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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 Gray의 팜

5월, 환율의 제한적 반등을 기대하며

Mr Gray

2014.05.08

매주 1개씩 포스팅하는게 목표였는데 꾸준히 컨텐츠를 생산한다는 것이 역시 쉽지 않다.

스스로 만든 약속을 어기는 내 자신이 가장 못난 것이지만, 비생산적인 페이퍼웤에 너무 시달리는 건 정말 싫다. 리서치보고 공부할 시간도 모자란데.... 연휴나 주말을 좀먹는 보고릴레이는 한국의 관료제적 조직에 몸담는 한 벗어날 수 없을 것인가...

 

여튼,

 

4월말 다시 신저점을 트라이할 것이라는 '4월말까지의 환율전망'이 결과적으로 맞았다.

하지만 1030원대 중반이 자꾸 지지되길래 1Q GDP 결과가 부정적이어서 문제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사로잡혀 1030원대 초반에서 추가 숏에 부담을 느껴 제대로 성과를 내지 못했다. 지난 한주간 뭔가 아쉬움이 크다... 회사에 좀 더 기여할 수 있었는데 말이다.

 

 1030원 수준에서 반등을 노리다가 1020원대 초반까지 밀렸는데, 당국의 개입이 허무할 정도로 나오지 않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개입경계감으로 머뭇머뭇하다가 역외 혹은 네고가 한번 치면 주욱 무너지는 그런 장세가 이틀 정도 반복되고 있다고 보인다.

 

우크라이나는 내전으로 가는 것이 거의 확실하지만 시장에서 그 핑계로 증시만 하루이틀 빠질 뿐 환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지 못하고 있다. 'USDKRW는 Sell on Rally'라는 마인드가 시장 참여자들 머리속에 각인된 것 같다. 북 4차 핵실험도 그닥 존재감이 크지 않아 보인다. 오히려 상승하면 핑계대고 숏이 튀어나올 분위기다.

 

UBS는 드디어 연말 환율 세자리수를 전망하는 보고서를 냈다. 연말 975원을 주장하며 과도하고 지속적인 경상수지 흑자 발생을 주요 근거로 제시하였다. 몇몇 하우스만 동참하면 왠지 그때가 바닥이 아닐까 한다. 그리고 당국이 1020원은 사수하지 않을까 하는 근거 없는 추정을 해보고 있다. 1010~1020 구간으로 진입한다면 연내 세자릿수가 심리적으로 가깝게 느껴질 것이다. 당국이 1000원을 방어하고 싶다면 여기서 한번은 반등을 유도해야 한다.

 

5월말까지 환율이 상승할 수 있는 요인은 대략 다음과 같다.

 

1. 외국인 주식 순매도 (경상수지 흑자보다는 단기간의 자본유출입이 환율에 더 큰 영향을 준다)

    이틀 연속 많이 팔았다. 어제 4천억 오늘은 2천억 넘게...아마 당분간 순매도를 하지 않을까..

 

2. 우크라이나 Risk (5/25 총선을 앞두고 뭔가 위기가 고조될 것이라고 본다)

 

3. 북한 4차핵실험

   (핵을 포기하고 호구가 된 우크라이나를 보면 북한이 핵에 집착할 수 밖에 없게 되었다)

 

4. 4월부터 강하게 발표되고 있는 미국 경제지표로 인한 강달러 + 곡물가격 상승 등으로 인한 
   미국 인플레 상승은 미국채 금리 상승을 유도하여 달러 강세로 이어질 것이다.

 

5. 한국의 경기둔화 및 금리인하 가능성 제기

   - 이주열 총재는 아무리봐도 매파가 아니다. 경제성장 전망치는 상향하고 물가상승률 전망은
     낮추고.... 만약 경제성장 전망이 둔화된다면 안정된 물가 명분으로 금리인하가 가능하다.

     비중 낮은 금통위원이지만 디플레 이야기도 나오고 이총재가 내수 부진을 우려하는 발언을
     하고... 분위기가 묘하다. 정부는 분명 금리인하를 원하고 있을 것이다.

   - 1Q GDP는 아무리봐도 부정적이다. 2Q 중 내수가 살아날 가능성은 없다. 세월호 사건의

     영향으로 소비는 더 침체될 것이며 건설투자와 설비투자 역시 올라올거 같지 않다. 수입을

     이렇게 안하는데 (환율이 낮으면 소비재 수입과 설비투자용 중간재 수입이 늘어 흑자가

     줄어들어야 하는데 지금은 안그렇다) 내수가 살아나지 않는다는 증거다.

   - $45억에 달하는 4월의 무역수지 흑자와 전년비 수출증가율 9%는 5월에 꺾일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도 수출입동향에 수출과 무역수지 흑자 원인을 3) 전년 4월 수출이 워낙 저조
     하였기에 기저효과가 있다 2) 5월초 긴 연휴를 앞두고 수출 밀어내기가 있었다 라고 밝혔다.

     1)은 미국과 아세안 수출 호조가 있다고 하나... 뭐 우리나라는 5월에 수출이 둔화되고 

     무역수지 흑자도 좀 줄겠지. 

 

아마도 1020원대에서 횡보하다가 5월말 6월초쯤 1040원대까지 상승하지 않을까 라고 생각한다.

나는 1020원 수준에서는 강하게 롱을 잡아야 한다고 본다. 정부도 뭔가 강한 개입을 준비하고 있지

않을까... 그렇게 나는 생각하고 있다. 뭐 물론 이건 어디까지나 나의 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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