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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알젬.진단용 x-ray 장비 강자#1

수퍼노바

2023.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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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밀하게) 바이오 회사는 아니고 x-ray 장비 회사지만, 하이드웨어가 있어야 소프트웨어도 잘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어쩌면 삽과 곡갱이를 파는 회사일 수 있음.

 

오렌지보드에 게시한 센텀호랑이님(이하 센호님)의 글에 조금의 양념을 더합니다. 양념을 치면 음식이 더 맛있습니다.
주) 디알젬 (feat. X-ray 조용하지만 강력한 성장중) by 센텀호랑이

 

시리즈로 표현하면 이 글이 1편이고 센호님 글이 딥서치된 2편 정도일 듯 합니다 (솔직히 센호님만큼 잘할 자신 없음).

 

 

1. 회사소개#1 (4분 버전). 회사 홈페이지

 


2. 회사소개#2 (58분 버전). 건양대 의공학과에서 만듬. 채용정보 제공 목적으로 만든 듯함. 제품정보를 상세하게 알려줌.

 


3. 동사는 디지털 x-ray 장비를 만드는 회사임. 디지털 방식은 x-ray 조사량이 필름 방식에 비해 적고, 시간이 빠른 장점이 있음. 결정적으로 필름이 필요하지 않음. 세계적으로 필름 방식 x-ray가 여전히 90% 라고 함. 기존 장비를 디지털 방식으로 업그레이드(리트로핏)하거나 장비를 대체하는 중임.


2018년 사업보고서

 


4. 동사의 대표이사는 박정병(1963년생) 대표임. 경북대학교에서 핵물리학(물리학과 82학번)을 전공하고 같은 대학에서 디지털 엑스레이(DR)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음.


5. 1996년 라즈라는 벤처회사(의료 디지털 영상 장비)를 설립하고, 1997년 외환위기가 발생하자 2년 만에 사업을 접음.
https://news.imaeil.com/page/view/1998032314241323141

 


6. 1998년 눈물을 머금고 라즈를 넘긴 듯함.
https://www.hankyung.com/economy/article/1998112400411

 


7. 2003년 박정병 대표는 다시 한번 디알젬을 설립하고 엑스레이 사업에 뛰어듬. 디알젬은 "Digital X-ray Gemstone"을 줄여서 디알젬임. 젬스톤은 보석을 말함.

 


8. 2007년에는 해외 고객사에 신속한 AS를 제공하기 위해 정보기술(IT)을 접목한 제너레이터를 개발함. 엑스레이 기기에 이상이 생기면 온라인으로 접속해 문제를 해결해주는 원격 기술을 적용함. 

 


9. 2007년 X-ray 제너레이터 미국 FDA device listing함.
X-ray 제너레이터와 관련된 의료기기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목록화(등록)되었다는 것을 의미함. 미국으로 판매할 수 있게 됨.

 


10. 2008년 UL인증 획득함.
UL 인증은 Underwriters Laboratories의 약자로, 미국의 비영리 안전 과학 회사인 UL (Underwriters Laboratories)에서 발행하는 인증임. UL 인증은 제품이 안전하고 성능이 우수하다는 것을 보증하는 것임. 전기, 기계, 화학, 건축 등의 제품에 적용됨.

 


11. 2008년 CE 인증 획득함.
CE 인증은 유럽연합(EU)에서 통용되는 제품 안전 인증임. 제품이 EU의 안전 기준을 충족한다는 것을 의미하며, EU 내에서 제품을 판매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CE 인증을 받아야 함.

 


12. 2008년 ISO 13485/ISO 9001 인증 획득함.
ISO 13485와 ISO 9001은 모두 품질경영시스템(QMS; Quality Management System)에 대한 국제표준임. ISO 13485는 의료기기 및 관련 서비스에 대한 품질경영시스템에 대한 요구사항을 정의하고, ISO 9001은 모든 조직에 적용할 수 있는 품질경영시스템에 대한 요구사항을 정의함.

 


13. 2009년 KGMP 인증 획득함.
한국의 의료기기 제조 및 품질관리에 관한 규정(식약처 고시)에 따라 실시되는 인증임. KGMP 인증을 받은 기업은 의료기기의 설계, 개발, 제조, 유통, 서비스 등 전 주기에 걸쳐 품질관리기준을 준수하고 있음을 의미함.

