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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글: UPST: 대출 시장의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을까? (2023.07.21)
- 시가총액 26.4억 달러, 23년 주가상승 141%, 8월 상승 -54%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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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사는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과 낮아진 직접 대출 보유잔고를 기록하였으나*, 지속적인 금리인상 내러티브와 높은 UMI(동사에서 만든 매크로 지표로, 높을수록 대출건전성이 떨어짐), 3분기 낮아진 실적 눈높이로 주가는 50% 이상 하락하였음. 하지만
1) 금분기 자동화율 증가 및 리파이낸싱 고객 증가로 유의미한 수익성 개선세를 보였다는 점,
2) 지난 분기 충분한 자금 확보로 파산리스크는 이미 해소된 상태라는 점,
3) 향후 추가 금리 인상 및 높은 수준에서의 유지 가능성 존재하나 상단이 제한적이며 다양한 환경을 학습한 동사의 모델 경쟁력이 유의미하게 개선되었다는 점
고려 시 현시점은 장기적 관점에서 매력적인 구간으로 판단함.
*대출 직접 보유잔고가 많아질 경우 동사의 재무적 부담이 높아지고, 이는 동사의 모델을 통해 실행된 대출이 기관투자자들에게 유의미한 수요를 창출하지 못함을 의미하기에 향후 사업 확장 측면에서의 제한을 의미함.
1. 실적 및 주요 지표
2분기 매출액은 $136m 가량으로 가이던스 소폭 상회하였으며 1분기 저점 기록 후 반등하는 모양새를 보임. 가장 크 게변화한 것은 수익성임. 대출의 완전 자동화율이 87%로 1분기 84%에 이어 연이어 상승세를 보였으며, 자동화율 증가와 함께 동사의 지속적인 고정비 감축 노력(인건비, 인프라비 등)과 매출액 반등이 겹치며 드라마틱한 수익성 개선세를 기록하였음.
2분기 신규 대출 실행건의 약 38%가 기존 대출자에게서 발생(리파이낸싱일 것임)하였다는 것 역시 동사의 신규 대출 취득비용을 감소시키는 요인으로 장기적인 운영레버리지 측면의 우호적인 요소임.
(출처: UPST 제공자료 재가공)
2분기 수수료 매출(Platform + Referral + Servicing + Other)은 $144m 가량으로 가이던스 $130m을 상회하였음.
(출처: UPST 제공자료 재가공)
실적 반등과 함께 거래금액 및 건 수 역시 반등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음. 오른쪽 차트의 경우 건 당 대출금액과 시급인데, 건 당 대출금액이 감소한 이유는 2분기 소액 대출이 많이 증가했기 때문임. 지속적인 임금 상승세는 향후 대출 상환안정성을 높여 장기적으로는 동사에게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임.
(출처: UPST 제공자료 재가공)
부문별로는 오토론 비중이 소폭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아직은 그 비중이 5% 미만으로 미미함. 직전 4분기 누적 Conversion Rate는 하락폭의 기울기가 완만해졌음. 침투율의 경우엔 22.4Q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으며, 올해 4분기 발표할 23.2Q 누적 수치까지는 하락세가 유지될 것임.
감수인)
- Conversion Rate: 전체 신청 건 수 중 승인 건 수를 비율로 나타낸 지표
- 침투율: 개인 신용대출의 시장규모에서 동사에서 공개하는 분기별 대출 거래규모가 차지하는 비율
(출처: UPST 제공자료 재가공)
신규 은행/신용조합 수를 2분기에 1곳밖에 추가로 확보하지 못한 것은 다소 아쉬운 부분임.
(출처: UPST 제공자료 재가공)
대출 신청 건수는 1분기 저점찍고 반등하는 모양을 그리고 있는데, 금리 상승세가 완만해짐에 따라 소비자들의 대출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
(출처: UPST 제공자료 재가공)
2. 사업현황 및 업황
동사는 UMI(Upstart Macro Index)라는 지표를 만들어 매크로가 업스타트 기반 신용대출의 손실에 미치는 영향을 추정하고 있음. UMI가 높으면 높을수록 부실률이 올라간다고 볼 수 있는데, 부실률의 장기평균을 1.0으로 두며 1.25의 경우 장기평균 대비 25% 높은 수준의 부실률을 지닌 것으로 해석함.
6월말 기준 UMI는 1.68로 평균 대비 68% 높은 수준의 부실률을 지니고 있음. 하지만 UMI는 금리, 저축율 등의 과거 지표를 바탕으로 책정되는 후행지표로 해당 수치가 높다고 해서 동사의 대출심사효율이 낮아졌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최근의 UMI와 실제 부실율 데이터를 향후 대출심사에 활용하는 것이 그 목표임을 알아야 함.
임금 상승으로 인한 가처분소득 회복에도 불구하고 높은 UMI는 증가한 가처분소득이 대부분 저축이 아닌 소비로 이어졌기 때문이라고 동사는 설명하고 있음. 현재 증가하는 금리 추세는 향후 UMI의 추가적인 상방을 만들고 있을 것이나 어느정도 상단 캡이 존재하는 금리 및 낮아지고 있는 인플레이션율을 고려한다면 끊임없는 상승을 예상하는 것은 비합리적임.
