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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러닝 -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 관련주 투자포인트

by 굿트레이더

2021.01.03 오후 14:15

원격수업 - 코로나19가 가져온 교육 트렌드의 변화

코로나19는 우리 아이들의 교육 현장에도 많은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학생들은 등교를 하는 대신, 온라인으로 비대면 원격 수업을 받았습니다. 아이를 가르치는 선생님은 물론이고, 교육 행정 직원들도 시간제 혹은 요일제로 재택근무를 하게 되었습니다.

원격 수업은 대면 수업과 달리 집중도가 떨어지고 관리가 안돼 학습이 질이 현저하게 떨어진다는 우려가 높습니다.

평가는 분분하지만 ‘교실 없는 수업’의 전격적인 시행은 상위권과 중위권 학생 간 성적 격차를 벌렸다는 게 현장 교사들의 조심스러운 분석입니다. 상위권 학생들은 높은 집중력과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을 요구하는 비대면 원격 수업에 빠르게 적응하여 실력 향상의 발판으로 삼고 있는 반면, 교실에서 교사와 친구들의 격려에 자극을 받아 학업성취도를 높여 온 중위권 학생들은 비대면 원격 수업 장기화로 성적이 떨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지난 6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모의평가를 치른 고3생들의 주요 과목 성적 분포에서는 상위권과 하위권의 숫자가 늘어났습니다. 국회 교육위원회 강민정 열린민주당 의원실이 최근 3년치 6월 모의평가 성적을 분석한 결과, 지난 6월 모의평가에서는 수학 가형을 제외한 국ㆍ영ㆍ수 모든 과목에서 원점수 90점 이상의 상위권 비율(국어 5.45→7.15%, 수학 나형 1.93→7.40%, 영어 4.19→8.73%)이 3년 전보다 높아졌습니다. 이와 동시에 40점 미만인 하위권 비율(국어 24.36→26.23%, 수학 나형 42.69→50.55%, 영어 22.88→23.34%)도 3년 전보다 커졌습니다.

비대면 원격 수업이 사실상 전면 도입된 지난 학기 성적 분포에 대한 유의미한 통계는 아직 보고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교사들은 직관적으로 학력 격차가 심각해졌다고 느끼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 7월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5만1,021명의 교사들에게 ‘원격교육 실시에 따른 교육격차’에 대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들은 학습 격차가 ‘커졌다(46.3%)’ 혹은 ‘매우 커졌다(32.7%)’고 답했습니다. 10명 중 8명의 교사가 학력 격차가 심화됐다고 지적한 것입니다. 지난 8월달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의 ‘1학기 교육 실태 설문조사’(교사 4,010명 대상)에서도 교사들은 원격수업 시 가장 심각하게 느끼는 문제를 ‘학습 격차 심화(61.8%ㆍ복수응답)’를 꼽았습니다.

현재 교육 현장에서 비대면 원격 수업을 위하여 줌(ZOOM)이나 구글로 대표되던 실시간 온라인 수업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많이 사용하고 있는 ZOOM은 저렴하며 사용법이 간편하지만, 수업할 때는 몇 가지 불편한 부분들이 있습니다. 수업 중 화면에 필기하면 다음 페이지로 넘겨도 그대로 필기가 남아있어 매번 지워야 합니다. PPT와 같은 다른 프로그램의 활용 없이는 개별 필기를 저장하는 것도 불편합니다. 녹화하는 용량도 클 뿐만 아니라, 상대적으로 취약한 보안도 불안 요소로 꼽힙니다. 또한 ZOOM 화면을 실행시켜 놓고, 몰래 게임을 하거나 유투브를 보는 등 수업에 집중하지 못하는 문제점도 발생하게 됩니다.

이에 증강현실(AR)이나 가상현실(VR)을 접목한 '실감형 콘텐츠'와 함께 ZOOM 대신 비대면 원격 수업에 적합한 플랫폼이 이러한 학습 결손을 막아 줄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실감형 콘텐츠는 단순 영상이나 피피티 자료보다 흥미롭고 양방향 소통도 가능해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할 대안으로 꼽힙니다.

청담러닝 - 오프라인/온라인, 다방면으로 뛰어난 프리미엄 교육 기업

청담러닝은 프리미엄 학원 브랜드인 청담어학원, April어학원, i-Garten을 운영하고 있는 교육 서비스 기업입니다.

청담러닝은 자체적으로 비대면 원격 수업 플랫폼을 개발하여, 이를 활용한 브이 온(V-on) 클래스를 운영 중입니다. 백지화면인 화이트 보드만 제공되는 ZOOM에 비해, 퀴즈나 답안 투표, 통계조사 등 다양한 수업 보조도구를 제공합니다. 학생이 매번 일일이 화면공유를 하지 않고도 강사와 함께 교재에 밑줄을 긋고 문제를 풀며 필기를 할 수 있는 등 쌍방향 참여 활동을 할 수도 있습니다.

