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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블:부의 대전환 - 추천사, 들어가는 글

by 메르xOB

2025.05.09 오후 14:17

세상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지식(multi-inter disciplinary)을 필요로 합니다. 사회, 문화, 정치, 경제, 역사, 과학 등의 지식을 책을 통해 소개합니다.


세계사만 소개하는 것 같아 투자관련 서적 한권 소개합니다. ‘버블: 부의 대전환’ 입니다. 거품 사례는 알아둘수록 방패가 강해집니다.


1 번째 책: 지도로 보는 세계사 (2004)

2 번째 책: 총,균,쇠 (1998)

3 번째 책: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 (2012)

4 번째 책: 버블, 부의 대전환 (2020)

5 번째 책: ?


파편화된 지식들이 뇌에서 잘 버무려 지면, 좋은 질문이라는 맛있는 음식이 됩니다. 


요약하더라도, 책한권 읽은 느낌이 나게 작성하고 있습니다.


※ 양 조절이 잘 안되는데, 여러 번 하다보면 적당한 양과 내용이 맞춰질 듯 합니다.

※ 신간은 출간 6개월 이후 소개합니다 (꽤 자세히 소개하다 보니, 저자에게 누가 될 듯 합니다). 



 

목 차

 

추천 글: 경제적 운명을 가를 인사이트가 펼쳐진다!

PART 01  떠오르거나 무너지거나 : 버블의 두 얼굴

PART 02  버블이 만드는 흥망사 : 거품의 탄생

PART 03  넘쳐나는 유동성이 몰려간 곳  : 최초의 이머징마켓 버블

PART 04  쏟아지는 돈다발 :  투기의 민주화가 시작되다

PART 05  타인의 돈을 집어삼킨 사람들 : 부동산 버블

PART 06  창조적 파괴를 일으킨 대유행 : 두 바퀴가 뒤바꾼 세계

PART 07  경제적 대지진이 일어나다 : 금융의 중심이 무너지던 날

PART 08  정치적 목적을 위한 머니게임 : 욕망과 혼돈의 기록

PART 09  놀라운 혁신 혹은 비이성적 과열 : 디지털 세계의 낙관과 회의

PART 10  누군가 잘못된 게임을 하고 있다 : 경제의 초석을 흔들다

PART 11  대륙이 움직인다 : 카지노 자본주의

PART 12  꿈꿔본 적 없는 미래 : 버블 예측하기

 


 




추천사



추천 글: 경제적 운명을 가를 인사이트가 펼쳐진다! (By 홍춘욱)





증권사 리서치 팀장으로 일하고 있던 2007년 여름, 상하이와 선전 출장을 다녀온 기억은 지금도 생생하다. 



당시 뜨거웠던 중국 증시의 열기는 강렬히 기억되어 잊히지 않는다. 





30도를 훌쩍 뛰어넘는 불볕더위였지만 증권사 앞에는 끝도 없는 인파가 몰려들어 있었다.   



그곳에 모인 사람들은 서로 정보를 교환하고 자기가 보유한 주식이 얼마나 매력적인지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설명하기 바빴다.   



상하이와 선전 출장에서 만난 중국 사람들은 하나 같이 자부심에 차 있었고 주식 가격이 끝없이 상승해 '모두 부자가 될 것'이라는 꿈에 부풀어 있었다.   



그러나 그 꿈은 오래 가지 못했다.   



상해종합주가지수는 6000포인트를 고점으로 폭락하기 시작해 2008년 한때 2000포인트가 무너졌다.   

 



단 1년 만에 주가 하락율이 -70퍼센트 이상이었으니, 당시 주식시장에 뛰어든 개인 투자자들은 치명적인 타격을 받았을 것이다.   



이에 대해 '버블: 부의 대전환'의 저자 존 터너와 윌리엄 퀸은 다음과 같이 지적한다.   

 

“불의 발생은 산소·열·연료라는 3요소를 활용하면 효과적으로 설명 할 수 있다. 이 3가지가 충분히 주어진다면 조그마한 불꽃을 일으키 고 곧 큰불도 일으킬 수 있다. 그리고 화재가 시작되고 난 다음에는 이 3요소 중하나를 제거함으로써 다시 진압할 수 있다. 버블의 발생 역시 3요소를 활용해 설명할수 있다."



당시 중국 증시를 보면 '거래의 용이성'이 높아진 것에 주목된다.   



이때 중국 정책당국은 비유통주식의 '유통화'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갔다. 버블의 첫 번째 요소는 시장성의 향상이다. 



비유통주식이란 정부 혹은 정부 관련 기관이 보유한 주식을 의미한다.   



이들 주식은 중국증권감독위원회의 승인이 있을 때만 거래될 수 있었고, 2005년만 해도 전체 상장된 주식의 62퍼센트가 비유통주를 차지할 정도로 압도적이었다.   



정부와 유관기관들은 비유통주를 팔아서 차익을 실현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지만, 비유통주식이 시장에 풀리기만 하면 증시가 폭락했기에 늘 좋은 기회만 노리던 참이었다.



