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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의 방향을 가늠할 수 있을까. 포트에 섞어볼만 할까.

by 메르xOB

2025.05.08 오전 07:09

유가가 계속 떨어질까? (feat OPEC+, 트럼프, 빈 살만, 사우디)


- 링크 요약 - 


1. 바이든 행정부의 초기 유가 안정 노력과 이란 핵협상

  • 2022년 인플레이션 대응을 위해 바이든 대통령은 에너지 가격 안정(유가 인하)를 목표로 함.

  • 이를 위해 이란 핵협상 타결을 통한 이란산 석유 수출 재개와 사우디의 증산을 추진함.

  • 미국 내 셰일오일 증산이 환경규제 등으로 단기적으로 어렵다고 판단하고 외부 공급 확대를 우선시함.

  • 사우디 빈 살만과의 관계 악화로 이란 핵협상을 통한 공급 확대에 우선순위를 둠.

2. 이란 핵협상 결렬

  • 이란 핵협상은 미국 단독이 아닌 UN 안보리 이사국(미·영·프·러·중) 및 독일과 이란 간의 다자 협상임. 

  • 협상 타결 직전, 러시아가 이란에 대한 전면적 경제제재 해제를 요구하며 협상이 결렬됨.

  • 서방은 이를 러시아가 제재 풀린 이란을 통해 에너지를 우회 수출하려는 시도로 의심함.

  • 결국 바이든 행정부는 이란을 포기하고 사우디와의 관계 개선을 모색해야 하는 상황에 놓임.

3. 바이든과 빈 살만의 갈등, 사우디의 비협조

  • 바이든은 대선 과정에서 빈 살만의 인권 문제(카슈끄지 살해 등)를 강력히 비판하며 그를 인정하지 않는 태도를 보임.

  • 대선 비판은 어느 정도 수용 가능했으나, 취임 후 바이든이 빈 살만을 사우디의 실권자로 대우하지 않고 국방장관으로 격으로 대하며 자존심을 건드린 것이 결정적이었음.

  • 이에 반발한 빈 살만은 바이든의 사우디 방문에도 석유 증산을 거부함.

  • 이후 빈 살만은 트럼프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에게 거액을 투자하며 2022년부터 트럼프 측에 베팅하는 모습을 보임.

4. 빈 살만의 현재 딜레마와 사우디의 재정 상황

  • 빈 살만은 트럼프 의도에 맞춰 적당히 증산하여 유가를 낮추거나, 고유가를 유지하는 선택지 사이에 놓임.

  • 사우디는 재정 균형을 위해 배럴당 85달러 수준의 유가가 필요하며, 대규모 사업 추진으로 고유가가 절실한 상황임.

  • 그러나 OPEC+ 회원국들은 미국의 눈치를 보며 감산에 소극적이고, 사우디의 감산에 따른 유가 상승 혜택만 보려함.

  • 현재 유가 수준이 목표보다 낮아 사우디 재정은 적자 상태이며, 아람코 지분 매각 등으로 충당하고 있음. 

5. 과거 사우디 주도의 유가 경쟁 ("치킨게임"), OPEC+의 탄생

  • 빈 살만은 2014-2015년 푸틴과 협력해 유가 치킨게임을 벌였던 경험을 재연하고 싶을 수 있음.

  • 2014년 아시아 수요 감소 및 미국 셰일오일 공급 확대로 유가가 하락하자, OPEC은 전통적인 감산 대응 대신 시장 자율에 맡기는 결정을 함.

  • 사우디가 다른 산유국들의 (감산에 대한) 비협조적 태도에 반발하여 회의장을 나선 결과임. 

  • 유가는 25달러까지 폭락함. 

  • 사우디는 낮은 생산원가(배럴당 10달러)와 축적된 자본으로 버텼으나, 타 산유국들은 큰 고통을 겪음.

  • 결국 2016년 9월, G20에서 푸틴과 빈 살만 간의 합의를 시작으로 알제리에서 OPEC 회원국과 러시아 등 비회원국 간 감산 합의(알제리 합의)가 도출됨.

  • 이후 빈에서 OPEC 회원국과 비회원국들이 총 175만 배럴 감산에 합의하며 "OPEC 플러스(OPEC+)" 체제가 출범함.

