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 Gray의 팜
과연 소득은 늘고 있을까

Mr Gray
2018.12.03
우리나라의 조세부담이 낮다는 이야기들이 많은데
그게 또 자세히 들여다보면 아니다 라는 이야기도 꽤 설득력있게 들린다.
기업이 부담하는 준조세가 상당하고 각종 기금이 많다는 이야기는 검색해보면 많이 나오고
(소스가 한경연이라 딱히 퍼오고 싶은 생각은 안 든다. 그래도 뭐 준조세 부담이 크다는건 인정 ㅋ)
개인 입장에서도 부담율이 생각보다 높다는 주장을 본 적이 있어 링크를 덧붙인다.
거기에 최근 로이터 서울지국 유춘식 기자님 블로그에 재밌는 글들이 올라왔는데,
그리고 어제는...
읽다가 감정이 동조화 되는 문단들을 퍼와보면
"사람은 불안하면 저축을 늘린다. 내가 아무리 돈이 많아도 앞날이 불안하면 돈을 쓸 수 없다. 이것은 매우 합리적 의사결정이다. 그러나 개개인의 합리적 의사결정이 전체 경제에는 독이 된다는 사실을 맨 처음 간파한 이는 케인즈였다. 그래서 이걸 저축의 역설이라고 불렀다.
지금 한국이 처한 상황은 저축의 역설과 크게 다르지 않다. 한국의 가계는 현재 이중고에 시달리며 저축률을 높일 것이기 때문이다. 우선 가처분소득의 감소가 심각하다. 통계청에서 분기에 한번씩 발표하는 가계동향조사에 보면 비소비지출이 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8년 3분기 22.4%를 기록, 지난 몇 년간 유지되었던 18%대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소비지출이 증가하면 당연히 가처분 소득은 감소한다.
비소비지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경상조세와 가구간 이전지출 항목이다. 즉 세금을 많이 내고 있고 고령화로 인해 돌볼 가족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뜻이다. 특히 세금 비중은 2000년대 이후 가장 빠르게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 세금이 비소비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03년 13.4%에서 2018년 3분기 현재 23.7%까지 올라갔다. 한편 가계 소득에서 세금과 이자비용이 차지하는 비중 역시 5.9%를 기록하면서 가계 가처분소득 감소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한국경제는 이러한 악순환의 고리에 들어서고 있다. 즉 불안이 팽배해지면서 개개인의 합리적 선택이 전체 경제를 불황의 늪으로 밀어 넣고 있는 상황이다. 지금 상황에서 불안해하는 가계를 보고 가짜뉴스(fake news) 때문이라고 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이처럼 소비경기는 엄혹한 환경에 들어서고 있는 중이다. 특히 2019년 연초 수출증가율이 감소로 전환되면서 2019년 1분기 한국경제는 상당히 깊은 경기침체를 맞이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 이후 정부의 정책기조는 변하겠지만 이미 늦은 것으로 판명 날 것이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르다는 격언은 있지만 이번은 늦어도 너무 늦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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