻하는 '웹매거진'(Web Magazine) 형태로 운영 중이며, 20대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아우를 수 있는 다양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특히 비누는 100여개 대학교와 제휴를 맺고 각 학교의 수강 과목 관리 시스템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도 선보이고 있습니다. 플랫폼 론칭 1년 만에 회원 수 10만명을 돌파했으며, 일 평균 방문자 수는 4500명에 이릅니다.
비누는 대학∙교양∙시사∙경제 등 일상생활에 유용한 정보와 최신 이슈를 제공하며, 다양한 의견을 교류할 수 있는 토론과 설문조사도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있습니다. 또, 취업 준비를 앞둔 대학생을 위한 취업 소식과 자격증 정보는 물론 자취생들을 위한 다양한 생활 정보도 제공해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YBM넷은 에듀테크 시대에 빠르게 앞장서며, 인공지능(AI) 기반 원격시험감독 서비스도 출시하였습니다. YBM넷의 원격시험감독 서비스는 안면인식 기능을 활용하여 응시자가 사전에 제출한 사진이나 신분증 사진을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과 비교하여 대리 응시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시험 전에는 응시자 정면 얼굴과 주변 환경 등을 웹캠과 스마트폰 앱으로 녹화하여 부정행위가 일어날 소지를 막고, 시험 중에는 응시자 부정행위를 탐지하여 경고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또 시험 시작부터 끝까지 응시자 모니터 화면을 녹화 및 저장하고, 이를 AI가 분석하여 부정행위를 사후에도 적발할 수 있습니다. YBM넷은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프로그램 활용능력시험인 MOS에 원격시험감독 서비스를 우선 적용 중입니다. YBM넷이 운영하는 대학교 교양수업 1학기 중간고사에 전면 적용할 예정입니다. 기업 고객의 입사 혹은 승진 시험 시장에도 이 서비스를 공급할 계획입니다. YBM넷은 이 서비스를 통해 학습부터 시험평가에 이르기까지 온라인 교육 서비스 전 과정을 비대면 방식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YBM넷은 원격시험감독 서비스를 고도화하여 급속히 커지고 있는 비대면 원격시험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입니다.
* AR/VR 교육 컨텐츠 '파닉스팝'

지난 2019년에는 디지털 교육 콘텐츠 스타트업 플레이큐리오와 함께 AR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영어 단어카드 파닉스팝을 출시했습니다. 파닉스팝은 알파벳카드 26장, 단어카드 74장 총 100장으로 구성됩니다. 파닉스팝을 구매한 고객은 보유하고 있는 스마트기기로 앱스토어 또는 구글 플레이스토어를 통해 파닉스팝 앱을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앱을 실행한 뒤 카드를 스마트폰 후면 카메라에 비추면 발음익히기, 녹음하기, 따라쓰기, 챈트영상보기, 복습게임하기 등 다양한 놀이활동을 통해 영어를 더욱 친숙하게 학습할 수 있습니다. 세이펜을 보유한 고객이라면, 세이펜으로 단어카드 안의 단어를 찍어 원어민 음성을 통해 영어발음을 학습할 수 있습니다.
KT 의 기가지니세이펜 고객이 파닉스팝을 이용할 경우 IPTV을 통해 해당 단어의 영상을 실시간으로 접할 수 있습니다. 파닉스팝처럼 원어민 온라인 원격 수업 중 일부 VR을 활용하여 그룹수업 1 대 1 문장읽기 게임 문제풀이 등 폭넓은 수업 방식을 채택하며 에듀테크를 선도하고 있습니다.
사업구조 개편, 메타버스와 에듀테크 시장의 성장으로 장기적 성장성 확보

종속기업은 무나투나와 와이비엠인재교육원(인재교육원), 중국 현지법인 3개였습니다. 하지만 하반기 중에 폐업과 청산을 통해 종속기업에서 모두 제외시켰습니다.
탄탄한 학습 컨텐츠와 적자더미였던 자회사 정리, 애듀테크 신사업 투자에 힘입어 YBM넷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17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습니다. 이 외에도 지난해 코로나19로 하락한 인증시험 접수 매출액 회복 전망과 토익 업무 대행 독점 계약 10년 연장으로 안정적 매출원 확보했습니다.

YBM넷은 다양한 콘텐츠와 교육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첨단 교육산업에 진출하고 있습니다. 다가올 메타버스 시대 속 에듀테크 분야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 작성 : 전라원 연구원
- 편집 : 이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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