 


14. 2009년 USTC 인증 획득함.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R)이 발행하는 인증임. USTC 인증은 의료기기의 품질과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인증으로, ISO 13485와 KGMP의 요구사항을 모두 포함하고 있음.

 


15. 2010년 CSA 인증 획득함.
CSA 인증은 캐나다의 전기, 기계, 건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제품의 안전성과 성능을 평가하고 인증을 발행하는 인증임. 캐나다에서 제품을 판매하기 위한 필수 요건임.

 


16. 처음부터 작정하고 해외를 겨냥한 듯함. 인증을 일부러 길게 설명한 이유가 있음.

 


17. 필자가 과거 품질 부서에서 인증 관련 업무를 해본 적이 있음. 경험상 제조 인증보다 QMS 인증이 더 빡셈. QMS는 전반적인 품질관리 프로세스를 모두 갖춰야 함. 문서적으로 실질적으로 모두 갖춰야 하고, 주기적인 감사에 합격해야 인증을 유지할 수 있음.

 


18. 인력과 노하우가 없으면 이런 인증이 쉽게 얻어지지 않음. 인증 자체로 진입장벽이 될 수가 있다고 봄. 물량이 늘어나면 기존 업체들이 나눠먹는다는 말임.

 


19. 선진국의 인증을 받으면, 국내 사업이 수월해짐.

 


20. 2013년 내 삼성전자와 진단용 X-ray 시스템 공급 계약체결함.

 


21. 2013년 일본 FUJIFILM과 진단용 X-ray 시스템 공급 계약체결함.

 


22. 2015년 터키 보건성 800만 달러 입찰수주함. 꾸준히 수주로 이어짐.

 


23. 2015년 호주 TGA 제품등록함.
호주 TGA (Therapeutic Goods Administration) 제품등록은 호주에서 판매되는 모든 의료기기, 의약품, 의약품 원료, 화장품, 식품 첨가물, 유아용품, 화학물질, 농약, 생물학적 제품 등을 대상으로 하는 등록 제도임.

 


24. 2016년 중국 법인 설립.

 


25. 2017년 일본 FUJIFILM사 지분투자 유치함(지분율 14.25%). FUJIFILM이 동사와 손잡았다는 건 의미가 있음.
주) FUJIFILM은 1934년부터 X-ray 필름을 생산하기 시작했으며, 1980년대부터 디지털 X-ray 장비 개발에 착수함. 1990년대 초반에는 세계 최초로 디지털 X-ray 장비를 개발하여 상용화했음. FUJIFILM은 세계 영상진단 장비 시장의 6% 전후의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음. 글로벌 5위권임.

 


26. 2018년 x-ray generator 누적 1만대 생산 달성함. 같은 년도에 코스닥 상장함. 창립후 15년만에 코스닥 입성.

 


27. 2020년 브라질 보건부 위생감시국(ANVISA)의 의료기기 품목허가 취득.

 


28. 2020년 유엔 산하기구인 유엔프로젝트조달기구(UNOPS)에 엑스레이 진단영상장비를 공급하는 최종 계약자로 선정됨.

 


29. 2020년 러시아 GOST 획득.
GOST는 러시아 연방의 국가 표준임. GOST는 제품의 품질, 안전성, 성능 등을 규정하는 표준으로, 러시아에서 제품을 판매하기 위해서는 GOST의 요구사항을 충족해야 함.

 


30. 2021년 브라질 보건부 위생감시국(ANVISA)의 의료기기 품목허가 취득.

 


31. 2022년 DRGEM AMERICA Inc.(Texas) 신규 설립함. 두번째 미국 법인임.

 


32. X-ray 장비나 제너레이터를 잘 몰라도, 이 정도 발자취면 동사의 업력이나 기술력을 대략 감을 잡을 수가 있음.

 


33. 동사는 2000년대 초반부터는 디지털 X-ray 장비를 개발하여 국산화에 성공했음.

 


34. 국내 디지털 X-ray 장비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고 일부 품목(출력 32kW 이상)에 한해 x-ray 시스템 누적 생산량 세계 1위 기업임. 수출 비중이 2022년 기준 87%로 매우 높은 편임.

 


35. 18년 80개국 136개 딜러와 거래에서 23년 2분기 보고서 기준 109개국 227개 딜러와의 거래로 확대되었음.

