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훈kemN의 팜
* 한진칼우(한진칼) - 경영권 분쟁 히스토리 / 주가상승의 메카니즘 / 매매전략과 주가향방

굿트레이더
2020.01.13
3월 주주총회를 앞두고 있는 한진칼에 대한 시장참여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이번 주주총회는 한진그룹의 경영권 분쟁 결과와 그로 인한 주가의 향방이 결정될 기로에 있기 때문이다.
바람 잘 날 없는 한진그룹, 이번 칼럼에서는 한진그룹의 경영권 분쟁에 대한 히스토리와 관련 종목의 연관성에 대해서 살펴보고자 한다.
* 한진그룹 경영권 분쟁의 역사는?
- 한진 가문의 분쟁은 선대회장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한진그룹 창업주인 조중훈 전 회장이 2002년 세상을 떠나면서 그룹 주도권을 잡기 위한 내부 다툼이 치열했다. 장남인 조양호 전 회장과 조남호(차남), 故 조수호(삼남), 조정호(사남)등 4형제 사이에 경영권 분쟁이 시작된 것이다.
조양호 전 회장은 한진, 대한항공,한진고속 중심의 한진그룹을, 조남호 회장은 중공업과 건설업의 한진중공업을,조수호 전 회장이 해운사업을 영위하는 한진해운을, 조정호 회장이 금융계열사인 메리츠증권(구 한진투자증권), 한불종금, 메리츠화재(구 동양화재)등을 각각 물려받았다.
그 이후 한동안은 큰 갈등은 없었다. 그러나 2005년 조중훈 회장의 유언장에 기재되지 않았던 현금 1000억원과
정석기업 주식 7만주가 발견되며 조양호 전 회장과 조남호 회장, 조수호 전 회장 사이의 갈등이 폭발했다.
한진가 '형제의 난' 으로 불렸던 이들의 갈등은 법정싸움으로 이어졌고 결국 선친의 제사도 따로 지낼 정도로 사이가 틀어진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후 결국 법원은 조양호 전 회장의 손을 들어주면서 일단락 되었는데 조남호 회장은 그후 필리핀 수빅조선소 부실 등의 책임을 지고 작년 한진중공업 사내이사 자리에서 사퇴, 조수호 전 회장은 2003년 한진해운 회장으로 취임했으나 2006년 지병으로 별세, 그 후 한진해운은 2017년 경영악화로 파산하며 사라지고야 말았다. 반면 사남인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은 성공적으로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이제는 장남인 조양호 전 회장이 별세하면서 조현아,조원태,조현민 등 3남매의 갈등이 수면위로 나타났다. 이미 이들의 불화설은 작년 5월 공정거래위원회 동일인(총수) 지정 과정에서 나타난 바 있는데 당시 공정위는 '한진 측이 차기 총수를 누구로 할지 내부적인 의사 합치가 이뤄지지 않아 동일인 변경 신청을 못하고 있다' 고 밝혔다.
하지만 조현민 씨가 한진칼 전무로 복귀하고 조원태 회장이 가족 간의 화합을 강조하면서 불화설이 가라앉는 듯 했으나 이달 23일 장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법률대리인을 통해 “조원태 대표이사가 공동 경영의 유훈과 달리 한진그룹을 운영해 왔고, 지금도 가족 간의 협의에 무성의와 지연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남매의 난’이 발발하기 시작한 것이다.
* 한진칼 경영권 분쟁, 현 상황은?
지난 1월 10일 금요일, 반도건설의 한진그룹 경영참여 선언은 다시금 한진칼에 대한 관심을 집중시키게 했다.
그간 경영권 참여에 의사가 없다고 밝혔던 반도건설이 그간 단순 투자목적으로 경영권 분쟁에서 멀어져왔지만 이번 번에는 경영권 참여 의사를 밝히면서 셈법이 아주 복잡해 진 상황이다.
권홍사 반도건설 회장은 고 조양호 회장과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조 회장의 권유로 한진칼 주식을 매입했다고 밝혀왔으나 과거 발언과 달리 갑작스레 경영권 참여를 표명하면서 이번 주총 때 어느 쪽에 설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상황이다.
* 경영권 분쟁시 주가상승의 메카니즘과 매매전략
경영권분쟁에 돌입하게 되면 지분을 많이 보유한 측이 유리한 것은 당연지사다.
그러한 이유로 경영권분쟁의 당사자들은 지속적으로 보유지분을 확대하기 위해 회사의 주식을
사들여야하는 상황이 된다. 결국 이러한 매수세가 가동될 가능성이 클 것을 알아차린 시장 참여자들
의 추가적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단기 급등이 줄곧 연출되곤 한다.
한진칼은 작년 말부터 기타법인의 매수유입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누군가 인위적으로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는 것을 유추해 볼 수가 있었다.
* 매매전략과 시나리오
- 한진칼우는 지난 1월 13일 세력의 단기 수급을 포착하면서 우리 회원님들께 매수 추천을 드리고 나 역시도 개인적으로 매매를 진행했다.
그 이후에는 역시나 1월 13일 장 마감시 한진칼의 지분공시와 반도건설의 경영권 참여에 대한 의사가 표명되면서 시간외 상한가를 기록하였다.
그리고 그 다음 거래일인 오늘 기분좋게 매도 대응을 하였고 우리 제이퓨쳐 회원님들께도 일괄 매도사인을 드렸다.
이후 추가적인 상승이 나올지 말지는 예측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이후부터는 추세매매보다는 단기적인
트레이딩 관점으로 매매하기 유리하다는 판단으로 전량 매도를 감행하였다.
이후 추가적인 상승에 대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겠으나 적당한 수익 구간에서 단기 (2거래일만에)에
두자리 수익을 취했으니 이 또한 매우 훌륭한 매매라 보고 적절히 수익을 취하였다.
한진칼우는 명일 추가적인 조정이 나오면 다시 접근을 고려해볼만도 하겠다.
그러나 이후에는 철저히 단기대응으로 매매를 이어나가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이다.
혹시나 단기 접근을 추가적으로 하게 되면 블로그에 매매일지와 매매전략을 복기하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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