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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위협적인 존재가 되고있다. 그 수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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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일본을 제치고 세계 최대 자동차 수출국이 되었습니다. (cnbc.com)

2024년을 시작하면서 가장 많이 접하게 된 이슈가 중국의 자동차 수출에 관한 뉴스다. 반복 노출되면 시장의 관심이 많다는건데 그냥 넘길 수 없다.

자료를 찾아보기 전까지 중국에는 유럽자동차 브랜드 뿐만 아니라 테슬라 공장까지 있는데 그게 중국 실적이겠어? 라는 생각이었다. 

꽤 심각하게 바라봐야 할 사안인 것 같다. 몇가지 뉴스들과 중국의 자동차 수출 데이터를 뜯어본다.

 


 

중국, 미국 자동차 산업에 점점 더 큰 위협 제기 (cnbc.com)

중국, 세계 최대 자동차 수출국 부상 이어 슈퍼카도 출시 (kita.net)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CEO는 지난해 11월 열린 뉴욕타임스의 딜북 컨퍼런스에서 “세계 10대 자동차 회사가 테슬라에 이어 9개 중국 자동차 회사가 될 것으로 보는 사람들이 많다. 틀린 말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BYD는 저가 전기차를 만들면서 주목을 받았다. 1만 1,400달러부터 시작하는 초소형 전기차 BYD 시걸은 중국산 자동차에 대한 미국의 27.5% 관세를 감안하더라도 미국 내 판매가격을 1만 5,000달러 아래로 떨어뜨렸다. 

 

한편, 중국 신에너지차(전기차·하이브리드차·수소차) 산업이 당국의 지원 속에 급성장했지만, 많은 업체는 여전히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고전하고 있다고 현지 경제 매체 21세기경제가 최근 보도했다.

 

2023년 글로벌 전기차 인도량 1,406만대, 전년 대비 33.4% ↑ - e4ds 뉴스

 

 


 

자료 : 중국 관세청(2015.01~2023.12)

 

중국 자동차 수출금액은 월별 70억달러 수준을 기록하고있고, 2023년 하반기를 기점해서 월별 50만대 수준을 수출하고 있다. 이대로 지속되면 2024년에는 수출만 연간 600만대 수준이다. 밖으로 나가는 물량이 이런데 중국 내수는 어떨까? 기존 중국 내수 해외 브랜드들은 걱정이 많을것 같다.

 

로컬기업이 순수익을 내고 안내고는 지금은 관계 없는것 같다. 미국이 반도체며 전기차며 급하게 리쇼어링이나 IRA 정책을 시행한 이유를 알게 되었다.

 

중국_자동차(전체) 수출 금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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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_자동차(전체) 수출 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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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출 증가에는 전기차만 해당하는것도 아니다. 가솔린차와 친환경차(BEV, PHEV) 비중은 금액기준 약 5:5 수준이고, 판매대수 기준 약 6:4 수준이다. 생각보다 내연기관차 수출금액이 상당하다.

 

중국_내연기관차(가솔린)_수출 금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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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_내연기관차(가솔린)_수출 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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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_친환경차(BEV, PHEV)_수출 금액image.png

 

중국_친환경차(BEV, PHEV)_수출 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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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e IntelliNews - 중국이 러시아 자동차 시장을 장악하다

러시아로의 자동차 수입은 공식적으로 제재되지 않았지만 서방 기업들의 자체 제재에 즉각 휘말렸고, 서방 기업들은 대부분 러시아와의 사업 관계를 끊었다. 특히 자동차 부품 수입 중단 결정으로 밤새 생산이 멈췄다. 2022년 말까지 러시아에 있던 전체 60개 이상의 외국자동차 제조업체중 11개만 남았으며 거의 모두 중국이다.

 

| EMERiCs 신흥지역정보 종합지식포탈 (kiep.go.kr)

벨라루스 자동차 연합(BAA)은 중국 브랜드의 벨라루스 신차 승용차 시장 점유율이 2022년 31.7% → 2023년 82.6%로 대폭 확대되었다고 발표함(1.30)

- 시장 점유율 1위는 벨-중 합작기업 Geely로, 2023년 260% 확대된 15,700대를 판매했으며, 2위는 러시아 브랜드 Lada로 29% 감소한 2,684대 판매 기록

- 2022년 기아자동차가 3위(1,462대), 현대자동차가 6위(883대)를 기록했으나 2023년 점유율 상위 10개 목록 중 중국 브랜드가 7개 차지

 

우즈베키스탄의 2023년 중국 승용차 수입 5배 증가 — Daryo News

우즈베키스탄은 중국으로부터의 승용차 수입이 2023년 말까지 이전 수치의 5배를 초과하는 놀라운 급증을 경험했습니다. 이러한 변화무쌍한 추세는 통계청이 발표한 최신 데이터에서 잘 드러나며, 중국의 진화하는 자동차 환경을 조명합니다.