(출처: UPST)
한편 동사는 아래와 같은 차트를 통해 대출 퍼포먼스를 공개하고 있음. 점선은 대출로부터의 실제 현금흐름, 실선은 당초 모델링 시 목표한 현금흐름을 의미하며 그 차이는 동사의 대출로부터 발생한 현금흐름의 아웃퍼폼/언더퍼폼을 뜻함.
23.1Q의 경우 동사에서 예측한 현금흐름과 실제 현금흐름의 차이가 좁혀진 상태이며, 고금리가 유지되고 있음에도 간극이 좁혀지는 것은 저금리/고금리 환경을 모두 학습한 동사 모델링의 정교함이 유의미하게 개선되고 있음을 의미함.
(출처: UPST)
3. 재무
자금조달 발표한 2억 달러의 경우 2분기 1/4 소진하였으며 향후에도 이와 같은 속도로 소진할 것이 예상됨.
한편 동사가 동사의 대차대조표로 직접 리스크를 부담하고 있는 금액은 $40.2m 가량임. 동사가 직접 위험을 부담한다는 것은 UPST가 판매한 대출에 대한 손실이 예상치를 벗어나는 경우 동사가 분담분($40.2m)만큼 이를 보전해주는 약정을 의미함. 이는 쉽게 말해 후순위채권과 비슷한 개념으로, 동사의 후순위 부담은 모델에 대한 자신감을 표함과 동시에 추후 자본 조달을 원활하게 하는 촉매로 작용할 것임. 물론 손실이 예상보다 커진다면 큰 손실이 있겠지만..
*원금 기준으로는 약 $800m 가량을 의미함.
(출처: UPST)
동사가 23년 2분기 말 보유하고 있는 대출잔액은 $837.6m 가량으로, 22년 말 $1,010m 대비 감소하였음. 동사에서는 직접 보유하는 대출잔액의 상한선을 ‘대충’ $1b 정도라 언급한 바 있으며, 금번 반기 컨콜에서도 대출 자산은 향후 $1b 가량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밝힘. 해당 수치를 현금확보를 통한 안정성 확대와 비즈니스의 정상적인 운영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범위의 상단으로 보는 듯함.
대출잔액 $837.6m는 오토론 및 신규 모델향 $492.8m 및 기관투자자가 즉시 매입 가능한 $344.8m으로 구성되어 있음. 회사는 오토론/신규 모델 등 사업 확장을 위한 R&D 측면의 대출을 보유하는 것이 이상적이지만, 현재 차입수요에 비해 타이트한 자금조달 환경이기에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 밝힘. 이는 시장 환경 개선에 따라 자연스레 개선될 부분일 것임.
(출처: UPST)
4. 가이던스
동사에서 밝힌 3분기 가이던스는 다음과 같음. 3분기엔 마진폭이 소폭 감소하는데, 이는 7월 금리인상 이후 좀 더 가혹해진 매크로 환경을 반영한 수치가 아닌가 함.
(출처: UPST 제공자료 재가공)
5. 기타
5-1. 오토론 및 신사업
- 23.2Q 오토론 신규 제휴 딜러사를 61곳 추가해 총 878곳과 제휴(23.1Q 39곳 추가)하였으며, 미국 내 12개 주에 추가로 서비스를 지원하게 되었음.
- 오토론 모델 성능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연체를 75% 절감시켰으며, 오토론을 위한 두번째/세번째 렌딩 파트너를 영입하였음.
- 수백 달러 규모부터 시작되는 소액대출을 활발하게 진행 중이며, 건당 평균 대출금액이 낮아진 것은 그 이유.
- 콜로라도 주에서 주택담보대출 시범프로그램을 출시하였으며, 미시간주에서도 빠른 시일 내 출시할 예정. 이자율 등보다는 가격적측면보다는 자동화를 통한 우수한 프로세스가 동사 제품의 차별화 포인트라고 볼 수 있음. 일반적인 대출 진행기간은 약 1달 이상이나, UPST 솔루션 기반의 경우 10분 내 승인 및 5일 이내 클로징 프로세스를 목표함.
5-2. AI 모델 업데이트
- 신규 대출모델을 출시할 때 가장 어려운 점은 실제 성과지표 측정을 위해 수개월의 시간이 소요된다는 점임(3년 만기 대출 → 대출 시범개시 후 36개월 관찰).
- 동사는 Parallel timing curve calibration이라는 방식을 도입하였음. 이는 백테스팅과는 다른 개념으로, 다양한 시기에 실행된 다양한 대출에 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특정 대출의 미래에 대한 값을 예측하는 방식이라고 동사는 설명하고 있음. 이는 동사 AI모델의 지향점이 ‘매크로 예측’이 아닌 ‘대응’에 있다는 것을 나타내는 사례.
- 실제 대출기간만큼 모델을 관찰하는 것이 아닌 그 일부인 수개월만으로도 향후 대출의 퍼포먼스 예측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신규 모델의 출시 주기는 짧아질 것으로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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