학생이 수업에 집중하지 않고 화면을 제대로 보고 있는지 시선을 추적하고, 개인별로 얼마나 발표를 했는지 측정하는 발화량 측정도 개발 중입니다. 이 같은 온라인 수업 집중 장치는 미네르바 스쿨에서 활용하는 방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온라인상에서 시험을 치르고, 이때 부정행위를 방지하기 위한 얼굴을 인증하고 스크린 미러링 기능도 도입 예정입니다.

청담러닝은 올해 11월 LG유플러스와 제휴하여 영유아 전용 플랫폼 ‘U+아이들나라 4.0’을 새롭게 출시해 관심을 모았습니다. LG유플러스와 청담러닝은 영어 홈스쿨링 프로그램, 책을 콕 눌러 양방향 영상 학습을 할 수 있는 전용 리모콘 ‘놀이펜’ 출시를 통해 영유아 가정의 새로운 교육 대안을 제시했습니다.

놀이펜에는 모션 인식 기능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아이들이 놀이펜을 들고 영상의 율동을 따라하는 댄스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놀이펜이 율동을 얼마나 잘 따라하는지 측정합니다. 동작을 잘 따라하면 게임 내 마을을 꾸밀 수 있는 아이템도 증정해 재미를 더합니다. U+아이들나라는 2017년 1.0 출시 이후 매년 20%대씩 성장해 현재 월 150만 이상 고객들이 찾는 핵심 서비스로 부상했습니다. 올해는 특히 전년대비 25% 이상 성장을 달성, 내년에도 비슷한 성과가 예상됩니다.

또한 청담러닝은 CJ 4DPLEX와 지난해 10월 신사업 모색을 위한 협무협약(MOU)을 체결해 어린이용 극장판 애니메이션과 놀이 체험형 학습 콘텐츠를 공동 기획해 왔으며, 그 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12월 3일 양사 간 신사업 제휴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양사 간 협력은 CJ 4DPLEX가 4DX와 ScreenX 사업을 통해 축적한 기술력과 글로벌 사업 역량, 그리고 청담러닝의 검증된 영어교육 경쟁력 간에 탁월한 시너지 창출이 가능하다는 판단 하에 이뤄졌습니다.

http://www.mydaily.co.kr/new_yk/html/read.php?newsid=202012071106639974&ext=na

특히 주목 받는 것은 “놀이 체험형 학습 콘텐츠” 입니다. 놀이 체험형 학습 콘텐츠는 애니메이션 속 세계에서 재미있는 놀이 체험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영어와 친해지고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기획하여 제작 중인 미디어 인터렉티브 콘텐츠입니다. 유치원 필수 교육 과정인 누리과정을 직접 체험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으며, 빠르면 21년 1분기에 선보일 계획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청담러닝은 재원생 수를 꾸준히 늘리고 있습니다. 그동안 재원생 수는 매년 상반기에 증가하고 하반기 감소하는 패턴을 보였지만, 올해 처음으로 매분기 증가세를 보이며 5만명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는 것입니다. 교육 서비스 업체들에게 있어 재원생 수는 기업 경쟁력을 알려주는 가장 중요한 지표입니다.

구체적으로 평균 재원생 수는 지난해 4분기 4만4500명이었는데 2020년 1분기에 1.1% 증가한 4만5천명을 기록했습니다. 이어 2분기와 3분기에도 각각 2.2%, 1.3% 증가하면서 4만6천6백명까지 늘렸습니다. 4분기는 전 분기 대비 3% 증가한 4만8천명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경우 2021년 재원생 수는 5만명을 넘어설 수 있습니다.

청담러닝은 코로나19가 점차 기세를 올리던 올해 3월에 실시간 비대면 원격 수업인 라이브 클래스를 출시했습니다. 정보기술(IT) 기술 인력만 40명 이상 갖출 정도로 투자를 아끼지 않았기에 가능한 대처였습니다.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면서 현재 재원생 수의 85%가 라이브 클래스로 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자회사 씨엠에스에듀(CMS에듀)도 뒤따라 비대면 원격 교육 서비스 'CMS ON'를 출시하며 관련 사업 강화에 나섰습니다. 온라인 사고력 수업 ‘노이지(NO . ISY)'와 CMS 대치경시관, 입시센터 수업을 온라인으로 확장한 ‘엣지(ED . GE)' 등 두 가지 클래스로 구성됩니다. 씨엠에스에듀는 유아부터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데, 서비스 출시 이후 한 달간 적극적인 모객을 통해 800명의 수강생을 모집했습니다. 현재 매출 규모는 아직 미미한 수준이지만 중장기적인 사업 모델로 충분한 가능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청담러닝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한 56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이는 역대 최대 분기 실적입니다.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12%, 22% 증가한 250억원, 4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향후 인공지능 등 다양한 기술을 적용해 비대면 원격 수업의 서비스 품질을 더욱 고도화한다면, 검증된 영어교육 경쟁력을 바탕으로 ZOOM을 대체할 비대면 원격 수업 플랫폼의 최강자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 작성자 : 전라원 연구원

* 편집 : 이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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