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수급 서비스가 잠시 쉬어갑니다.
국내 · 종목분석
휴온스, 안정적 실적 기조 확인 + 보톡스 리스크 해소
메디퓨리
2023.06.22
※감수인 의견 모니터링 보고서 공유해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앞으로도 모니터링 보고서가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 *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자사주 합 45.88% ![]()
![]() *앱을 설치하시면, 구독하시는 크리에이터에 대한 새글 알림을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오렌지보드'로 검색하셔서 설치 부탁드립니다. Orangeboard.CT가 작성한 글에 댓글로 피드백 주시면, 고객 본인이 원하는 기능이 적용될 수 있습니다. 참여 부탁 드립니다. |
일전에 소개 드렸던 휴온스에 대한 F/up 리포트 입니다.
유일무이한 리스크였던 보톡스 관련 이슈가 완전히 해소된 상태로,
이제는 걱정할 포인트가 아예 사라진 종목으로 사료됩니다.

23년 1분기 매출은 1,279억, 영업이익은 112억, 당기순이익은 139억을 기록했습니다.
매출이 직전 분기 대비해서 약간 빠지긴 했는데,
매출의 계절성 이슈를 감안하고 전년 동기간으로 비교해 보면 약 10% 수준의 매출 성장이 있었네요.
하지만 영업이익이 다소 빠지는 것으로 집계가 됐는데요.
원가 단에서는 신공장 상업생산 전 고정비 발생으로 인한 YoY 기저효과(전년 동기 대비 매출원가 90억/원가율 3%P 증가),
판관비 단에서는 건기식 신제품 광고비 증가(광선비 및 지급수수료 전년 동기 대비 35억 증가)가 가장 큰 원인으로 보여요.
원가 단 증가분이야 신공장 상업생산 들어가면 없어질 문제니 크게 볼 게 아니지 싶은데,
건기식 관련 비용 증가는 좀 아프게 보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회사는 IR에서 '신제품 출시에 따른 일시적 비용 증가'라고 얘기하고 있긴 한데,
구체적인 통계로 말씀 드리긴 어렵지만 지금 건기식 산업 분위기가 매우 안좋거든요.
전년 대비 시장이 -30% 이상 줄어든 느낌이라는 게 업계 관련자들의 공통된 의견입니다.
실제로 콜마비앤에이치, 프롬바이오, 노바렉스 등 주요 건기식 업체들 1Q 실적이 매우 처참하게 집계되기도 했죠.
그래서 좀 걱정을 하면서 휴온스의 1Q 상세 실적을 봤는데...


휴온스는 이 건기식 시장 불황도 피해가는 느낌입니다.
첫 번째 표에서 맨 위, 연한 하늘색과 두 번째 표 아래에서 두번쨰 진한 하늘색이 휴온스의 건기식 매출이라 보면 되는데
직전 분기 대비해서도 12억이 늘었고, 전년 동기로 비교해 보면 42억이 증가했어요.
전년 대비 시장이 30% 까이는 와중, 전년 동기 대비 20% 수준의 매출 성장을 일궜다는거죠.
사실 그간 휴온스 매출 성장 동력의 대부분이 건강기능식품이었던지라,
금년도 건기식 시장 침체가 굉장히 우려스럽게 다가오긴 했는데 휴온스는 역시나 예외인 모양입니다.
그 외 전문의약품, 뷰티, 수탁 사업이야 당연히 안정적으로 잘 운영되고 있고요.
오더 베이스로 매출이 발생하는 수탁 사업 외, 전문의약품과 뷰티/웰빙 분야는 다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의 성장을 시현했습니다.
마스크 착용 해제로 인한 사회활동 증가로 가장 큰 수혜가 예상되는 분야가
휴온스의 주력 영역인 비만/뷰티 비급여 의약품 라인인 만큼 1분기 비수기 대비 2분기, 3분기에는 더더욱 큰 매출 성장이 예상되며
수탁 비즈니스 역시 서두에 언급했던, 신공장 가동에 따라 유의미한 매출 성장이 예상됩니다.
1분기 이익 단에서의 편차는 크게 중요하게 볼 부분은 아니란 얘기이고,
어려운 시황 속에서도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작지 않은 폭의 매출 성장을 이뤘고
2분기, 3분기는 더 좋을 거란 얘기입니다.

