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 Gray의 팜
회상 : 우리 모두는 누군가의 보모였다

Mr Gray
2018.08.31
예전에 대기업 다닐때, 많이 겪었던 일이다.
무릇 상사를 모시는 것은 애를 보는 것과 같아서,
왜 짜증이 나고 화를 내는지 모르지만 보채면 달래줘야 하고
똥 싸면 치워줘야 하고 밥도 다 떠먹여줘야 하고.....
요즘 와이프도 팀장 때문에 스트레스를 꽤 받는 듯 하며,
선배도 그룹 회장 데뷔전이라고 40대 중반이 다 되는 나이에 1주일 철야... 주말도 내내 집에 안가고
보고 자료 만드느라 개고생을 하는 걸 보니 그때 생각이 난다. 그렇게 1주일 고생하는데
이유는 PPT 슬라이드 2장을 고치고 또 고치고 고치고 또 고치고 또 고치고....
요구사항이 좀 명확하면 좋을텐데 이 인간들이 실무와 디테일은 몰라... 재촉만 강해... 쪼기만 함
해달라는건 결국 다음과 같이 요약되는데..
'좀 알아서 잘 해와갖고 나를 최고존엄(회장)에게 돋보일 보고거리를 만들고 장표로 그려와'
그러다 보니 조직장이 상위조직장 또는 최고경영진에게 보고할 장표를 만드는 사람이
보통 에이스라 불리며, 이 에이스들은 윗사람이 뭘 원하는지 파악하는 정무적 감각이 좋아야 하고
위에다 어필할 실무를 겸하면 금상첨화! 보통은 실무를 담당하기보다는 실무와 조직의 Workflow를
파악하고 조직내 역학관계를 감안해서 민감한것은 건드리지 않고 요약 정리하는 능력이
탁월하...고 뭐고 다 같은 노예지 뭐
그리하야... 다음과 같은 명짤이 탄생하였다.
저작권은 김바비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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