 

키르기스스탄의 수익성 있는 차량 재수출은 러시아로부터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rferl.org)

키르기스스탄에서 러시아로의 대규모 자동차 재수출은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 이후 많은 국가가 러시아와의 무역을 중단한 후 나타났습니다. 이후 지난해 상반기 러시아의 자동차 수요가 전쟁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면서 무역이 호황을 누렸습니다.

 

 


 

 

어떻게 중국의 자동차 수출은 이렇게 다이나믹하게 성장했을까? 라는 의문에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가장 크게 관련있다. 러시아를 포함한 관련국가로의 수출금액이 월별 약20억달러, 10만대 수준까지 증가했다.

러시아 자동차 시장의 기존 해외브랜드들은 대부분 철수하거나 시장을 잠식당했고, 그 자리를 중국 업체들이 차지했다. 중국에서 러시아로 직수출되는 자동차도 많지만 동맹국이거나 인접국인 벨라루스, 우즈베키스탄, 키르키즈스탄을 통해 러시아로 간접수출 되기도 한다.

 

중국_자동차_수출 금액(러시아, 벨라루스. 우즈베키스탄, 키르키즈스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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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_자동차_수출 대수(러시아, 벨라루스. 우즈베키스탄, 키르키즈스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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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국산 수입 자동차에 대한 관세 인상 고려 (motortrend.com)

올해 초 모터트렌드(MotorTrend)는 지난 3년 동안 11개의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가 멕시코 시장에 진출했으며 4년 전 0%였던 시장 점유율이 10%에 육박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자동차 회사들이 해외에서 입지를 다지고 멕시코를 미국 진출을 위한 '백도어'로 사용하는 것에 대한 우려를 표명한 초당적 의원들이 이를 우려했다.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인 BYD, SAIC Motors, Chery는 모두 멕시코에 공장 건설을 검토하고 있으며, Chery Mexico의 부사장은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가 미국에 진출할 계획이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당선될 경우 중국산 관세 60% 이상 부과 - BNN 블룸버그 (bnnbloomberg.ca)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 중국산 제품에 60% 이상의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말하면서 미국에 대한 최대 상품 공급국에 대해 점점 더 매파적인 어조를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의 선데이 모닝 퓨처스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산 제품 수입품에 대해 60%의 고정 관세를 고려하고 있다는 워싱턴포스트의 보도에 대한 질문에 "아니, 아마도 그 이상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들은 멕시코에 공장을 건설할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미국은 이것이 빅3 자동차 제조업체를 약화시키는 '뒷문'이 될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yahoo.com)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들에게 더 큰 걱정은 몇몇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들이 국경 남쪽에 공장을 지을 계획이라는 점이다. 멕시코는 미국 및 캐나다와 자유무역협정(USMCA)을 맺고 있기 때문에 우려스럽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Financial Times)는 멕시코에서 위치를 물색하는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중에는 BYD, 체리, MG가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워런 버핏의 버크셔해서웨이가 이끄는 BYD는 테슬라를 제치고 세계 최대 전기차 판매업체로 등극할 태세를 갖추고 있다. 원자재에서 완성된 배터리 팩에 이르기까지 EV 배터리의 전체 공급망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다른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들도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비슷한 공급망 이점을 가지고 있어 큰 비용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브라질, 수입세 장벽에도 불구하고 2024년 전기 및 하이브리드 자동차 판매가 60% 급증할 것으로 예상 - International Trade Council

중국의 거대 기업인 BYD와 Great Wall Motor Co를 포함한 전기 자동차 시장의 주요 업체를 대표하는 ABVE는 올해 판매량이 150,000대를 돌파하는 놀라운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 낙관적인 전망은 2023년 판매량이 91% 급증하여 총 93,927대에 도달한 뛰어난 실적에 따른 것입니다.

 

 


 

 

러시아 관련국가로만 수출이 증가하고 있는게 아니다. 미국과 멕시코, 브라질로의 수출금액이 크게 증가중이다. 자료의 마지막 기간인 2023년 12월, 3개 국가로의 수출금액이 10억달러, 약6만대를 수출했다.

