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 Gray의 팜
샤오미, 애플, 삼성전자 중 누가 가장 먼저 망할까?

Mr Gray
2014.09.13
불금에 뭔가 리서치하고 자료 찾다가 작성한 뻘글....
샤오미, 애플, 삼성전자 셋 중 누가 가장 먼저 망할까?
위와 같은 도발적인 질문에 나는 서슴치 않고 샤오미가 가장 먼저 망할거라는 대답을 자신있게 내놓을 수 있다. 나는 IT에 대해 별로 아는 것도 없고, 기계를 좋아하는 얼리어답터도 아니고, 앱등이도 아니고 삼성빠도 아니다. 보통보다 조금 나은 통찰력으로 생각해보니 그렇다는 결론이 난거다.
과거를 회상해 보자.
1가구 1PC 시대가 열리면서 컴퓨터 제조업체가 각광을 받았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다보니가 개털이 되었다.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마진을 크게 남겨 먹을 것이 없는거다. 현주컴퓨터, 뉴텍컴퓨터, 삼보컴퓨터.... 이런 이름들을 기억하는가? 미국에서도 HP, Dell, IBM PC사업부가 어떻게 되었던가 한번 회고해보라. 그다음은 피처폰을 생각해보면 된다. 와 이런 혁신적인!!! 1인 1 휴대폰 시대~~ 와~~~~ 피처폰으로 잘 나가다가 쪼그라든 업체들 많다. 모토롤라, 노키아, 팬택, 에릭슨, 논란의 여지가 있으나.....LG도 좀....자 이제 성숙기에 들어선 스마트폰업체에서 앞으로 어떤 업체가 도태될까? 삼성? 애플? 샤오미? 화웨이? 레노버? LG? ZTE?
잘생각해봐라. 샤오미의 강점이 무엇일까? 그럴듯한 퀄리티를 값싸게 만들어내서 중국시장 점유율을 키운거다. 그래서 얼마 벌었을까? 10조? 검색해보니 샤오미는 매출과 판매대수만 공개하는데 올해 상반기 매출이 5~6조 가량 되는 듯 하다. 아주 저가폰을 만드니까 애플 같은 영업이익율은 무리일 것이고, 혁신장사꾼들이 만만하면 망할거라고 경고하는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율보다 좀 더 쳐주기로 해서 15%~20% 잡아주면 1조 남짓 나온다.
어익후 1조나~~!!! 삼성전자 조심해 니네 반기 영업익 1조 벌 수 있냐?
향후 2~3년 삼성전자 연간 영업익은 작년이 정점이었것이라는데 전문가든 비전문가든 큰 이견이 없다. 작년 삼성전자의 영업익은 37조다. 자꾸 망할거라고 분위기 조성되는 올해의 영업익 예상치는 아무리 낮게 잡아도 25조다.
검색해보니 애플은 최근회계년도(9월결산인듯) 영업익이 $490억, 약 50조 보면 된다.
삼성전자는 전세계 모든 곳에 IT부품을 공급한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에서 1위라고 해도 무리가 아니다. 어디서 어떤 혁신 제품, 웨어러블이든 플렉시블이든 파천황 전인미답 IT제품을 만들어 소비자에게 내놓기 전에 삼성전자를 거치지 않기가 무척 힘들다. 언제 뭐가 출시되어도 한달안에 리버스 엔지니어링이 가능할거다. 거기에 브랜드 파워도 이제 세계 Top10이고 SCM에서 세계 최강이고, 마케팅에서도 세계 초일류라는데 이견이 없다. 거기에 한국 최고의 인재가 모여....'마른 오징어에 엑기스 나오도록' 쪼는 기업문화가.... 쿨럭...;;;
애플은 말할 것도 없이 소프트웨어 초강자고 아이튠스라는 플랫폼이 있다. 그리고 수많은 앱등이들이...쿨럭;;; (지식이 얕은 관계로 애플의 장점을 많이 써주지 못해 미안하다!)
샤오미는? 싸다? 싸다? 싸다? 중국회사다?
스마트폰도 이제는 성숙기에 접어들었다. 어떻게 싸게 만들어서 반짝 팔고 넘어갈 수는 있겠지만 샤오미의 이익은 아마 올해가 정점일 것이다.
수백조 현금 동원이 가능하고 최고의 인재들이 모여있으며 세계 어느 업체도 넘보지 못할 역량을 갖춘 삼성과 애플은 샤오미가 성가실 수는 있어도 위협이라고 한다면 그것은 직원들 보너스 주기 싫은 명분 정도....?
사실 나는 IT제품들에 큰 관심이 없다. 제일 처음 써본 스마트폰은 아이폰4S인데 너무 좋았다. 인터페이스가 그렇게 직관적으로 편리할 줄이야.... 앱등이들이 이해가 가더라. 그리고 화면이 작아서 갤럭시S4로 바꿨는데.. 아이폰에 익숙해져서 그런지 처음에 너무 불편했지만 이제 적응되니까 그냥 또 쓸만하다.
샤오미? 한국의 이동통신요금제 영향이겠지만 공짜로 줘도 아마 나는 쓸 생각이 없다.
얼마전부터 SNS에 샤오미 샤오미 샤오미 말도 안되게 화려한 기사들이 쏟아져 나오던데.... 좀 읽다보니 별거 아니네 라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엊그제 애플이 아이폰6를 발표하면서 또 떠들썩하다. 회사에서는 최윤식과 수준낮은 한국 언론한테 홀리신 아저씨들이 삼성전자의 시대는 갔다는 탄식을 하시고..
혁신혁신 하면서 샤오미를 찬양하는 기사가 눈에 꽤 띄었다. 나는 통찰력과 지식이 빈곤한 한국 언론의 '엄친아 저널리즘'이라고 조롱하고 싶다. 별 생각 없이 단기 반짝하는 현상에 자꾸 한국의 대표 기업을 비교하면서 혁신이라는 이시대의 도그마를 가지고 채찍질한다. 숙이 아들은 이번에 중간고사 1등했다던데, 어디 경시대회가서 금상 받아왔더던데 하는 아줌마들과 큰 차이가 없다. 제발 언론 수준이나 좀 높였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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