6. 현재 유가 시장 변화와 OPEC+의 위상 약화

  • 과거와 달리 미국 셰일오일 생산능력이 신기술 도입과 트럼프 행정부의 지원으로 빠르게 증가함.

  • OPEC+가 최근 3년간 600만 배럴을 감산했지만, 미국 셰일오일이 334만 배럴 증산되었고, 비OPEC+ 국가인 브라질, 가이아나 등도 증산에 합류함.

  • 이로 인해 전 세계 원유 시장에서 OPEC+의 비중은 51%로 낮아졌으며, 이들의 감산 효과가 상쇄되고 있음.

7. 수요 측면 변수와 OPEC+의 최근 증산 결정

  •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중국 경제 회복 시 하루 150만 배럴의 석유 추가 사용을 전망함.

  • 브라질·가이아나·미국의 증산 물량으로 인해 수요 확대만으로 유가 급등은 어려울 듯함.

  • 홍해 후티 반군의 유조선 공격에도 유가 상승이 제한적인 이유도 여기에 있음.

  • 이런 상황에서 2025년 5월, OPEC+는 6월 원유 생산량을 하루 41만 1000배럴 증산하기로 합의함.

  • 이는 기존 가격 하락 시 감산하던 패턴과 다름.

8. OPEC+ 증산 결정 배경, 사우디의 전략

  • 증산 결정 배경으로 5월 트럼프의 사우디 방문 예정과 맞물려 있는 그의 요구라는 설이 있음. 

  • 트럼프는 관세 부과로 인한 수입 물가 상승을 에너지 가격 인하로 상쇄할 필요가 있기 때문임.

  • 그러나 현재 사우디 재정 상황이 트럼프 때문에 증산할 만큼 여유롭지 않다는 반론도 있음.

  • 보다 설득력 있는 시각은 OPEC+ 내부 단속임. 

  • 즉 감산에 동참하지 않고 이익만 챙기는 '체리피커' 국가들(특히 카자흐스탄, 이라크)에 대한 응징이라는 분석임.

  • 사우디는 감산의 상당 부분을 책임져 왔으며, 이번 증산을 통해 이들 국가를 압박하여 내부 단속 후 하반기 대대적 감산을 위한 승부수를 던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옴.

9. 향후 국제 유가 전망

  • 사우디의 계획 성공 여부는 브라질, 가이아나 등 비OPEC+ 국가들의 증산 지속과 트럼프 규제 완화에 따른 미국 생산량 증가 추세에 달려 있어 지켜봐야 함.

  • 결론적으로 현재 국제 유가는 공급 측면에서 하락 요인이 크며,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같은 큰 변수가 없는 한 10월경까지 하락 추세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은 듯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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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의 방향을 가늠하기 어려운 이유입니다. 뻔한 얘기이긴 한데, 상기해 봅니다.

 

 

 

 

1. 국제 유가는 단일 요인이 아닌, 마치 복잡한 방정식처럼 다양한 변수들의 상호작용을 통해 결정됨.

 

 

2. 주요 결정 요인은 공급, 수요, 지정학적 요인, 그리고 금융시장 요인으로 나누어 살펴볼 수 있음.

 

 

공급측면 요인

 

 

3. 공급측면 요인은 OPEC+의 생산 정책, 비(非)OPEC 국가 생산량, 원유 재고 수준, 탐사 및 생산(E&P) 투자, 예상치 못한 사건 등 임.

 

 

4. OPEC+의 생산 정책: 세계 원유 공급의 약 40% 이상을 차지하는 OPEC+ (석유수출국기구와 러시아 등 주요 비회원 산유국 협의체)의 생산량 결정(감산, 증산, 쿼터 유지)은 유가에 가장 직접적인 원인임.

 

 

5. 특히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이 협의체 내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회원국 간의 생산 쿼터 준수 여부도 중요한 변수로 작용함.

 

 

 

6. 비(非)OPEC 국가 생산량: 미국과 그 외 국가 얘기임. 

 

 

 

7. 미국은 셰일오일 혁명 이후 세계 최대 산유국으로 부상했으며, 미국의 생산량 변화는 OPEC+의 영향력을 조절하는 중요한 변수임. 위 차트에는 미국이 빠져 있음.

 

 

8. 셰일오일은 유가 변동에 상대적으로 탄력적으로 반응하며, 시추 기술 발전, 생산 비용(BEP), 투자 동향에 따라 생산량이 달라짐. 

