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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테슬라 주가 향방에 대한 단상(아젠다47)

고기덕

2024.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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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최근 영업이익률을 보면,

시장전망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지속적으로

실현중입니다.

매출액 자체는 늘어났어도 원가는 크게 절감이

안되는 상황에서 늘어난 매출액인지라,

영업이익이 크게 줄어들었어요.

출처 : sec

 

매출총이익률 자체가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20% 미만으로 떨어진 게 꽤 크네요.

 

출처 : sec

 

보시다시피

전체 영업비용 중에 할인액수가 지나치게

크게 성장했으니 마진률이 줄어들 수 밖에요.

이러한 현상이 당분간 지속될 거라고 보이는 것은

이미 현재의 BYD저가 공세로 인해

시장의 큰 프레임을 대부분 엄청나게

파이를 뺴았겨 버렸습니다.

 

출처 : sne리서치

 

BYD의 비중국 글로벌 전기차 인도량이 전년대비 약 30%

정확하게는 28.5% 성장했어요.

테슬라가 압도적이긴한데, 중국시장에서 전혀 힘을

못 쓰고 있기는 합니다.

그런데 위의 것은 중국을 제외한 수치이고 중국을

왜 제외합니까 중국을 포함해서 보면요.

출처 : sne리서치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리스크 생각을안할 수가 없기는 합니다만..

애초에 그 성장성이 무너졌다기보다는 성장주이기 때문에

멀티플 자체가 말도 안되게 올라왔다가

성장에 대한 리스크가 덮쳐오니 올라간 버블, 멀티플만큼

가치가 내려오는 중입니다.

트럼프 리스크는 뭘까요?

출처: 한경글로벌마켓

 

미국 대통령선거가 2024년 11월 5일에 시행되죠.

트럼프가 지난해부터 아젠다 47 수십개를 발표했고,

이를 통해 트럼프가 당선되면 국제정세 대격변이

예상되는 상황인데요.

 

출처 : 아젠다47

 

 

트럼프의 아젠다47은 트럼프의 대선 공약으로

홈페이지가 있고, 그에 대한 트럼프의 자세한 생각을

들여다볼 수 있습니다.

친환경 그린 뉴딜 정책으로 고가의 전기 자동차로 인해

괴로움을 겪고 미국 자동차 산업이 망가지는 것들에 대해

일련의 규제들을 모조리 철폐한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애초에 가격적인 마진이 없다면

전기차 시장으로의 전환 강세에서

테슬라가 힘을 쓸 수 있는 요소도 어려워지죠.

이제 수요층 자체가 테슬라라는 전기차가

전반적인 메리트를 가지려면 내연차, 또는

하이브리드자동차와 같은 타 기관차들보다

가격적으로 메리트가 있어야 합니다.

법적으로 규제 지향점이 한 개 더 풀려버리니까요.

평균 연비를 향상시키기 위한 CAFE규제까지

완화해버린다고 하니, 사실상 경쟁구조가

더 심화된다고 볼 수 있지요.

자동차 산업 자체 역시 또 한번 경쟁구도 심화로 인해

테슬라가 가질 수 있는 매출액에 대한 성장 제한점이

두드러지게 되는 것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인 테슬라 자체가 가지고

있는 소프트웨어적인 능력에 대해선 그 어떤 전기차도

아직까지는 따라갈 수 없는 것도 실정입니다.

악재가 쏟아지고 실제적으로 테슬라가 눌리게 되면

그 기간동안이 테슬라 매집구간이라고 생각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다만 이렇게 제조업쪽으로, 무역적자를 메꾸는 쪽으로의

방향으로 트럼프가 정책을 펼치면

환율 자체가 내려오더라도 크게 내려온다라고는 생각이

들지 않고 지금 눌려있는 미국주가 역시

앞으로 더 갭을 벌릴 가능성이 크긴 크다는 겁니다.

예측이 불가능한 영역이니 가격이 떨어질수록

미래 장기적 전망에서 매집하는 것을 추천할 수밖에

없는 상황임도 알고 계시길요.

 

사실 기업을 볼 때는 단편적인 면만 보면 안되고

여러 면을 엮고 엮어 위에서부터 아래로 자세하게

훝어나가야 합니다. 제가 쓰는 글은 현재 테슬라를

탑다운 방식으로 자세하게 분석하는 글이라기보다

현재의 분위기적 추세와 테슬라의 악재들에 대한

단편적 이야기를 하고자 쓰는 글 입니다.

