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큐리언트(115180)-ADC Payload의 혁신을 기대
IV리서치
2024.11.25
ADC 내성 기전을 억제하는 Q901
다이이찌산코/아스트라제네카의 ‘Enhertu’가 큰 성공을 거둔 이후부터 머크, 길리어드 등 빅파마들의 ADC 개발이 가속화되고 있다. 현재 상용화되거나 개발되고 있는 대부분의 ADC는 주로 새로운 항체나 Linker를 개발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어 Payload는 여전히 한정적인 상황이다. 이중 TOP1i(Topoisomerase1 inhibitor)는 현재 가장 많이 쓰이는 Payload로, DNA 상에 공유결합으로 연결된 DPC(DNA-Protein Crosslink)를 만들어 DNA 손상을 유발하는 기전을 갖는다. 그렇기 때문에 암세포에서 DNA 손상 복구가 활발하게 일어나게 되면 TOP1i의 기능이 약화될 수밖에 없다.
ASCO 2024에서 다이이찌산쿄, 길리어드 등 주요 빅파마들은 ADC 불응 또는 내성 환자들의 암 조직을 분석한 데이터를 발표했다. 전반적인 DDR(DNA Damage Response) 유전자들의 변이 및 활성화가 ADC에 대한 반응과 연결된다는 내용이 공개되었다. 이는 어떤 하나의 DDR 유전자가 아닌 다양한 DDR 유전자 발현을 전반적으로 억제하는 Q901이 ADC 불응 환자들에게 해결책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Q901은 세계 최초로 ADC의 기능을 강화하고 내성을 극복할 2가지 기전을 제시한다.
1H25 Q901 임상1상 종료 예상
동사는 현재 Q901 임상1상을 진행 중이며 안전성이 매우 높아 현재 Dose level 5인 126mg/㎡까지 용량을 확장하여 투약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1H25 임상1상 종료 및 RP2D가 확정되면, 이를 기반으로 ADC 약물을 개발하고 있는 빅파마로 License out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CDK7 저해제의 가장 큰 허들은 언제나 부작용 이슈였다. 그러나 Q901은 높은 선택성과 물성을 확보하며 Off-target, On-target 부작용 모두를 해결하였고, Q901은 임상1상 중간 결과, 효능을 보인 용량은 첫 Dose level인 18mg/㎡였다. 126mg/㎡까지 용량 증량을 진행한 것을 감안할 때 Therapeutic index가 매우 높은 약물로 신약으로서 높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판단이다.
자금 관련
2024년 5월 동사의 최대주주는 동구바이오제약으로 변경되었다. 대형 제약사는 아니지만 자금력이 충분한 제약사로 인수되며 자금수혈을 완료하였다. 3Q24 기준 동사의 현금및현금성자산과 유동금융자산을 합친 금액은 약 470억원이다. 또한 지난 11월 19일 동구바이오제약 대상 60억원 규모 영구전환사채를 발행하며 자본을 확충, 법차손 리스크를 해소했다. 동구바이오제약으로 최대주주가 변경되며, 소형 바이오텍의 최대 리스크인 자금조달 이슈는 사실상 사라졌다고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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