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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 Gray의 팜

5월20일 이후의 원달러 환율 시나리오

Mr Gray

2014.05.19

 

지난주 14일, 서울외환시장에 '도시락 폭탄'이 등장했다.

마지막으로 강만수 장관때였던가...

기업체는 점심 먹으러 거의다 나가고

딜링룸의 트레이더들도 나가든가 아니면 밥을 먹느라

거래량이 한산한 점심시간에

달러를 집중 매수 혹은 매수 하는 '도시락 폭탄'

점심시간에만 약 6~7장 나왔다고 추정하는....

1022원의 환율을 1030원으로 끌어올려놓았으나 점심먹고 돌아온 수출업체들은 신나서 팔고...

결국 1027원 정도로 끝나더니 횡보 후 조금씩 조금씩 낮아지고 있다.

 

진짜로 환율이 좀처럼 상승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본인은 몇번 어설프게 롱플레이하다가 개털될 뻔 하고;;;

 

정말로 지금은 환율을 끌어올릴만한 모멘텀이 부족하다.

충격이 없으며, 충격이 있더라도 '어차피 내려갈 환율 숏 쳤어도 버티자'이런 느낌?

 

그래도 1020원이 지지될 것이라는 뷰는 여전히 버리고 싶지 않다.

....................

..............

 

하지만 틀릴 경우 어떻게 하나 생각해봐야지.

 

1. 1020원이 지지되고 반등이 생겨서 위로 간다.

 

2. 1020원이 지지되는 듯 하나 결국 깨진다. 하지만 느리게 느리게 내려간다.

 

3. 1020원이 결국 깨져버리고 1000원을 트라이한다.

 

 

아무래도 1번 아니면 3번 아닐까?

 

현재 당국은 1000원까지 내려가는 것을 막기 위해 1020을 지지하고 있다.

2008년 이후 중앙은행 혹은 정부에 맞서 싸우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지 이제 모두가 알고 있으며,

여기서 신규 숏은 부담스러우므로 실거래물량만 왔다갔다 하다가

(오늘 연중 최저 거래량을 기록했다. 다들 눈치만 보는거다!!)

상승하게 되는 반전 모멘텀이 어디선가(지금은 상상도 하기 어렵지만) 나타나 환율이 1050을 향해

상승하는 것.... 이것이 2009년 이후 한국 외환시장에서 저점에 임박하면 정부가 주도하던 패턴이다.

고로, 나는 아직 1번을 지지한다.

 

5월 수출이 안 좋고, 무역수지가 예상 하회하고, 한국경제가 안 좋아져서

기준금리를 인하한다면 충분히 말이 되는 시나리오라고 생각함.

 

2번의 경우 1020원이 무너질 경우, 당국이 계속 방어하면서 주요 지지선이 된 만큼

무너질 경우 Sell Panic 또는 신규 숏이 들어올 것 같다는 생각에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

뭐 무너지면 누군가는 막 사들여야 하는데 당국을 제외한 어느 player도 그럴거 같지 않아....

 

3번의 경우 아마 지금 마켓 참가자 대부분이 생각하고 있는 그림이 아닐까....

1020이 무너져서 1000원을 트라이하다가 1000원에서 당국이 열심히 막고

1번에서 언급한 상승전환 모멘텀이 발생하여 다시 상승하는 시나리오...

 

1번>3번>2번 순으로 가능성이 높다고 보며...

나는 심정적으로는 1번을 지지하나... 어이될지는 누가 알겠나.

3번이 현실화되면 개인적으로 1000원이 가까이 오면 원화자산을 팔고 달러를 사야 한다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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