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 Gray의 팜
한국 1Q GDP 결과 코멘트

Mr Gray
2014.04.25
오늘 한국의 1분기 GDP 속보치가 발표되었습니다.
예상은 전분기 대비 0.8% 였는데 0.9%로 발표되었고 전년 동기비 해서는 3.9%, 3년 최고치입니다. (전분기 대비는 뭐고 전년동기대비는 뭐냐? 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URL을 참고하시기바랍니다.)
http://choonsik.blogspot.kr/<wbr />2013/12/blog-post_22.html
그런데, 내용이 무척 좋지 않습니다.
일단 숫자가 저렇게 좋게 나온 것은 GDP 통계 집계 방식이 개편되었기 때문입니다. R&D투자에 쓰이는 지출을 지식재산생산물투자로 인정하면서 비용이 투자로 인정받아 숫자가 좋게 나왔을뿐, 이 효과가 없었다면 전분기 대비 0.6% 성장으로 봐야 타당하다고 합니다.
민간소비...가 쪼그라들었고, 설비투자도 감소하였습니다.
이는 매우 좋지 않은 시그날로 해석됩니다.
최근 환율 하락에 불구, 무역수지와 경상수지 흑자가 감소하지 않고 있습니다. 수출이 막 느는 것도 아니고, 환율이 내려가면 수입품 소비도 늘고 기업이 중간재 자본재를 수입해서 설비투자에 대비하느라 수입이 늘어야 하는데 수입이 늘고 있지 않다는 것이 확인된겁니다. 재고도 쪼그라들고 뭔가 기업들이 향후 전망을 좋지 않게 보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실제 골드만삭스와 JP모건은 예상보다 좋지만 디테일을 뒤져보면 그렇게 좋지는 않다 정도의 코멘트를 내놓았습니다. JP모건이 톤이 좀 더 안 좋다고 보여지구요. 둘은 2014년 잔여기간에 금리동결 지속을 전망하였습니다.
노무라는 이상할 정도로 좋다고 코멘트를 내놓았네요. 그리고 금리 인상할거라고 강하게 주장합니다. 저는 JP모건 뷰에 동의합니다. 오히려 좀 더 안 좋게 보이기도 합니다.
올해도 상반기에 재정을 조기집행하고 있는데 그 효과가 강하지 않고, 세월호 같은 사건이 벌어질 경우 내수에 악영향이 있다는 의견도 오늘 들었습니다. 한국은행의 GDP 4.0% 전망은 큰 무리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작년 4분기가 경기정점이었다는 생각도 들고....미국이 2분기에 더 나아지는 모습이 보여지지 않고 한국도 경기사이클이 꺾이면 5월 중 증시 하락과 환율 상승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증시 격언 중 10월에 사서 5월에 팔고 떠나라는 말이 있죠)
금리는 오르지 않고 위험자산 가격은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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