중국 정책당국은 대규모 물량이 시장에 풀리지 않도록 1년 정도의 유예기간을 두는 한편, 예금금리를 역사상 최저 수준으로 인하함으로써 한 번도 주식에 투자한 적 없었던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데 성공했다.



이 과정을 거쳐, 비유통주식은 높은 가격에 처분이 가능했고 또 개인투자자들은 엄청난 수익을 기록할 수 있었다.



버블을 촉발시키는 두 번째 요소는 바로 연료의 공급인데, 이는 저금리로 설명된다.

 

  

경제성장률이 무려 12%에 도달했지만, 당시 중국의 예금금리는 단 2.35%에 불과했으니 개인투자자 입장에서 주식이나 부동산 등 투자자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수밖에 없었다.

 

 

  

자산시장에 거품을 만들어내는 세 번째 요인은 바로 '불꽃'에 해당되는 요인으로, 당시 중국 주식시장에서는 '미래에 대한 낙관론'이 강하게 제기되던 시기였다.



끝없이 경제성장이 지속되며 '세계 1등 경제'가 될 것이라는 자부심, 더 나아가 베이징 올림픽에서의 놀라운 성적 등이 주식시장으로 투자자금을 유입시키는 기폭제로 작용했다.



요즘 팬데믹 사태로 인한 변화의 불씨로 인해 부에 대한 열망과 관심이 뜨거운 시기이다.



이런 때일수록 우리는 냉정하게 현실을 인식하고 판단하는 눈이 필요할 때이다.



부자가 되고픈 열망이 강하면 강할수록 더 큰 거품을 만들어 내 결국은 외부 충격에 취약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버블을 만들어낸 세 요소는 영원히 유지되지 않는다.



특히 이 가운데에서도 '미래에 대한 낙관'과 '유동성'은 언제든지 소멸될 수 있다.



2008년 미국에서 발생한 거대한 금융위기, 그리고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된 인플레이션의 위험을 막기 위한 중국 정책당국의 금리인상은 버블을 붕괴시키기에 충분했다.

 

그래픽> 중국 금리 추이 | 연합뉴스




현재의 상황이 버블인지 아닌지를 두고 전문가들은 물론 개인 투자자들도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코로나 쇼크 이후의 자산 가격 상승은 과거 주요한 경제적 변화가 촉발됐던 시기들과 어떤 공통점과 차별점이 있을까?



정책당국자들은 물론 기업인, 개인 투자자들은 어떤 선택을 하고 행동을 취해야 할까?



과거의 경험을 들여다보고 흐름을 추적하는 것이 답을 내리는데 도움이 될 듯하다.



이 책을 읽은 독자들은 이러한 질문에 대한 답을 스스로 내릴 수 있게 도움을 준다.



거래의 용이함, 유동성, 그리고 미래에 대한 낙관 중 어떤 부분에서 변화가 나타날 것인가?



각 부분의 변화를 점검하기 위해 어떻게 흐름을 추적할 것인가?



이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자신의 길을 선택해 행동한다면 누구나 그 과정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으리라.



변화의 시기에 유의미하고 귀한 책을 낸 다산북스 관계자 여러분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한다.



경제적 운명을 가르는 중요한 판단과 선택에 놓인 수많은 개인 투자자뿐만 아니라 정책당국자들도 이 책을 널리 읽었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하다.




들어가는 글



왜 주식과 부동산은 때때로 엄청난 호황과 함께 이어지는 거대한 폭락을 경험하는 걸까?



그 횟수는 왜 더 빈번해지는 걸까?



'버블: 부의 대전환'은 이 질문의 답을 구하기 위한 여정이다.



우리는 금융의 역사를 흥미롭게 살펴보고, 경제가 위험을 내재한 채 덩치를 키우다 언제·어떻게 한순간 터져버리는지 들여다볼 것이다.



파리와 런던, 중남미, 멜버른, 뉴욕, 도쿄, 실리콘밸리, 상하이 등 300년에 걸쳐 전 세계에서 일어난 거대한 호황과 폭락의 시대를 방문해보며 그 원인과 결과를 밝혀볼 것이다.



그 과정에서 누가 이익을 얻고 누가 손해를 입었는지, 권력가·정치인·언론은 어떤 역할을 했는지 들여다 보려고 한다.



이 행보를 따라가다 보면 도대체 왜 시장이 부풀어 올랐다 꺼지는지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왜 어떤 거품은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주는 반면 어떤 현상은 재앙에 가까운 수준으로 경제적·사회적·정치적 몸살을 앓게 하는지 이해할 수 있다. 



이 책은 경제 시장에서 이상 현상이 처음 불꽃을 피워내는 시점을 알아보는 데부터 시작한다.



신기술 또는 정치적 이니셔티브에 시장이 어떻게 반응하고 움직이는지 그 과정을 들여다봄으로써 눈앞의 경제적 상황을 판별하는 눈을 키울 수 있을 것이다.





 


 

다음:

PART 01  떠오르거나 무너지거나 : 버블의 두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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