 

 

9. 이외에도 캐나다, 브라질, 노르웨이, 가이아나 등의 생산량 변화도 글로벌 공급에 영향을 미침.

 

 

10. 원유 재고 수준: 주요 소비국(미국, 중국, 유럽 등)의 전략비축유(SPR) 방출 또는 비축 결정, 상업용 원유 및 석유제품 재고량(특히 OECD 재고)은 단기 수급 불균형을 완화/심화 시키는 요인임. 

 

 

11. 재고가 예상보다 많으면 가격 하락 압력으로, 적으면 상승 압력으로 작용함.

 

 

12. 탐사 및 생산(E&P) 투자: 현재의 유가 수준과 미래 유가 전망, 기술 발전, 투자 환경 등은 석유 기업들의 신규 유전 탐사 및 생산 설비 투자 규모를 결정함. 

 

13. 투자가 위축되면 수년 후 공급 부족으로 이어질 수 있고, 투자가 활발하면 장기 공급 안정에 기여함.

 

 

14. 예상치 못한 공급 차질: 주요 산유국의 자연재해(예: 멕시코만 허리케인), 유전 설비의 기술적 문제 및 사고, 정유시설 가동 중단, 운송로 문제(파이프라인 손상 등) 등은 단기적으로 공급을 급격히 감소시킬 수 있음.

 

 

 

수요 (Demand) 측면 요인

 

 

15. 수요 (Demand) 측면 요인으로는 세계 경제 성장률, 수송 부문 수요, 계절적 요인, 에너지 효율 및 대체 에너지로의 전환, 정부 정책 및 규제 등임.

 

 

16. 세계 경제 성장률: 글로벌 경기 호황기에는 산업생산과 국제 교역량이 증가하고, 이에 따라 원유 및 석유제품 수요가 늘어나 유가를 상승시키는 경향이 있음. 

 

 

17. 반대로 경기 침체나 둔화는 석유 수요 감소를 유발하여 유가 하락 압력으로 작용함. 

 

 

18. 특히 세계 경제의 양대 축인 미국과 중국, 그리고 신흥 경제 대국인 인도의 경제 성장세가 유가에 큰 영향을 미침.

 

 

19. 수송 부문 수요: 자동차, 항공, 해운 등 수송 부문은 전체 석유 수요의 상당 부분을 차지함. 

 

 

20. 휘발유, 경유, 항공유 등의 소비량 변화, 글로벌 교역량 변화에 따른 해상 운송 수요가 유가에 영향을 미침. 

 

 

21. 그리고 전기차 보급 속도와 내연기관 차량의 연비 개선 등은 수송 부문 석유 수요에 영향을 미침.

 

 

22. 계절적 요인: 북반구의 겨울철에는 난방유 수요가 증가하고, 여름철에는 휴가철 이동 증가로 인한 드라이빙 시즌에 휘발유 수요가 늘어남.  계절적 패턴과 이상 기후가 유가에 영향을 줄 수 있음.

 

 

23. 에너지 효율 및 대체 에너지로의 전환: 각국 정부의 에너지 효율 개선 정책, 산업 및 건물 부문의 에너지 절약 노력, 신재생에너지(태양광, 풍력 등) 및 천연가스로의 에너지원 대체 속도는 장기적으로 석유 수요 증가세를 둔화시키는 요인임.

 

 

24. 정부 정책 및 규제: 각국 정부의 유류세 인상/인하, 석유제품 보조금 지급/삭감, 자동차 연비 규제, 탄소 배출 규제 등은 석유 수요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지정학적 (Geopolitical) 요인

 

 

25. 지정학적 (Geopolitical) 요인으로는 산유국의 정치적 불안정, 국제 제재 및 분쟁, 주요국 간 외교 관계, 전략적 수송로(Chokepoints)의 안전 등임.

 

26. "Chokepoint" (초크포인트)는 좁은 통로나 길목으로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곳을 의미함. 군사, 지리, 경제, 물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는 용어임. 

 

 

27. 산유국의 정치적 불안정: 중동(이란, 이라크, 리비아, 예멘 등), 러시아, 베네수엘라, 나이지리아 등 주요 산유국의 정치적 불안정, 내전, 테러, 사회적 소요 등은 해당 국가의 원유 생산 및 수출 차질에 대한 우려를 증폭시킴. 