 


36. 박정병 대표는 창업 초기부터 엑스레이 제너레이터에 대한 연구개발에 집중해왔으며,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확보함. 디알젬 대표이사의 경력은 믿을만 한 듯함. 관련 업계에서 경력을 탄탄하게 쌓은 듯함. 이 정도면 디지털 x-ray 통으로 불려도 될 듯.

 


37. 이 정도 성장 스토리이면 대표이사와 기업을 한 몸이라고 봐도 될 듯함. 현재 대표이사의 지분율은 32.25%임.

 


38. 상장 직전 총 주식수 약 980만주 수준이고, 23년 2분기 기준 총 주식수 1133만주임. 신주 매출이 별로 없음. 주식장사하지 않은 상장이라는 말임. 이런 경우, 상장을 통해 회사 이미지를 제고하고 인재영입을 용이하기 위한 목적도 크다고 봄.
주) 상장 전 주식수를 늘이는 과정은 있었음.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한 듯.


2023년 2분기



2017년말 주주현황 (상장 전), SVIC는 삼성전자가 투자한 것임, 엔에이치는 상장 후 엑시트함.


 


39. 최근 몇년 간 매출과 영업이익은 꾸준히 상승함. 2023년 10월 5일 종가기준 시총은 1190억 원임. POR 8.6, PER 9.4임.

 


40. 별다른 재무구조 리스크는 발견하지 못함. 23년 2분기 기준 총자본 765억 중 이익잉여금이 588억임. 돈을 남기는 장사를 하고 있다는 말임.


*ROIC = 영업이익/(유형자산+매출채권+재고자산-매입채무) <-- 약식 계산
- 재무레버리지 1.6 수준임. 최근 4분기 합계 기준 영업이익 대비 Net금융비용이 6.6% 수준임.
- 유형자산대비 영업이익이 42%로 꽤 높은 수준임.
- 최근 투자를 강하게 집행했음에도 잉여현금흐름이 95.5억임. 시총대비 양호함.

 


41. 특이사항은 장비기업 답지 않게 배당을 꽤나 양호한 수준으로 지급함. 장비기업은 대개 전방산업의 업황 싸이클을 타고, 발주가 없을 때는 굶어야 하므로 현금을 쟁여놓는 성향이 강한데 동사는 예외인 듯함.
주) 이럴경우 대표이사님이 회사 외의 수입원이 마땅치 않은 경우가 있음. 주주환원이 대주주이익과 부합하므로 투자자 입장에서 나쁘지 않음. 동사가 그렇다는 말은 아님. 물어봤으나 주식담당자님도 (웃으면서) 잘 모르겠다고 하심.

 


42. 필자는 업의 효율을 살펴볼 때, 직원수당 실적으로 평가함. 대략 직원당 매출 5억원, 영업이익 1억원 이상이면 아주 훌륭하다고 평가함 (인건비, 재료비를 제하고 인당 이익1억원을 내는 회사이고 영업이익률이 20%라는 의미임). 동사는 양호한 수준이라고 봄.

 


43. 밸류에이션 지표임. 1)경쟁사 대비 독점력이 약해서인지, 2)디텍터나 S/W 대비 투자매력이 작아서인지, 3)성장에 대한 실망 때문인지, 4)생산실적이 줄어서인지, 지표가 밴드 하단 수준임. 과거 대비 평가가 박한 듯함.

 


44. 동사의 제품은 x-ray system(완제품), x-ray generator(핵심부품) 임. 솔루션 제품은 리트로핏 매출임. 리트로핏은 유지보수 이상의 성능개선 활동을 말함. 기존 설치된 아날로그방식을 디지털방식으로 업그레이드하는 것을 의미함.

2023년 2분기 사업보고서

 


45. 시스템 매출이 동사 매출의 70%이상을 차지하므로 생산량은 시스템 기준으로 설명함.
주) 제너레이터는 시스템에도 포함되고 별도로도 판매함.

 


46. 동사의 생산능력은 2022년 사업보고서 기준, x-ray 시스템의 생산능력이 3,013대임 (경북 구미 위치).
- 2022년도에는 4,539대 생산했음. 가동률 132%임. 가동률은 하루 8시간 근무 기준임.