 

출처 : 야후파이낸스

 

한 때는 모든 전기차의 시작과 끝이 테슬라였죠.

그 때 누군가는 테슬라 주식을 평생 가져갈거라고

당당하게 포부를 외치던 사람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누군가는 전기차 시장 자체가 누구 하나가

OPM을 크게 독점할 수 있도록 놔두지 않을거다라고

이야기하며 어느정도는 고점에 회의감을 이야기합니다.

전자의 사람도 후자의 사람도 둘 다 틀린 이야기를

한 게 아니죠.

지금 현재 테슬라 주가가 이리 큰 낙폭을 보이고 있는 건

1.판매신장기대감 하락

2.가격순익구조

 

출처 : 팩트셋

 

3.하락하는 영업마진과 탄소배출권에 대한 의문

원래 테슬라는 카본크레딧에서의 수익을 자동차 매출이

깎아먹는 구조였었는데요. 탄소배출권 규제가 활성화되면서

그제서야 수익을 내기 시작한 게 2020년입니다.

그리고 2021년에 드디어 차 판매영역에서 수익을

첫 실현합니다.

그런데 가격경쟁이 시작되면서 테슬라가 무너지기

시작합니다.

 

출처 : 매일경제

 

차량 가격을 인하하니 영업마진이 급속도로 크게 줄어듭니다.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가격을 인하하는데, 수요가 그만큼

빠르게 늘지를 않습니다.

테슬라가 가지고 있는 수익구조가 흔들리고, 다른 자동차 업체들과

경쟁이 과열되면서 테슬라에 대한 신념이 무너지기 시작합니다.

이는 역시나 어닝쇼크로 이어졌었죠.

 

중국은 전기차 납품단가 조정이 아직도 가능합니다.

그러니까 한마디로 더 싸게 가격을 내릴 수 있다는거죠.

BYD도 테슬라와 마찬가지로 제조 공정의 수직계열화를

강화 중인데요. 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자체 개발하고,

배터리 소재 확보, 차량용 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 라이선스를 자체 개발합니다.

수직계열화가 되면 외주 제작이 줄어 원가 경쟁력이

탁월해지죠.

블룸버그에 따르면 BYD가 외주를 주지 않고 직접 제작하는

비율이 75%라고 합니다.

테슬라는 68%입니다.

더군다나 BYD처럼 배터리/모터/제어장치 이 3가지를

모두 직접 생산하는 업체는 BYD가 유일하죠.

무튼,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는 테슬라를 매수해야할까요?

 

테슬라는 최근 운전자 보조 시스템에서 낮은 등급을 받았습니다.

미국 고속도로 안전 보험 연구소가 화요일에 발표한 바에

따르면 테슬라는 불량 등급 판단을 받았지요.

그리고 논평에 응하지도 않습니다 ㅠ_ㅠ

대체 테슬라 저는 모아가고 있는데, 사야할까요? 왜?

사실 리스크라고 불리우기도 하지만 저는 가장 큰 테슬라의

핵을 OTA라고 보고 있습니다.

OVER THE AIR PROGRAMMING

윈도우나 스마트폰이 새로운 버전의 OS가 나오면

업데이트하는 것과 같은 맥락이죠.

이러한 업데이트를 통해 성능을 끌어올리거나 문제를

해결합니다.

새로운 기능이 추가되기도 하고요. 그래서 테슬라

중고차는 가격이 떨어지질 않습니다.

 

출처 : 일렉트렉

 

 

몇년마다 자동차를 바꿔야하는 시대가 끝나갈거라고

생각합니다. SDV가 대세가 될 거라고 생각도 됩니다.

OTA에서 테슬라가 가지고 있는 혁신적인 기술은

OS, AP, FSD 등인데요.

여기서 가장 선두주자 핵심기술 소유자는

테슬라입니다.

더군다나 앞으로 나올 UAM과 자율주행 역시

소프트웨어가 관건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생각할 때 가장 우수한 소프트웨어 하나가

앞으로의 자율주행차 시장을 선점할거라고

생각하는데, 지금 당장의 매출보다

미래가치성으로 테슬라를 보는 이유중

하나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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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현장 전문가 투자자 고기덕입니다. 주로 부동산과 매크로를 다룹니다만, 산업과 종목에 대한 경험도 겸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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