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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 Gray의 팜

2015년 경제전망 part 1

Mr Gray

2015.01.01

본인은 몸담고 있는 회사에서 자금부서 소속이며 담당업무가 외환거래 및 거시경제분석 전망입니다.

좀 있어보이게 말하면 외환딜러이자 이코노미스트고, 냉정히 말하면 그냥 회사원(대리 찌끄래기)이지요. 회사에는 전문가가 (있을 필요가)없으며 성과가 중요한게 아니라고 하나.... 

그래도 제가 만드는 전망자료가 제가 다니는 회사의 Official한 전망의 근간이 되므로 나름 자부심을 갖고 열심히 공부해서 만들고 있습니다. 아래 올리는 전망은 그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는데, 회사의 뷰와는 좀 다릅니다.


2015년 경제전망


1. 하기에 따라 어이될지 모르겠으나, 일단 험난하게 시작한다.

   2014년의 GDP가 3.4% 정도 될거라고 최경환 부총리가 공개적으로 이야기하므로,

   2014년 4Q의 전년동기비 성장률은 3.0%가 안될 가능성이 있다.

   (1Q 3.9% + 2Q 3.5% + 3Q 3.2% + 4Q 3.0%)를 4로 나눠야 3.4%가 가능한데,

   4Q가 2%대가 안나온다고 장담할 수가 없다.


   어제까지가 4Q였고 오늘부터 2015년 1Q인데 여전히 안 좋다. 소비자 심리는 최악..

   2년째 수출도 정체되어 있으며 앞으로도 그닥 늘어날 기미가 안 보인다.

   미국이 호황이지만 중국이나 한국으로부터 수입을 많이 하지 않음.

   임금이 늘지 않고 빚도 많아서 한국의 가계소득은 좀처럼 늘지 않고....

  

 



2. 반전의 모멘텀 부재


 현재 디플레 이야기까지 나오는 마당에, 수요가 살아날 기미가 안 보이는데

 대내수요든 대외수요든 회복할만한 모멘텀이 보이지 않음

 유로존 빌빌, 중국 감속성장, 미국에서 물건 수입 많이 안해줘....

 강력한 재정정책.... 없어...  (사실 한국 정부 부채비율이 낮아 재정지출 여력은 꽤 있는 편)

 강력한 통화정책.....없어....

 기준금리 인하는 효과가 좀 약한 것이 사실이지만 해볼만한데 역시 그것도 안할거 같고...

 2014 4Q 성장률이 쇼크로 나오거나 그리스 및 러시아쪽에서 뭐가 안 좋거나

 유로존이 자산매입을 전격 실행하거나 하면 한국은행과 기재부가 나설 명분을 주겠으나

 선제적으로 하는거보다야 효과가 덜할 것이며 지금 뭐 딱히 금리 25bp 인하한다고

 대단한 부양효과가 있을거 같지는 않음. 다만 시장에 가만히 있지 않겠다 시그날 줄 수 있을거 같음



3. 기업 구조조정 예상 그러나 수익성 개선은 잘 모르겠음

 

2014년  마지막날 동부건설 법정관리가 결정되었는데, 한계기업들에 대한 구조조정이 일어나는 듯.

이미 안 좋다는 회사들이 몇군데 이름이 회자되는 것으로 들었는데 마치 1997년초를 생각나게 함

이렇게 피를 흘리는 구조조정이 일어나면 그때 증시는 뭔가 반등의 모멘텀을 가질 수 있을거 같기는 하나 구조조정이 되어서 남은자들은 더 나아지는 것이 증명이 되어야 증시도 크게 오르고 그럴텐데

지금봐서 그걸 확신할 수가 없음.

삼성전자가 스맛폰 시장에서 재기할 수 있을지, 그래서 벤더들한테 온기가 확산될 수 있을지,

현대기아차가 유로화와 루블화 평가절하되는 마당에 엔저는 더 심해진 마당에 사업이 잘 될지,

역시 그래서 벤더들한테 온기가 확산될 수 있을지 지금봐서는 자신이 없음.

조선, 중공업, 건설 역시 대규모 손실은 어느 정도 떨었으나 앞으로 흑자가 짱짱날거 같지가 않음

그래도 1월중순부터 발표되는 2014년 4Q 기업 실적들은 3Q 실적보다 나을 것으로 보이는데 이유는 간단함. 현대중공업의 분기 손실 2조가 흑자 내지 똔똔으로 전환될 것이며 삼전의 3Q 4.1조가 소폭 개선될 전망이라고 함. 아랫단락으로 이어지겠으나 유가 하락으로 항공사 이익도 크게 개선될 듯.

그러나 정유사는.... ㅠㅜ



4. 저유가의 수혜


유가가 하락한 것은 한국경제에 무조건 좋은 것임. 원유 생산 안되고 소비만하는 나라가 원유를 싸게 사올 수 있다는 것은 대단한 수혜임. 1년에 한국은 원유를 약 8억배럴 가량 수입하는데 1배럴당 대충

40달러 가량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보임. 그러면 1년에 $320억의 무역수지 흑자가 추가로 발생가능.

아마도 항공사들은 1분기에 어닝 서프라이즈를 보여주지 않을까 하는데.... 저유가 혜택을 보는 곳이

그나마 내년 경기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봄.


그렇다고 당장 이 저유가가 우리를 밥먹여 주는 것이 아니며 휘발유 1리터에 1900원 넣고 살다가 1600원 넣고 산다고 가계에 얼마나 살림이 보탬이 되냐? 4인가구 자가용 있는 집이 한달에 50리터쓰는데, 1만5천원 남는다고 대단한 소비진작효과가 있냐....없을거 같다가 중론이며 소비자 전망이 개판인데 돈 남으면 저축할 것임.


에너지 코스트 하락으로 인한 소비진작효과는 단기보다는 중기장기로 나타날 것이며 두고봐야함.

IMF와 골드만삭스는 최근 리포트에서 유가 하락이 전세계 경제성장에 0.3~0.7%P정도 플러스가 날거라고 하나 개인적인 직관은 정말 당장 그렇게 좋을까에 대해서 매우매우 회의적임. 2015년말에 가서는 저유가의 수혜를 많이들 누리고 있을지 몰라도 당장은 아닐거라고 봄.





정초부터 1시간 넘게 블로그를 하려니 힘드네요...

주말에 Part 2를 작성하는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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