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 Gray의 팜
헬조선 개백성 가설

Mr Gray
2016.03.23
개백성가설 (a.k.a. 국민개새끼론)을 논하며, 오늘도 한번 글을 써봅니다.
1. 굴지의 화장품메이커 A사에 다니는 여자친구와 결혼을 앞둔 K씨는 연초 1년에 1~2회 볼까말까한 어른들을 모시고 인사를 드렸다. 얼마전 그는 불쑥 고모의 카톡을 받았는데 ‘니 색씨한테 화장품 부탁하고 싶은데 색씨 핸드폰 번호 좀 알려줘’. 아무래도 직접 연결시키기는 그래서 K씨는 ‘지금 해외 출장중이니 저한테 말씀하시고, 직접 통화하시려면 3일 후 전화해보세요’하고 번호를 알려드렸다. 그랬더니 고모는 ‘우선 BB크림 하나, 중간색상에 튜브 타입으로’. 대충 상황이 뻔(!!!-_-!!)해 보이지만 일단은 네~ 하고 사흘 후 귀국한 여자친구에게 우리 고모가 이런걸 좀 부탁하는데 A사제품 괜찮은거 있음 보내드려줘 라고 한 후 카톡으로 고모에게 주소를 여쭤보았다. 그날 고모는 K씨에게 바로 전화를 걸었으나 부재중이라 받지 않자 K씨 여자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다음과 같은 대화를 생산하였다.
“나 누군지 알아~? 나 K고몬데~ BB크림 하나만 보내줘, 주소 받아적어~”
“아, 네 들었어요 어떤거 쓰세요?”
“나는 ‘푸’써’ (L사 최고급 레벨 제품)
“아 ‘푸’는 저희께 아니라 L사 껀데…”
“아 그래서 지금까지는 L사 다니는 사람한테 부탁해서 받아 썼다. 색깔은 중간색상으로 A사꺼 제품으로 비슷한거~ 너무 어두운건 싫어~”
“………”
K씨는 부탁인지 명령인지 알수없는 전화를 받은 여자친구가 기분 상한걸 보고 마음이 착잡했다. 그리고 그냥 고모의 부탁(혹은 명령)을 쌩까기로 했다. 고모는 조카커플의 버릇없음에 불쾌했다고 전해진다.
2. 의사인 동생을 둔 H씨는, 군시절 친하게 지냈던 본부대대 행정병이었던 C씨의 전화를 받았다. 제대한지 3년이 지난 시절이었다.
‘어 H야!! 오랜만이다!! 나 좀 급해!!!
우리 어머니가 간암으로 이식수술 받아야해! 니 동생 의사랬지!! 좀 도와줘!!!’
‘ 어 형 그래… 근데
내 동생은 전공이 그쪽은 아니라서 별 도움은 안될거야. 뭐 어떤걸 물어봐줄까? 간암 권위자? 아니면 진료 날짜 댕기기?’
‘ 야 간 이식을 해야 한다니까!! 간 좀 알아봐 달라고 해’
‘무슨소리야 형?”
“아 씨발 니네 자꾸 이렇게 말 돌리지말고!! 니네 의사들 다 알잖아!! 중국이든 조선족이든 간 찾아오란말이야!! 돈이 들면 대체 얼마가 든다고!!”
(편의상 대화를 스피디하게 재구성했습니다)
기가 막힌 H씨는 나는 잘 모르겠다며 하루에 16시간 이상 근무하는 동생에게 연락하여 전화상담 좀 받아주라 부탁하여, C씨를 동생과 통화연결시켜줍니다.
C씨는
한국 최고의 병원 의사가 장기를 구해오지 못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무척
비통해하며 그 후로 연락을 끊었습니다.
3. 고위법조인 H씨, 격무에 시달리다 겨우겨우 잠에 든 주말 아침 호들갑스런 처남의
전화를 받습니다.
“매형!!!! 큰일 났십니다!!. 우리 D(처남
아들=H씨의 조카)가 어제 친구들하고 모임이
있다꼬 나갔다가
운전하고 돌아오는길에 맥주를 쪼끔 해가… 사고가 났습니다.”
“어 처남…. 어… 많이 다쳤나? 걱정되겠네”
“아 D는 좀 안 다쳤는데… 어떤 둔탱이 색희가 차를 가로막아가.. 차에 부딪혔다캅니다”
(음주운전으로 사람을
쳤습니다)
상황을 객관적으로 서술하면, 조카가
음주운전으로 사람을 쳐서 감옥 가게 생겼다 그거죠.
“우리 D 좀 살려주이소. 우리가 남입니까!!!”
근데 H씨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결국 법의 심판을 받아 D는
감옥에 갔고 처남은 남도 아니고 피를 나눈 조카를 감옥에
보냈다며 H씨와 H씨의 가족에게 쌍욕과 저주, 협박을 퍼부으며 패륜이라고 악담을
하고
다녔답니다.
자 누가 무엇을 잘못하였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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