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베트남 주식하는 남자 후니찌니 입니다.

이번 콘텐츠는 어떤 전략으로 투자하면 베트남 주식 시장에서 가장 안정적으로 투자를 할 수 있을지에 대한 생각을 몇자 적어봅니다.

베트남은 고도의 경제 성장을 이루고 있는 나라이기도 하며, 개발 도상국입니다.

미국이나 한국 주식시장을 살펴보면 첨단 산업과 기술의 기업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반면 베트남의 기업들은 기초 산업 혹은 농업 기업들이 대부분입니다.

시가총액의 50% 이상은 은행과 부동산 관련 기업들이 차지하고 있으며, 그 외 기업들로는 음식, 음료, 유틸리티, 건축 자재, 플라스틱 화학, 운송 창고업, 증권 등의 분야 기업들이 있습니다.

첨단 산업의 기업들이 즐비한 글로벌 증시에서 베트남 증시는 상대적으로 기초적인 주식 회사들이 많습니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때로는 투자할 기업을 발굴하고 찾기가 쉽기도 하지만 때로는 이런 기업에 투자를 해야하나 망설여 지는 부분도 있습니다.

 

 

어떤 기업에 투자하면 좋을까요?

 

첫째로 어떤 기업을 발굴하면 좋을지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기초적인 회사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비즈니스 모델이 크게 복잡한 기업들이 없습니다.

물론 일부 대기업들은 여러 비즈니스를 하기도 합니다.

필자는 자기 분야를 확고하게 가지고 있고, 꾸준하게 성장하는 기업들을 투자했을 때 성적이 좋았습니다.

 

둘째로 배당을 잘 주는 기업에 투자하라!

베트남의 주식회사 들은 아주 큰 강점을 하나 가지고 있습니다.

바로 주주 환원에 진심인 기업이 많다는 것입니다.

이는 현재 자기의 사업을 잘 하면서 배당을 꾸준히 지급하는 경우 아주 큰 메리트로 다가오게 됩니다.

특히 저평가의 기업이 배당을 잘 주는 경우가 가장 좋고, 그렇지 않은 경우 일반적으로 4~5% 수준의 배당 수익률을 받을 수 있는 기업들이 많습니다.

이 외에도 기업의 자본금 규모가 작은 기업들이 많다보니 조금의 투자에도 지속 증자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증자는 대부분 주식 배당 혹은 무상 증자로 이루어지며, 자금이 충분치 않을때는 유상 증자를 실시하는 기업도 있습니다.

유상 증자는 위험 신호일 수 있으니 꼭 유상 증자 사유를 확인해야 하지만 그렇지 않는 경우엔 투자자에게 큰 선물이기도 합니다.

 

필자가 경험한 기업들을 예로 들면 다음과 같습니다.

A 기업은 매년 현금 배당을 꾸준히 실시해 오고 있었습니다.

코로나를 전후로 기업이 한단계 성장하면서 1:1 비율 (100%)의 무상 증자를 실시하게 된 것입니다.

필자는 이 무상 증자로 주식수를 순식간에 2배로 늘릴 수 있었으며, 다음 해에는 추가로 100:80비율 (80%)의 무상 증자를 받게 되었습니다.

이를 구체적으로 표현해보면 무상증자 전까지는 5,000주를 소유하고 1,000~1,200동 수준의 현금 배당을 받고 있었습니다.

처음으로 100%의 무상증자를 통해 주식 수량은 10,000주로 불어나게 되었습니다.

그 다음해에는 10,000주의 80%인 8,000주를 무상 증자로 받아 최종 18,000주를 소유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아직까지는 추가 무상 증자가 없었고 받는 배당 금액은 5,000주였을 때보다 약 4배가 증가하게 되었습니다.

 

또다른 기업은 매년 꾸준하게 주식 15% 수준과 현금 1,500동 수준을 지급하는 기업이 있습니다.

이 기업도 마찬가지로 매년 복리로 주식이 늘어나고 현금 배당도 복리로 늘어난 주식 수만큼 늘어나게 됩니다.

배당이 발생하면 배당락으로 주가의 조정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로 인해서 주가는 다시 올라도 계속 한자리에 머무르는 착시 현상을 일으키기도 하지만 그만큼 원래의 주가 수준으로 회복이 빠르기도 합니다.

또한 배당락으로 주가가 15% 조정 시, 본인 계좌의 평단가도 15% 조정이 되기 때문에 실제로는 가진 주식의 가치에는 변화가 없습니다.

 

 

결론

 

베트남의 주식 시장에서 앞으로 이 산업이 각광을 받을 것이다 하는 종목을 찾아 다니기 보다는 기업들마다 고유의 비즈니스를 안정적으로 잘 경영해 나가는 기업이 괜찮아 보입니다.

필자는 기업을 선정하여 투자하기까지 실제 나가서 보는 경우도 있지만 기업의 미래에 대한 파악은 리포트를 통해 대부분 알 수 있습니다.

기업의 보고서를 읽으면 내용 중에 어떠한 투자를 진행중인지, 어떠한 방향으로 발전해 나갈 생각인지 등이 5년 10년의 전략들이 묻어나와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배당은 적당한 수익률을 보장하는 선에서 꾸준하게 지급하는 기업이 좋습니다.

한국에서 베트남에 투자를 하려면 각종 수수료들이 적은 금액이 아닙니다.

그렇기에 단기적인 접근 보다는 정말 팔지 않을 주식을 꾸준히 모아서 지속적인 배당도 받고, 주가 수익률도 보장받고 하는 식의 접근이 가장 좋은 전략이 아닐까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