매출 탑라인 개선을 확신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휴온스의 신사업/신제품 라인업이 매우 탄탄하게 자리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 수출로 유의미한 매출을 내는 제약사가 진짜 한 손에 꼽고,
특히 일반 제네릭 수출로 유의미한 매출을 내는 회사는 정말 아예 없는데
휴온스는 사상 유래 없는 이 일을 해내고 있습니다.
금년도 1분기에 리도카인(주사형 마취제) 수출로 57억의 매출을 거뒀는데, 전년 동기에 비하면 3배가 넘는 실적입니다.
1분기 수준의 매출이 유지만 되어도 수출에서만 전년 대비 약 100억 가량의 매출 개선이 예상되며
계절성 이슈를 반영해서 2~4분기에는 1분기 대비 더 큰 매출이 발생한다손 치면 그 폭이 더욱 커질 것으로 판단됩니다.
수출은 다른 원가가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매출 증가분의 30%를 영업이익/순이익 개선분으로 보면 될텐데
여기서 확보한 이익 버퍼로 1분기 건기식 관련 일시적 비용 상승도 카바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건기식도 매출 Top line 증가에는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휴온스의 여성용 프로바이오틱스, 메노락토 제품 라인업이 확대될 예정이고
개별인정형 원료 신제품 출시도 예정되어 있으니 말입니다.
다만 말씀 드렸듯 건기식 시황이 영 좋지 않고,
목표했던 매출 Top line 달성을 위해서는 신제품 출시에 따른 비용 투입이 시황 악화 전보다 더 이뤄질 수밖에 없다고 보면
사실 올 해 건기식은, 물론 매출 기여도야 높겠지만, BEP만 해줘도 다행인 상황이지 싶습니다.
시황 악화에 따른 건기식의 이익 기여도 부진은
말씀 드렸듯 수출 증가와 신공장 가동에 따른 수탁 매출 증가로 커버하는 구조로 가겠지 싶어요.
사실 실적이야 당연한 거고, 휴온스의 유일한 리스크는 보톡스였거든요.
메디톡스/제테마 외 모두가 공유하고 있는 균주 이슈(남의 것 도용해서 만든 것 아니냐)도 있고,
메디톡스/제테마 까지 모두 문제를 공유하고 있는 간접수출 문제(국내 도매상 통해 나가는 거면 국내 판매 아니냐)도 있습니다.

결국 지난 6월 2일, 간접수출 이슈로 보톡스 허가 취소 처분을 받았는데요.
사실 휴온스 입장에서는 전체 매출에서 보톡스가 차지하는 비중이 워낙 미미하고
* 휴온스는 리즈톡스의 국내판매만 담당 -> 휴온스 전체 매출의 약 3% 수준으로 추정
* 휴온스그룹에서 보톡스 사업을 담당하는 기업은 휴온스글로벌(지주사) 산하 휴온스바이오파마
이번에 회수/폐기 명령을 받은 제품은 [21년까지 생산된 100유닛 제품]으로 한정되어
사실 시장에 출하되어 있는 물량이 많진 않을 거란 말이죠.
(22년 이후 생산된 제품들, 50유닛/200유닛 등 다른 용량 제품도 많으니)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쨌든 휴온스 그룹에게는 작지 않은 이슈라
괜히 휴온스까지 불똥이 크게 튀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주가 영향이 그렇게 크지 않더라고요.
시장에서도 보톡스 이슈를 휴온스랑 별개로 보고 있는 만큼,
휴온스 그룹의 보톡스 이슈를 휴온스의 Risk로 볼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회사가 가진 유일한 불확실성이 해소된 상황입니다.
실적 성장세/이익률 모두 정상 궤도로 가고 있으며
유일한 리스크였던 보톡스 악재도 해소되었습니다.
지난 리포트에서 제시했던 목표가 45,000원 그대로 유지하고 가도 될 것 같습니다.
기다리면 오를 수밖에 없는 종목이라 봅니다.