중국 자동체 제조기업은 미국 수출에 대한 관세 회피를 목적으로 멕시코에 생산공장을 물색하고 있다. 점차 글로벌 자동차 판매 기업에 위협적인 존재가 확실히 되고있다.

 

중국_자동차_수출 금액(미국, 멕시코, 브라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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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_자동차_수출 대수(미국, 멕시코, 브라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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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푸젠성 닝더(寧德) 항을 통해 해외로 수출된 차량 - 인민일보 온라인 (people.cn)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 자체 선박으로 수출 붐 수용 - 인민일보 온라인 (people.cn)

BYD의 첫번째 자동차 캐리어가 출항 합니다.-seatrade

중국 샤먼항, 단일 항해로 최대 자동차 수출 전망 - Global Times

앞서가는 돌진: 글로벌 확장을 향해 질주하는 중국 NEV 기업 | english.scio.gov.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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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공장이 있는 상하이를 제외하고 중국 BYD등 중국 로컬기업 생산공장이 위치한 몇개 지역의 수출추이.

2023년 하반기 월별 수출금액은 약12억달러, 수출대수는 약 7만대 수준이다. 수출지역은 최근 미국을 비롯해, 벨기에, 태국, 스웨덴, 브라질, 호주, 일본, 아랍에미리트등에 이른다. 그냥 글로벌 각지다.

 

중국_친환경차(BEV, PHEV)_수출 금액(충칭, 푸젠, 저장, 광동, 안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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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_친환경차(BEV, PHEV)_수출 대수(충칭, 푸젠, 저장, 광동, 안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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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_친환경차(BEV, PHEV)_수출 국가(충칭, 푸젠, 저장, 광동, 안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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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의 생산공장이 있는 상하이의 전기차 수출추이. 월별 최고기준 약22억달러, 약7만대 수준이었지만 23년 하반기 약 3만대 수준까지 감소했다.  상하이를 제외한 기타지역의 수출 추이와는 상반된다.

대당 수출단가를 보면 상하이는 약 3만달러 수준이고, 상하이를 제외한 지역의 수출단가는 약2만달러 수준이다. 글로벌 곳곳에서 중국의 저가 친환경차량과 경쟁이 붙고 있는게 현실인거다.

 

중국_친환경차(BEV, PHEV)_수출 금액(상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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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_친환경차(BEV, PHEV)_수출 대수(상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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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관세청(일본, 한국)(2010.01~2023.12)

 

일본의 내연기관차 수출 12개월 합산 추이. 일본의 내연기관차 전체 수출금액은 꽤 증가중이지만 중국향 수출은 크게 감소중이다.

 

일본_내연기관차_수출 금액(전체)_12개월 합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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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_내연기관차_수출 금액(중국)_12개월 합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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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친환경차(BEV, PHEV, HEV) 수출 12개월 합산 추이.  일본 또한 친환경차(BEV, PHEV, HEV)의 수출이 전체적으로 가파르게 증가중이다.  중국향 친환경차량 수출도 전체 수출과 마찬가지로 가파르게 증가중이다.

최근 일본의 상징 도요타 자동차가 최고 주가를 달리고 있는 이유인가보다. 하지만 도요타 자동차는 신뢰에 대한 큰 문제에 직면해있다. 일본 정부의 입장 발표가 곧 있을 수 있다.

 

일본_친환경차(PHEV, HEV, BEV)_수출 금액(전체)_12개월 합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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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_친환경차(PHEV, HEV, BEV)_수출 금액(중국)_12개월 합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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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자동차 수출 12개월 합산 추이.  일본과 비슷하게 내연기관차가 점차 회복하고 있고, 친환경차 수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한국_내연기관차_수출 금액(전체)_12개월 합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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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_친환경차(BEV, PHEV, HEV)_수출 금액(전체)_12개월 합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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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비중이 너무 높은게 우려스럽다.

 

한국_자동차_수출_국가별_2023년 누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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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_자동차_수출_국가별_2023년 누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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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를 보며 느낀것은 중국의 글로벌 자동차 시장 진출은 현실적으로 위협적인 존재가 되었다는 것이다.

 

내연기관차와 친환경차량이 함께 라인업으로 있는 일본과 한국 자동차 기업의 판매 경쟁력이 얼마나 지속될지는 알 수 없으나 앞으로의 자동차 판매 시장에서의 강력한 판매 전쟁이 일어날 것은 분명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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