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가 계속 떨어질까? (feat OPEC+, 트럼프, 빈 살만, 사우디) - 링크 요약 - 1. 바이든 행정부의 초기 유가 안정 노력과 이란 핵협상
2. 이란 핵협상 결렬
3. 바이든과 빈 살만의 갈등, 사우디의 비협조
4. 빈 살만의 현재 딜레마와 사우디의 재정 상황
5. 과거 사우디 주도의 유가 경쟁 ("치킨게임"), OPEC+의 탄생
6. 현재 유가 시장 변화와 OPEC+의 위상 약화
7. 수요 측면 변수와 OPEC+의 최근 증산 결정
8. OPEC+ 증산 결정 배경, 사우디의 전략
9. 향후 국제 유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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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의 방향을 가늠하기 어려운 이유입니다. 뻔한 얘기이긴 한데, 상기해 봅니다.
1. 국제 유가는 단일 요인이 아닌, 마치 복잡한 방정식처럼 다양한 변수들의 상호작용을 통해 결정됨.
2. 주요 결정 요인은 공급, 수요, 지정학적 요인, 그리고 금융시장 요인으로 나누어 살펴볼 수 있음.
공급측면 요인
3. 공급측면 요인은 OPEC+의 생산 정책, 비(非)OPEC 국가 생산량, 원유 재고 수준, 탐사 및 생산(E&P) 투자, 예상치 못한 사건 등 임.
4. OPEC+의 생산 정책: 세계 원유 공급의 약 40% 이상을 차지하는 OPEC+ (석유수출국기구와 러시아 등 주요 비회원 산유국 협의체)의 생산량 결정(감산, 증산, 쿼터 유지)은 유가에 가장 직접적인 원인임.
5. 특히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이 협의체 내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회원국 간의 생산 쿼터 준수 여부도 중요한 변수로 작용함.
6. 비(非)OPEC 국가 생산량: 미국과 그 외 국가 얘기임.
7. 미국은 셰일오일 혁명 이후 세계 최대 산유국으로 부상했으며, 미국의 생산량 변화는 OPEC+의 영향력을 조절하는 중요한 변수임. 위 차트에는 미국이 빠져 있음.
8. 셰일오일은 유가 변동에 상대적으로 탄력적으로 반응하며, 시추 기술 발전, 생산 비용(BEP), 투자 동향에 따라 생산량이 달라짐.
9. 이외에도 캐나다, 브라질, 노르웨이, 가이아나 등의 생산량 변화도 글로벌 공급에 영향을 미침.
10. 원유 재고 수준: 주요 소비국(미국, 중국, 유럽 등)의 전략비축유(SPR) 방출 또는 비축 결정, 상업용 원유 및 석유제품 재고량(특히 OECD 재고)은 단기 수급 불균형을 완화/심화 시키는 요인임.
11. 재고가 예상보다 많으면 가격 하락 압력으로, 적으면 상승 압력으로 작용함.
12. 탐사 및 생산(E&P) 투자: 현재의 유가 수준과 미래 유가 전망, 기술 발전, 투자 환경 등은 석유 기업들의 신규 유전 탐사 및 생산 설비 투자 규모를 결정함.
13. 투자가 위축되면 수년 후 공급 부족으로 이어질 수 있고, 투자가 활발하면 장기 공급 안정에 기여함.
14. 예상치 못한 공급 차질: 주요 산유국의 자연재해(예: 멕시코만 허리케인), 유전 설비의 기술적 문제 및 사고, 정유시설 가동 중단, 운송로 문제(파이프라인 손상 등) 등은 단기적으로 공급을 급격히 감소시킬 수 있음.
수요 (Demand) 측면 요인
15. 수요 (Demand) 측면 요인으로는 세계 경제 성장률, 수송 부문 수요, 계절적 요인, 에너지 효율 및 대체 에너지로의 전환, 정부 정책 및 규제 등임.
16. 세계 경제 성장률: 글로벌 경기 호황기에는 산업생산과 국제 교역량이 증가하고, 이에 따라 원유 및 석유제품 수요가 늘어나 유가를 상승시키는 경향이 있음.
17. 반대로 경기 침체나 둔화는 석유 수요 감소를 유발하여 유가 하락 압력으로 작용함.
18. 특히 세계 경제의 양대 축인 미국과 중국, 그리고 신흥 경제 대국인 인도의 경제 성장세가 유가에 큰 영향을 미침.
19. 수송 부문 수요: 자동차, 항공, 해운 등 수송 부문은 전체 석유 수요의 상당 부분을 차지함.
20. 휘발유, 경유, 항공유 등의 소비량 변화, 글로벌 교역량 변화에 따른 해상 운송 수요가 유가에 영향을 미침.
21. 그리고 전기차 보급 속도와 내연기관 차량의 연비 개선 등은 수송 부문 석유 수요에 영향을 미침.