 

 

 

28. 유가에 '지정학적 리스크 프리미엄'을 붙을 때, 가격이 상승함.

 

 

29. 국제 제재 및 분쟁: 특정 산유국(이란, 러시아, 베네수엘라 등)에 대한 국제 사회의 경제 제재는 해당 국가의 원유 수출을 제한하여 글로벌 공급량을 감소시킴. 

 

 

30. 또한, 국가 간 군사적 충돌이나 긴장 고조는 공급망 불안을 야기함.

 

 

31. 주요국 간 외교 관계: 주요 산유국과 소비국 간의 외교 관계 변화, 또는 강대국(미국, 중국, 러시아 등) 간의 패권 경쟁 및 갈등은 석유 시장의 불확실성을 높이는 요인임.

 

 

32. 전략적 수송로(Chokepoints)의 안전: 세계 원유의 상당량이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 말라카 해협, 수에즈 운하, 바브엘만데브 해협 등 주요 해상 수송로에서의 군사적 긴장 고조나 봉쇄 가능성은 실제 공급 차질이 없더라도 심리적 불안감을 키움.

 

 

 

금융시장 (Financial Markets) 요인

 

 

33. 금융시장 (Financial Markets) 요인으로는 미 달러화 가치 변동, 투기적 자금 유입 및 유출, 글로벌 금리 및 통화정책, 시장 심리 및 위험 선호/회피 경향 등이 있음.

 

 

34. 미 달러화 가치 변동: 국제 원유는 주로 미 달러로 거래됨. 

 

 

35. 달러화 가치는 유가와 역의 상관관계를 보이는 경우가 많음. 

 

 

36. 달러화 가치가 하락하면 타 통화를 보유한 국가의 원유 구매력이 상대적으로 높아져 수요를 자극하고 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함. 달러화 강세는 유가 하락 압력으로 작용함.

 

 

37. 투기적 자금 유입 및 유출: 원유는 실물 자산인 동시에 금융 투자 자산이기도 함. 

 

 

38. 원유 선물 및 옵션 시장에서 헤지펀드, 투자은행 등 투기적 성향의 자금이 유입되면 실제 수급 상황과 무관하게 단기적인 유가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음. 

 

 

39. '종이 시장(paper market)'의 영향력이 실물 시장(wet market)에 미치는 파급력이 커지고 있음.

 

 

40. 글로벌 금리 및 통화정책: 주요국 중앙은행(특히 미 연준)의 금리 인상 및 양적 긴축과 같은 긴축적 통화정책은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를 키워 석유 수요를 위축시킴. 

 

 

41. 금리 상승은 투자 비용을 증가시켜 공급에도 영향을 줄 수 있음. 

 

 

42. 시장 심리 및 위험 선호/회피 경향: 글로벌 금융시장의 전반적인 투자 심리, 위험 자산에 대한 선호(risk-on) 또는 회피(risk-off) 경향이 원유와 같은 원자재 시장의 변동성에 기여함.

 

 

43. 유가는 공급, 수요, 지정학, 금융시장의 다양한 변수들이 실타래처럼 복잡하게 얽혀 역동적으로 결정됨.

 

 

44. 이쯤 되면 유가의 방향을 가늠하는 게 의미가 있나 싶음. 인간의 인지 능력으로 평가하기 어려운 요소가 많음. 

 

 

45. 어쩌다 맞추는게 더 문제임. 누가 유가가 몇 불 간다를 자신있게 말하면, 투자 참고용으로는 멀리하는게 좋을 듯함.

 

 

46. 유가의 상승 → 물가 상승 → 금리 상승을 유발하므로, 유가를 예측하지는 못해도, 현재를  파악하는 것은 투자에 있어서 중요한 포인트임.



47. 예측하지 못해도, 과거 사건을 살펴봄으로써 대응은 할 수가 있음.

 

48. 차트에서는 작지만 1999년 OPEC이 감산할 때, 유가가 2배 올랐음.

 

 

49. 2015년에 유가가 곤두박질 침. 미국에서 셰일혁명이 일어나면서 셰일오일 생산량이 급격하게 늘어남. 미국은 40년동안 유지했던 석유 수출 금지 정책을 해제함. 

 

50. 동시에 사우디는 (셰일오일을 죽일 목적으로) 석유공급을 폭발적으로 늘임. 유가가 100$에서 30$ 이하로 폭락함.