Disclaimer
- 저자는 보고서 제공 시점 기준 일부 보유하고 있어 편향된 시각일 수 있습니다.
- 본 보고서는 오렌지 보드에 독점 기고합니다.
- 당사의 모든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콘텐츠에 수록된 내용은 개인적인 견해로서, 당사 및 크리에이터는 그 정확성이나 완전성을 보장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어떠한 경우에도 본 콘텐츠는 고객의 투자 결과에 대한 법적 책임소재에 대한 증빙 자료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 모든 콘텐츠는 외부의 부당한 압력이나 간섭없이 크리에이터의 의견이 반영되었음을 밝힙니다.
- 메디퓨리크리에이터· 3달 전
CSO는 수수료를 줄이면 매출이 그대로 줄어드는 구조로 비용 개선의 영역이라 보긴 어렵고, 휴온스가 포지셔닝한 뷰티/비만 치료제는 제약 산업군에서 마진이 가장 좋은 영역인지라 제품 믹스 개선을 통한 마진 개선은 어려운 상황입니다. 동사 수익성 정체의 가장 큰 원인은 두 가지 정도일 텐데요. ① 2017년에 191억 태우던 R&D 비용이 2022년에는 357억까지 증가했다는 부분. - 다만 이 부분은, 지금은 죽었지만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개발을 진행 중이었던 바 있고, - 현재 PROTAC 신약 등 어쨌든 주가에 모멘텀을 줄 수 있는 건수를 만들어준다는 점에서 위안을 삼을 수 있을 것 같고요. ② 건기식 사업 육성에 따른 코스트 증가로 수익성 개선이 매출 상승분 만큼 나오지 않고 있다는 부분 - 요 부분은 그래도 제품 믹스 개선으로 말씀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다만 어쨌든 건기식은 휴온스의 신사업이고, 신사업의 경우 사실 수반되는 비용 만큼 매출 증분이 나오지 않는 경우도 엄청 많은데 - 휴온스는 시장이 안좋은 현 상황에서도 어쨌든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성장을 일궈낸 바 있고, - 악화된 시황 속 올 해는 몰라도 내년, 내후년에는 건기식도 1) 메노락토 등 기존 제품군 안정화 2) 개별인정형 원료 브랜딩 성공 등으로 수익성 측면에서 턴어라운드를 기대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 중단기적으로 건식에 들어가는 비용은 확 줄고, 매출은 그보다 덜 줄거나 유지되는 그림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검수의견 감사드립니다.
- 오렌지CT · 3달 전
댓글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1. CSO가 판촉비라 줄이면, 매출이 줄어들 수 있을 듯 합니다. 판촉 구조가 원인이라 해결하기 쉬운 문제는 아닌 듯 합니다. 2. 연구개발 비용도 판관비에 포함되니, 아웃풋이 나오면 자연스럽게 해결될 수 있는 여지가 있을 듯 합니다. 3. 건기식에 들어가는 비용이 줄어드는 건, 손익 구조 개선에 아주 효과적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댓글의 마지막 문장만 실현되도 주가가 어느 정도 탄력 받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상세하게 알려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_____^b
- 이제엽 · 2달 전
안녕하세요 작성해주신 글 잘 읽었습니다. 휴온스가 현재 2분기 실적이 좋으면서 급등했는데, 추가 성장동력이 있어서 상승이 유지될까요? 단기간 급등이라 추가 투자가 조심스러워 문의드립니다. 답변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 메디퓨리크리에이터· 2달 전
@이제엽 안녕하세요, 아직 자세히는 안 봤는데 단기 급등은 아닐 겁니다. 금년 최대 변수가 건기식 매출 방어 여부로 봤는데 이건 해내고 있는 듯 보이고 수출 물량 확대가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와중이라 금년도 호실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이런 글은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