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수인

훌륭한 보고서 공유해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우버 관련 국내 보고서 중, 가장 상세하고 합리적인 듯 합니다. 

아래는 밸류에이션 산정 시 자주 범하는 실수입니다.

질문) 현재 PER이 20이고, 3년 후 PER 10이 예상됩니다 (주가가 제 자리이면 EPS의 연간 상승률이 26% 정도 된다는 의미임). 그럼 이 주식의 기대수익이 100%라고 볼 수 있나요?

답변) 싸지고 있다고 볼 수 있지만, 마진이 100%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현재 PER이 20인 이유는 그만한 성장률을 반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3년 후에도, 미래에 멀티플 20을 받으려면 그만한 성장성이 유지되어야 합니다. 기업이 가변적인 만큼 가치평가도 가변적입니다. 싸다는 이유를 1)과거/현재/미래의 멀티플 비교, 2)같은 업종의 타기업과의 멀티플 비교, 3)시장 멀티플과 비교, 4)현재의 금리수준을 고려하여 적정한지 평가해야 합니다. 

적당한 멀티플에서는 고민의 필요가 덜하지만, 높은 멀티플을 받는 경우에는 고민해 보아야 합니다.

 


*최근 4분기 합계(LTM; Lastest Twelve Months)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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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적으로 봤을 땐 1) 확실한 경쟁우위 차지로 미국 내 가파른 성장과 개선된 수익성을 향유하고, 2) 턴어라운드로 합리적인 수준의 멀티플로 들어서며, 3) 미국 외 시장 확장과 물류 등 신사업으로 외형 성장을 동시에 기대할 수 있는 구간이 현재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함. 다만 회사의 우위가 장기적인 관점의 고객 신뢰 기반으로 이뤄졌다기보다는 경쟁과 확장을 통한 생존 관점에서의 우위에서 비롯되었다는 점은 고민이 필요한 부분임.

 

1. 기업 개요

1-1. 개요 및 창업자

우버는 2009년 Ubercab, Inc.라는 법인명으로 설립되었으며, 2011년 Uber Technologies, Inc.로 사명을 변경하였음. 세계 최대 규모의 모빌리티/배달 플랫폼으로 미국 시장 기준으로는 모빌리티 기준 1위, 배달 부문 2위를 기록하고 있음. 

우버의 공동창업자 트래비스 칼라닉은 1976년 LA 출생하였으며 1998년 UCLA를 중퇴(컴퓨터공학)함. 1997년 스카우어(개인 컴퓨터 내 음악파일 공유 서비스), 2000년 레드스우시(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의 대용량 미디어파일 고객 공유 서비스) 창업 경험이 있으며, 창업 아이템들의 공통점은 고객들의 유휴자산(컴퓨터 내 유휴용량 등)을 활용해 회사의 자산보유를 최소화했다는 것임.

우버 역시 자동차/운전기사를 따로 두지 않은 플랫폼 비즈니스로 칼라닉의 기존 창업과 큰 결이 일치하며, 앞선 창업 경험은 우버의 성장에 큰 양분이 되었을 것임.

한편 칼라닉은 직장 내 노골적인 성추행/차별 및 성매매 등의 이유로 2017년 경영에서 물러나게 되고, 여행 서비스 기업 Expedia의 CEO로 재직중이던 이란계 미국인 다라 코스로샤이가 다음 CEO로 취임하게 됨. 코스로샤이는 취임 후 팬데믹 시기에 우버의 미래로 불리던 자율주행/에어택시 등을 오로라에 매각하는 등 과감한 결단을 내린 바 있으며 이는 우버의 재정 건전성을 끌어올리는 성공적인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음.

 

1-2. 사업부문

[분류 및 비중 추이]

동사의 사업부는 Mobility, Delivery, Freight의 세가지로 나뉘며 간략한 매출 추이 및 비중은 다음과 같음. 팬데믹 당시 줄어든 Mobility 수요를 Delivery 수요 증가로 방어하였으며, 리오프닝 이후 성장세를 회복한 Mobility 수요 및 물류 사업부의 선전으로 가파른 성장을 지속하고 있음.

(출처: UBER 제공 자료 재가공)

 

[상세내용]

사업의 상세내용은 아래와 같음.

1) Mobility(차량 공유): 일반인(Driver)이 택시 서비스를 소비자(Enduser)에게 제공하도록 중개하고 이에 대한 수수료를 수취하는 서비스. 차량 공유뿐 아니라 카셰어링, 렌터카, 대중교통, 택시 등 다양한 교통수단과 소비자를 연결하며, 22.03 뉴욕에서 우버앱을 통해 택시 호출을 가능하게 만들어 기존 택시업계와의 대립 구도에서 상생으로 전략을 변경한 바 있음(향후 전세계 확장 및 2025년 전세계 택시 연계 목표).

분야해외
UBER: 규모의 경제와 시너지를 바탕으로 한 독점기업으로의 도약
혹두루미2023.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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