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 Gray의 팜
한미 금리격차로 인해 외자가 빠져나간다? 머니무브가 일어난다?

Mr Gray
2018.09.28
오늘 아침에 기분도 안 좋은데...
강의나 또 한번 해볼까 합니다.
이제 진짜 몇년째인지.... 어제는 친한 친구놈이 '미국이 올리니 우리도 이제 따라 올리는가?'
여태 수십번 얘기해줬는데 저런 멍청한 질문을 또 하더군요.
기준금리란 오늘부터 이자 이걸로 받어~~!! 하고 법으로 고시하는 그런 금리가 아닙니다.
단기자금시장에서 중앙은행이 가지고 노는 금리죠.
미국이 기준금리 25bp 올려서 돈이 고금리 좇아 이동한다구요?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oid=214&aid=0000877954&sid1=001&lfrom=facebook

금리 역전은 처음 있던 일도 아니고 올해 내내 기준금리로는 역전이었습니다.
올해 유가증권시장 외국인 동향을 한번 봅시다.
금감원 자료구요, 외국인은 올해 매달 채권 순매수입니다.
그리고...
여러분 투자할때 기준금리라는 상품에 투자합니까?
단기자금시장에서 아 오늘부터 저기 연율로 0.5% 더주니 확 옮기고 그래요?
애초에 자금의 성격이 다 다릅니다.
보통 채권은 만기까지 주욱 투자하는 수요가 있고, 자본차익을 노리고 들어와서 샀다 팔았다 하는 수요가 있죠. 수익률 보고 샀다 팔았다 하는 자금은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외국인들이 기준금리면... 뭐 RP 투자해서 왔다갔다할까요?
이게 우리나라 채권의 수익률들입니다. 미국 10년이 지금 3%를 넘고 한국은 2.5%가 안되네요.
근데 올해 내내 매수 들어왔습니다. 뭐 일드 갖고 들어온건 아니지만...
최소한 비교를 하려면 국채수익률 갖고 비교를 하든가요.
뭐 10년물이 우리보다 높네 3년물이 낮네 이런 이야기를 하면서 수익률이 약해서
자금이 이동하네 마네....
그리고 수익률 1~2%는 환율에서 다 뒤집어집니다.
그냥 상상속의 뇌피셜로 금리따라 자금이 이동한다는 가설을 갖고 사람들이 너무 많은 노이즈를 만들어냅니다.
어지간해서 더 안 쓰려고 하는데 여전히 뻘 질문도 많이 들어오고
오늘은 뭐 부동산 전문가 하는 아저씨가 이제는 금리를 올려야한다 너무 금리가 벌어졌다
이런 개소리 포스팅을 올리셨길래 결국 못 참고 하나 또 올립니다.
아니 왜 금리따라 이동하면 아르헨티나로 자금이 쏠려들어가지 않는겁니까?
유럽이랑 일본은 0%인데? 왜 유럽이랑 일본에서 자금이 쏴아아아 빠져서 미국으로 안 갑니까?
개방경제와 자율환율제에서 무슨놈의... 에휴
한국은 기준금리를 올릴 상황이 안됩니다.
부동산 잡자고 혹시나 올릴거 같다는 생각은 저도 합니다만....
일단 논의의 수준이 너무 처참하게 낮습니다. 금리격차가 벌어져서 금리를 올려야 한다니...
어제 당장 환율 떨어지는거 보세요.
미국이 금리 올리면 환율이 올라간다고? 아마 우리가 금리 올리면 환율이 처참하게 올라갈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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