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넥신(095700)-TPD 플랫폼 점검
IV리서치
2024.11.28
TPD 플랫폼 확보로 신규 시장 진출
지난 10월초 동사는 이피디바이오테라퓨틱스(이하 EPD바이오)를 흡수합병 하여 TPD 플랫폼을 확보, TPD 시장으로 진출하며 신규 성장동력을 갖추었다. EPD바이오는 기존의 PROTAC 기술의 단점을 보완한 bioPROTAC 플랫폼을 기반으로 신약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EPD바이오의 EPDeg™ bioPROTAC 플랫폼은 Nanobody(Target binder)와 Modified E3 Protein을 fusion시킨 형태이다. 기존의 PROTAC은 Small molecule로 세포막을 투과한 반면, bioPROTAC은 LNP를 기반으로 세포막을 투과해 발현시키는 방식이다. PROTAC과 표적 단백질을 제거하는 기전은 동일하다. 그러나 bioPROTAC은 ① Nanobody를 Target binder로 활용함으로써 Small molecule로는 결합이 불가능한 Binding pocket이 없는 POI(Protein of Interest)도 Target하여 분해가 가능하며, ② Linker가 필요하지 않아 시간과 비용 측면에서 효율적인 약물개발이 가능하다. 또한 ③ E3 Proteins에 결합 가능한 Ligands를 찾을 필요가 없어 현존하는 모든 E3 Proteins를 활용할 수 있다는 강점을 갖는다.
bioPROTAC 플랫폼 기반 주요 파이프라인
① GX-BP1은 SOX2를 Target하는 bioPROTAC 플랫폼 기반 파이프라인으로 NSCLC-LUSC(Lung Squamous-Cell Carcinoma, 폐 편평상피 세포암) 적응증으로 개발 중이다. LUSC는 NLCLC 환자 중 약 30%의 유병률을 보이는 것으로 파악되며, 2023년 $19.8bil 규모에서 2033년 $66.2bil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여전히 Unmet needs가 높은 질환이다. SOX2는 가장 Undruggable한 target으로 현재까지 Degradation할 수 있는 약물이 없는 상황이다. 동사는 bioPROTAC을 mRNA-LNP 형태로 제작하여 In vivo 효능평가 한 결과, 동일 전달농도에서 siRNA(경쟁약물) 대비 mRNA-LNP의 우월한 SOX2 분해능을 확인했다. 2H25~1H26 IND 신청 및 임상1상 진입이 예상된다. 초기 단계에서 기술수출이 이루어지고 있는 TPD 시장 상황을 고려할 때 GX-BP1 역시 초기 단계이지만 빠른 기술수출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
② GX-BP2는 STAT3를 Target하는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로 개발 중이다. 현재 아토피 시장의 최강자는 IL-4α에 결합해 IL4/IL13 Signal을 억제하는 기전의 듀피젠트(성분명: Dupilumab)인데, 현재 미국의 Kymera Therapeutics는 STAT6를 Target하는 TPD 약물 ‘KT-621’을 통해 해당 시장을 타겟하고 있다. STAT6는 IL4/IL13 pathway의 전사인자(Transcription factor)로 저분자화합물로는 Target이 어려운 물질이다. KT-621은 이를 분해하는 TPD 약물로 현재 듀피젠트 이상의 효능을 기대하고 있다. GX-BP2가 Target하는 STAT3의 경우 IL4/IL13 pathway외에도 아시아인에게 상대적으로 많이 발현되는 것으로 알려진 IL22, IL31의 signal 또한 차단한다. 따라서 GX-BP2는 KT-621 이상의 효능을 기대하고 있으며, 2025년 in-vivo 로 PoC 입증, 2026년 IND 제출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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