 


47. 23년도에는 22년도보다 생산실적이 줄었음에도 9월부터 증설물량이 년간 10,000대 수준으로 돌아가고 있음 (경북 김천 소재). 10000대 가동률로 돌고 있다는 뜻은 아님. 가동률을 올리고 있는 중인 듯함. 기존 캐파의 3배가 넘는 물량임. 장기적으로 구미공장은 폐쇄하고 김천 공장으로 생산을 단일화하려고 하는 듯함 (회사확인).

 


48. 센호님의 보고서에서 제시하신 수치를 활용해봄. 센호님 보고서에서 신공장의 효과를 대략 매출액 1540억, 영업이익 231억 정도 가능하다고 추정함 (센호님 가정치에서 30% 차감한 수치임)*. 매출액이 경우에 따라 2배 이상 증가하는 큰 증설임.
*김천 공장 캐파의 70% 정도를 추가된 물량으로 가정함 (구미 공장 물량만큼 차감함).

 


49. 보수적으로 매출 1564억, 영업이익 239억 (OPM 15%) 가정 시, 목표 POR 밴드 8~11배 수준으로 가정함. 목표 시총은 1,911억 ~ 2,628억. 1차 목표가는 16,870원~23,200 원으로 제시함.
주) 가치평가는 회사의 내용 변화에 따라, 언제든 변경될 수 있음. 포인트는 '이렇게 보나, 저렇게 보나, 이정도면 싸지 않은가' 라는 관점으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함.

 


50. 나만 알고 있는 소식이란 매우 드문 경우이고, 나만 알고 있는지 판단하는 방법이 모호함.

 

 

51. 필자는 거래량 회전일수로 정보 비대칭을 대강 가늠함. 한국 주식의 경우, 거래량이 늘면서 주가가 상승하는 경우가 많음. 필자는 거래량 상승이 정보비대칭 해소와 연관이 크다고 생각함.
주) 미국 우량주의 경우, 거래가 줄면서 주가가 상승하는 경우가 많음. 장기투자 물량과 정보투명성의 콜라보라고 생각함. 정보의 투명성이 장기투자를 유도하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고 생각함.

 


52. 동사는 10/5일 장중, 분기기준 거래량 회전일수가 175일임(대주주+자사주 43.6% 제외). 코스피+코스닥 합쳐서 거래량 회전일수는 60일 전후 수준임. 1)비자발적 장기투자자가 많다고 볼 수 있거나, 2)내가 가진 소식이 아직 주가에 반영되기 전으로도 볼 수 있음.

 


53. 거래량 회전일수가 길다고 해서, 잘 된 선택이라는 보장은 없음. 하나의 참고 지표일 뿐임. 선택이 잘못될 가능성은 언제든 열어 놓아야함.

 


54. 필자는 모멘텀이 크더라도 틀렸을 때 손실률이 클수 있으면 '내돈이 아니다' 라고 생각하고 투자하지 않는 경우가 많음. 틀려도 손실이 제한적인 가격대를 좋아함.
주) 어떤 투자자는 '차트 아래에 투명 벽돌이 보인다' 라고 표현하기도 함.

 


55. 마지막으로 요즘 바쁘신지 물어봄. 엄청 바쁘다고 하심.
주) 인사와 주식담당을 동시에 하셔서 너무 괴롭히지 않으셨으면...함.

 

 

관심 있으신 분은 센호님의 2부?를 참조 바랍니다. 꼭 읽어보세요. 위 내용과 겹치지 않는 부분이 대부분입니다.

 

 

추가공부 필요)
1) 국내시장에 상장된 진단영상 장비사로 제노레이와 디알텍이 있음.
2) 치과쪽 x-ray장비사로는 바텍, 레이, 제노레이가 있음.
3) 산업용 장비사(비파괴검사용)는 자비스,이노메트리가 있음.

각 회사의 특성을 알아볼 필요가 있을 듯함.

*9/27 종가 기준

 

 

이 보고서는 매수추천 목적이 아닙니다. 보고서 제공시점 기준 본인은 동사를 투자하고 있으며, 상황/마음 변화에 따라 추가매수할 수도, 매도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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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더멘털 분석에 기반한 투자를 지향하는 펀더멘털리스트입니다. 오렌지보드에서 같이 성장할 수 있는 관계를 만들어 가길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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