22. 계절적 요인: 북반구의 겨울철에는 난방유 수요가 증가하고, 여름철에는 휴가철 이동 증가로 인한 드라이빙 시즌에 휘발유 수요가 늘어남. 계절적 패턴과 이상 기후가 유가에 영향을 줄 수 있음.
23. 에너지 효율 및 대체 에너지로의 전환: 각국 정부의 에너지 효율 개선 정책, 산업 및 건물 부문의 에너지 절약 노력, 신재생에너지(태양광, 풍력 등) 및 천연가스로의 에너지원 대체 속도는 장기적으로 석유 수요 증가세를 둔화시키는 요인임.
24. 정부 정책 및 규제: 각국 정부의 유류세 인상/인하, 석유제품 보조금 지급/삭감, 자동차 연비 규제, 탄소 배출 규제 등은 석유 수요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지정학적 (Geopolitical) 요인
25. 지정학적 (Geopolitical) 요인으로는 산유국의 정치적 불안정, 국제 제재 및 분쟁, 주요국 간 외교 관계, 전략적 수송로(Chokepoints)의 안전 등임.
26. "Chokepoint" (초크포인트)는 좁은 통로나 길목으로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곳을 의미함. 군사, 지리, 경제, 물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는 용어임.
27. 산유국의 정치적 불안정: 중동(이란, 이라크, 리비아, 예멘 등), 러시아, 베네수엘라, 나이지리아 등 주요 산유국의 정치적 불안정, 내전, 테러, 사회적 소요 등은 해당 국가의 원유 생산 및 수출 차질에 대한 우려를 증폭시킴.
28. 유가에 '지정학적 리스크 프리미엄'을 붙을 때, 가격이 상승함.
29. 국제 제재 및 분쟁: 특정 산유국(이란, 러시아, 베네수엘라 등)에 대한 국제 사회의 경제 제재는 해당 국가의 원유 수출을 제한하여 글로벌 공급량을 감소시킴.
30. 또한, 국가 간 군사적 충돌이나 긴장 고조는 공급망 불안을 야기함.
31. 주요국 간 외교 관계: 주요 산유국과 소비국 간의 외교 관계 변화, 또는 강대국(미국, 중국, 러시아 등) 간의 패권 경쟁 및 갈등은 석유 시장의 불확실성을 높이는 요인임.
32. 전략적 수송로(Chokepoints)의 안전: 세계 원유의 상당량이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 말라카 해협, 수에즈 운하, 바브엘만데브 해협 등 주요 해상 수송로에서의 군사적 긴장 고조나 봉쇄 가능성은 실제 공급 차질이 없더라도 심리적 불안감을 키움.
금융시장 (Financial Markets) 요인
33. 금융시장 (Financial Markets) 요인으로는 미 달러화 가치 변동, 투기적 자금 유입 및 유출, 글로벌 금리 및 통화정책, 시장 심리 및 위험 선호/회피 경향 등이 있음.
34. 미 달러화 가치 변동: 국제 원유는 주로 미 달러로 거래됨.
35. 달러화 가치는 유가와 역의 상관관계를 보이는 경우가 많음.
36. 달러화 가치가 하락하면 타 통화를 보유한 국가의 원유 구매력이 상대적으로 높아져 수요를 자극하고 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함. 달러화 강세는 유가 하락 압력으로 작용함.
37. 투기적 자금 유입 및 유출: 원유는 실물 자산인 동시에 금융 투자 자산이기도 함.
38. 원유 선물 및 옵션 시장에서 헤지펀드, 투자은행 등 투기적 성향의 자금이 유입되면 실제 수급 상황과 무관하게 단기적인 유가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음.
39. '종이 시장(paper market)'의 영향력이 실물 시장(wet market)에 미치는 파급력이 커지고 있음.
40. 글로벌 금리 및 통화정책: 주요국 중앙은행(특히 미 연준)의 금리 인상 및 양적 긴축과 같은 긴축적 통화정책은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를 키워 석유 수요를 위축시킴.
41. 금리 상승은 투자 비용을 증가시켜 공급에도 영향을 줄 수 있음.
42. 시장 심리 및 위험 선호/회피 경향: 글로벌 금융시장의 전반적인 투자 심리, 위험 자산에 대한 선호(risk-on) 또는 회피(risk-off) 경향이 원유와 같은 원자재 시장의 변동성에 기여함.
43. 유가는 공급, 수요, 지정학, 금융시장의 다양한 변수들이 실타래처럼 복잡하게 얽혀 역동적으로 결정됨.
44. 이쯤 되면 유가의 방향을 가늠하는 게 의미가 있나 싶음. 인간의 인지 능력으로 평가하기 어려운 요소가 많음.
45. 어쩌다 맞추는게 더 문제임. 누가 유가가 몇 불 간다를 자신있게 말하면, 투자 참고용으로는 멀리하는게 좋을 듯함.
