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수인 ★★★ ‘오렌지보드 독점’ 보고서입니다 ★★★ 원 보고서: [DRQ.NYSE] : 경기침체와 계절성에 가려진 펀더멘탈의 회복 (2023.05.12)
- 시가총액 7.76억 달러, 23년 주가 하락 16%. - 주가가 원보고서 작성 시기(25불 근처)보다 하락함.
- 역사적으로 PBR 하단 수준임.
- 매출액은 업황이 턴한 모습을 보이고 있음. - 이익이 yoy 턴하다가 3분기 다운턴함. - EBITDA는 양호한 모습을 보이고 있음. 현금흐름을 수반하지 않는 비용이 많다는 의미임.
관련 기사 (캡쳐가 링크임)
할아버지는 원유 관련주 '좀 덜어내자' 하시다가, 전쟁도 있고 국제관계도 있고 해서, '유가 상승' 할 확률이 높다라고 판단하신 건가...
주의) 위 의견은 세부 내용을 파악하지 못한 상황에서, 재무적/정황적으로만 판단한 감수인의 대략적인 의견입니다. * 투자포인트, 프리미엄, 포트폴리오 보고서 외의 보고서는 모두 무료 공개입니다. ** 보고서 검토 우선순위 : '속보 -> 보유 -> 독점 -> 요청시기 ' 순입니다 (절대적이지 않음). *** 앱을 설치하시면, 구독하시는 크리에이터에 대한 새글 알림을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
Drill-Quip은 10월 26일 장마감 이후 컨센서스 대비 매출액은 $5.6M 상회, EPS는 $0.28을 하회하는 매출액 $117.2M, EPS $-0.21을 기록했다. 일회성 비용으로 부진했던 전분기와 다르게 영업이익단에서 부진한 만큼 이 부분에 대해서 중점적으로 확인해보고자 한다.
*작성자는 현재 해당 기업을 보유하고 있지는 않으나, 과거에 보유했었고 현재도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는 기업 중 하나이므로 편향된 내용이 작성될 수 있음을 사전에 고지합니다.
1. 매출 및 수주잔고
DRQ 분기별 실적추이, 출처 : 동사 사업보고서 본인정리
23년 3분기 매출액은 $117.2M, 영업이익 $-6.07M, 순이익 $-7.0M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이 좀 과하게 까져서 살펴봤는데
DRQ 분기별 실적추이, 출처 : 동사 IR 자료
매출원가 자체는 크게 증가했지만, 매출원가율은 전분기 73.3%, 전년 74.6%와 비교해서 73.5%로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결국 문제는 판관비가 크게 상승한 부분. 판관비에서 직전 분기와 큰 차이점을 보인 부분은 Acquisition costs, 취득비용인데, 이는 전분기에 인수한 Great North에 대한 비용인식이며, 그외에 Restructuring and other charges(구조조정 비용)이 추가로 발생, 대손충당금을 미리 쌓는 등의 일회성 비용이 커지면서 전분기 대비 $7.6M의 추가비용이 발생했다. 물론 이 부분을 제외해도 QoQ, YoY로 좋지 못했던 것은 사실이다. 그외 비용은 전분기랑 크게 차이가 있지는 않다.
수익성에 대해서 회사측에서는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we did see some customer-specific headwinds as a result of both rig availability in a very tight rig market and FPSO delivery timing. This directly impacts our ability to service certain customers, and as a result, our higher-margin service segment delivered lower revenue than expected. We do expect our service segment to rebound in Q4.
출처 : DRQ Earning call
매출은 가이던스와 일치했지만, 시추선 가용성이 타이트하고, FPSO 인도 시기 조절에 따른 믹스하락, 그에 따른 이익률 부진을 언급하고 있다. 사측에서는 4분기에 이는 반등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DRQ 사업부별 실적추이, 출처 : 동사 사업보고서 본인정리
실제로 사업부별 실적을 보면 Great North가 포함된 Product사업부의 매출이 급증한 것이 확인된다. 1회성 비용을 제거하고, 고마진 MIX개선이 있으면 이익률 개선은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추측해볼 수 있다.
당장 이것만 보면 분기 실적보다 연간 실적이나 수주가 더 중요한 산업인만큼 우려를 좀 덜어도 되나 싶지만
DRQ 분기별 수주잔고, 출처 : 동사 사업보고서 본인정리
수주잔고와 신규주문의 감소은 좀 많이 우려가 된다. 수주잔고 자체의 감소는 1%로 크지 않으나, 23년 3분기 Book to Bill 비율이 무려 0.3으로 대폭 감소했다는 것이 우려되는 부분. 2분기까지 1.2였던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충격적인 부분이다.
이에 대한 사측의 설명을 인용하자면
During the third quarter, we were also notified of the award of the Petrobras tender valued at up to $28 million, of which most is not included in bookings for the quarter.
출처 : TIKR
최대 $28M의 물량이 낙찰됐으나 분기 백로그(수주잔고)에는 들어가지 않았다고 한다. 다만 이 부분이 들어갔어도 Book to Bill ratio가 0.6수준일 것이라고 판단되서 아쉬운 것은 사실이다. 당장 Subsea 기자재 1위인 TechnipFMC는 23년 3분기 Book to Bill Ratio가 1.1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아쉽지 않다고 이야기하면 거짓.
2. 동사 4분기 가이던스
지난 2분기 실적발표에서 동사가 조정한 가이던스는 다음과 같다.
Dril-Quip is raising its full year 2023 revenue target to 20% growth over 2022 to account for the 2023 impact of the acquisition of Great North, indicating second half 2023 revenue in the range of $240 million to $250 million
Bookings year-over-year growth of 10% to 20%
Second half 2023 adjusted EBITDA margins of 14% - 16%
Capital expenditures of $30 million for the full year 2023
가이던스 출처 : DRQ IR뉴스
그리고 이번 3분기 실적발표에서 4분기 전망을 다음과 같이 내놨다
Revenue : $115M~$125M
Booking : $75M~$100M
Adj. EBITDA : 14~16%
Capital expenditures : ~$10M
FCF : Greater than $0
Booking은 크게 증가, adjusted EBITDA margins은 유지, 예상 매출액은 감소했다. 사측 설명으로는 이들이 Call-off방식의 주문(먼저 생산을 하고 고객의 요청에 따라서 납품을 하는 방식)이 많이 있고, 이는 수주잔고에 반영이 덜 되어 있기 때문에 다르게 봐야하며, 4분기에 대규모 주문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괜찮다고 한다.
3. 결론
업황 전체를 놓고 본다면 크게 의심할 바가 없지만, 이 업종에서 DRQ를 꼭 골라야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고민하게 만들 수 있는 실적이었다고 생각된다. FPSO 지연이나 시추선 CAPA 부족으로 인한 매출인식 지연 OR 일시적 마진 감소는 펀더멘털적으로 크게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다만, 그런 점들을 감안하고도 DRQ를 포트폴리오에 담아야 하는가는 조금 고민이 필요할 문제.
DRQ가 라틴아메리카와 아프리카, 중동쪽 포지션이 넓고, 최근 활발하게 개발활동을 진행 중인 브라질의 Petrobras를 고객사로 잡고 있기에 이 부분은 긍정적으로 볼 여지는 있으나, 테크닙FMC 같이 시장의 압도적인 TOP Tier 대비 아쉬운 부분이 분명 존재한다. 그들 대비 매력이라면 역시나 상대적으로 낮은 밸류에이션과 가격인데, 이 부분에 대한 투자자 간의 판단차이가 존재할 것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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