 

추가) 치밀암석은 입자가 아주 작고 밀도가 높아서 액체나 가스가 통과하기 어려운 암석임. 사암을 의미함. 치밀 오일은 셰일 오일 혹은 타이트 오일을 의미함.

 

 

 

주식시장 vs. 유가

 

 

51. 2007년도 기사에는 유가가 상승하면, 증시에 좋다고 함. 특히 성장시장 증시는 유가가 상승할 때 함께 상승하는 경우가 많다고 함. 

 

https://topclass.chosun.com/news/articleView.html?idxno=927
2007년 03월호 알기 쉬운 경제 이야기 | 유가 (油價)와 주가 (株價)의 상관관계

 

52. 유가 상승의 기본 원인이 ‘세계 경기가 좋다는 것’을 반영하기 때문이라는 이유임.

 

 

53. 2016년 정도에 나온 CME 자료에는 유가와 주식의 상관관계가 있다-없다 한다함.

 


https://www.cmegroup.com/ko/education/files/ko-why-are-equities-moving-in-tandem-with-oil.pdf 



54. 2022년도 기사에는 유가와 주식이 반비례한다고 함.

https://news.einfomax.co.kr/news/articleView.html?idxno=4202968
美 전문가들 "유가가 주식 바닥 결정할 듯…유가·주가 반비례"
입력 2022.03.11 07:27

 

 

55. 두 자산(S&P 500과 WTI선물)의 1년 이동 상관계수 임. 실제로 상관관계가 있다-없다 함.

 


<자체 가공, S&P 500을 ‘1/50’ 로 스케일-다운>

 

 

56. 유가와 증시는 방향이 같지도, 다르지도 않은 자산임. 자산배분 용으로는 영~ 이라는 말임.

 

 

 

자산배분

 

 

57. 아래는 S&P 500과 WTI 선물을 5:5로 투자하고, 1년마다 5:5로 리밸런싱한 결과임. 조사 기간은 2000년 1월 부터 2023년 11월까지 임. 환율을 고려하지 않음.

 

 

 

58. 년 평균 복리수익률 6.0%임. MDD가 작지 않음(-60%). Drawdown이 -30% 이하인 구간이 많음. 중간중간 견디기 어려운 하락이 발생함.

 

 

59. 유가는 자산배분의 역할이 약한 듯함. 안정적인 운영에 도움이 안 됨.

 

 

60. 비교를 위해 금을 살펴봄.

 

 

61. S&P 500과 금을 5:5로 투자하고, 1년마다 5:5로 리밸런싱한 결과임. 조사 기간은 2000년 1월 부터 2023년 11월까지 임. 환율을 고려하지 않음.

 

 

62. 년 평균 복리수익률 7.2% 임. 복리수익은 늘어나고, 변동폭이 크게 줄었음.

 

 

 

63. 금은 보험 역할을 톡톡히 함.

 

 

64. S&P 500과 금을 투자하는데, 이번엔 환율을 고려해 봄.

 

 

 

65. 년 평균 복리수익률 7.8% 임. 바로 위의 경우보다 복리수익이 늘어나고, 변동폭이 더 줄었음. 

 

 

66. 손실보는 년도가 줄었음. 승률이 올라간 것임. 

 

 

67. 글로벌 금융위기인 2008년에도 수익이 남.

 

 

68. 금은 달러로 매입하는게 더 보험역할에 충실함.

 

 

69. 주의) 금이 자산배분 대상에서 제일 좋은 듯해도, 너무 많이 섞으면 2012년~2017년 주식 상승기때 수익이 나지 않음. FOMO가 올 수 있음.

 

 

 

 

 

 

 

유가는 이레저레 어려운 놈이다 를 설명하는데, 포트 운영에 금이 더 낫다 로 끝났네요. 석유 투자를 메인으로 가져가거나, 자산배분에 편입하는 것은 의미가 약한 것 같습니다.

 

투자는 운이 좋은 것을 실력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합니다. (노력은 열심히 하면서) 늘 운이라고 생각하는게 돈을 지키는데 유리한 자세입니다.

 

그럼 워렌 버핏은 옥시텐탈 페트롤륨을 왜 샀니? (그 분이 늘 그래왔듯이) 비즈니스 모델 측면에서 접근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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