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 Gray의 팜
기준금리 인하 그 이후.......It ain't over till it's over

Mr Gray
2014.08.19
거의 한달만의 포스팅이다.
뭔가 글이 써지지 않아서 걍 퍼져 있었는데 오늘은 주저리주저리 좀 써보고 싶은 것들이 있어서....
일단 이 블로그에서 포스팅한대로 기준금리도 인하되었고, KOSPI도 상승했으니 예측 정확도에 있어서
참 뿌듯한 일이 되었다. 사실 정확히 미래의 일을 맞춘다는 것은 무속인이나 종교인의 영역이지,
이코노미스트가 할 일은 아니다. 데이터를 가지고 가설 세워보고 로직을 검증하는거지....
고로 넘 자뻑할 일도 아니지만은, 결과론적으로 맞힌다는 것은 어쨌거나 기분 좋은 일이요.
Dr. Doom으로 불리는 마크파버나 루비니처럼 박사학위를 가지고 좀 괜찮은 조직에서 몸 담았을때
대다수가 예측 못했던 극적인 사건을 한번 예측하면 그거 하나 갖고 평생 먹고 살수도 있지만...
일단 나는 학사학위밖에 없으며... 변변찮은 회사원 나부랭이라는 슬픈 현실이 ㅠㅜ
여튼, 나는 한번 더 멋지게 예측을 정확히 한게 있는데(솔직히 제대로 찍었다고 하는게 옳음)
페이스북에 다음과 같이 2Q GDP를 찍어서 전기비 전년동기비 다 맞췄다능....ㅎ

고로, 어느 정도 촉이 좋은 회사원 나부랭이 정도로 인정해주시고 글을 읽어주시면 좋겠다.
첫번째 이야기, 기준금리 인하 그리고 그 이후
8월 14일 기준금리가 25bp 인하되었으나 어째 결과적으로 시장은 이게 끝인가 하는 모양새다.
일각에서 혹시나 50bp 인하를 기대했었는지 모르겠는데 꾸준히 외인은 국채선물 매도로 차익을 실현했고, 동결 발표가 나자 국채금리가 일제히 다 반등... 3년물 같은 경우 2.5%수준에서 2.57~58%까지
반등하였다. 현재 시중 증권사 채권 애널리스트들은 약 70%가 향후 동결, 30% 정도가 추가 인하를 전망하고 있다. 참고 기사 : http://news.einfomax.co.kr/news/articleView.html?idxno=117618
이유는, 기자회견에서 1) 금통위원 중 1명이 동결을 주장했다고 총재가 밝혔으며 2) 기자들과의 질의응답 과정에서 이주열 총재가 보인 뉘앙스가 추가 인하 가능성에 대해 미적지근하고 불투명한 태도를 보이면서 '난 어쩌면 하고 싶지 않은 것을 하고 있는지도, 그 이유도 몰라'식으로 답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주열 총재의 기자회견과는 반대로 금통위 금리 결정 이후 발표된 '통화정책방향' 전문은
무척이나 Dovish했다. 아래에 옮긴다.
" 국내경제를 보면, 수출이 호조를 지속하였으나 세월호 사고의 영향 등으로 위축되었던 내수의 개선은 미흡하였으며 경제주체들의 소비 및 투자 심리도 계속 부진한 모습을 나타내었다. 고용 면에서는 취업자수가 50세 이상 연령층과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늘어나면서 증가규모가 확대되었다. 앞으로 마이너스 GDP갭은 점차 축소될 것이나 그 속도는 완만할 것으로 예상된다.
7월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농산물 및 석유류 가격의 하락폭이 확대되면서 전월의 1.7%에서 1.6%로 낮아졌다.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근원인플레이션율은 전월의 2.1%에서 2.2%로 소폭 상승하였다. 앞으로 물가상승률은 점차 높아지겠으나 당분간 상승압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주택매매가격은 지방에서 소폭의 오름세를 보였으며, 전세가격은 수도권과 지방에서 모두 소폭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금융통화위원회는 앞으로 성장세 회복을 지원하는 가운데 중기적 시계에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물가안정목표 범위 내에서 유지되도록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다. 이 과정에서 이번 기준금리 인하와 정부 경제정책 등의 효과를 지켜보면서 주요국의 통화정책 변화 등 해외 위험요인, 경제주체들의 심리 변화, 가계부채 동향을 비롯하여 앞으로 입수되는 경제지표의 움직임 등을 면밀히 점검..."
위 내용을 읽고 한국은행의 통화정책방향을 유추해보자. 금리 한번 더 내릴까 안 내릴까?
최소한 올리지는 못할 것이다. 저 내용들이 매파적으로 해석된다면 국어실력을 의심해볼 필요가...
나는 10월 혹은 11월 금통위에서 한번 더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전망하는데 금리인하 효과 및
3Q 성장 관련 data를 짐작해볼 수 있는 10월이 유력하다고 본다. 근거는 다음과 같이,
1) 2Q의 수출은 아주 양호하지 못했으며, 원화 기준 수출은 마이너스였으며 2Q 대기업 실적이
참혹하리만큼 심각하게 안 좋았다. 내수 역시 그닥 나아지지 않았을 것이며 BSI 등 경제주체
심리가 근시일내 회복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보이며 한국은행의 전망대로 올해 3.8% 성장
하기 위해서는 1Q 3.9% 2Q 3.6%니까 상반기 3.75%로 3Q와 4Q가 각각 3.85%씩은 나와줘야
할텐데 지금 봐서는 그렇게 경기가 급반등할리가 만무...할거 같다.
(자세한 계산근거 없다. 딴지 사절) 고로 10월에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할 것이며,
2) 국제 곡물가격과 유가가 주룩주룩 내려가고 있으므로 하다못해 한국 농산물도 가격이 안정되어
소비자물가 상승압력이 강해질리 역시 만무하며, 두달 사이 가계부채가 엄청나게 늘을 가능성도
낮고
3) 미국이 매파적으로 돌아설 거 같지도 않고(따로쓸거다) 유럽마저 디플레가 심해져서 양적완화를
한다 하는 판에 한국은행이 왜이렇게 매파적이냐 하고 욕을 먹을 수도 있고(정부가 드라이브를
걸 것이라고 본다)
자 여기까지... 그럼 이제 10월 11월 기다려보십시다.
두번째 이야기, KOSPI는 어떻게 될까.
꾸역꾸역 올라갈거 같다. 초이노믹스라고 설레발들 치는데...
난 솔직히 최경환 경제팀의 부양책 팩키지를 긍정적으로 평가하지만 아베노믹스, 양적완화
뭐 이런 것에 비할 정도로 뭐 파천황급 정책은 아니지 않나....
고로 아베노믹스 실행으로 니케이 급등했던 그런 식은 기대하면 힘들 거 같고...
장기 박스권을 탈피하여 4분기 중 기준금리 1회 추가 인하 등 정책 기대감으로 완만히
소폭하락 중폭반등 이런 사이클을 반복하지 않을까 한다.
실제로 침체되었던 흐름이 반등하는 듯한 것이... 부동산 시장에서 느껴지는데
요즘 전세 알아보시거나 매매 알아보시려고 부동산 다니시던 분들이 전해주시는 입소문도
그렇고.... 어째 오늘 읽었던 리포트 중 끌리는 리폿이 있어서 아래에 링크로 추천...
(사실 난 증시는 몰라~~)
http://blog.dongbuhappy.com/220095287218
이쯤해서 첫번째 글은 마무리... 마지막은 사진이 너무 없는거 같애서 서비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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