46. 유가의 상승 → 물가 상승 → 금리 상승을 유발하므로, 유가를 예측하지는 못해도, 현재를 파악하는 것은 투자에 있어서 중요한 포인트임.
47. 예측하지 못해도, 과거 사건을 살펴봄으로써 대응은 할 수가 있음.
48. 차트에서는 작지만 1999년 OPEC이 감산할 때, 유가가 2배 올랐음.
49. 2015년에 유가가 곤두박질 침. 미국에서 셰일혁명이 일어나면서 셰일오일 생산량이 급격하게 늘어남. 미국은 40년동안 유지했던 석유 수출 금지 정책을 해제함.
50. 동시에 사우디는 (셰일오일을 죽일 목적으로) 석유공급을 폭발적으로 늘임. 유가가 100$에서 30$ 이하로 폭락함.
추가) 치밀암석은 입자가 아주 작고 밀도가 높아서 액체나 가스가 통과하기 어려운 암석임. 사암을 의미함. 치밀 오일은 셰일 오일 혹은 타이트 오일을 의미함.
주식시장 vs. 유가
51. 2007년도 기사에는 유가가 상승하면, 증시에 좋다고 함. 특히 성장시장 증시는 유가가 상승할 때 함께 상승하는 경우가 많다고 함.
https://topclass.chosun.com/news/articleView.html?idxno=927
2007년 03월호 알기 쉬운 경제 이야기 | 유가 (油價)와 주가 (株價)의 상관관계
52. 유가 상승의 기본 원인이 ‘세계 경기가 좋다는 것’을 반영하기 때문이라는 이유임.
53. 2016년 정도에 나온 CME 자료에는 유가와 주식의 상관관계가 있다-없다 한다함.
https://www.cmegroup.com/ko/education/files/ko-why-are-equities-moving-in-tandem-with-oil.pdf
54. 2022년도 기사에는 유가와 주식이 반비례한다고 함.
https://news.einfomax.co.kr/news/articleView.html?idxno=4202968
美 전문가들 "유가가 주식 바닥 결정할 듯…유가·주가 반비례"
입력 2022.03.11 07:27
55. 두 자산(S&P 500과 WTI선물)의 1년 이동 상관계수 임. 실제로 상관관계가 있다-없다 함.
<자체 가공, S&P 500을 ‘1/50’ 로 스케일-다운>
56. 유가와 증시는 방향이 같지도, 다르지도 않은 자산임. 자산배분 용으로는 영~ 이라는 말임.
자산배분
57. 아래는 S&P 500과 WTI 선물을 5:5로 투자하고, 1년마다 5:5로 리밸런싱한 결과임. 조사 기간은 2000년 1월 부터 2023년 11월까지 임. 환율을 고려하지 않음.
58. 년 평균 복리수익률 6.0%임. MDD가 작지 않음(-60%). Drawdown이 -30% 이하인 구간이 많음. 중간중간 견디기 어려운 하락이 발생함.
59. 유가는 자산배분의 역할이 약한 듯함. 안정적인 운영에 도움이 안 됨.
60. 비교를 위해 금을 살펴봄.
61. S&P 500과 금을 5:5로 투자하고, 1년마다 5:5로 리밸런싱한 결과임. 조사 기간은 2000년 1월 부터 2023년 11월까지 임. 환율을 고려하지 않음.
62. 년 평균 복리수익률 7.2% 임. 복리수익은 늘어나고, 변동폭이 크게 줄었음.
63. 금은 보험 역할을 톡톡히 함.
64. S&P 500과 금을 투자하는데, 이번엔 환율을 고려해 봄.
65. 년 평균 복리수익률 7.8% 임. 바로 위의 경우보다 복리수익이 늘어나고, 변동폭이 더 줄었음.
66. 손실보는 년도가 줄었음. 승률이 올라간 것임.
67. 글로벌 금융위기인 2008년에도 수익이 남.
68. 금은 달러로 매입하는게 더 보험역할에 충실함.
69. 주의) 금이 자산배분 대상에서 제일 좋은 듯해도, 너무 많이 섞으면 2012년~2017년 주식 상승기때 수익이 나지 않음. FOMO가 올 수 있음.
유가는 이레저레 어려운 놈이다 를 설명하는데, 포트 운영에 금이 더 낫다 로 끝났네요. 석유 투자를 메인으로 가져가거나, 자산배분에 편입하는 것은 의미가 약한 것 같습니다.
투자는 운이 좋은 것을 실력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합니다. (노력은 열심히 하면서) 늘 운이라고 생각하는게 돈을 지키는데 유리한 자세입니다.
그럼 워렌 버핏은 옥시텐탈 페트롤륨을 왜 샀니? (그 분이 늘 그래왔듯이) 비즈니스 모델 측면에서 접근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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